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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육아가 더 편한 맘들 계시나요?

글쓴이 (판) 2020.05.30 19:15 조회82,280
톡톡 결혼/시집/친정 댓글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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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냥 소소하게 공유하고자 했는데 톡커들의 선택이 되었네요... 다들 힘드셔도 다 우리가 선택한 일이니 긍정적으로 생각하셔서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네요~^^

전 5살 딸래미 키우고 있는 주부입니다.

대학교 졸업하고 바로 일 시작했고 7년정도 나름대로 괜찮은 직장 다니다가 결혼 후에 임신하면서 바로 그만뒀어요. 원래 몸이 건강한 편은 아니라 직장생활이 너무 제 체력에 비해 힘에 부치고 스트레스도 너무 많이 받았어요. 신랑도 그런 제 모습을 보고 자기가 더 열심히 벌을테니 몸 챙기라고 하길래 고민 끝에 퇴사했어요.

처음엔 내 학력과 지금까지 스펙이 너무 아깝고... 사회생활은 여기서 끝난 거 같고... 앞으로 남편 돈으로만 살아야하니까 여러가지가 신경쓰이더라고요.
그런데 그냥 에라 모르겠다 하고 즐기기 시작했어요. 집도 하나둘씩 꾸미고, 애기 옷도 만들어보고 차근차근 집안일도 해보니 제 적성에 너무 맞더라고요? 그때 알았어요 제가 집순이인지ㅋㅋㅋ... 암튼 지금까지도 너무 편해요. 그리고 출산 후에 피부도 좋아지고 살도 좀 붙으면서 체력도 늘고 건강해졌어요ㅎ 사람마다 다르지만 저희 엄마도 그러셨거든요

아침에 일어나서 원래 해놓은 밑반찬에 고기있는 찌개나 국만 해줘도 남편이 잘 먹구요, 애 씻기고 어린이집 보내면 설거지하고 정리랑 청소하면 약 11시 안에 끝내는데 그때부터는 온전히 제 시간이에요. 사회생활은 문센도 가고 친구들도 만나고 쇼핑도 하고 뭐 먹고 하원시키면 3시반이에요. 애 데리고 저녁 장보고, 집 오는 길 차에서 꾸벅꾸벅 조는 애 쇼파에 눕히면 바로 잠들거든요? 그러면 그때 저녁준비하면 남편 오는 시간도 딱 맞아요.

(추가)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적을게요. 밥 다 될쯤에 애 깨우면 밥 먹여요. 매일 차에서 잠들진 않고 제가 요리하는거 구경하거나 그럼 제가 야채과일 조금 줘서 씻어보라고 하면 좋아해요. 아님 혼자서 놀거나? 그리고나서 밥 먹이고 씻기고 다 하죠ㅎㅎ

요즘은 어린이집을 못 보내니 제가 데리고 있는데 하루이틀은 좀 피곤했는데 '앞으로 애 더 크고 학교가면 언제 이렇게 애랑 시간을 보내보겠나~' 생각으로 딸이랑 홈베이킹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종이접기같은거 하면 시간이 후딱가요. 오히려 이젠 제가 더 즐기는 거 같다니까요ㅋㅋㅋ 낮에 동네 한바퀴 돌면서 장보면 딸이랑 데이트한다는게 이런거구나해요.
이젠 어린이집 다시 보낼 생각하니 좀 외로울 거 같아요ㅠㅠ

저처럼 이렇게 육아가 잘 맞는 분 계신가요? 그리고 어떻게 시간 보내시나요? 공유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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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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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20.05.3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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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육아가 잘 맞는 게 아니라..아이도 남편도 까탈스럽지 않은 수더분한 성향이라서 편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겁니다. 님은 남편과 아이에게 감사해야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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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20.05.3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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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애가 순한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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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5.3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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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에라 모르겠다 하고 즐기신다는 마인드가 좋으신거같아요ㅎㅎ 전 7개월 아기키우는데 지금 이 시기가 힘든건지 내년에 복직 예정이라 그런건지 아님 육아가 체질에 안맞는건지 아가랑 하루종일 씨름하고 있으면 너무 힘들고 저녁쯤 되면 진짜 멍~해요ㅋㅋㅠ 아가랑 외계어로 삐삐 꾜꾜 거리다보면 순전히 사람다운 대화를 하고싶어서 남편 퇴근을 기다립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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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2020.06.0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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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애가 순하면...네..저도 동생들이 엄청 막둥이 2명인데 한 명은 진짜 순했는데 한 명은 어우.... 처음엔 아기가 천사로 보였는데 이젠 악마로 보이기 시작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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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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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애가 순하면 편하죠. 저도 애 둘인데 둘 다 순하고 잠투정 없어서 편했어요. 지금은 사춘기라 둘이 디지게 싸워서 몸은 안 힘든데 정신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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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2020.06.0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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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 글인줄..저도 5살 딸 키우는 엄마인데요 결혼 전 인정받을만한 직장에서 일했고 만삭까지도 일하다 프리랜서로 일하려 관뒀어요 그리고 애보다가 몸이 아파져서 전업하고 있는데요 처음엔 내가 낙오자가 된 기분이었는데 그냥 즐기자하고 살다보니 전업이 제 적성에 맞더라구요 남편 아침 도시락싸서 보내고 아이 하원하면 같이 여러가지 체험하고 카페도 가요. 그리고 와서 저녁해서 먹고.. 뭐 벌이는 맞벌이만큼 못하지만 제가 잠깐 아이놔두고 일했는데 밖에서 돈번다고 더 쓰게 되서 남는게 거의 없더라구요 이걸 벌자고 하나뿐인 아이를 어린이집에 늦게까지 남기기 싫어 그냥 부족하더라도 아이케어하면서 살자하며 살아요 대신 애 교육은 제가 다 담당해요 악기랑 외국어요. 그래서 남편도 만족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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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되기어렵다 2020.06.01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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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가 첫애 키우면서 그랬어요. 전 제가 진짜 육아가 적성이고 제가 또 그만큼 잘하니 잘큰다고 생각도 했구요. 진심으로 주변에 애키우면서 힘들다는 지인들을 공감하지 못했어요. 둘째를 낳으니.... 전혀 다른 기질의 아이가 나왔어요...ㅎㅎㅎ 맨날맨날 내가 뭘 잘못한걸까 왜 이아이는 첫애의 육아법이 하나도 안통하는걸까 하며..... 자기전 누워서 첫째랑 3년간 크게 힘들지 않던 그 시간이 그립기까지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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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열매 2020.06.01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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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긍정맘은 처음본다ㅎㅎㅎ글만 봐도 힐링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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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br 2020.06.0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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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전 육아보다 일이요ㅠ 육아가너무스트레스입니다 하루죙일 애랑싸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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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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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가 복이 많은것같아요. 소박하고 긍정적인성격도 한몫하는것같구.. 부럽네요 그런 밝음ㅠ 저도 한 밝음하는데 독립된 나로써 무언가가 사라지는것같아서 괜시리 불안해지더라구요. 점점 꿈꾸고 뛰놀던 세상이 좁아지는것같기도하고ㅎ 아이를 위해 어느정도는 내려놓는연습도 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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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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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여기댓글에서 위로받고간다 딸둘 키우는 친구 편해보이는데 아들하나 키우는 나는 세돌까지 참을인자 새기며 왜이렇게 힘들까 했는데 순한애, 안순한애의 차이였지 나의 능력부재는 아니었어.난 정말 최선을 다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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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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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애기가 순해서 , 그리고 어린이집 좋은 환경 여러 박자가 다 들어맞네유ㅠㅠ 저희 아기는 18개월인데 아직도 새벽에 두세번은 울면서 깨요 일주일중 오일은 그래요 타지에 아무도 없고유ㅠㅠ남편도 일주일에 하루쉬는데 그 마저도 일하러 갈때도 있어요ㅠㅠ 그나마 완전 껌딱지는 아니라 숨쉬어요 시댁은 열받게 하는 스타일이고요 ㅋㅋㅋ 여러 상황에 잘 맞아서 더 좋으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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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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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왜 평화로운줄 모르시네요ㅎ 남편의 적절한수입. 아내의 게으름피우지않는집안일. 아이가건강하고 순둥한것. 요게 맞아들어가니 행복한거에요ㅎ 여기서 하나라도 틀어지면 힘들어지죠.. 행복하세요 그것도 님복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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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20.06.0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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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부럽다 전 울집 개숑키두 버거워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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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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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ㅋㅋㅋㅋ 아니근데 인간적으로 진짜 그지같은 직장상사, 말도안되는 버거운 업무, 개같은 기업문화 뭐 이런거 하나라도 있으면 당연히 육아가 쉬운거 아닌가.. 아무리 힘들어도 내자식이니 비교대상이 틀린거 같음... 직장때문에 꾸역꾸역 나가다 우울증와서 자살하는 비율이 육아스트레스로 자살하는 비율보다 월등히 많은데... 솔직히 애가 까다롭고 유난스럽고 범상치 않은 애여도 좀 커서 어린이집 보내고 유치원보내기 시작하면서 부턴 엄마들 개인 시간생기고 그러다 말귀알아듣고 학교가면 엄청 편해지는데... 나는 워킹맘인데 늘 신랑이랑 둘이 로또되서 같이 회사 그만두고 작은 카페하는게 희망인 사람으로서... 회사 너무시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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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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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죄송한데 자작은아니시죠?..ㅠ병치레를 한번도안하고 잠이많았던아기라던지요.. 제남편은 육휴5개월썼는데 일보다힘들다며 같이 페인생활겪었던사람으로서ㅋ 저보며 엄청 위로해줍니다 오늘도 엄청힘들었지?하며...ㅠㅜ엄청잘해주는데도.. 버겁습니다.일끝나고와서 육아해주는데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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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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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같은 아이를 키우고 계신가봐요. 전 진통 20분만에 태어나서 엄마가 다른 산모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게 해드리고...너무 순하고 잠을 많이 자서 신생아 때부터 엄마 통잠자게 해드리린 것도 모자라...꼬꼬마땐 언니 식중독으로 입원한 동안 저를 24시간 케어했던 이모할머니께서 얘 같은 애면 쌍둥이도 키우겠다고 했던 전설의 순둥이 입니다!!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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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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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육아가 편해요. 자상한 신랑.순한 아들. 유치원.학원 보내니 내 세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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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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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는 애가 아직 2갤밖에안됬지만... 일하는것보다 훨씬 좋아요 편해요 물론 애가 더 크면 모르겟지만 주위에서 다 이렇게 순한애는 처음봤다고해요 ㅠㅠ 저랑 남편 둘다 애기때 엄청 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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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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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제가 육아의 달인인줄 알았죠ㅜㅜ 전 원래 집순이라 매일 비슷한 루틴도 맘에 들고ㅋㅋ근데ㅋㅋ 내가 육아의 달인이 아니라 첫째가 순한거였다는걸 둘째 낳고 알았어요ㅋㄱㅋㄱ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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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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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두요~ 큰애 7살 둘째 4살인데 너무 행복해요ㅠㅠ 정말 가정환경때문에 사랑도 못 받고 어릴때부터 내 꿈 포기하고 일만 하며 살았는데 가끔씩 자고있는 애들이랑 남편보면 고마워서 눈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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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러러 2020.06.0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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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육아가 더 좋아요.. 8시에 일어나서 애기 등원준비하고, 9시에 남편이랑 애기랑 출발 10시부터 4시까지 내 시간.... 물론 저녁준비 청소 빨래하다보면 시간 뚝딱 가지만, 한두시간은 책도 보고 커피도 마시고 쉬고 하원 후 애기랑 신나게 놀고 6시에 저녁먹고 설겆이 하면 7~8시 남편오면 아기 목욕시키고 남편이 애기 받아주고 9시 재우고 남편이랑 맥주 한잔. 항상 이 반복. 너무너무 좋아요. 새벽에 일어나서 출근 전쟁에 경쟁에 직장생활생각만해도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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