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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딩크 고민

ㅇㅇ (판) 2020.05.31 15:45 조회38,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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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30대 초반이고 결혼한지 4개월 됐어요^^
신랑하고는 만난지 꽤 오래 돼서
마냥 편안한 신혼을 즐기고 있답니다.

항상 눈팅만 하다가 이 곳엔 실경험자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제 고민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신랑은 딩크를 원합니다.
이유는 한 아이를 여유있게, 걱정없이 키우려면
우리 부부의 물질적 / 정신적인 부분을
어느 정도 포기해야 하는데 그게 자신 없다고 해요.
아이는 너무 너무 예뻐하고 좋아하지만
지금처럼 저와 단 둘이 하고 싶은 거 하고
먹고 싶은 거, 사고 싶은 거 고민없이 사고
편하게 즐기고 싶은 마음이 더 크대요.
그렇지만 결정은 저에게 넘겼습니다.ㅎㅎ

저는요. 좀 더 잡다한 이유가 많습니다ㅋㅋ
일단 겁쟁이라 아픈 거 싫고 병원 싫고 고생 싫어요. ㅠㅠ
쉽게 말해 아이를 가지면 몸이 겉이나 속이 다 망가지고
그 위험한 출산과 고통 등 견딜 자신이 없어요.
출산 후기 거짓말 안하고 100개는 넘게 봤는데
보기만 해도 손에 땀이 나고 무섭더라구요 ㅎㄷㄷ

또 제 주위 애기를 낳고 기르는 친구들, 지인들 보면
왜 이렇게 항상 지친 모습만 보이는지....
만나면 그런 부정적인 넋두리만 들어서 그런지
아이 있는 모임 다녀오면 더 딩크 쪽으로 맘이 기울어요.

물론 아이가 주는 행복 정말 크다고 말씀하시지만
제 일상과 취미나 관계들을 모두 뒤집을 만큼인지..
(예를 들어 외출 아무때나 안 되고, 아이를 24시간 주시,
남편과 단둘만의 시간 또는 여행 어려움, 집을 아이 위주
로 변신 및 유의할 것이 많아지는 등)

그리고 제가 결혼 전부터 키운 자식같은 노견을
한마리 키우는데 아이를 낳기 위해 강아지는 보내야한다는
소리까지 들었네요;;
저희 강아지 이제 많으면 6~7년 더 살텐데
아이가 있으면 지금처럼 케어가 안되겠다는 생각도 크고
저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요놈이라...

또 가장 큰 이윤, 저는 별로 아이를 좋아하지 않아요.....ㅋ
길에서 아이를 봐도 귀엽다는 생각 전혀 들지 않고
지인들 아이들도 별로 관심이 없고..ㅠㅠ
시끄럽고 뛰고 소리지르는 거 딱 질색이고..
물론 내 애는 다를 거다 이 말 정말 많이 들었는데
하..과연 그럴까 더 싫으면 어떡하지 겁도 나요.

딩크 부부가 제 주위에는 하나도 없고
딩크 생각 중이라고 하면 저희 부부를 이상하게 보고
어딘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더라구요
그래서 어디다 털어놓을데도 없어요ㅠㅠ

그래서 딩크부부 또는 딩크를 고민 중이신 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어요!!
제가 지금 하는 생각이 지금 이 순간의
철없는 생각인지,
아니면 제 소신대로 해야할지,
나이가 서른이 넘었는데도 이렇게 잘 모르겠네요.

* 참고로 시댁이나 친정에선 아무 터치없으시고
우리 원하는대로 맡기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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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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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나도 2020.05.3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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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미 딩크 결정난거 아닌가요? 신랑도 쓰니도 더나아가 시가,친정도 딩크ㅇㅋ인데 왜 물어보세요? 딩크하심 될듯..^^ 딩크하다 마음바뀌면 다시 상의하심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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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6.0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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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신없을때는 애 안낳는게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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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20.06.0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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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확고한 딩크는 아니신거같네요 ㅎㅎ 그런경우는 보통 다 어물쩡 낳더라고요. 확실하게 생각을 정하셔야할것 같아요. 아파서 안낳는다 이런 단순한 생각 말고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강아지 얘기는 뭔 개소린가요 ㅋㅋ 노견 키우면 애 못키우나요? 저는 제 지인이 그런말 하면 가만 안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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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대결 저도 2020.06.0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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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그런 생각으로 딩크 10년하고 이혼했어요. 둘만 행복하면 되겠지~그생각이 시간이 지나면, 점점 사람을 외롭게 만들어요. 부부 사랑이 아무리 진실하고 깊어도 뒤돌아서면 그냥 바로 끝이라는거..너무 절실하게 깨달았어요. 쿨하게 이혼하고 재혼해서 예쁜딸 얻었어요~ 앞으로 갈길이 험난하겠지만, 후회하지 않아요~다만 나이먹고 가진게 좀..힘들긴 하네요. 가질거면 젊은 나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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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해요 2020.06.1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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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되지 않기로 했습니다>란 책 읽어보시면 많은 고민이 해결되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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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더 2020.06.1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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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조금 더 있다가 생각해보세여 저두 첨엔 아이가 왜 예뻐보여? 했는데 점점 애기들이 예뻐보이고 그런 순간들이 오더라구여 주변에서도 딩크였다가 어느순간 아이를 갖고싶어하는 때가 온다고 그때 낳았다고 하더라구여 좀 더 절실할 때 고민해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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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에휴 2020.06.0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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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둘 아빠입니다. 둘이 원해서 결혼했죠? 둘다 딩크로 살기로 했고...그럼 그렇게 하세요~ 요즘 세상 애 갖고 말고 따위 본인들의 선택입니다~ 주관대로 사시되, 피임은 철저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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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공공의적 2020.06.0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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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이먹구 버림받구 남편은 젊은뇬 임신시켜서 꽁냥꽁냥 갸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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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20.06.0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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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고민하던 사람인데 남편이 최종 결정은 저더러 하랬어요 다만 시댁 압박이 있었던건 다르네요 저도 엄청 아픈거 싫어해서 겁많고요 근데 지금은 7개월된 딸을 낳아 기르고 있어요 최종적으로 낳기로 결심한건 딩크로 살까말까하는 고민을 하는 자체가 확고한 딩크가 아니구나 싶은 깨달음도 있었고 솔찍히 남편은 나랑 헤어지면 늦게라도 아이를 가질수있지만(생식자체는 가능) 여자는 불가능하잖아요 그래서 낳기로 했어요 겁많아서 제왕절개나 그 후 처치하는데 과묵했던 의사샘이 아 쫌! 이라고 성질낼 정도로 엄살 피웠지만 그래도 닥치니 다 했고요 심지어 지금은 벌써 그 고통 가물가물합니다 물론 육아의 고통은 실시간이긴 한데... 어떤분 말대로 진짜 고통스러우면 말도 못꺼내겠죠 점점 인생이 심심해지고 지루해지는데 이런 이벤트 견딜만합니다 ㅠ 애낳기전엔 내가 죽어도 상관없는데 우리엄마아빠 슬퍼할게 싫어서 산단 생각도 들었는데 요즘은 오래오래 살아야지 싶습니다 그리고 몸 망가진단분 많은데 전 임신전에도 철저하게 관리한것도 아니고 어차피 나이들면 망가지는 몸이라 생각해서 많이 아쉽진 않아요 아 그리고 남편도 지금도 다른집 애는 싫어하는데도 불구하고 자기는 엄격한 아빠라고 빡빡 우기면서 딸바보가 되었습니다. 다만 힘들어서 둘째는 절대 안된대요 ㅎㅎㅎ 많이 도와주거든요 혹시 인생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서 남편과 헤어진다해도 딸하나는 어떻게든 건사할 자신도 있고요 얘가 커서 나랑 쇼핑이나 여행같이 다녀줄 생각하면 즐겁습니다 물론 젊은애들이 맘충이니 머니 할수도 있고 기분나쁠수도 있죠 근데 그런건 인터넷 세상 이야기이고 나이드신분은 예뻐도 많이 해주시드라고요 자도 젊은적에 아이 별로 안좋아해서 그 심정이 이해는 갑니다 사람은 경험해봐야 아는거니깐요 글고 저도 울 딸 어디가서 민폐 안끼치게 잘 교육 시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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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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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둘다원하는데 왜 딩크를 거부하시는지.. 남들 따지지마시고 본인들에게 맞춰 살면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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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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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9살 5살 애둘 키우고 있음 애를.낳고 사람이 사람을 이렇게 사랑할수가 있는건가 경이로움도 느끼고 미치도록 사랑스럽고 바라만봐도 뭉클하기까지 함.. 근데 한번씩 내 성격엔 애 안 낳고 사는게 더 행복했을꺼같다는 생각도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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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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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딩크6년차 제일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이좋은부부는 애가있어도좋고 나쁜부부는 없어도 나쁘다고생각해요. 본인 행복에 귀기울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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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 2020.06.0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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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딩크는 더블인컴 노키즈이니까 딩크는 아니고 그냥 애 안낳을 전업주부에요. 결혼한지 6년 되가는데 좋습니다. 어쩌다 굴러들어온 업둥이 강아지가 있는데 얘를 키우고 보니 더더욱 애 안낳길 잘했다 생각이 들어요. 강아지 한마리도 챙길게 어마어마하고 막중한 책임감 등등 애였으면 얼마나 더 컸을까 싶네요. 어쨌든 저는 딩크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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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ㄱ 2020.06.0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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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 사회복지 기관에서 노인담당한적있는데요 독거노인 고독사 하는사람들 다 자식있고 가족있습니다 자식있음 안쓸쓸한가요? 인간은 다외로워요 애가있든 결혼했건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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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ㅡㅡ 2020.06.0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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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애있어서 이혼안할거같으면 애셋인 우리과장은 왜이혼했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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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2020.06.0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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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말 간절하게 낳아도 잘키울까말까인데 망설일거면 낳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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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2020.06.0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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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당장 댓글들만봐도 다 안낳는다자나요ㅠ 저도 죽어도 낳을맘없는데 다들 안낳으면 나중에 세금은 누가 내죠ㅜㅜㅜ 그래서 저는요즘 고민하는 사람들한테 굳이 낳지말라는 얘기는 안하려고요ㅠㅠ 님들도 가만히나 있으세요 님이 낳을거아니면 고민하는사람 말리지는마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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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ㅊ 2020.06.0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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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본인 부모님들한테 여쭤보세요. 나 낳고 후회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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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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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애 낳아주면 땡큐베리 감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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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옴마 2020.06.0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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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이는.. 내 노후가 외로울까봐 부부를 이어주는 끈으로 낳는거 아닙니다. 사랑으로 원해서 낳아도 키우면서 어려운일들도 많아요. 아픈거 싫어 아이 별로 안좋아 자유가 없어 이런 마음이면 안낳은게 맞아요. 아이는 정말 사랑과 희생으로 크는 존재예요. 온전히 다줄마음 없으면 낳지마세요. 남들이 뭐라건 성향이 안맞으면 못하는거예요. 배우자랑 같은 마움이면 편하게 지금처럼 사세요. 그리고 나중에 혹여 이혼했다고해서 아이가 없어서 이혼한거다 이런 생각 하지마세요. 아이가 있으면 참고 어렵게 결정됐을 일이지 이혼 자체를 아이가없어서 하는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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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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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자더러 묶으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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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에에에 2020.06.0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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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양가에서 프리하게 해주셨다면 안낳았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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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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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쓰니처럼 결혼한지 3개월차에 딩크 고민중인데요 .. 애낳으면 행복하다, 애 안낳을거면 뭐하러 결혼했냐, 너 애는 다르다 이런말을 너무너무 많이들으니까 스트레스받아요 ㅠㅠ하지만 저는 정말 자신이없거든요 열달동안 배에 품고 애기 낳는거까지는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 아이를 평생 책임지고 바르게 키워야한다는 부담감이 너무커요 제 인생 이제고작 30년 살았는데 그 이후에 삶은 아이 엄마로 살아야한다는 것도 너무 싫고 지금 신랑과 쓰고있는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다 사라질 것만 같아서요 어떤 마음가짐이면 아기를 낳아서 키우는건가요? 주변 친구들보면 저처럼 계획이랄거 없이 결혼했고 신혼 생활 (1~2년)즐겼으면 애기 낳아야지 하고 애기를 낳더라고요 대단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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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ㅇ0 2020.06.0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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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주변에서 뭐라고 하든 평생 우리 딩크다 당당히 얘기할수 있으면 딩크하면 됩니다! 출산 쉬운일 아니예요 아리송한 마음으로 정할 부분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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