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오늘의 톡제가 이 집에서 필요없는 존재가 된것같아요

아줌 (판) 2020.06.01 14:18 조회14,040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오늘의판? 이게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지만 암튼 오늘의 판이 됐네요. 글쓰고 잊고있다가 오늘 봤더니 많은분들이 읽어주시고 댓글까지 달아주셨네요 모든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남편보고 육아휴직하고 제가 복직하라는 댓글을 많이 받았는데요 저희가 해외에 살고있고 정부지원 육아휴직 시작할때 기간을 정해서 그 기간동안 육아수당을 받는거라 지금 그만두면 육아수당 못받고 저 혼자 육아휴직 최대로 쓰기로해서 남편은 육아휴직은 못쓰고 그냥 휴직...을 해야하는거라 결정내리기가 쉽지않네요. 지금생각으로는 육아휴직을 애초에 반반 나눠 쓸껄 후회되네요.

싸우기전에 한두가지 적어서 공유하고 감정을 추스리라는 댓글도 소리지르고 막말은 잘못이라는 댓글도 공감합니다. 제가 애 낳고 화를 참지못하게 되어서 싸울때 저조차 놀랄정도로 변한걸 알고있어요. 노력해야겠죠!

잠수타던지 친정가라는 조언도 있었는데요 사실 글 올리고 다음날 아침 짐싸서 정말 집을 나갔어요.. 무작정 한국에 가고싶어서요 나가니까 붙잡진 않더라구요 나가서 한국행 비행기 알아보니 코로나때문에 가는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여기에 친구가 많지도 않고 친정도 없어 갈데가 없어지니 길바닥에서 눈물이 나고.. 결국 집나간지 7시간만에 정말이지 갈데가없어서 집에왔더니 미안하다고.. 애랑 반나절있어보니 내시간이 없더라 쉽지않더라 이런 소리 하면서요. 다시 화가 나서 싸우긴했는데 앞으로는 제 살림 육아에 간섭안하는걸로 하고 결국 그냥 넘어갔어요 하..

댓글 두번 세번 읽으면서 웃기도 하고 눈물도 나고 했네요 대부분 저처럼 애있는 주부이신것 같은데 다들 존경합니다. 위로와 조언 감사합니다!

==============================





판구경만하다가 첨으로 글쓰려고 몇년만에 로그인했네요

저는 돌 안된 아기키우는 주부입니다 육아휴직중이고 아직 7개월 휴직 남아있네요

오늘 사소한 일로 남편과 싸웠는데 남편이 한말이 잊혀지지가 않아서요 하소연 겸 의견을 들어보고싶습니다.

아기낳고 정말 이혼직전까지 갈정도로 많이 싸우고 있습니다. 제가 우울하기도 했고 남편도 옆에서 힘들었겠죠 동갑이다보니 막말도 많이 했네요. 그래도 싸우고 화해하고 그러면서 살고있는데요 오늘은 싸우다가 남편이 제 육아방식 맘에 안드니 본인이 휴직하고 애볼테니 저더러 돈 벌래요. 본인이 육아하면 너보단 잘 할거라면서. 뭐 어떤부분이 맘에안드는지는 모르겠어요ㅎㅎ

제가 싸울때 화가나면 목소리가 커지고 대드는대요 이건 뭐 싸우는사람은 다 이런 자세아닌가요? 저보고 정신병이 있대요 그래서 애기가 걱정된다나.. 애낳고 계속 우울감이 있으니 남편말대로 정신병이라고 쳐도 이게 비난받을 일인지 모르겠어요 위로는 바라지도 않지만 싸울때마다 정신병.. 병원가라.. 그래서 그럼 부부상담받으러가자고 하니까 자기가 그런데 갈것같냐고ㅎㅎ 자존심은 또 엄청나거든요. 남의말 잘 안듣는편ㅠ

제가 또 요리를 좋아해서 외식안하고 거의 집에서 밥해먹고 회사 도시락 싸주고 한지 십년이 넘었는데요 오늘 하는말이 제 요리 위생이 맘에 안든대요. 처음 들었어요 그런 소리. 저는 요리할때 보통 주부처럼 하거든요 오래 요리를 해와서 손이 빠른편이라 치우면서 후딱하는 편이예요. 남편은 성격이 예민보스에 깔끔떠는 성격이라 가끔 요리하면 예를 들면 쪽파는 겉잎 떼어내다가 초록부분은 거의 버리고 써요 더럽다고ㅋㅋ 팽이버섯은 한가닥씩 다 씻기고ㅎㅎ 재료 닦는데만 한참걸리거든요 저는 물에 몇번 씻어서 쓰고.. 암튼 제 요리가 비위생적인가봐요 여태 잘먹어놓고 이런소리 들으니 충격이네요

그리고는 또 집안상태가 맘에 안든대요. 청소상태 얘기하는거죠. 애기있어서 최대한 안더럽히고 깔끔하게 한다고하는데 청소기는 매일 못돌려요 그래도 애기있는 곳은 먼지하나 머리털 하나없이 관리해주고 나머지공간은 시간날때 조금씩 닦고하는데 맘에 안들었나봐요 10년동안 어떻게 참고 살았는지.. 그렇다고 본인이 청소하는건 아니예요ㅎ 그럼 니가해라 했더니 회사끝나고 하냐면서..

판에 쓸 얘기 정말 많지만 오늘 싸우면서 서운했던것만 적었어요. 휴직하고 집안일에 올인하고 살고있는데 저의 육아와 살림에 이런 예상치도 못한 지적질을 받으니 제가 왜사나싶고 이 집에서 필요없는 사람같아요. 애기고 뭐고 당장 집을 나가고 싶어요 본인 하고싶다는 육아 실컷하라구요.. 싸우고선 저는 열받아서 방에 혼자있는데 남편은 애랑 놀고 밥먹이고 콧노래부르고 저 없어도 잘돌아가는것 같네요.

글이 길어졌네요 재미도 없고.. 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39
2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태그
신규채널
[우울]
34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ㅋㅋㅇ 2020.06.02 17:13
추천
57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러자고 하세요. 육아휴직하라고... 내가 돈 벌겠다고.. 내일 가서,회사 신청하라 그러세요. 돈 버는게 더 쉽고,뽀대나요.
답글 1 답글쓰기
베플 2020.06.02 23:34
추천
26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주둥이육아, 주둥이살림 다 꺼져!!!!!!! 주둥이만 살아서 이러쿵저러쿵 해대서 뭐라해봤자 싸움만 커지니까 그냥 집 나와버림. 3시간도 안되서 애기가 찾는다며 전화 옴. 주말마다 가끔 하루종일 애 맡기고 친구만나러 나와요. 그러니까 애 보느라 고생 많다고 수고한다는 말 듣더라구요~
답글 1 답글쓰기
베플 남자 ㅋㅋ 2020.06.02 18:54
추천
2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맘에 안들면 니가 휴직내고 집안일하라하세요 ㅋㅋㅋ 주둥이만 잘나서 둥둥 살았네 ㅋㅋㅋ 얼마나 잘하는지 보고 똑같이 해주세요.
답글 1 답글쓰기
댓글 입력 영역
댓글쓰기
댓글운영정책

일반 댓글

삭제된 댓글입니다.
답글 1 답글쓰기
텅빈머리 2020.06.03 12:48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육아휴직중인데 10년째 결혼 생활 중이라면 맞벌이임에도 집안일 도맡아 하고 도시락을 싸줬단 말이죠? 보통 예민한 사람들은 지들이 알아서 하던데 주둥이로만 나불거리는 거 봐서는 게으른가 봐요. 남편에게 온전히 전업주부의 생활할 기회를 줘봐요. 주말 이틀이더라도 얼마나 본인이 쓰레기같은 말을 뱉었는지 알겁니다. 얼굴 본 적도 없고 남의 남편인데 참 욕나온다.
답글 1 답글쓰기
남자 help1 2020.06.03 08:56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글을 구구절이 읽어보니까 공감이 되는 부분이 있어서 공유드립니다.

제가 생각 하는 점이기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이글에서 잘못 되는 점이 있다기 보다

이런 문제는 이처럼 하는게 좋겠다 하는 관점에서 댓글을 적습니다.

싸움을 할 때 화가나면서 목소리 커진다고 하였는데, 이 부분은 보통 사람들이

글쓴분이랑 같다고 봅니다.

다만, 남편분이랑 싸움을 하시기 보다는 글로 적어서

초점은 간단히 2가지 이내로 적어서 서로 공유하시는게 좋다고 판단됩니다.

그러면 잠시나마 감정이 추스러 들고, 이성적으로 대화하는 방법이라고 판단됩니다.

이러한 점 참조하시고, 어려운 문제 잘 헤쳐나가시길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답글 1 답글쓰기
해해 2020.06.03 08:55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때론 과감한 행동도 필요해요. 주말에 남편 있을 때 일찍 외출해서 종일 집을 비우는 걸 추천해요. 직접 해보라고 하세요.
답글 1 답글쓰기
ㅋㅋ 2020.06.03 08:26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휴직중이면 뭔걱정 나같으면 얼씨구나 바로 바꾸겠음. 돈 벌어오는 게 그맘때 애보는 거보다 훨 편한데 ㅌㅌㅌㅌㅋㅋㅋㅋㅋㅋㅋ 돈 벌면서 남편 육아랑 살림하는거 쥐잡듯이 잡아요 우울증 저절로 나을 듯 생각만 해도 체했을때 손따서 한 방에 체증이 쑥내려가는 시원함이 느껴지는구만.
답글 2 답글쓰기
남자 ㅇㅇ 2020.06.03 08:00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자가 전업 한다는데 뭐가 걱정인가요? 맡기시고 조기복직 하세요 남편분 깔끔떨고 아이 잘보는거 같으니 님보다 살림 잘할거 같네요
답글 1 답글쓰기
ㅇㅇ 2020.06.03 06:58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애는 꼭 엄마가 키워야한다는 생각 버리고 일해요 남편 육아휴직 한다했으니 육아휴직 하라고 하세요
답글 1 답글쓰기
김해김씨처자 2020.06.03 06:35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신병원입원하다고하시고 한달만 어디 가시거나 친정여행가세요
답글 1 답글쓰기
ㅇㅇ 2020.06.03 04:15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 꼭 님이 육아휴직을 해야 할 이유는 없죠. 님이야 말로 착각하지 마세요. 남편이 스스로 느껴야 님의 노고를 인정합니다. 육아휴직 쓰라고 하시고 복귀하세요. 음식도 집안일도 직접 남편이 하게 하시구요. 1달만 지나도 달라집니다. 복수하고 싶으면 님도 청소 지적하시구여...님은 육아휴직...아이 초등학교 갈때 쓰세요.
답글 1 답글쓰기
홧팅 2020.06.03 03:44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만 봐도 많이 힘들고 지쳐보여요.. 남편은 지나치게 깨끗한 것을 요구하고, 어떤 육아 방식을 원하는지 자세하게는 말을 안해줘서 모르겠지만 본인 스타일대로 강요하는 부분이 있네요. 아내를 존중하고 있지 않아요. 그냥 하루쯤 남편한테 맡겨보세요. 나가셔도 좋고, 집에서 가만히 안하셔도 좋아요. 아무것도 안할테니 남편보고 해보라고요. 어떻게 하는지 얼마나 잘하는지 보고싶다고 하고 지켜보세요.. 애기 보면서 요리도 어떻게 하는지 잘보세요.
답글 1 답글쓰기
ㅇㅇ 2020.06.03 03:27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당신은 그저 당신이라 최고이고 소중해요. 남편한테 아이 맡기고 좋아하는 영화도 보고 이쁜 까페에 가서 디저트도 드시고 글쓴님만을 위한 요리도 해 드세요. 토닥토닥.
답글 1 답글쓰기
ㅇㅇ 2020.06.03 03:22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애 둘키우느라 고생이 많으시네요. 애는 애처럼 다뤄야 ...
답글 1 답글쓰기
ㅇㅇ 2020.06.03 03:04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뭐 이참에 전업주부를 남편이하면 되겠습니다!! 설거지 완벽. 도시락대접해주기. 청소완벽. 매일 창문틀까지 반딱반딱하게 안닦으면 용돈까고.. 퇴근전 저녁밥 딱 차려놓기. 기본 메인음식 포함해야하고 애기옷 말끔히 다림질해서 개켜놓기. 싱크대에서 뽀드득 소리나야함 등등 ㅋㅋ 여자도 나가서 돈벌어온다는거 남편이 잊었나본데 이참에 알려주심 됩니다. 빨리 육휴 신청하라고 하세요. 당장에!! 복직한다고
답글 1 답글쓰기
삭제된 댓글입니다.
답글 1 답글쓰기
ㅇㅇ 2020.06.03 00:52
추천
1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좋은기회네요~ 똑같이 매일 도시락도 출근시간에 맞춰서 싸달라고하시구요 ^^
답글 1 답글쓰기
ㅇㅇ 2020.06.03 00:05
추천
3
반대
2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소리지르고 막말하고 그런건 님이 좀 고치시는게 맞아요..근데 퇴근하고 청소하면 왜 안된대요? 저희는 남편이 퇴근하고 청소하는데.. 아기있는데 하루한번은 돌려야죠 저녁도 일주일에 서너번은 남편이 해주고 나머지는 시켜먹어요 댁의 남편 너무 편한거 같음..
답글 1 답글쓰기
ㅇㅇ 2020.06.02 23:57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최고네요!! 애 좀 크고 나면 다시 바꿔요!! 지가 해봐야 쓴맛인지 알죠
답글 1 답글쓰기
2020.06.02 23:34
추천
26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주둥이육아, 주둥이살림 다 꺼져!!!!!!! 주둥이만 살아서 이러쿵저러쿵 해대서 뭐라해봤자 싸움만 커지니까 그냥 집 나와버림. 3시간도 안되서 애기가 찾는다며 전화 옴. 주말마다 가끔 하루종일 애 맡기고 친구만나러 나와요. 그러니까 애 보느라 고생 많다고 수고한다는 말 듣더라구요~
답글 1 답글쓰기
ㅇㅇㅇ 2020.06.02 23:16
추천
1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이 쓰니의 소중함을 모르는 거 같아요. 니말대로 정신병원에 가야겠으니 일주일 휴가내고 애좀봐라하고 여행을가든 잠수타세요. 일주일 후에 어떤 모습일지 보면 알겠죠
답글 1 답글쓰기
1 2020.06.02 23:10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돌 전 아기 키우시면서 너무 잘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저는 19개월 아기 키우면서 남편 도시락 싸주기는 커녕(남편 직장이 밖에서 사먹긴 해요) 남편이 주말에 저 요리해주는데요ㅡㅡ 저는 평일에 애 보느라 제 밥도 못 챙겨먹어서 배달 많이 시켜먹구요. 청소도 거의 손 놓고 살다 정말 거슬리면 해요. 팽이버섯을 하나하나 씻는다고요? 남편 진짜 집안일 우습게 아네요. 남편 원하는 대로 살림 해줄 사람 돈 쓴대도 없을 것 같은데? 제 남편도 하는 말이 자기가 육아하고 돈은 내가 벌어오는 걸로 바꿨으면 좋겠다 하던데 주말에 애 맡기고 저 나갔다오면 집안꼴 더 개판이고 애는 밥에 김 싸서 끼니 때우거나 맘마밀 같은 시판 짜먹는 이유식 하나 주고 껍질만 벗기면 되는 바나나 주고 말던데요ㅡㅡ 지가 육아를 잘하긴 개뿔이.. 님이 너무 잘했음. 일단 육아 예행연습 해보라고 주말마다 애 맡기고 나가서 하루 종일 있다 오시고, 재취직 쉬운 직업이면 남편 그만두고 두어달 애 좀 키우라 해요. 건방진 소리 하고 있어.
답글 1 답글쓰기
1 2

책갈피 추가

이 게시글을 책갈피 합니다.
내가 쓴 글 보기에서 그룹관리가 가능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