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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반대하는 결혼은 끝내는게 맞나요(+)

아묻따 (판) 2020.06.01 13:01 조회72,711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모바일이라 오타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결시친에 유부이신 분들이 많아서 고견을 여쭙고자 합니다.

연애한지 1년 넘었고 남자친구와 저 둘 다 결혼 적령기 입니다.
시작부터 잘 맞았고 서로가 때론 애인으로 때론 친구처럼 평생의 반려자로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여 결혼에 대한 생각을 조심스럽게 나누면서 만나왔습니다.

그러던 중 남친 부모님이 반대를 하셨고,
남친은 부모님과 현재 갈등중에 있고, 연애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늘 제자리걸음인 느낌으로 만나고 있습니다.

반대 사유는 저의 직업이 가장 주된 이유입니다.

아들의 경제적 안정을 가장 바라시기 때문에 배우자 감으로
연봉이 높은 대기업 재직자나
누가봐도 안정적인 공무원을 원하신다는 점 입니다.
(남자친구도 전문직, 대기업, 공무원, 교사는 아닙니다.)

저는 업계에서 꽤 유명한 탄탄한 중견기업에서 꽤 괜찮은 연봉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기업이라는 이유로, 사기업은 정년을 알 수 없다며 불안정하다는 이유로 제가 어떤 사람인지 보지도 않은채 아묻따 반대를 하고 계십니다.

남자친구가 아무리 제가 다니는 회사에 대해서 어필을 해도
아버지가 은퇴하신게 맘에 안드네.
이게 맘에 안드네 저게 맘에 안드네. 하시며
선자리 알아봐줄테니 나가봐라. 하신답니다.

처음에 이 상황을 알고 나서는 기가막혔지만,
저희 집처럼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 생각했고, 곧 설득되리라 예상했는데..
현재 반년이 지나도록 상황이 좋아진건 없고,
남자친구가 완강한 만큼 그 부모도 보통 분들이 아니십니다.
저를 계속 더 만나면 부자간 인연도 끊으실 판인데..

남자친구가 부모님하고 대립하고 있는걸
가만히 보면서 기다리는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남친네 갈등 깊어질 수록, 그쪽은 천륜인지라 갑자기 제가 손절 당할까봐 불안하네요.
여차저차 허락하신다해도, 시부모 될 분들이 자식 존중하는 좋은 사람들은 아닌 것 같다는걸 안 이상, 그분들께 호감을 느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 답변이 이렇게 많이 달릴 줄은 몰랐는데..
먼저 관심어린 의견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
더불어 궁금해하시는 내용 몇자 추가하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답답해하셨던,
제가 이 문제를 알고도 바로 끊어내지 못한 이유는
우선, 남자친구는.. 제가 본 남자들중에
성격이나 말투 등 사람 됨됨이, 성품이 제일 마음에 든 사람이라는 점 때문이고,

극성맞은 시부모자리임에도 기다려보기로 한건,
남자친구의 형제가 결혼할 때도 극심하게 일년넘게 반대를 하신 부모님이라는 점,
결국 결혼 허락받아서 했고, 지금은 잘 살고,
부모님과도 잘 지낸다는 점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들의 여자안목에 대한 신뢰보다는
기대나 걱정이 커서 반대하시는 것 같아 보였기 때문입니다.

남자친구가 미주알고주알 이야기를 전달하는건 아니고,
철벽치고 완강하게 대응하는 중이긴 한데,
별 소득이 없다보니..점점 믿음이 떨어지는 느낌과
저한테 현타가 좀 쎄게 온 듯 합니다.

머리론 이건 아니란걸 알지만, 감정이 쉽게 정리가 안되다보니
제 스스로가 답답했던 상황이었는데
글 쓰면서 생각도 좀 정리되었고,
댓글을 보며 좀 더 방향을 찾은 느낌입니다.
아무쪼록 지인 일인 것 처럼 성심껏 의견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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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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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어휴 2020.06.0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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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뭐야~ 남자친구도 전문직, 대기업, 공기업도 아니고 뭐 안정적이고 탄탄하다고~
와 근데 님도 그런 취급받고 손절 당할까봐 두려워여?? 님이 끝내야되는거 아니예요?
저희 부모님도 걱정이 많으신데~ 요러면서 뒤집었어야 하는거 아닌가?
저렇게 무시당하고도 결혼이 하고싶구나~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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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6.0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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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 부모님 아시면 엄청 가슴 아프시겠어요. 남친 집이 정작 자기네도 내세울것 없으면서 오만한거죠. 자기아들 늙다리로 살다가게 하려나 봅니다. 시부모와의 갈등은 나중에 남편과 이혼으로 가게 돼요. 끝이 뻔한데 가지 마세요. 정상적인 시부모님이라면 생활력 있는 모습 좋아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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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942 2020.06.0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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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도 집에서는 귀한 이쁜 딸인데 뭐가 아쉬워서 그런 대접을 받아요
잘 키워주신 부모님께도 할짓이 아닙니다
보란듯이 헤어지고 더 좋은 인연 만나세요
극복하고 결혼한다 해도 서로 껄끄러워서 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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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13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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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기본 예의도 없는 집안과 엮이느니 헤어지고 다른 남자 찾는 게 현명하지 않음?
남친도 자기 부모 어찌 못 하는 거 보면 결혼해도 이런 일 반복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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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8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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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ㅂㅅ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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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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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반대하던 형제는 잘살고 시부모랑 잘 지낸다? 님이 직접 그 배우자도 만나 봤어요? 속내도 들어 봤나요? 남친이 하는 말만 믿고 있는건가요? 님이 결혼하면 같을까요? 벌써부터 눈치보고 주눅 들어서 결혼 준비하더라도 맞춰야 될것이고 결혼해서도 아들 갖고 갑질 할 사람들이구만... 자기 자식 믿고 진정한 행복 바라는 부모라면 진즉 만나보고 정말 안 되는 사유가 있지 않는 한 저런 행동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남친은 님 조건이 과분한걸 아니까 거짓말로 덮는거죠. 반대하던 시부모랑 잘 지낸다니 그걸 믿어요? 이쯤되니 예비 며느리들 길들이려고 만나보지도 않고 무조건 반대해서 더 높은 위치 선점하고 눈치보고 알아서 기게하고 싶은 심보인가 보네요. 님 인생 걸린 일이니 잘 좀 알아봐요. 남친한테 님이 질문해봐요. 전화는 몇 번 하냐? 명절에 친정 언제 가냐? 생신때는 당일도 찾아 뵙더냐? 등등. 어버버 하면 님 속인거니까 콩깍지 벗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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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2020.06.0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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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 같으면 남친이 너무좋고를 떠나서 자존심 상하고 기분나빠서 헤어질거같네요. 남친이 사짜도 아니고 별볼일도 없는것같은데 무슨반대를 하고난리지?ㅎㅎ 뭐 집안차이가 너무난다거나 아들이 의사 검사 회계산데 직업이 많이 딸리는 여자를 데려왓다면 몰라요; ;아줌마 맘에드는 여자 데려와서 아들 결혼시키라고 돌려드리세요~~~왜 허락해주기를 기다리고 계시나요? 기다리는거 자체가 기분드러울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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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2020.06.0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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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자친구가 그럼 공기업이란 얘기네? 공무원아닌데 대기업도 아니랬으니까. 넌 중견기업이고. 솔직히 공기업만 되도 중견기업이랑 레벨이 다른건 맞지. 어쨌든 넌 취집일거고, 남자는 안정적으로 돈 잘 버는 직장이니까. 조건으로만 보면 꿇리는게 정상이고, 시부모는 그게 싫다는거고. 네가 더 나은 조건 만들어오지 않는 이상 그대로는 불가능이야. 남자도 그닥 밀어부칠 생각 없어보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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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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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희안한게..우리 부모님이 상대편이 그렇게 나온다는거 알면 노발대발 하면서 끝내라할텐데.. 님네 부모님은 빌으라고 굽히라고 하시던가요...?? 본인 귀하게 여겨주는 집이랑 가족되는게 낫지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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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24시간판알바 2020.06.0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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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모가반대할경우 "그딴집안 갖다버리셈!"

여자부모가반대할경우 "부모가 반대하는결혼치고 잘사는경우없음"

이게나이쳐먹고 말하는 결시친련들이중성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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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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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상황과 너무 비슷해서 놀란 마음에 로그인 했어요.
물론 안 그러신 분들도 많겠지만 무조건 내 아들이 아깝단 생각에 며느리 자리를 두고
이런 저런 꼬투리 잡는건 아들 둔 어머님들 사이 국룰인가 보네요.

저 역시 실제 뵙기도 전에 남자친구 어머니께서 제 직업을 두고 반대하고 계시거든요.
실제로 보시고 제 행동이나 성품에 대해 거부감을 보이신다면 이해가 되지만
보시기도 전에 조건만 두고 결혼은 절대 안 된다, 왜 만나냐, 헤어지면 안 되냐는둥
너무 싫어하시니 억울한 마음이 큽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어요.
결혼을 준비할 때 예비 시댁에서 어서오세요 하고 환영할 거란 생각은 해본적도
없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보기도 전에 결사 반대 하실 줄은 몰랐네요.

주변 기혼자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건 글쓴이님에게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니라 내 아들을 뺏긴다는 생각에 아깝다는 생각에 어떤 여자를 데리고 와도
꼬투리를 잡아내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아들보다 훨씬 뛰어난 능력을 가진
완벽한 여성분을 데리고 와도 아들 기죽인다며 결국엔 불만을 가지시겠죠?
본인 기준을 넘어서는 본인 말 잘 듣는 참한 며느리가 아닌 이상 누가 와도
그러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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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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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자가 잘생긴편인가? 대단한 스펙도 없는데 여자 스펙은 엄청난 걸 바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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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06.0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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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경제적 안정을 가장 바라시기 때문에 배우자 감으로
연봉이 높은 대기업 재직자나
누가봐도 안정적인 공무원을 원하신다는 점 입니다.
(남자친구도 전문직, 대기업, 공무원, 교사는 아닙니다.)

저는 업계에서 꽤 유명한 탄탄한 중견기업에서 꽤 괜찮은 연봉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뭔가가잇겟지 ㅋㅋ 둘다 아니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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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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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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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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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은퇴하신게 맘에 안드네.
이게 맘에 안드네 저게 맘에 안드네."
==> 이런 소리 듣고도 저 남자한테 정 안 떨어진게 신기할정도 ㅋㅋㅋ
저라면 행복해야할 결혼준비에 저딴 소리 듣고 절대 안합니다. ㅄ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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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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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1 2020.06.0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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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미주알고주알 이야기를 전달하는건 아니고,
철벽치고 완강하게 대응하는 중이긴 한데,
------------------
비슷한 성격 남자 만나봐서 아는데
남친이 쓰니의 능력,인성등 대해서도 그렇게 암말 안하고 있을거라는 생각은 안드심?
쓰니가 잘났다고 얘기를 해야 남친쪽 부모도 아 그런거였어? 라고 하지
남친이 애매하게 "걔 그런 애 아니야~ 걔 착해요~" 이렇게만 어필하고 있는거라고 해도 철벽치고 완강한거라고 말 할 수 있음?
남자는 그 모든 과정이 그냥 귀찮은거임 자신이 이 여자를 어필하는 것도 내가 이 사이에 낀 것도 다 귀찮아서 철벽이라는 이름으로 감정적 소모를 재껴두고 있는거죠..
남친한테 진지하게 물어봐봐요 쓰니에 대해서 얼마나 부모님한테 어필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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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E300 2020.06.0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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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그 이유 떄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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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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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상대 부모님이 반대하는 이유가 납득이 갈수 있을만한 이유도 아닌데 이걸 반년동안이나 질질 끌었다는것도 참 신기하다. 자기 자식의 선택 조차 무시하는 사람들인데 결혼뒤가 걱정도 안되시나요? 나중에 결국 결혼 허락할까봐 무서워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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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쓰니 2020.06.0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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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결론부터말하면 끝내세요. 살다보면 서로부딪힐일들이 엄청많아요. 그때마다 후회합니다. 처음부터사랑받아도 많이부딪히는데 결혼생활도 많이 간섭하겠구먼... 이결혼 반대합니다. 다시 좋은넘 골라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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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로 2020.06.0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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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 끝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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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sheree7... 2020.06.0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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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그런게 없지만,
남친 부모가 말도 되지 않는 이유로 반대를 할때
남친이 남자답게 '난 이여자 아니면 결혼 안한다. 난 이 여자와 결혼할거다'
하고 강하게 나가면
아무리 시부될 사람이 반대를 해도 결혼하게 되는데,..

객관적으로 볼때는 남친이 그런 주장도 못하고
배짱도 없어 보입니다.

이런 결혼하면 시부될 사람에게 두고 두고
시집살이 당합니다.
결혼 비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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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팔아요 2020.06.0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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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본인아들 조건은 생각안하고 며느리감 조건만 따진다는거예요? 참나.. 상식없는 부모네요 아님 말도 안되는 핑계대면서 반대를 위한 반대하는건가? 둘중에 뭐든 끝내는게 답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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