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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나는 내가 정상인줄 알았다

ㅇㅇ (판) 2020.05.26 18:35 조회39,700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내 나이 15살 처음 알바라는걸 시작했다
전단지 알바
그당시 최저시급의 반도 안되는 금액
그 마저도 종종 떼였지만
어려운 가정 환경 탓에 일할수 밖에 없었다
알바비의 70%는 집에 주고
30%는 내 교통비와 용돈으로 썼다
그 30%가 친구들이 받는 용돈보다도 적다는거
알았을때
그때부터 속으로 친구들을 무시하기 시작했다

나는 철이 빨리 들고 돈 벌어서 부모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효녀고
친구들은 부모님한테 손벌리고 부모님 카드를
긁고 다니는 철없는 애들

난 그들과 달라
나는 정말 착하고 예쁜 딸이야
부모님 자랑일거야
나는 철이 빨리 든 멋진 사람이야

이렇게 생각했다

고등학교때 야자를 빼고 빵집 알바를 시작했다
정상적으로 알바비를 받기 시작한건 이때가 처음

알바하는 곳 바로 옆이 예체능 학원가였는데
내 또래 애들이
부모님 카드를 가져와서 제일 비싼 샌드위치와
비싼 음료를 결제해서 먹었다
그것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나는 알바하는 빵집에서 식비나 간식을 일절 주지
않았기에 내 돈으로 사먹고 쉬는시간없이
손님없는 틈을 타서 욱여넣아야했다
매장서 가장 저렴한 단팥빵 천원짜리 하나도
맘 놓고 사먹지 못했다

하지만 예체능 학원 다니는 내 또래 아이들은
월~금 매일 저녁시간마다
빵집에 왔고
내가 일하면서도 한번도
먹어보질 못한
가장 비싼빵과 가장 비싼 음료를
아무렇지않게 부모님 카드로 결제했다

포인트 적립과 할인하는 카드를 알려줬는데도
그런걸 왜 하냐는듯 그들은 전혀 하지 않았다

만약 그때 그 친구들이 포인트 적립을 했더라면
10번 사먹으면 한번은 공짜로 먹을 수 있었을텐데
나로써는 전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래서 속으로 또 욕했다

나는 부모님을 이해하고 철이 빨리 든 효녀고
쟤들은 수백만원 하는 학원비로도 모자라서
부모님 카드로 비싼 저녁을 먹는 철없는 애들

사실 나도 미술이 하고 싶었다
하지만 몰래 간 상담에서 수백만원 학원비를
감당할 수 없어 접어야했다

애써 현실에 타협하려 했다

대학에 올라가서도 마찬가지였다
절대 대학에 못 보내준다는 부모님 몰래
코딱지만한 알바비 모은걸로 입학금을 내고
대출을 받아서 학교를 다녔다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는데 내가 손을 벌리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고 나서 나를 용서해주셨다

꿈만 같은 여대생
대학 캠퍼스 생활은 행복할줄 알았다

근데..

돈이 없었다
돈이 없으면 절대 행복할수 없었다

친구들은 대학 입학과 동시에
좋은 가방 노트북 화장품 옷 등을 선물 받았지만
나는 아무것도 받을 수 없었다

오히려 이번달 알바비는 언제 주냐는 얘기만...

내 영원한 꿈이던 여대생이 되서도 나는
알바를 해야했다

과제에 치이고 알바에 치이고 수업에 치이고

친구들은 술도 마시고 동아리 활동도 하고
과팅이며 행사며 대학생으로써 재밌는것들을
잔뜩 누리고 사는데
나는 늘 삼각김밥 하나를 먹으며 열이 펄펄 끓는 날에도
일을 해야했다

나는 그래도 내가 옳게 사는거라고 생각했다

아니 그렇게 믿고 싶었다

성인이되고 나서도 부모님 카드 없이 못살고
용돈 받는 친구들이 한심하다 생각했고

나는 철이 일찍 든 효녀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해야만 했다

친구들에게는 티내지 않았지만 속으로는 늘 그들을 한심하게 쳐다봤다

친구들은 나에게 그렇게 힘든 알바를 어떻게 하냐고
부모님한테 용돈 받아쓰면 되는데
왜 그렇게 악착같이 사냐고 악의없이 물었다

그래서 나는

그냥~ 사회경험 미리 쌓는거지~ 부모님도 하지말라고 하는데 내가 재밌어서 하는거야~ 내 스스로 벌어쓰는 재미랑 성취감도 있고
은근 알바하면 재밌는일 많이 일어나거든!


사실은 진상한테 치이는게 일상인데..
친구들앞에서는 즐거운척 했다

친구들은 학교도 빠져가며 놀러다녔고 나는 악착같이 학교 다니며 일을 했다


언젠가 쟤네 다 후회할거야
내가 더 높은곳으로 올라설거야
직장인이 되면 내가 더 잘나갈거야
내 노력이 보상받을거야
난 착한 아이였으니 미래엔 내가 더 행복해질거야

늘 그렇게 생각했다


나는 내가 올바르게 살아온줄 알았고
친구들이 철없다 생각했다


근데....

아니였다

잘못 살아온건 바로 나 였다.

어디서부터 잘못 됐을까? 그걸 알수 없을만큼
아주 오래전부터 나는 잘못되있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온전히 사회에 나오고 나서야
깨달았다

나는 평생 내가 무시해왔던 그 친구들을
이기지 못한다는것을....


같은 취업 시장에 뛰어 들었고 내 성적이 더 좋았음에도
그들은 사교성이 좋았고 든든한 부모님이란 울타리가 있었다

잘 놀아본 애들이 사회생활도 잘한다는거..맞는말이였다

나는 놀아본적이 없으니 어떻게 놀아야할지 몰랐고

일처리 능력은 누가봐도 내가 훨씬 뛰어났는데

고객 마음을 사로잡고 직장내 분위기를 좋게 만들던

내 동기가 먼저 승진을 할때

부모님 그늘이래서 월급의 대부분은 저축하고
해외여행 가는 친구들을 볼때

나는 아무리 모으고 허리띠 졸라매도 그들이 모으는것에 절반에 반도 안미친다는걸 알았을때

해외는 커녕 국내 여행 갈 여유도 없을때

나는 내가 잘못 살아왔다는것을 깨달았다

출발선부터 다른 그 친구들을 내가 어찌 따라잡을 수 있을까

나보다 공부 못하던 친구는
부모님 빽으로 좋은 회사도 들어가고 자기 이름을 건 브랜드도 런칭하고
비슷한 수준의 좋은 남자를 만나 행복하게 잘 사는거

이제는 인정해야한다

나는 내가 올바르게 살아왔다고
믿고싶었던것 뿐이였다

그것마저 없으면 난 정말 무너져버렸을테니까


부모님이 돈이 없다고 징징거렸어도
너무 어린 나이에 알바를 시작하지 말았어야했고
상처받지 말았어야했다

눈치보며 미술학원 근처만 배회하지말고
빚을 내서라도 미술학원에 보내달라고 했어야했다

성적은 됐지만 취업만 보고 전문대에 가지 말았어야했고
부모님한테 대학도 못보내줄거 왜 낳았냐고
한번쯤 따져보기라도 했어야했다

그게 안된다면
적어도 알바비를 모아서...
가까운 곳이라도 여행을 한번 해봤어야했다

대출을 받아서라도 대학생활을 좀 더 즐겼어야했고
한번밖에 오지 않는 그 순간을
추억했어야했다

나는 내가 잘살아온줄 알았다

잘살아왔다고 믿고 싶었고 자기 최면을 걸었다

친구들은
어느새 저 멀리 나아가고 있는데

나는 아직도 진흙탕에서 발을 못 빼고 있는
기분...


나는 너무 일찍 철 들었다
그러지 말았어야했는데

아이는 아이답게
학생은 학생답게

어른한테 기댔어야하는건데...

바보같이 다 이해하고 다 받아들이고
다 혼자 떠안고 살지 말았어야했는데

내 인생은 어느새 후회 투성이

돌아보면 좋았던 기억이 하나도 없다

여행을 가본적도
날 위해 무언갈 사본적도
그리고 돈도 써본 놈이 쓴다 했지

아마 난 앞으로도 날 위해 쓰지 못하겠지

떳떳한 남자와 사랑도 못하겠지

우리 부모님이 이모양 이꼴인것을...

어느 남자가 좋아할까

나같아도 싫을거 같은데

집안의 가장은 빼오는거 아니라 하던데...ㅎㅎ

지금이라도 부모님을 끊어내면

그럼 좀 달라질 수 있을까?

너무 오랜 세월
길들여졌는데

내가 뿌리칠수 있을까

뿌리친다해도 그들보다
아니
그들만큼 행복해질수 있을까

난 결핍덩어리인걸....

아무것도 가지지못했고 앞으로도 그럴거 같아서
너무 무서운 하루

좀 더 일찍 알았다면 좋았을걸

그 좋은 시절 그렇게 흘려보내지말걸

나는 참 잘 못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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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ㅇㅇ 2020.05.27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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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넌 참 강인한 사람이다. 그리고 아직 젊다. 지금부터라도 여태그랬듯이 일해라. 달라진게 있다면 너자신을 위해 일하고 악착같이 모으는거다. 널 붙잡고 늘어지는 손들은 이제그만 놓고 뿌리쳐라. 할만큼 했다. 스스로를 위해 살아가는 법을 배우면 된다. 그어려운걸 해내던 너는 쉽게 배울수 있을 거다. 넌 잘못되지 않았고 고장나지 않았다. 힘든 상황을 잘버틴것 뿐이다. 더이상 의미두지말고 뒤돌아보지 말아라. 후에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면 그때 뒤돌아보고 피식 웃어라. 넌 잘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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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화이팅 2020.05.2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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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비슷한 삶을 살아온 언니로서 말해줄께요. 그렇게 살아온 삶의 좋은 댓가는 꼭 있을꺼라고. 늦은 나이에 사춘기를 심하게 앓고 있다고 생각되요. 내가 그랬거든요. 그 동안 너무 열심히 앞만보고 달리다 한번 넘어지면, 잠깐 쉴수도 있고, 주변을 둘러 볼수도 있고 그런거 같아요. 난 내가 너무 힘들게 살아서 내 아이한테 그런 삶을 주기 싫어서 정말 열심히 살아요. 살아간다는건 큰 산 하나 넘어, 이제 쉴만하니 더 큰산이 나오는거 같다랄까? 남들도 힘든거 하나씩, 슬픈사연 하나씩 가슴에 묻고 살아가니 너무 슬프게만 생각지 말아요. 본문보고 울컥하는데 진짜 만나서 맛있는 밥이라도 사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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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O 2020.05.27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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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열심히 산 거 자체가 재산이에요. 그렇게 살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너무 허무해하지 말고 앞으론 자신을 위해서 조금은 이기적으로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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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23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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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금수저 부모들 원망하지 마라 그 사람들은 정상이고 니네 부모가 비정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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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 2020.06.2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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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꼭 남자랑 살아야 할 필요는 없어요 혼자 잘살면됨 남이랑 비교할 필요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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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8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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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런 글 볼 때마다 돈처럼 사람 비참하게 만드는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확실한건 또래 누구보다 힘들고 열심히 살아왔다는 사실은 변함이없는거 같네요 충분히 지칠만 합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언젠가는 맘 편하고 웃을 날이 올거라도 생각해요 이제부터라도 모아서 자신의 행복을 위해 여행도 가고 하고싶은 거 조금씩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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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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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부모님을 경제적으로 도와드리지 않는다고 해서 불효가 아닙니다. 님이 바로서기위해서는 본인만을생각하며 사셔야 바로서고 그후에 부모님도 돌볼수가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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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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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생각이 많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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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 2020.05.2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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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님이랑 비슷한 인생을 살아왔고 비슷한 생각을 가진적있어요.. 생활비며 학비벌려고 내생각 내여유 내젊음 다 사라지게되고 주변을 돌아볼 여유도없었지요.. 사회에 나와보면 풍족한 가정에서 이쁨받고 자란 애들이 마음의 여유가 가득하고 사람들에게 인기도 많아요.. 그사람들과 비교하며 돌이켜 후회하는건 나를 더 피폐하게만든답니다. 쓰니는 포기하지않고 열심히살았기때문에 그사람들보다 훨씬 성실하고 책임감있는 사람으로 성장했을거예요. 잘해왔어요.. 분명 지난날들이 밑거름이 될겁니다. 이제라도 마음의 여유를 찾는 연습을 해보고 앞날은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자존감이 많이떨어진것 같은데 내자신도 잘돌봐주어요. 자존감, 남들신경쓰지않는것, 그리고 재테크에 관련된 책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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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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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지금이라도 깨닫게 되서 다행이에요 난 내가 엄마가 되보고 알았어요 내가 잘 못큰거 난 절대 내 자식 눈치보게 안 하려구요 다른 댓처럼 늦지 않았어요 지금부터라도 자기 자신을 보호해 주세요 그러다 보면 좋은 사람 나타날꺼고.. 좋은 사람 없으면 혼자 잘 살면 되지 뭐가 걱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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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공 2020.05.2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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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전 님이 하지못한걸 했어요. 열심히 공부해서 돈없다고 유학가고싶어하는 날 뜯어 말리고 구박하고 심지어 폭력까지 쓰는 가족에게 지지않고 좋은 대학교를 갔어요. 가족에게 땡깡부리고 화내고 서운해하고 다했어요. 근데 님이 생각한것만큼 그렇게해서 크게 얻어지는건 없어요. 결국 부모는 빚을 갚았던 안갚았던 저를 원망하게 되었고 매일 같이 자신의 우울증을 저의 탓으로 미루고 있고 저 때문에 자기가 하고 싶은걸 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하나뿐인 형제를 잃었어요. 저는 공부, 커리어를 선택하는 대신 그 외의 모든 것을 포기했어요. 가족, 연애, 친구, 시간. 이 모든 것을 버려야 했어요. 대출받아서 투자한만큼 성과를 내야하니까. 근데 이런것들을 포기하지않으면 돈은 두배, 시간도 두배로 불어버리니까. 인간관계, 의미 없어요. 그거 공부해서 적당히 사람들이 좋아하는 말, 반응 해주면 되요. 돈, 인간관계 하나도 중요하지 않아요. 중요한건 내가 부모에게 얼마나 사랑받았느냐에요. 돈이 많아도 사랑받지 못한아이는 그지여도 사랑받은아이 절대 못이겨요. 왜냐면 모두 한번씩 쓰러질때 사랑받은 아이는 다시 일어나요. 사랑받지 못한 아이는 못일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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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2020.05.27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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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랑 너무 비슷한 삶을 살았네요 내일이 없을거처럼 살았고 대기업 계약직으로 들어간 회사 정규직이되었어요 남들이 다 아는회사 부러워할만한 연봉으로 30대중반을 맞이했는데 전혀행복하지않더라구요 지긋지긋한 가난이 싫었어요 돈도 어느정도 모았고 돈 걱정없이 살고있는데 그냥 다 포기하고싶었어요 그래서 때려쳤고 1년을 잉여인간처럼 쉬었어요 지금은 파트타임으로 일해요 지금이라도 제대로 안정적인직장 재취업을하던가 공부를하던가 할수도있어요 근데 하기가싫어요 아예 알아보지도않고 시작도안했어요 더이상 열심히 살고싶지가않아요 한달벌어 한달살아요 티비실컷보고 먹고싶은거 실컷먹고 하늘보러 달보러 훌쩍떠나고 몇달벌어서 해외여행도가요 일하기싫으면 또 쉴거에요 고민하기도싫고 누굴위해살고싶지도않아요 그냥 무념무상입니다ㅋㅋㅋ 저처럼 한번에 다 터지지면 이렇게 바보가될지도몰라요ㅋㅋ 차근차근 하나씩 털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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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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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절대 결혼하지마세요. 쓰니도 안바뀌고 쓰니부모도 안바뀔테니 앰한남자 물어서 빨대꽃지마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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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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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쓰니 분이랑 살짝 비슷한(?)상황이에요 집이 엄청 가난하진 않지만 그 흔히 받는 용돈 마음편하게 한번 못받았어요 1주일에 5천원가지고 뭘 하겠어요 옷?화장품?간식?밥? 다 제 돈으로 해결했어요 꾸역꾸역 아껴 쓰고 제일 싼 만원대 옷사고 화장품도 쿠션은 1년에 2개 씁니다...만원대 성분도 안좋은거 말이죠. (방학때는 아에 용돈 없구요..) 저도 고1이지만 일찍 철들었어요.마트 장볼때 내가 먹고싶은 과자 하나 사돌라고 말 못하고 생일선물 받고싶은건 엄청 많지만 필요없다고 했어요 괜찮다고. 근데 가끔씩 현타가 오더라고요.저는 악착같이 세뱃돈,용돈 몇천원씩 모아서 거의 6개월동안 모은 돈으로 보급형 핸드폰 하나 사는데 ...생애 처음으로 울면서 사고싶다고 한거였어요. 제 친구들은 그보다 훨 비싼거 자기돈 보태지 않고도 핸드폰을 사더라구요.얼마나 슬펐는지.근데 전 제가 엄마 아빠 걱정 덜어드릴려고 힘들게 철든건데 부모님 입장에선 당연한거라 하더라구요.오히려 니가 뭘했다고하시고..아직 쓰니보다 한참 어리지만 어디서부터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어요.철들려고 하지 마세요.학생분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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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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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기치는애도 문제지만 당하는애도 문제다 멍청한것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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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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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읽으면서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네요 정말 힘든 상황에서 누구보다 잘 사신 것 같아요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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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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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알바하는애들이 안하는애들 후려치는게 이런 이유구나ㅋㅋ 니 부모가 문제야 거지가 애를 왜낳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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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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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발적 종년들이 원래 자기가 착하고 강인한데 남들은 못됬께산다 우기드라. 효녀 좋아하네.앞으로도 잘 갇다바치겠지.평생 고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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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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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무 안타깝고 대견하고 안쓰럽고 눈물나네요ㅠㅠ 장하고 기특하고 자랑스럽고 훌륭해요 지금이라도 알았으니 된거에요 앞으로는 다른 삶을 살길 바랄게요 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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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ㅁㅁ 2020.05.2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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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의연 자녀같은애들이나 돈펑펑쓰지 이시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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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05.2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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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리엄마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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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05.2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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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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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5.2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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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기특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하네.. 이제 성인되고 안정된 직장 잡았으니 남보다 못한 가족과의 연은 조금씩 끊어내고 온전히 쓰니 자신만을 위한 삶 살아나가길.. 가족포함한 타인과의 관계가 나혼자만 애틋해서 내모든걸 쏟아부어서는 절대 안됨ㅇㅇ 쓰니 나중에 남자만나더라도 절대 다퍼주는 연애는 하지말길!!! 글보는 내내 쓰니가 이젠 좀 행복해졌음 좋겠다고 생각했음... 힘내서 남은 인생 행복해지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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