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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31살 친구도 남친도 없어요

ㅇㅇ (판) 2020.05.24 17:27 조회28,751
톡톡 결혼/시집/친정 방탈죄송
제목 그대로 이제 나이 31살인데 친구도 남친도 없어요

요새들어 불현듯 제 주위에 진정한 친구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창피한 얘기지만 31살인데 지금까지 남친을 사귀어 본 적이 없는 모쏠이고요...

사실 저 자체도 뭐라고 해야하지 감정이 좀 남들보다 결여 됐다고 해야하나 공감능력이 결여 됐다고 해야하나...영화나 드라마 다큐를 보면서는 잘 울고 슬픈데요 현실에서는 좀 다르다고 해야하나..?

막 티비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친구관계 있잖아요 진짜 절친인..그런 관계가 힘들다고 해야하나요..?
예를 들어 응답하라시리즈에 나오는 친구들 관계라던지 흔하게 절친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그런 관계 있잖아요

전 좀 그런게 예전부터 안되는 것 같아요
제가 살아온 가정환경도 큰 영향이 있는 것 같아요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엄마랑 살았는데 엄마는 참 착하고 다정하기는 했으나 저에게 관심이 없고 방목을 해서 키우고 밖으로만 돌아다니고 지금은 알콜중독이라 제가 연을 끊다시피 하고 있거든요? 집안 분위기 자체가 서로 알뜰살뜰 챙기는 분위기도 아니었고요 전 그렇게 컸어요

지금 친구가 딱 고등학생때 친해진 친구 세명이거든요
어릴땐 저까지 넷이서 자주 놀았어요 물론 그중에서도 전 누군가의 일순위는 아니었어요 그래서 그때도 전 늘 불안하고 질투하고 서운해하고 그랬죠...근데 생각해보면 제가 친구들의 일순위가 되기에는 부족했던게 많은 것 같아요

나이가 들면서 그래 너무 친구관계에 연연하지말자 생각하고 좀 내려놓게 됐어요 저 중 저랑 가장 마음이 잘 맞는 친구는 멀리 이사를 가게 됐어요.. 나머지 두명은 대학교도 같이 나오고 넷중에서도 둘이 가장 친했어요 가족이랑도 친하고 뭐든 사사건건 다 알고 있는 사이...?

전 이상하게 친구 가족이 진짜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전 친구 가족도 챙기거나 그러질 못해요 사실 제 가족도 못 챙기는데 남 가족을 챙길릴가 없죠...

그리고 전 술을 아예 못해요 근데 저 둘은 술을 잘 먹거든요
그렇다보니 점점 나이가 들수록 저를 빼고 저 둘이 만나는 횟수가 잦아지고 저는 친구무리가 딱 얘네 하나지만 저 둘은 대학교 친구 무리도 있어서 그 무리랑도 잘 만나거든요

근데 어느 순간 이제 저는 어쩌다 넷이서 일년에 한번쯤 만날때만 만나는 친구가 되었고 카톡은 이제 점점 울리는 횟수가 줄어들게 되었고 일년에 한두번씩 만날때 저는 모르는 얘기가 너무 많더라고요 심지어 저 멀리 사는 친구도 아는 얘기를요...

사실 저도 먼저 전화하거나 만나자고 하지는 않아요.. 왜냐면 거절 받는게 싫어서요..근데 정말 제가 연락을 안하면 저 둘은 절대로 단 한번도 연락을 안해요 만나자고도 안하고요

솔직히 그동안 전 인정하기 싫었던 것 같아요..저 둘한테는 제가 그냥 일년에 한번씩 만나는 그냥 그런 고딩친구의 한명이라는걸요..
저랑 만날 이유도 만나고 싶지도 않다는걸요
제가 놓아버리면 이대로 영영 끊길 관계라는걸요

그래도 그나마 멀리 이사 간 친구랑은 서로 소울메이트라고 할 정도로 마음이 잘 맞지만 그 친구에게마저도 전 일순위가 아니란 걸 알고 있어요....

생각해보면 예전부터 친구들은 힘들일이 있거나 슬픈일이 있을때 절 찾거나 저한테 얘기를 한다던 거 그런게 없던 것 같아요
제가 그런걸 잘 들어주지 못해서겠죠

요즘 들어 그냥 현타가 많이 와요
이 나이먹도록 내 주변에 진정한 친구도 그렇다고 내가 모든 걸 다 보여주고 기댈 수 있는 남자친구도 가족도 없으니깐요
내가 뭐가 많이 문제일까도 많이 생각하고요

철저하게 혼자가 된 느낌을 많이 받아요 사실 외로움에 익숙하고 잘 견디는 편인데도 요새 부쩍 외롭고요
주말에 집에 있으면 아무도 찾는이도 연락하는 이도 없고요
내가 인생을 헛살았나 생각이 드네요 ㅎㅎ

그냥 주말에 갑자기 슬퍼져서 누구한테라도 말을 하고 싶어서 글을 올려봐요..
제가 뭐가 문제인지도 궁금하고요
그냥 이제 혼자라는걸 받아들이고 살아가야겠죠?

남친을 만난다는것도 제 성격상 쉽지 않아요 제가 남자공포증이 있고 기본적으로 낯을 많이 가리고 부끄러움을 많이 타거든요
그냥 이대로 늙어 죽을때까지 혼자일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글을 못써서 두서 없이 막 썼네요 ㅜㅜ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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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5.2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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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당하는게 싫어 먼저 연락 해본적이 없다니 ㅋㅋ 꼭 본인이 먼저 연락안하고 노력도 안하는 것들이 친구 없다 징징대더라. 물론 바쁘게 살다보면 만나기도 힘들고 친구랑 연락이 끊기기도 하지. 근데 글쓴이는 이렇게 징징댈 시간에 본인이 친구를 위해, 관계를 위해 무슨 노력을 했나 고민부터 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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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5.2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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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애정결핍이 보이네요. 친구사이에 일순위가 어디있습니까? 각자 다들 자기만의 일순위가 있고 서로 힘들때 부둥부둥해주는게 친구죠. 친구한테 뭔가 바라고 일순위 바라고 나는 내가 먼저 연락못해...이러는데;; 어느 친구가 당신하고 가장 친하게 지내고 싶을까요? 본인도 노력을 안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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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고라니 2020.05.2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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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누군가의 1순위라는것에 집착하시는것 같으세요.. 정말 1순위라는건 부모자식 관계밖엔 없는것같아요. 꼭 친구들 관계에서 순위가 중요한가요? 저는 아닌것같아요~~그냥 사이좋게 지내고 시간맞고 상황맞으면 만나서 좋은시간 보내고 대화도 하고 그러다보면 어느새 서로에게 그존재는 자리잡게 되는것같아요~~ 그사람에게 제가 몇번째인지는 중요하지않다고 생각해요~~그사람에게 제가 어떤 사람인지가 더 중요하지않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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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9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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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일같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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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ㄹ 2020.05.2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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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 서른셋이고 똑같은 상황입니다. 가족도 연 끊다시피 해서 연락 안하고 친구도 셋넷 있는데 생각날때 한번씩.. 걔들은 결혼하고 아기가 있으니 만나기도 쉽지 않고 가끔 신변 이상 생기면 어떡하지 두렵긴 한데 저와 환경이 다르다보니 용기내서 약속을 잡아도 못 만나는게 80%라 이제 말도 안 꺼내요. 근데 자기들끼리는 한번씩 만나는거 같네요. 처음에는 큰일이다 어떡하지 나 진짜 혼자 되나봐 이렇게 무서웠는데 꼭 친구 아니고 연령대를 바꿔서 회사에서 일하는 동료나 선배 후배들이랑 간간히 연락하려고 노력중이에요. 꼭 친구로 두기 위해 강박증 가지지 마세요. 연애는.. 딱 한번 했지만 언급도 하기 싫은 쓰레기라 다신 연애 생각도 안 나네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현재 오늘 하루 가장 많이 마주치는 사람들과 대화하고 만나보고 하세요. 그 사람들도 직업이 바뀌거나 집이 바뀌면 또 멀어지게 되고 다시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고 그렇더라구요. 그러다 오랜만에 보면 반갑고.. 저도 서른까진 그렇게 스트레스 받았는데 지금은 내려놓고 살고 있어요. 어쩌다 동료들과 끝나고 맥주 마시고 저녁 먹고 그것도 제가 살고 있는 중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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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20.05.2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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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이고 결혼해서 애낳으면 친구고 뭐고 만날시간도 없다 ㅠ 근데 모쏠이라니... 나랑동갑인데....솔직히 외모가 아무리 후져도 주위에서 연애는 잘만하던데 너 자신이 뭐가 문제인지 생각좀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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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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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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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랑희 2020.05.2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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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가 보기엔 사람과의 관계 개선하려고 전혀 노력도 안하고 사랑받기만을 원하는 사람같네요~? 이 세상에 그런 사람이 어딨죠~? 공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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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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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같은 31살. 친구 없어요. 성격이 어릴때부터 좋게 말하면 할말 다하는 성격이고 나쁘게 말하면 지X 맞아서 친구들도 호불호 많이 갈렸네요. 20대 중반까지 그래도 1년에 1,2번 만나는 친구들 있었는데 친구들 결혼하고 각자 취준하고 수험생활 하다보니 서서히 연락 안하게 되고 친구가 없어지더라고요. 베프 하나 있었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멀어지게 됐어요. 어느순간 현타왔고 후회반, 아쉬움반으로 지냈지만 또 극복하고 혼자 잘 지냅니다. 집순이다보니 큰 영향은 없네요. 또 성격 맞는 좋은친구가 살면서 만들어지겠죠 뭐ㅎㅎ 너무 스트레스받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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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05.2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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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히키코모리 아니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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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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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31살 동갑인데 아직도 못 깨달았니 만날사람은 만나고 안만날사람은 안만나는게 걍 인연임 인간관계 연연하지 않게되던데 너무 연연하지말고 너 자신을 먼저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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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05.2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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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면 가만히 있어도 남자들이 들러붙는다. 남자친구 없는 이유를 성격에서 찾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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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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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애정결핍인듯한데 자기는 쥐뿔도 노력안하면서 남한테 연락해주길바라고 또 연락오면 귀찮아하거나 부담느낄거같은데? 그냥 그렇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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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05.2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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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강제적 비혼 한명 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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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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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가족관계가 아닌 이상 대부분의 인간관계는 기브앤테이크, 노력 없이는 이루어질 수가 없는 것 같아요. 내가 다가가는 건 어렵지만 누군가 다가와줬으면 좋겠다, 내 인생에선 친구가 1순위는 아니지만 내가 누군가의 1순위면 좋겠다 .. 이건 사실 이루어지기 힘든거죠? 그리고 본인이 정말 이렇게 외롭게 살다가 죽겠다 싶으면 낯가리는거 민망한 거 이런거 다 제껴두고 어떻게든 사람 만나고 새로운 관계 만드려고 할걸요? 사실 이건 다 답을 알고 있는 문제잖아요 ㅠㅠ 성격을 바꾸는 건 사실 불가능하다지만 그만큼 노력을 해서 이성이든 동성이든 친구를 만든다 ╋ 친구를 만들되, 내가 그 사람의 1순위가 되는 것에 집착하지 않는다 . 결국 글쓴이님의 노력에 달려있는 거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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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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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왜 없는지 알겠다.... 성격자체도 부정적이고 노잼ㅇ일것같고, 공감능력도 떨어지고 누가 친하게 지내고싶겠음??? 너무 세게 말해서 미안하지만ㅎㅎ.... 먼저 노력은 안하고 친구1순위가 자기면 좋겠다는 생각은 진짜 이기적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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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까니 2020.05.2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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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말 1순위라는건 부모자식 관계밖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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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05.2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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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당하는 게 싫어 먼저 연락해 본 적 없으면... 똥 쌀까 무서워 밥은 어찌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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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까니 2020.05.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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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부모님을 하늘같이 섬기라는 말도 안지키시니까 되는 일이 없는거에요. 알콜중독이라 제가 연을 끊다시피 하고 있다고 하시는데 얼른 어머니부터 챙기세요. 인간이 짐승보다 못 하고 사니까 하느님께서도 님을 지켜주시려고 하지 않으시겠죠. 아시겠어요? 얼른 어머니부터 챙기세요. 가족이라도 건사하면서 오손도손 살아야지 가족이라는 울타리부터 님이 팽개치시니까 되는 일이 없죠. 잘 새겨 들으세요. 원인은 남한테 있는게 아니라 님한테 먼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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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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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인생에서 절대 배신하지 않는 친구는 돈입니다 이거슨 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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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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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본인은 노력하지않고 친구없어 외롭다하면 안되죠. 전 그 노력이 하고싶지않아 혼자지내는거에 익숙하며 만족하며 지네요ㅋㅋㅋ 먼저다가가고 연락하고 신경쓰고 마음쓰고.. 나이먹으니 그럴바에 그냥 혼자지내는게 더좋아지더라구요ㅋㅋ 혼자맛집가고 영화도보고 쇼핑도하고 취미생활도하고ㅋㅋ 가끔 외롭긴한데 제 스스로가 일케 만든거고 인간관계 다시 쌓아올릴생각하는거 자체가 스트레스라 지금이 좋아요ㅋㅋ 물론 사회생활은 적당한거리로 잘지냅니다~ 깊은관계를 안맺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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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05.2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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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머 어쨋다는건지 원래 인생 혼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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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05.2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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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친구없으면 어떻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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