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오늘의 톡이게 트라우마인가요?

ㅇㅇ (판) 2020.05.28 09:40 조회12,138
톡톡 결혼/시집/친정 방탈죄송

먼저 톡채널에 적어놓았듯이 방탈죄송합니다.
여기가 제일 화력이 좋은 것 같아, 눈팅만 하다 오늘 잠이 깨자마자 들은 부친의 말에 처음으로 가입해서 글을 남겨봅니다...


밑부터 쓰는 글은 제 개인적인 시점이 많이 들어가있으니, 주작이니 뭐니 편견이다 하지 말고 이걸 듣는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현재 저희 집은 부친, 모친, 저 3명이 살고 있습니다.

부친이 평상시에 큰소리를 자주 내는 편입니다.
주로 자기 마음이 들지 않을 때마다, 혹은 모친께서 자기를 이겨먹으려고(제 추측입니다.) 할 때마다, 아니면 술도 마셔서 알딸딸한데 기분을 더럽게 한다는 이유로 모친께 고함과 함께 인격모독적인 말을 일주일에 2번 격으로 합니다. (언어폭력으로 신고해도 먹힐 것 같습니다.. 듣는 제가 스트레스 받을 정도예요.)

혹시라도 이게 부친 귀에 들어갈까 일부분만 적어보자면
개같은 년
너 같은 또라이가~
돌대가리(안 그래도 오늘 아침에 이 말을 몇 번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보통 자식들도 성인이 되고 나면, 황혼기라 해서 서로에게 미운정 고운정 든 부부만 생각했는데..
왜 제 눈에는 모친을 잡아먹지 못해 안달이 난 부친이 보이는 걸까요?
정작 부친께서는 모친이 날 잡아먹으려 한다고 하지만, 모친은 부친이 시키는 건 할 수 있는 내에서 다 들어주려고 합니다.

잠귀가 예민한 부친이 잠에 깨지 않게 자기 전 씻는 시간도 그에 맞췄고, 반찬이 이게 뭐냐고 역정을 낼 때도 장을 봐가며 다양한 반찬으로 늘 5첩 이상 상을 준비했습니다.

말다툼이 나올 때마다 부친의 화를 달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근차근 잔잔하게 욕설 없이 말하려는 모친과 달리, 부친은 위에 말했다싶이 욕설과 고함.. 누가 보면 나이만 먹은 초등학생과 대화를 하는 것 같다고 해도 믿을 정도입니다. (초등학생에게 실례일까요?)

게다가 술에 취하면 더더욱 가족들이 조심하게 되는게, 손이 자꾸 나갑니다.
실제로 저번 술에 취해서 말다툼 하는 부모를 말리려다 애새끼가 어디서 끼어드냐며(저는 성인입니다.) 가구를 파손하는 등.. 그 이후부터는 부친이 큰소리만 내면 잠을 자고 있던 저마저도 잠이 확 달아나는 것 같습니다.

부부 클리닉 같은 곳에 부모님을 모셔가야 할까요?
자식인 저도 이혼을 권장하는 편이지만, 여기서는 밝힐 수 없는 가정 사유(부모님 관련 문제가 아닙니다.) 때문에 대뜸 밀고 나갈 수도 없고...
독립을 하자니, 이러다 부친이 모친을 해할 것 같아(언젠가 부친이 모친에게 죽인다니 뭐라니 한 뒤부터는 모친을 두고 외출하기도 두려워집니다. 전화를 해서라도 확인을 해야 안심을 하는 상황이 됐다는 게 눈물이 나네요..) 마음이 놓이지 않습니다.

이럴 때 자식인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9
1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태그
신규채널
[우울해]
11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유유 2020.05.31 00:39
추천
1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님도 많이 위축돼있는 것 같아요. 글에서 아빠에 대한 분노보다 두려움과 위화감이 느껴져요. 어느새 가부장적이고 강압적인 아버지의 뜻에 세뇌된 것 같아요. 부모님을 '모친부친'이라 하거나, 이와중에도 두 분을 '모시고' 가야하냐고 표현하거나, 어머니가 아버지를 '이겨먹으려' 할 때 라던가 하는 표현에서 쓰니가 얼마나 눌려있는지 느껴지네요. 어쩔 수 없겠죠. 평생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아버지에게서 자랐으니까요. 그런데 조금이라도 아버지를 달라지게 하는 건 그 두려움을 깨는 게 첫걸음입니다. 두려워할수록 아버지는 휘두르려 할 거예요. 님은 성인이고 이제 더 이상 아버지의 힘에 휘둘리지 않는다는 것.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세요.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은 알지만 주눅들지말고 짧고 간결하게 거부하고 차단하고 나아가 물리적으로도 막아야 합니다. 눈하나 깜짝 않고 경찰 부르고 도구를 사용해서 막으세요. 정당방위 수준에서 반격이라도 해야 아버지도 주춤할까말까입니다. 한동안 갈등이 절정에 달하겠지만 실제 그렇게 아버지의 폭력을 멈춘 사례를 봤어요. 그집은 두 딸이 힘을 합해 술먹고 폭력 휘두르는 아버지를 막고 같이 때렸어요. 울며불며.. 가슴 아프죠. 한동안 딸들을 패륜아들이라고 말도 안섞던 아버지가 그후론 폭력을 쓰지 못했어요. 믿기 어렵겠지만 지금은 잘 지내기도 합니다. 더이상 '애ㅅㄲ'가 아니란 걸 보여줘야 합니다.
답글 0 답글쓰기
베플 ㅇㅇ 2020.05.30 17:48
추천
1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글만 읽어도 질리고 지겹네요 당하거나 보고 자란 자녀도 부정적인 성격에 강박증으로 정신병 환자 되기 쉬워요 모친과 쓰니가 나약하니까 만만하게 보고 여지껏 못돼먹은 폭력과 폭언을 일삼는거지요 자식이 성인이 되면 좀 누그러지던데 왜 그럴까요
답글 0 답글쓰기
댓글 입력 영역
댓글쓰기
댓글운영정책

일반 댓글

ㅇㅇ 2020.05.31 10:16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네. 만성복합성PTSD.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5.31 10:12
추천
4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버지 가해자. 어머니 피해자 희생자로 만 보이시죠? 저도 처음엔 울 엄마 살려야겠다. 울엄마 불쌍해서 내가 참아야겠다며 살았어요. 결론은요.. 아빠나 엄마는 둘다 그렇게 살기로 한거에요. 상호의존증 찾아보면서 울고불고 하면서 전 제치료 시작했어요. 부모는 안변해요. 상처에 눌려있는 님이라도 그들로부터 탈출 성공하시길~
답글 0 답글쓰기
ㅋㅋㅋ 2020.05.31 01:02
추천
3
반대
3
신고 (새창으로 이동)
너 성인이라며?
니가 왜 껴들어?
그건 부모님이 알아서 하겠지
넌 절대 3자임
엄마도 어떻게 하면 아빠에게서 쉽게 풀리는지정도는
알고 있을것임
그냥 냅둬
넌 절대 3자임
막말로 말해서
넌 결혼하면 나갈 사람임
엄마아빠 입장에서
좀 있다 나갈 사람이
뭐 중간에 껴서 난리인가 싶을것임
그게 자식이기때문에 더 싫은것임
아직도 이해 못하겠음?
그냥 알아서 해결하게 냅두심
답글 0 답글쓰기
유유 2020.05.31 00:39
추천
1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님도 많이 위축돼있는 것 같아요. 글에서 아빠에 대한 분노보다 두려움과 위화감이 느껴져요. 어느새 가부장적이고 강압적인 아버지의 뜻에 세뇌된 것 같아요. 부모님을 '모친부친'이라 하거나, 이와중에도 두 분을 '모시고' 가야하냐고 표현하거나, 어머니가 아버지를 '이겨먹으려' 할 때 라던가 하는 표현에서 쓰니가 얼마나 눌려있는지 느껴지네요. 어쩔 수 없겠죠. 평생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아버지에게서 자랐으니까요. 그런데 조금이라도 아버지를 달라지게 하는 건 그 두려움을 깨는 게 첫걸음입니다. 두려워할수록 아버지는 휘두르려 할 거예요. 님은 성인이고 이제 더 이상 아버지의 힘에 휘둘리지 않는다는 것.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세요.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은 알지만 주눅들지말고 짧고 간결하게 거부하고 차단하고 나아가 물리적으로도 막아야 합니다. 눈하나 깜짝 않고 경찰 부르고 도구를 사용해서 막으세요. 정당방위 수준에서 반격이라도 해야 아버지도 주춤할까말까입니다. 한동안 갈등이 절정에 달하겠지만 실제 그렇게 아버지의 폭력을 멈춘 사례를 봤어요. 그집은 두 딸이 힘을 합해 술먹고 폭력 휘두르는 아버지를 막고 같이 때렸어요. 울며불며.. 가슴 아프죠. 한동안 딸들을 패륜아들이라고 말도 안섞던 아버지가 그후론 폭력을 쓰지 못했어요. 믿기 어렵겠지만 지금은 잘 지내기도 합니다. 더이상 '애ㅅㄲ'가 아니란 걸 보여줘야 합니다.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5.31 00:34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희 집도 비슷한데 진짜 모친이 이혼하려고 마음 먹지 않으면 바꾸기 힘들거에요 ㅜㅜ 처음에는 이런 상황이 너무 힘들었는데 한 두번 겪으니까 담담한건 절대 아니고 스트레스 너무 받으니까 그냥 내가 독립해야겠다라고 생각했어요. 아직 고삼이라 ..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5.30 23:02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내비두고독립을하세요 뭐하러 끼어들어요엄마는 변할생각도 없는데요
답글 0 답글쓰기
N9 2020.05.30 20:16
추천
4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머니께서 홀로사실 자신이 없어 그런듯합니다.. 글쓰신분이 경제적인 능력이 되어 어머님만 모시고 살 형편이 된다면..혹은 어머님 혼자 사실수 있는 경제적 여건만 된다면 이혼시켜드리면 좋겠네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5.30 20:08
추천
5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머니가 결심하지 않으면 방법 없죠 뭐. 어머님도 참 ㅜㅜ 자식들 다 컸는데 뭐가 두려우실까. 진지하게 어머니와 대화 한 번 해보세요. 어머니가 변해야 아버지 믓된 버릇 고칠 수 있죠.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5.30 17:48
추천
1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글만 읽어도 질리고 지겹네요 당하거나 보고 자란 자녀도 부정적인 성격에 강박증으로 정신병 환자 되기 쉬워요 모친과 쓰니가 나약하니까 만만하게 보고 여지껏 못돼먹은 폭력과 폭언을 일삼는거지요 자식이 성인이 되면 좀 누그러지던데 왜 그럴까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5.30 16:34
추천
5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는 그냥 독립하려구요 삼십년 넘게 싸우는 부모님 보는것도 너무 지치고 일상생활에서도 서로 죽일듯이 기싸움 하는것도 너무 피곤해요 입만열면 상대방 헐뜯는거 듣기도 너무 힘들어요 그나마 동생이 성숙하고 똘똘해서 부모님 중재도 잘 해줬는데 동생도 곧 결혼하면 저는 도저히 그렇게 못 할것 같아요 그나마 동생 있어서 같이 산거지 동생 없이 매일 싸우고 신경전 하는 부모님 사이에서 살다간 제가 죽을것 같아요 님 독립해도 큰일 안 나요 자꾸 나쁜기억 만들지 말고 부지런히 돈 모아서 독립하세요 단 너무 멀리 가진 말고 부모님 무슨 일 생겼을때 바로 왔다갔다 할 수 있을정도 거리로 가세요 부모님도 중요하지만 내 인생도 중요해요 나쁜거 그만 봐요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ㅇㅇ 2020.05.28 11:10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이혼을 하라고 종용하세요.
답글 0 답글쓰기
1

책갈피 추가

이 게시글을 책갈피 합니다.
내가 쓴 글 보기에서 그룹관리가 가능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