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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형부가 가족여행 비용을 떼먹은 것 같아요 (+내용, 후기추가)

ㅇㅇ (판) 2020.05.24 15:33 조회31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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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은 돈이 총 얼마였냐, 형부 그런 사람인 줄 몰랐냐는 질문을 보고 제가 좀 앞부분 설명을 안한거 같아서요. 
그때는 화난 마음에 막 쓰느라^^;;


일단 모은 돈은 480만원이었고요. 
형부는 결혼하기 전에도 진~짜 맘에 안들었어요. 제가 결혼 전에 썼던 판 글 참고하시고요. 
이거 링크도 먼저 올렸으면 더 설명이 잘됐을텐데 역시 열받아 급하게 쓰느라 빼먹음-_-;;




부모님은 사실 결혼 전에 어느 정도 맘을 비우신거 같아요. 
원래 그런 사람인줄 알고 있으니까 기대도 없다 해야 하나??


근데 저는 그렇게 좋게좋게는 못 넘어가겠어서 언니한테 남은 돈에다가 조금만 더 보태서 보라카이 가자고, 남은 돈 얼마냐고 물어봄 => 200만원 남았다는 답변 받았어요.


저는 강화도 1박 2일 여행이 280만원짜리 여행이라는 생각이 전혀 안들거든요? 
언니한테 그렇게 말했더니 원래 있던 금액이 480만원이 아니고 380만원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분명 480인데 100만원 어디갔냐고 하니까 글쎄... 아닐걸? 이러네요.
근데 솔직히 180만원짜리 여행도 아니라고 봐요 저는......


계좌 명의가 엄마인데 엄마가 현금카드도 안만드시고 인터넷뱅킹도 안해서 딱 통장 하나 있는 걸 (주로 쓰시는 계좌는 따로 있고 그건 현금카드 있어요... 이 계좌만 없는거에요) 언니가 갖고 있어서 가져오라고, 안 가져와도 엄마가 가서 새로 발급받으면 된다고 해놨고 여행 관련해서 영수증 좀 보자니까 아는 사람에게 알음알음 해서 영수증은 없다고 하네요.


그게 어제 일인데 언니는 오늘 톡도 없고 전화도 안받네요.
어머니는 계속해서 부모도 가만 있는데 손아랫사람이 그러는거 아니라며, 문제 만들지 말고 그냥 앞으로 같이 여행을 하지 말자는데 전 안 넘어가려고요.


아직 결과 완전하게 나온건 아닌데 언니랑 실갱이 오래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어 일단 후기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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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저, 언니 부부가 같이 가족여행을 가려고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취소가 되었어요. 그랬더니 형부가 그래도 마스크 챙겨 쓰고 서울 근교 1박 2일이라도 가자고, 본인이 예약도 다 하고 준비도 할테니 걱정 말라는 거예요.

언니 부부는 결혼한지 얼마 안됐는데 형부가 허풍이 너무 심해서 저는 솔직히 가고 싶지 않았어요. 그런데 가족끼리 여행계를 하는터라 제 돈도 들어가 있어서 안가면 그대로 손해라 고민하다 따라갔어요.

그렇게 황당한 강화도 여행이 시작되었어요 ㅋㅋㅋ
형부는 성인 5명에 적지만 짐도 있으니 SUV를 렌트한다고 했는데 정작 온 차는 모 사의 X로... 소형 SUV였어요. 부모님의 표정이 어두워졌지만 뭐라 하진 않으시고 그냥 끼어서 탔는데 형부는 밝은 얼굴로 이게 전기로 움직이는 거다, 소리없이 움직이는 거 봐라, 하면서 자기는 하이브리드나 전기차 몰아보고 싶었다는 거예요.

제가 듣다가 이건 어디서 렌트했냐고 하니까 웃는 얼굴로 친구한테 특별히 힘들게 빌렸대요. 나중에 내려서 보니까 정말 하허호 이런 번호판이 아니고 일반적인 자가용인거 같았어요. 그럼 여행 예산에서 렌트비 책정한 돈은 어떻게 했단 건가요? 이해가 안갔어요.

그리고 아버지께서 낚시를 좋아하신단 말을 듣고 다같이 낚싯배 타고 나가자, 본인이 코로나 문제도 있고 하니 딱 우리 가족만 탈 수 있게 낚시배를 빌려놓겠다 했어요.

그래서 조그만 배를 타긴 탔는데 바닷가가 보이는 가까운 바다에 낚시배가 서더니 여기서 낚시를 하라고 하더라고요? ㅋㅋㅋㅋㅋ
망둥어만 한 10마리 낚은 듯 해요.
그나마 선장님은 다른 배 옮겨타고 볼일보러 가시고 저희는 엔진 꺼진 배에 덩그러니.
형부는 그 상황에서 망둥어가 언니를 닮지 않았냐며 히히덕거리더라고요.

나중에 우연히 형부랑 선장님이 이야기하는거 잠깐 들었는데 그나마 선장님이 형부한테 약속한 돈보다 너무 적게 주려는거 아니냐고 싸우고 계셨어요....;;
대체.... 무슨 일을 어떻게 하는 건지.
결국 그 선장님이 운영하시는 횟집에서 저녁을 먹기로 하고 어영부영 협의(?)는 된거 같아요.

저녁에는 회를 먹었는데 저희 가족은 아무도 술을 안 하거든요? 혼자 소주 1병 마셨어요. 그래서 저는 당연히 제가 운전해야겠다 생각하고 핸드폰 네비로 가려고 숙소명 물어봤는데 형부가 펄쩍 뛰면서 자기가 운전할 수 있다는 거예요.
도시 사람들이나 음주운전 신경쓰지 섬사람(?)들은 그런 거 신경 안 쓴대요. 자기 친구가 강화도 땅부자 토박이인데 그 분이 그렇게 말씀하셨다나.

아버지가 놀라셔서 음주운전은 절대 안된다고 그냥 저에게 차 몰라고 하니 한참 우기다가 뭐 씹은 얼굴로 양보하더라고요. 취하지도 않았는데 다들 너무 예민한 것 같다면서요.

최고는 숙소였어요.
엄청 넓은 독채라고 했는데 시골 마을에 허름한 구축.... 세로로 길쭉한 축사?? 같은 건물이고 뜨거운 물도 안나오더라고요. 자바라 같은 걸로 그냥 하나의 큰 공간을 반으로 나눌 수 있게 되어 있고요.
자바라 치고 저랑 부모님, 옆칸은 언니 부부 자는데 형부 코고는 소리가 너무 커서 다들 제대로 자지도 못했어요.

전 진짜 너무 화가 났거든요? 제주도나 동남아 갈 생각으로 모은 여행비용이라 결코 저렇게 가야 되는 돈은 아니었어요. 부모님이 잠이 잘 안오셔서 그런지 새벽에 일어나셔서 산책간다 하시길래 저도 따라 나서서 이건 아닌거 같다고 형부한테 한소리 해야하는거 아니냐 하니 부모님께서 이왕 이렇게 된 거 그냥 가만 있어라, 다시는 네 형부랑 여행 안하면 되지 않느냐고 하시는 거예요.

집에 와서 생각해봐도 너무 짜증이 나서 글 남겨봐요. 예산이 분명 넉넉했는데ㅠ그거 다 쓰면서 이런 여행은 말이 안되지 않나요??

참고로 이 와중에 언니는 뭐라 안 하고 계속 가족들 눈치만 보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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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5.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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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대박~ 언니도 느꼈을텐데,~~ 지나가는 말로 형부준비하느라 애쓰셨어요. 영수증보내주세요. 생각보다 많은돈 남았을거 같은데 남는건 다음에 사용하게요. 하고 물어보는건 별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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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5.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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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 쓴 예산 항목별로 정리한 후 총액까지 알려달라고 하고, 나머지는 반환 받으세요.

이게 어렵다면 부모님과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 하자!'라는 결의라도 다지세요. 한 번 당하고 비싼 교훈 얻었다고 생각하시고요.

만약 남은 금액의 반환이 어렵다면 두고두고 이걸 거론하면서 '그때 여행 비용 남은 걸로 해준 걸로 치자!'는 말을 달고 사는 것도 추천합니다. 선물이 오갈 때, '언니네는 저번에 남은 여행 비용 중 비슷한 금액대로 마음에 드는 걸 사. 그래도 많이 남지?' 라고 하는 거죠. 대충 계산해 보고 남은 금액이 최소한 얼마다 싶으면 아예 금액을 거론해도 됩니다. '여행비 300은 남았을 테니 언니랑 형부랑 각자 10만원씩 하죠?' 가족 행사에서도 '저번에 여행비 남은 걸로 오늘 식비 하면 되겠네요. 저번에 선물값이랑 가이 제해도 200 넘게 남죠?' 뭐 이런 식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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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5.2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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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영수증 처리해서 회비 사용 내역 올리라고 하세요. 님이 그전에 숙소 전화해서 숙박비 녹음 하고 식대도 알아두세요. 빼돌렸나 안돌렸나 확인해 보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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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대결 남자 oㅇ 2020.05.25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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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부모님 말대로 하세요. 여기 베플들이 말하는 끝장보는 식의 행동은 하지마시고요.
그런 행동은 그냥 식당이나 편의점처럼 다시 안 가도 상관없는 사람들에게나 하는 겁니다.

당신은 학교 다닐때 선생님이 잘못하면 일일이 따지며 살았나요? 직장에서 상사가 부당하게 하면 일일이 지적하고 증명 요청하며 살고 있나요? 아니죠. 왜죠?

당신 언니 이혼시킬 마음이 아니면 그냥 부모님 말에 따르세요.
그래도 마음이 답답하면 부모님에게 왜 그냥 넘어가느냐고 물어보세요. 여기 사회생활 별로 안 한분들이 하는 소리보다 당신 부모님이 훨씬 더 현명하니 부모님에게 물어보세요.
혹시 꼭 베플에서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하고 싶다면 하기 전에 부모님하고 상의하고 하세요. 일을 더 망치지 않으려면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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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전백승 2020.07.1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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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전 언니분께 너무 감사하네요. 어디서 저런 상병신을 거두고 살앚주셔서. 부디 방생 말고 끝까지 끼고 살라고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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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ㅡㅡ 2020.06.20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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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끼리끼리 결혼했네 무슨 사기꾼 부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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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2020.06.1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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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로그인까지 다시 하고 댓글 달아요 강원도 풀빌라랑 리조트 다녀온사람인데 진짜 깨끗하고 좋은 곳도 하루면 30 가족끼리 가는거니깐 넓은 곳 가면 50정도에 갈 수 있을거 같아요 하루에 180이면 너무 오바되는거 같아요 ㅎㅎㅎ 사기꾼 부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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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욥 2020.06.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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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결혼전 글도 읽고 왔는데.. 왜 경비 관리를 언니네한테 맡기셨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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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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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형부도 언니도 똑같이 그지같이도 사네요. 이미 그지된거 인정하시고 부모님 말씀대로 다신 돈맡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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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ㅁ 2020.06.0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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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 험한 말 잘 안쓰는데 언니가 병신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글이네요. 얼마나 모지리면 가족이 저런 꼴을 당하는데 옆의 남편이라도 그걸 편들어주고 있나요. 요즘 여자애들 약아서 대부분 자기를 위한 곳이 친정이라는 거 알고 뒤로 하나라도 챙겨주려 노력하는데 모은돈을 먹다니요....(좋은 의미의 약음입니다) ㅡㅡ 동생보다 남자 보는 눈이 없는 언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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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2020.06.0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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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 결혼전 글 읽었던 기억도 나는데 결국 결혼 했구나;;; 와 여행경비를 띵까다니 미친놈이 굴러 들어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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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makim 2020.06.0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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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언니는 모지리예요? 오죽 못났으면 저런 남자랑 결혼 못하면 안한다고 난리인가요? 그냥 언니 부부랑 인연을 끈어버리는게 좋을거 같은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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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4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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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언니 인생 ㅈ된거 같은데 부모님이 이전 글에서도 그렇고 알면서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결혼시킨거보면 언니 어디 부족한가요? 진짜 빼내와야 할 정도로 근성이 허세 양아치 같은 남잔데 언니랑 계속 살게 두실 거에요...? 애 없을 때 갈라서게 하고 차라리 혼자 살게 하는게 나을듯. 처가를 우습게 보는걸 떠나서 아주 삥을 뜯는데 저런 양아치를 왜 집안에 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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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ㅂㅂ 2020.06.0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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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원래 여행이란게 준비하는 사람의 정성은 쉽게 잊혀지고 아무것도 안하고 따라가서 즐긴사람들만 불만을 말하는겁니다 형부가 이여행을 준비하느냐 얼마나 수고를 했는지 조금이라도 안다면 과연 이런 양심없는 글을 올릴수있나요 그깟몇푼에 양심을 팔지마시고 지금이라도 형부에게 전화걸어서 소고기라도 사서대접해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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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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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후기남겨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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ㅍㅌㅍㄹ 2020.06.0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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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언니를 그렇게 키운 부모님도 책임이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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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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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쓴이 부모도 똑같은 사람임 비슷하니까 암말 않고 묻어주는거지.... 그부모에 그자식이 자기같은 남자 데려왔으니 최종 책임은 부모임 쓴이 부모도 남에 돈 떼먹은 경험 100프로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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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4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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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손아래가 뭔상관? 내돈도 들어갔으면 권리있는거지ㅡㅡ지인들 알음알음 개소리하면 지인연락처 달라고 하세요 미친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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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4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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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은돈 돌려받고 언니네는 남은돈 권리없는걸로 못박고 부모님 두분이 여행비로 쓰면됨..님 언니가 제일 바본거는 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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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4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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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언니가.....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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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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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부모가 죽으면 자매가 적이되겠네. 손아랫사람이 문제만들지말라니, 사위한테 뭐 찍힌거있으신가.. 부모가 자식 하나만 편들면 문제생기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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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짜짱 2020.06.0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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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알면서 왜 형부한ㅌ[ 돈을 맞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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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3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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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 형부란 인간 사람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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뢀리뢀리뢀리팝 2020.06.0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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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언니도 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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