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오늘의 톡2년간 같이 일한 사수가 좋아 끝까지 일해보려 했지만 퇴사하려고 합니다.

(판) 2020.05.28 00:29 조회44,364
톡톡 회사생활 개깊은빡침
저는 약 2년동안 중견기업에서 회계관리직으로 일을 했었고,
5월 23일까지 일을 하고 회계관리직을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약 두달전 공장장이 저에게 본인이 지켜본 결과 회계와 맞지 않는 것 같으니 품질관리로 가는 것이 어떠냐 권유를 했고 보류된채 이야기는 끝났습니다.

그러다 업무의 과중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폭발할만큼 쌓여서 이성적 판단이 흐려져 약 한달전 권유를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밝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런 언급도 없다가 지난주 화요일 사수로부터 이제
회계업무를 안해도 된다는 말을 듣게되어 그 동안의 업무 파일을 사수에게 넘기고 서류 정리와 책상 정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법인세가 끝나고 사수는 자주 자기는 그만둘거라며 제게 이 업무를 혼자서 맡을 것인지 아니면 그만둘 것인지 선택하라고 말을 했었습니다.

저는 그때마다 압박을 느껴왔고, 계속 회피하다 12월 31일날 그만두겠다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사수는 그 날 그만두면 후임자를 뽑을 시간을 주지 않고
그만두는거라 이기적인거라며 욕먹는다고 그렇게 그만두면 안된다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지금이 딱 그만두기 좋은 시기라며 그만두기 좋은 시기에 그만두라 얘기 했습니다.

몇번이고 권유하다 자꾸 제가 회피하니 이 일을 끝까지 할 것인지 말 것인지 정확히 선택하란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선택한 날짜가 되고 저는 해볼때까지 해보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런 의사를 밝히니 사수는 그럼 혼자 잘해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몇달 뒤 공장장이 사수와 저를 따로 불러 품질관리 권유를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부로 저는 품질관리로 배치되었고, 사수가 될 분으로부터 품질관리일을 전혀 모르니 내일부터 생산직을 경험해야한다는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런 생각은 전혀 해본적이 없어 매우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오늘 생산직을 한달동안 라인별로 돌아가며 경험하기로 결정됐다 하며 저보고 생산직 일을 해야만 한다고 얘기 했습니다.

저보고 할 것인지 말 것인지 선택하라 얘기하셨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어쩌겠나 싶어서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어제 회의에서 공장장이 저를 두고 사수가 될 분한테 상하 관계에서 훈련시키라 얘기 했고, 생산직을 한달동안 경험 후 제가 브리핑을 올리고 그 후 품질관리를 할 수 있을지, 못할지에 대한 평가를 한다고 얘기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오늘 저는 생산직을 생전 처음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분명 저는 품질관리로 왔고, 경험과 체험이라 이야기 들었는데
생산직 일을 직접 시켰고, 발바닥에 불이 나서 도저히 힘들어서 한달간은 절대 못하겠다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품질관리일인데 생산직 직원분들이 일하시는걸 옆에서 보고 돌아다니면서 물으며 공부해도 될 일이었는데 이건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생각에 잠겨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건 날 나가라는
계략이다'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 생각이 딱 드니 그렇게나 어려웠던 퇴사 고민을 결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10월까지 어떻게든 버텨볼라 했으나 도저히 버틸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고, 2년째가 되는 30일 퇴사를 하려고 결정했습니다.

저는 사수와 일하는게 참 좋았고, 회계에서 끝까지 버텨볼라 했었지만 너무 힘들어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포괄이라 수당없는 잦은 야근과 잦은 주말 재택 근무, 날짜의 압박과 압박과 더불어 받게되는 지적질, 업무의 과중에 대한 스트레스로 견디기가 너무나 힘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사수가 방패막이 되어줘서 더 오래동안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과 다르게 사수는 저와 일하는게 너무도 힘들고 지치고 싫었나 봅니다.

그래서 이런 선택을 하고, 이런 결과를 제게 보여주었나 봅니다.

이렇게 퇴사하게 되어서 참 씁쓸합니다.

2년동안 제가 열정 다 바쳐 일한 곳은 정말 냉정한 사회였습니다.

사원이 개인적으로도 큰 성장을 했음에도 더 큰 성장을 바라고 사원에게 일을 억지로 강요하는 안좋은 회사였습니다.

그런 회사에서 애사심을 가지려 노력했던 제가 참 안쓰럽고,
슬픕니다.

몇개월전 훨씬 더 좋은 직장에서 오라했는데, 미련남아 안간걸 무척이나 후회했었습니다.

사직서 내면 시원섭섭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 곳에서 목표금액은 못 모았지만 꽤 모아서 가니
불행 중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정규직이 될 때 공장장이 사적인 자리에서 제게 인신공격을 했었습니다.

나사 하나가 빠졌다구요.

저 그 소리 듣고 3일동안 퇴사 고민했었습니다.

그때가 직장인괴롭힘법 생기기전이었고, 그 후로는 인신공격은 하지 않았지만 업무적으로 굉장히 꼰대처럼 굴고, 깔아뭉개듯 말했습니다.

저는 그때마다 기분나쁠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잊어지지 않는 말이 밤 12시가 넘어 야근해도 못 끝내는 것을
그 날짜에 아무리 일을 해도 못 끝낸다 사수한테 얘기하니까
공장장이 사수한테 밤을 새서라도 그 일을 끝내라고 얘기 했었습니다.

사수와 일하는게 좋아 2년동안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혀 이 사단이 나버렸지만
제가 참 사수를 많이 좋아했었던 것 같아요.

16
119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태그
신규채널
[심리]
67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ㅇㅇ 2020.05.29 13:56
추천
113
반대
2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거 전형적인 일못하는사람이 지가한건 생각안하고 억울하다고 하는거 같은데
답글 2 답글쓰기
베플 ㅇㅇ 2020.05.28 19:21
추천
62
반대
3
신고 (새창으로 이동)
사수가 뭘 잘못했죠? 결국 선택은 님이 한거 아닌가요?
답글 0 답글쓰기
댓글 입력 영역
댓글쓰기
댓글운영정책

일반 댓글

ㅇㅇ 2020.06.13 11:04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회사는 님말대로 냉정한 사회인데 언제까지 기다려줘야하는지... 곧 2년차인데 사수가 님땜에 힘들고 공장장이 이 일과 맞지않는거같다고 한다면 다른사람들눈에도 님이 수동적이고 무능해보이는지 고민은 해보셔야져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6.05 13:53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회사는 나름 글쓴이를 케어할려고 노력했다고본다.
글쓴이는 품질관리가 무슨업무인지도 모르고
옆에서 보니 마냥 편해보여서 한다고 했던것같다.
품질업무를 할려면 기본적으로 공정흐름을 알아야하고
이제품이 어떤단계를 거쳐 생산되는지를 공정마다
경험해보는게 가장 좋다,그래서 회사는 그렇게 업무지시를 하였는데
글쓴이는 내가 이딴 생산직이나 해야 하나하고 투정부리는듯
답글 0 답글쓰기
ㅇㅇㅔ 2020.06.03 17:49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이 두서 없어요 가독성이 떨어져요 본인 생각을 잘 정리해서 보고서를 작성해야되는데 글에서부터 느껴집니다
답글 0 답글쓰기
MCL 2020.05.31 13:54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성장했다는건 혼자만의 생각인것 같아요. 그리고 책 많이 읽으세요.
답글 0 답글쓰기
르르 2020.05.31 13:48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도 못쓰고 불만은 많고 일도 못한거같고 총체적난국
답글 0 답글쓰기
2020.05.31 12:37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것도 못하고 저것도 못하고~ 회사사정 생각 안하고 그날부로 때려치거나 당일날 문자로 오늘부터 못간다 사요나라~ 하는 것들이 태반이다. 어휴 한심한것들.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5.31 11:39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일을 얼마나못했으면 에혀
답글 0 답글쓰기
ㅋㅋ 2020.05.31 11:32
추천
7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방패막이 되어준 사수 ㅋㅋㅋㅋㅋ.. 결국 일은 사수가 다 했다는 소리로 밖엔;;;; 회계 전공이 아닌 사람인듯 그냥 다른 일 해요
답글 0 답글쓰기
ㅅㄷ 2020.05.31 11:20
추천
1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일 중요한건 2020년 앞으로 없어질 직업 10대목록에 회계사 있습니다. 회계일 앞으로 기업에서 AI가 대체한다고 하는데 다른길 빨리 알아보는게 좋으실듯. 10년안에 회계사는 점점 줄어들고 회계사일을 하는 AI 프로그래머 또는 그걸 관리하는 사람이회계사일을 대체할 겁니다
답글 0 답글쓰기
2020.05.31 11:19
추천
5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본인은 굉장히 열심히했다 자부하는데 주변에서의 평은 하나도 좋은게없는데..그건 본인이 문제가 있는거라 보여짐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5.31 11:14
추천
7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후임들 중에 제발 아무것도 하지않았으면 하는 후임들이 있음. 월급받아가든 뭘하든 제발... 생각은 없고 배운대로 하지도 않으면서 왜 열심히만해서 일을 더 키우는지... 더 빡치는건 문제점 찾아보려고 하나하나 물어보면 자긴 그냥 다 했대. 그래서 확인해보고 다시 물어보니 잘 모르겠대... 하아... 어쩌란건지... 한번 실수? 당연함. 두세번? 빡치긴하지만 어쩌겠음. 근데 똑같은걸로 1-2년째 실수? 이건 사수 홧병걸리라고 일부로 그러는것 같아서 욕나옴. 근데 이 글의 변명들에서 내 후임이 자주 하는 말들이 보임...
답글 0 답글쓰기
2020.05.31 10:27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회사가 학원도 아니고 사원 개인의 성장을 왜 칭찬해주겠어요 성장은 셀프로 하는거구.. 근데 권고사직으로 나가시나요? 갑자기 앉아일하는 사람 생산직으로 뺑이 돌린건 진짜 못됐네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5.31 10:24
추천
2
반대
7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댓글들 ㅈㄴ 너무하네. 어쨋든 회계관리직으로 뽑아놓고 앞으로 딴거 하라는거 자체가 개빡치지. 그 부서 때문에 온건데 ㅋㅋ 그리고 대놓고 니 일못하니 마니 댓글들 진짜 너무한다 그래 회사라는게 남에 사정 다 봐주면서 하진 않겠지만 저런식으로 통보하고 가라 하면 누가 기분 좋아 그리고 님이 왜 그만 둬요 그만둘거면 부당 인사이동 으로 인한 퇴직 해서 실업급여라도 받게 말하고 관두시지 이 부서로 일하려고 면접 본거지 품질관리요? 갑자기 안전환경 보고 앞으로 회계 해라 하는거랑 뭐가 다름 ㅋㅋ 걍 이미 손절 친거 같은데 걍 나오더래도 실업급여는 받게끔 하고 나와요~ 기왕 이렇게 된거 그냥 좀 쉬면서 여행도 좀하고 다음 회사는 더 좋은데 알아보고 가면 되지 뭐
답글 2 답글쓰기
이지영 2020.05.31 10:18
추천
6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무슨말인지 모르겟다 좀정리를해서쓰지 뭐가뭔지 모르겟음 그리고 그만둘거면 그냥그만둬요~ 진짜 눈치없네~ 답답해 그냥답답해
답글 0 답글쓰기
이지영 2020.05.31 10:15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뭐가요점인지 모르겟어요~ 인신공격인지 아님 업무량인지 이거뭐 이해가 안되요~~~ 그리고 님선택이잖아요 그만둘거면 진작햇어야지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5.31 10:01
추천
6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나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였네ㅋㅋㅋㅋㅋㅋㅋ글 읽는내내 짜증이 나서 내가 잘못됐나하고 리플 보러 왔는데 다 똑같애ㅋㅋㅋㅋㅋㅋㅋ
답글 0 답글쓰기
2020.05.31 09:59
추천
16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쓰는법좀 배우세요 무슨 소리가 하고싶은건지 모르겠음
답글 0 답글쓰기
쓰니 2020.05.31 09:54
추천
4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래도 그 2년이나 같이 일하면서 커버쳐준 사수덕분에 2년채웟다고 생각하세요 사회가 만만합니까 원래 그런곳이에요 그냥 회사에서 나가라는뜻이니까 딴데알아보는게 정신건강상 좋을듯 딴데가도 계속 일 너무못하면 눈치보이고 압박주는게 맞아요
답글 0 답글쓰기
바른말 2020.05.31 09:47
추천
8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건 일 못하는 애가 쓴글 품질관리부서면 당연히생산공정의 처음과 끝을 다 알아야지 관리를 하건 개선을 하건하지. 한달간 생산부서에서 일하는게 싫은거여서 이런 글을 쓴게 사실로 보이는데 ..답답하다 이런 애들을 골라낼 능력있음 안뽑는게 장땡인데
답글 0 답글쓰기
ㄹㅇ 2020.05.31 07:33
추천
9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느껴진다. 진한 고문관의 냄새가
답글 0 답글쓰기
1 2 3 4

책갈피 추가

이 게시글을 책갈피 합니다.
내가 쓴 글 보기에서 그룹관리가 가능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