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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이혼가정에서 자라온 과거가 평생 나를 갉아먹는거 같아

(판) 2020.05.25 05:36 조회13,062
톡톡 20대 이야기 꼭조언부탁
추가)
글적었었을때 댓글이 거의 없어서
그냥이렇게 묻히는 구나 싶었는데
갑자기 꽤 많은 분들이 댓글달아주셨네요ㅎㅎ
같은 처지인 분들, 위로의 댓글들
너무 감사해요 하나하나 다 읽어 봤어요



변명을 조금해볼까해요.




1.이혼가정이 너뿐이냐? 집안탓하지마라

-제목때문에 오해하신것 같으나 저의 트라우마는 부모님의 이혼이 시작점. 궁극적인 이유는 아님. 이혼하기전부터 어렸지만 부부싸움이 잦아지고 그랬던 기억이 있음.
아픔의 시작은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엄마라는 사람이 거의 없어 진것(자상하고 부드러운 엄마는 아니였으나 전적으로 케어를 해주셨기 때문에), 갑자기 케어받지 못하는 나(아버지는 일로바쁘셨음), 이혼하게 된 후 내가 자라온 환경과, 그후 부모님은 서로에 대한 증오때문인지 자식인 우리에게 서로의 험담을 함. 이게 진짜 자녀에게 정서적으로 엄청 안좋음. 두사람은 이혼해서 남남이라고 쳐도 자식에게는 부모이기에...
이혼때문에 힘들었다기 보다 부모가 이혼을 하면 그 이후에 자식이 자라는 환경, 어른들의 태도가 굉장히 중요한데 우리집은 그닥
정신건강에 좋지 않았던것 같음.



2.엄마가 그렇게 번돈 그래도 너네 키우는데 양육비....로 썼지않냐? 징징대지마라

-일반적으로는 이혼가정은 양육비 반반인가보네요? 저희엄마는 그런적 없습니다. 양육비는 오로지 아버지 부담이였고 아버지도 엄마에게 양육비 명목으로 돈달라 소리한적 없구요. 20년 가량 엄마가 저희에게 돈쓴거라고 생각하면 가끔만나면서 밥사준것, 가끔 옷사준것. 가끔 용돈준거 그정도네요. 돈은 어릴때야 받았는데 어느순간 받기싫어서 안받게 되더라구요. 뭐든 해준다 하면 다 안받아요 요새는 굳이 필요없는 것들이거든요. 쨌든저희집은 이혼한 일반적인 가정이 아니였나보네요.
저희아빠는 워낙 옷이나 그런거에 관심도없으시고 신발같은데 돈도안쓰시지만. 한때 엄마가 몇십만원짜리 신발을 고르는걸 보고 아....? 싶더라구요. 그런데도 우리만나면 맨날 돈없단 돈없다 그러구나... 라고요. 그냥 우리한테 쓸 돈이 없는거였어요.


3. 이틀뒤에 전화한거 엄마가 서운해하실만 했다.

-그런가요?... 초등학교 저학년때 오빠랑 저랑 울고불며 엄마 다시 돌아오라고 찾아가서 그랫던적이 있는데 냉담하게 보면 표정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우리를 짐짝같이 보던 표정이 아직도 생각나요.
저와오빠가 어른이 되고 사회생활을 하고 부모의손이 필요없어지게 되니 부모는 저희가 필요한가봐요. 솔직히 그렇게 서운해할거라고 생각 못했어요. 엄마가 저희를 까먹고 살았듯 나도 내생활이 바빠서 엄마를 까먹은거니까요.


4. 취직안되는걸 남탓하지마라 그나이먹도록 뭐했냐?

- 어... 취직의 취자도 안나와있음. 안되더라도 내탓이지 부모탓할 생각없음. 난독증 치료 권장함.


5.부모로부터 자아를독립해라

-경제적으로, 심리적으로 부모의 틀에 얽매여 살고 그러지않습니다 ㅋㅋㅋㅋ 오히려 더 일찍 독립했죠.
떨어져 살다가 지금 아버지와 같이살고는 있으나 몸도 좋지않으시구 이래저래 도와드려야해서 같이사는 거랍니다.
힘들다는건 독립을 못해서라기보다 과거의 기억들인거 같아요.

6.과거에서 벗어나라

-저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벗어나고싶고 과거니까 괜찮고 싶어요. 실제로는 과거를 거의 생각하지 않고지내요. 생각하기 싫어서.
어릴때도 나보다 어려운 사람 많고 그런 애들보다야 낫지 그렇게 생각하고 오히려 내인생이 그렇게 나쁘지 않다며 합리화를 엄청 한거같아요 오히려 미성년자때요.
근데 어른이 되고 제가 머리가 커지니까 부모가 그러지 말았어야 하고 지금 내가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말들, 행동들 이런게 생기니까 그게 왜나한테 그랬어? 라는 생각으로 이어지는거 같아요.
그러다보니 잘지내다가도 불쑥불쑥 가끔찾아오는 감정들때문에 눈물로 밤을 샐때가 있어서.. 그때는 내가 안괜찮은건가?? 싶더라구요. 그래서 이글을 쓰게됐고 다른분들도 본인들 얘기해주셔서 많이 읽으면서 배워갑니다.


저와같이 가정에 트라우마가 있는 분들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진짜 뉴스에 나올만할 정도로 학대당한게 아니라도
힘들었던건 사실인거 아니겠어요?
남들이 더 힘들어도 내가 힘든게 안힘든건 아니기에
모두 마음 잘 다스리면서 앞으로 행복하게 지내셨음 합니다.
저도 열심히 노력하려구요.
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문)

지금 나이 20대 중반
위로 오빠한명 있음
나 6살, 오빠 11살때 엄마 아빠 이혼했고
엄마가 집을 나가면서
아빠가 우리를 키우겠다해서 아빠쪽에서 컸음



남자 혼자 일하면서
6살,11살 자식들 키우는거?
사실상 거의 불가능
그래서 혼자 사시던 친할머니랑 합가함



친할머니는 남아선호사상 심하고 전형적인 옛날사람...
화가나면 주위 사람 엄청 힘들게 하는 스타일
근데 맨날 맨날 사람이 화나 있다는거..
할머니 인생도 기구하셨기에 화병..? 그런거였던거 같음
돌아가시기 전까지 7-8년 정도 같이 살았는데 너무 힘들었음



지병에 몸도 안좋으신데 손주들 떠맡게 되면서
물론 엄청엄청 힘드셨을거라고 생각함
키워주셔서 감사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그때 들었던 말들이 지금도 트라우마로 남아서
전혀 잊혀지지가 않음
어린것들이 엄마없다며 우리를 연민하기도 하면서
화나면 욕설에 폭언도 장난아니였음
고작 10살 남짓한 나이에 맨날맨날 혼나고 욕듣고 하다보면
진짜 미쳐 돌아버리겠고 정신병걸릴거같은 경험을 할수 있음

맨날 입에 달고 하셨던 말이 아직도 생각남
"망할 놈의 종내기들" "니애미 닮아서"

말하면 길어지기에 더 말은 안하겠음




엄마가 집을 나가고 일년에 한두번
주기적으로 만나면서 아직까지도 연락은 하고 지냄
나한테 엄마라는 존재는
그냥 가끔 밖에서 약속잡아 만나서 밥먹는사람


그래도 어릴때는 서로의 사정이있고
부모가 떨어져살고
내가이렇게 사는게 그냥 당연하고
원망? 이라는 감정을 느껴본적이 없음



그때는 엄마의 직장,집 아무것도 몰랐음
그러다가 고등학교땐가 알게됐는데
생각 보다 엄마직장이 우리집이랑 너무 가까운거(차로15분정도)
그런데 일년에 몇번 남짓하게 얼굴본거라니... 엄청 서운했음


아빠와의 결혼 생활이 순탄치 않고
이혼과 동시에 홀로서기하는게 쉽지 않으면서
많이 힘드셨을 거라고 생각은하지만
엄마 자신의 인생, 생활이 더 중요했구나 라고 느낌



궁극적으로 내가 엄마라는 사람을 원망하게 된 계기가 있음


엄마 성격은 자존심 세고 화나면 막말개쩜

20살되고 새내기 대학생활에 정신없을때
엄마에게 와있던 부재중전화를
까먹고 이틀지나서 전화한적이 있었음
그때 들었던 말이 잊혀지지가 않음


엄청 화내면서 격양된 목소리로
엄마가 너네한테 못해준게 있어 미안하지만 그게 죄는 아니다
자기를 이런식으로 취급하냐
엄마없는듯이 살아라
니가 나한테 이러면 안된다


자기할말하고 전화 끊음

내가 이런소리들을 정도로 잘못한건가?
벙찌게 되면서 하교하는 셔틀버스에서 전화를 끊고
누가 볼까봐 소리없이 울었던 기억이남


그때부터 미친듯한 원망감에 아직까지도 너무 힘듦
내인생 내가 사는거지 과거는 잊고 살자 싶다가도
어렸을적 기댈곳 없어 불안했던 내 모습
다른아이 처럼 케어받지 못한 꼬질한 내 모습
어린나이에 폭언에 스트레스 받고 우울했던 내모습



하나하나 생각나면서 과거의 내가 불쌍해지기 시작



끝에가서는 부모에 대한 원망이 점점 커짐
나는 왜그렇게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궁핍한 삶을 살았나
어린나에게 어른들은 그런말을 해야했을까
굳이 나를 왜낳았을까
이런저런 생각이 들면서 부모가 멍청해 보이기도하고 화가남


20대 중반 다커서 이런생각이 들면서
내가 철이 안든건가 싶다가도
내가 부모를 왜 이해해줘야하지
나는 그렇게 살았는데
그럴거면 낳지를 말던가 이생각이 무한반복...


다른 이혼가정 자녀분들은 어떠신가요??
이런생각에서 벗어나고 극복해서 살고싶은데
과거, 트라우마는 시도때도없이 발목을 잡고 늘어지네요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까요..
잠이안와서 그냥 끄적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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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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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5.2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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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가정에서 사랑과 안정을 받지못한 사람이 험난한 사회를 사는건, 누구에게나 쉽지않은 인생인데 보통사람보다 갑절은 더힘들죠...30대까지는 긴인생의 기초를 닦는 시기라고 봅니다. 많이 아파하고 힘들겠지만 노력하고 자신을 아껴준다면 시간지나고 분명 웃을날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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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5.2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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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엄마가 너네한테 못해준게 있어 미안하지만 그게 죄는 아니라니..죄 맞죠... 전화해서 조목조목 따지세요. 무책임하고 막말하는 엄마는 죄악이라고요.. 현실 직시하고, 할 말 하고, 엄마한테 더 당하지 마세요. 엄마 때문에 힘들어하지 마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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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5.2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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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엄마도 이기적인 하나의 인간일뿐,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님도 세상의 중심을 님으로 보시고 이기적이고 자기자신을 위해 살아가세요. 저도 폭력가정에서 자랐지만 우리 형제간들 아무도 과거 이야기 잘 안하고 현재의 삶에 늘 격려하며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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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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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는 꼴랑 지방음대 나와서 전문직 아버지 조카까는 엄마밑에서 폭언 욕설 거짓말 들으면서 자랐다. 지인생이 우리때메 아빠때메 _됐다고 생각하는 엄마...지금도 없어졌으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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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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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도 우리 할머니가 엄청 괴팍한 성격에 나는 심지어 어렸을때부터 욕듣고 살았고 아빠랑도 같이 살았는데 둘다 폭언도 폭언이지만 때리기도 해서 더 힘들었음.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건 형제가 4명이라 서로 의지 했다는거. 근데 우릴 버리고 떠난 엄마는 우리한테 연락조차 없고 미안하단 말조차 없음. 쓰니가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엄마를 보는게 당연하게끔, 죄책감이 안들게끔 엄마를 편하게 대해줘서 쓰니에게 못할말 더 하는거같은데 이제는 너를 버린 엄마와의 인연을 끊을 준비를 해도 될 것 같아. 이혼가정에서 크는거 쉽지 않았을텐데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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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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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엄마가 양심이 없네요 다시전화해쥬는것도 고맙게생각해야지 끼고살면서 챙겨준딸도아닌데 알아서 잘큰것만으로도 고맙게생각해야지 뻔뻔하네요 이혼가정은 부모가 잘못한거고 님은 하나도 잘못한거없어요 이혼가정의 피해자일뿐이지 극복못할 과거가아닙니다 힘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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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ㄱ 2020.05.2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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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이혼하고 못키우겠다고 떠난 사람이 뭘 잘했다고..걍 엄만 해준게 없다 본인 인생살자고 자식 버려놓고 이제와 그러냐...하면서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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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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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여성분들 글쓴이 말들었죠. 직장 생활하며 애키우는건 불가능한 일입니다. 절대 이혼시 애데리고 이혼하지 마시고 남편새끼한테 키우라하세요. 인생 고달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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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8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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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릴때는 부모의 사랑이 없으면 홀로서기 힘들지만 지금은 홀로설수 있잖아요 좋은 가족환경에서 자라지 못한것은 진짜 안타까운 일이나 원망할수록 자신이 더 비참해지고 나락으로 떨어져요 그러니까 그럴수록 누구보다 더 자신을 사랑하세요 매일 일기를 쓰면서 나를 보살펴주세요 저도 부모님이 그렇게 사랑하는 환경에서 태어난건 아니라서 솔직히 남들에 비해 세상살아가는게 좀 힘에 부칩니다.그리고 어느날 과거의내가 문뜩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도 님처럼 들었구요.그러면서 화가 나더군요 나는 잘못한것도 없는데 이렇게 주눅들어 살아어 되나.그때부터 누구보다도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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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8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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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애미하고도 연 끊어요. 님 돈 벌거나 모아논 돈 잇으면 금전요구만 해댈것임 . 해줘도 물론 고마워 하지도 않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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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 2020.05.28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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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을 끊으세요 나는 왜 이런가정에 태어났나 그런 생각은 하지마요 생각해봤자 우울해요 어차피 인생은 혼자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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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8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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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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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8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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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요 저를 지키기ㅣ로 마음먹었어요 저를 욕하면 나도 똑같이 되받아쳐주는거요 조금이라도 내 자존감 깎아먹는 말을 듣잖아요? 그럼 아빠든 엄마든 동생이든 뭐든 다 받아쳐요 예를들어
엄마가 너네한테 못해준게 있어 미안하지만 그게 죄는 아니다
자기를 이런식으로 취급하냐
엄마없는듯이 살아라
니가 나한테 이러면 안된다
이런 말들 들었다면
못해준게 미안하면 죄라고 생각하고 죄값치른다 생각해라
엄마는 어짜피 없는 존재였다
나는 그정도 해도 된다
엄마는 나한테 이러면 안된다 뭘 잘했다고 큰소리냐
이런식으로요 결국 나를 진정으로 위해주는건 나밖에 없더라고요
날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한테 사랑받으려고 하는일은 나만 힘들게 하는 일이에요
다 무시까고 자신을 사랑해주면 좋겠어요 저런 소리 듣는다고 진짜 님이 그런사람인건 아니거든요
저거 다 님이 만만해서 분풀이 하는 거거든요 님이 만만하지 않다는걸 보여줘요 사랑받아 마땅하다고 큰소리 치고 다니시고 나 건드리면 내가 가만히 안둔다 으름장 내고 다녀요 당당하게 나머지 복잡한 일은 나부터 챙기고 생각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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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8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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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엄마도 인생 처음이라 다 서툴러요 아이들 때문에 이혼안하고 자기 인생 죽이며 사는 엄마도 있고 지은이 엄마처럼 자기인생 찾아 가는 엄마도 있겠죠 엄마 인생이잖아요 자기 인생 희생해 주지 않아 속상해 한다면 그것또한 너무 이기적이지 않나요? 엄마가 근처에 왜 살았을까 난 알것 같은데 왜 자주 못 만났을까 그 이유도 알것 같은데 지은이 엄마도 자기 인생 찾아 살 권리가 있는데 그게 행복 했을지는 모르지만요 이제 성인 이잖아요 아직 자라지 못한 아픈 자아가 불쑥불쑥 올라오는것 같아요 내 자아가 자라지 못한건 이제 본인한테서 찾을 나이에요 그만 용서해줘요 엄마는 엄마인생 사는것 뿐이에요 엄마손에 컸어도 너희들때문에 내 인생 못 살았다고 평생 원망듣고 욕 듣고 자라는 사람도 많아요 눈에 넣어도 안아플 자식들을 끊어내고 사는 엄마의 맘도 절대 편치 않았을거에요 그래서 옆에 살고 있었겠죠 멀리서 지켜보면서요 자주 만나봐야 혼란만 주니깐요 이제 성인인데 아이처럼 내면에 갇혀 받기만 하는 사랑에 목말라 하지말고 좀 사랑을 나눠줘봐요 아이들을 못 잊어 자기 인생 쿨 하게 잘 살지 못하고 옆에 맴도는 불쌍한 한 여자였을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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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8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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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베플 말씀대로 엄마가 못해준거 그거 죄 맞습니다. 자식들에게 씻을 수 없는 큰 죄 지은거 맞고요 아주 천벌 받을 죄입니다. 저 올해 20이고 제 친부가 딱 저런 사이인데 아주 증오하고 저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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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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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랑 너무똑같네요.. 저도그냥 운명이거니 하고 순응해요 죽도록 우울하고 화나고 억울한데 아무것도 하지못하고 아무것도 안해요 그냥 계속 속으로 혼자서만 삭혀요 주변에 말도못해요 친구건 선생님이건 제 힘듬을 공유했더니 약점으로 돌아왔어요 근데 한달에 한번은 죽고싶을정도로 우울해요 근데 이것도 하늘에서 이런감정을 느껴보라고 하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꾸역꾸역 넘겨요 정말진심으로 엄마랑 형제랑 연끊고 살고싶은데 이래도되나 싶어요.. 이러고 싶어하는 절 다들 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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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남자 2020.05.2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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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글쓴이랑 정말 비슷하게 자라왔고, 글쓴이보다 10살 정도 많은 현재 내 상황은

이기적은 아버지랑은 연 끊은지 10년 넘었고,

그래도 날 버리지 않고 혼자 힘들게 돈 벌어 대학까지 졸업시켜준 어머니를 부양하다

몇년전에 20평대 빌라 하나를 사드렸다.


그리도 어머니가 힘들게 돈 버실때 편찮으신 몸으로 어렸을 때 날 먹이고 재우고..

비록 많이 친절하진 않으신 우리 외할머니께 항상 감사하며 살고 있다.



불행한 과거, 트라우마에 갖혀있지 마시고, 더 악착같이 공부하고 열심히 사세요.

전 그렇게 살았어요. 그랬더니 고생한 어머니도 보이고 감사한 할머니도 보여요.


그렇지 않으면 자꾸 본인이 불행하고, 우울해지고 그렇더라고요.


힘내요.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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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2020.05.2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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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힘들어 하지 마시고 학교내 상담이던 외부 상담이던 받으세요....세상에는 가족이 아니더라도 가족처럼 혼자가 아님을 느끼게 해주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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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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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이혼가정에서 자랐고 님 사연에서 아빠만 엄마로 바꾸고 친할머니를 외할머니로 바꾸면 제삶이었어요. 남아선호 강한분이라 천덕꾸러기 취급받은것도 비슷하네요. 근데 전 되게 정서 안정되어있고 아무 트라우마 없어요. 성인돼서 사귄 친구들이나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이 저보고 엄청 사랑받고 유복한 집안에서 큰거같다고 할정도. 어릴때 힘들긴 했는데, 워낙 저는 제 자신에 집중하는 성격이라서 힘들수록 더 책도읽고 글도쓰고 그림그리고 도서관가고 이러면서 살아서 그런가봐요. 저는 진짜 뻥안보태고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고있어요. 제가볼땐 님의 불행한 감정은 님이 인생의 책임을 자꾸 엄마 아빠 등등에게 전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봐요. 엄마가 안 이럈더라면 달랐겠지 할머니가 저랬더라면 달랐겠지 아빠가 이랬더라면 내삶이 달랐겠지... 이러고 사는거죠. 그러니 힘들죠. 님아, 살다가 장애를 얻게된 사람이 빨리 이겨내고 행복하게 잘사는 법이 뭔지알아요? 그건 바로, 장애가 없었을때를 생각하고 상실감을 계속 느끼는게 아니라, 그냥 지금 이몸이 내몸이다, 하고 마치 원래부터 이상태가 내 타고난 상태인 것처럼 받아들여 당연한듯 적응해나가는게 그 첫걸음입니다. 부모 이혼과 같은 정신적 피해와 후유증도 그래요. 그래 원래 내 부모는 이럴 운명이었다 그냥 이게 내 타고난 조건이다 이렇게 맘속으로 정해버리고 님은 님 갈길 가며 님 자신에 집중해야, 그래야 행복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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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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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별생각 가지지마 부모에 대해서.. 어차피 니 인생 니가 사는거임 20대 중반이면 이제 독립할 애들도 있을 나인데 너무 부모에 대한 생각에 사로잡히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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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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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혼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니지만 이상하게 이혼한 어른들은 마음의 상처가 깊게 나있어서 피해받는건 자식들이더라. 나도 이혼후 재혼 가정에서 자라서 쓰니 정말 다 이해해ㅠ 가끔가다 자식들이 전부인, 전남편을 닮아보이면 화는 나겠지만 그건 자식들이 잘못한게 아닌데. 내가 보기엔 자식들을 당연히 사랑하지만 부모님 상처도 이미 크시기 때문에 자녀들까지 멋지게 키울 여유가 없으신 것 같아. 그건 자기 그릇이 그 정도 되는거니까 그런거겠지. 쓰니야 같이 힘내자 부모님 상처를 이해할 순 없지만 하나하나 상처받고 신경쓰다보면 나만 피폐해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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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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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엄마 전화를 이틀 지나서 알았다구요? 충분히 서운할 만 한데요. 직장이 가까웠든 어쨌든 어머니가 그렇게 일하신 돈이 다 쓴이한테 갔을텐데요. 쓴이부터 어머니를 남을 대하 듯이 하고 있으면서 뭘 그리 불만이 많아요. 이혼도 어머니가 하려고 하셨겠어요 원래는 잘 키워보려 하셨겠죠. 아버지 어머니 다 있지만 불행한 가정에서 크고 싶으셨어요? 아니라면 그만 징징대고 현실을 사세요. 어머니야말로 여자 혼자서 이만큼 해오시느라 얼마나 힘드셨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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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응 2020.05.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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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내가 현재의 나를 미래의 나를 불행하게 만들지 않게 하는 방법은
내가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선택 하는거에 따라 달려있어요.

나도 20대 내가 너무 싫고 너무 고생을 많이해서 젊음.. 누가 좋다했던가?할정도에요.
그러나 지금의 나는 그때의 고생이 마음에 근육으로 자라나서 지금은 누가 뭐래도 나 자신 그대로가 좋아요.

동생같아서.. 밥도 사주고 술도 사주고 위로해주고 싶다.
20대 너무 힘들어서 한강가서 울 때 아무도 내게 어깨 두들겨주는사람 없는거 같아서...왜 인생은 드라마같은 역전은 없는지 한탄했는데, 그날의 서러움을 다시 경험하지 않겠다는 굳은 결심이 누구보다도 지금의 나를 만드는데 도움이 됐어요.

님도... 님 스스로 과거에 얽매이지 말아요. 그때의 과거는 부모가 만들어주는 환경에서 내가 좌지우지 됐지만 20대는 아니거든요... 30대에도 지금처럼 후회할껀가요?
30대때는 부모탓도 못해요....20대에 끝내야할 방황, 시작해야할 도전을 못했기 때문이죠. 이건 님이 스스로 할 수 있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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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는 과거로 님의 현재와 미래를 힘들게 하지말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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