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오늘의 톡가장 친했지만 끊어낸 친구가 계속 생각나요

ㅇㅇ (판) 2020.06.02 00:28 조회37,376
톡톡 20대 이야기 댓글과조언
+ 잠깐 이틀사이에 많은 분들이 많이 봐주셨네요;;
좋은 말씀 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무슨 일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간단히 정리해보자면,

자취방에 가출한 친구를 좀 오래 받아주고 있었고 다른건 몰라도 집에 남자 데려오지 말라고 한 상황에서 그 친구가 원나잇 상대를 제집에 데려왔었어요...ㅋㅋㅋㅋ 그리고 한달정도 멀쩡하게 제 집에 있다가 나가고 나서 그 남자랑 생긴 문제(제집에 찾아온다고 협박함)로 경찰에 신고하는 등 더 일이 있었지만 아무튼 중간에 껴서 고통받았다는 내용입니다.

이렇게 쓰고 보니 다시 연락할 생각을 한 제가 상등신이네요.

처음에 댓글 써주셨던분이(지금은 삭제하셨는지 없지만) 털어낼거면 털어내고 연락할거면 연락하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이 글을 썼던 밤에 그 친구한테 다시 연락해보려고 했는데 마지막에 그 친구가 보냈던 카톡을 다시 읽어보니 새삼 다시 빡쳐서 그냥 최대한 잊고 살기로 했습니다! 위로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많이 위로가 됐습니다.



----------------




두달 전에 정말 자매같이 친했던 친구가 상식을 벗어난 실수(남자관련)를 제게 저질러서 끊어냈어요.

같이 잠깐 룸메로 살정도로 친했고 서로 많이 도와주고 의지됐던 친구인데 감쪽같이 저를 속이고 상식 이하의 짓거리를 했었어요. 그래서 정말 많이 실망하고 인연을 끊었어요.

그런데 학창시절의 오랜 친구기도 하고 최근 일이년은 그 친구랑 가장 친하게 지냈어서 상실감 마저 들고 잘 지냈었던 일들이 계속 생각나요. 용서하고 다시 연락을 해볼까 싶다가도 제게 한 잘못을 생각하면 다시 빡치고 그러다가도 좋았던 추억이 생각나고 그러네요...

이제 그동안 소홀했던 다른 친구들과 연락도 하고 만나고 지내는데도, 좋거나 안좋은 일이 생기면 그럴때마다 가장 먼저 연락했던 친구라 이제는 그럴 수 없다는 사실에 속상해져요.

남자친구나 다른 친구는 이제 그만 잊고 털어내라고 하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뭐랄까 친구지만 여자친구랑 헤어진 느낌마저 들 정도...ㅋㅋ

그만 맘 털어내고 잘 지내는게 답이겠죠. 잘 알지만 밤이 되니 또 생각나고 쓸쓸해져서 어디 또 말하려해도 지겨워할 것 같아 여기에 써봐요.

좋은 인연, 추억, 우정, 시간들을 쌓아올리는건 참 어려운데 무너지는 건 정말 순식간이고 쉬운 일이네요...ㅎㅎ...
19
92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태그
신규채널
[미혼모낙태] [시설물]
48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ㅇㅇ 2020.06.03 14:46
추천
78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한번 손절하면 다신 연락하는거 아님.

이것봐라 하면서 슬슬 간보다가 어느순간 아래로 봄

이런애는 내가 어떻게 하든 다시 연락한다 싶어서 그럼.
답글 0 답글쓰기
베플 ㄱㄱㄱ 2020.06.03 14:52
추천
16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는 손절당한 쪽인데요 그당시 제가 철이 너무없었고 .. 지금도 없지만 ㅠㅠ 그때보단 개념탑재하고있고 둥굴게 살고있는데... 너무 후회되네요 . 어른스러웠고 정말 자매처럼 지냈던 친구였는데 내가 얼마나 개념이 없었으면 손절을했을까싶고... 손절한지오래되어서 번호도 없지만... 지혜야 미안해..
답글 0 답글쓰기
베플 핑크공주 2020.06.03 15:16
추천
1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사람은 안 변해요@!~ 한 번 그런 친구는 또 다시 그렇게 할거예요!~
같은 상처 두 번 받기 싫으시면 생각도 안 하심이 현명합니다
답글 0 답글쓰기
댓글 입력 영역
댓글쓰기
댓글운영정책

일반 댓글

ㅁㅁㅁ 2020.06.04 10:42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님은 그냥 외로워서 그친구 생각나는거임.
답글 0 답글쓰기
ㅎㅎ 2020.06.04 05:54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람은 절대 고쳐쓰는게 아니라는 말 동감해여 전 비록 그친구와 연락은 닿고 있지만 멀리합니다~ 이미 오래전에 저렴한입방정 간신배 남자에ㅁㅊㄴ분노조절장애등 으로 진즉 신뢰를 깨뜨려서~
답글 0 답글쓰기
풍경소리 2020.06.04 02:22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가장 친한 친구가 뭐 그런 짓을 해요 그냥 수다용 친구였겠죠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6.04 00:50
추천
1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우. 저랑정말 비슷한상황이네요.. 저도 진짜뭐 남친이랑 헤어진듯이 허전하지만 슬슬 다른친구들도 보이고 제가 덕분에 더 독립적으로 잘살게 되는것같아요. 사실저도 용서할까? 하면서 싸우고 1~2일후에 카톡햇는데 그친구가 답장을 2일만에 보내더라구요? 그리고 또 답을햇는데 답을또 1일후에.. 아이 __은 반성안하고있구나 끝까지ㅋㅋ 깨달앗어요 내가 먼저연락하면 날또 만만하게보겟구나 씨밸년 ㅃㅇ 에여이제ㅋㄱㅋ
답글 1 답글쓰기
ㅇㅇ 2020.06.03 23:52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저쪽이 잘못 했는데 쓰니가 먼저 연락하면 그냥 시다바리 되는거에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6.03 23:35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 좋은 친구면 손절할 일이 안생기더라구요...:)
답글 0 답글쓰기
2020.06.03 22:49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는 25살인데 친구 한명하고만 연락하게 됐어요 나머진 다 여러이유(시기질투,집착감정쓰레기통,계산적이고가식적인지루한만남 등등)로 멀어지거나 멀리했습니다.. 남자관련문제 있는 애들 있죠 신뢰라는 건 정말 한번 깨지면 답도 없는 것 같아요.. 전 어린시절부터 친구가 남자관계가 참 더러운 애가 있었는데 얼결에 정들어서 연을 이어오게 됐지만. 거래처 제게 약간 대시하던 사람이 알고보니 유부남이었다 얘기를 하니까 꼬시라고 말을 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 정이 아무 쓸모 없다고 말하기엔 극단적이고 비인간적이겠지만.. 삶의 종착지에 내가 후회하지 않으려면 내 가치관대로 사는 게 가장 맞다싶은데.. 난 외로워죽어도 바람은 용납할 수가 없어서 그런 소름돋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그애가 역겨워서 안봐요^^ 코로나 땜에 뭉치자 식의 분위기도 힘드네요 살만할땐 다 죽이려들면서..ㅋㅋ 그냥 본인에 투자하세요.. 또 다른 인연을 찾던지..
답글 2 답글쓰기
ㅇㅇ 2020.06.03 22:47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정 애도의 시간을 갖고 털어내요. 연끊은건 잘했어요. 배신자는 친구아냐. 새친구를 사겨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6.03 22:43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착해서 그런거예요. 너무 괴로워하지 말아요~
답글 0 답글쓰기
삭제된 댓글입니다.
답글 1 답글쓰기
2020.06.03 21:02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처음이 어렵지 두 번 세 번은 쉽고 사람은 고쳐서 쓰는 게 아니에요 아무리 말해도 저런 사람은 절대 고쳐지지 않아요 사람 말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릴거에요 당신한테 도움이 되는 친구도 아니고 앞으로 살 날은 많고 만나고 인연을 가질 사람도 많은데 그런 사람이랑 지내는 건 예쁠 나이에 있어서 가장 큰 오점일겁니다
답글 0 답글쓰기
ghkdxow... 2020.06.03 20:45
추천
0
반대
2
신고 (새창으로 이동)
이것보세요 ..사람이란, 부처나 예수, 성인군자가 아니기 때문에
실수도 나오고 실패도 나오고 그런 겁니다 .
/ 너 나하고 얘기 좀 하자 / 불러내서
이번 사건에 대해서 다시 대화하고 토론하면 ..금방 해결될 겁니다 .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6.03 20:06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만큼 애증이 깊어서.근데 그거 시간이 해결해주더이다. 지금도 가끔 잘 사나 싶지만, 다시 보고싶지는 않음. 같은 실망 또 하기 싫어서.
답글 0 답글쓰기
D 2020.06.03 19:20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A,B이렇게 셋이 친구였는데 나랑 A가 더 친했었음. 근데 나는 B를 통해 A를 알게됐어. 나중에 B가 이간질해서 A랑 싸우지도 않고 틀어져버렸달까.. B한테 뭐라고 하니까 상황이 그렇게 돼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사과하는데 더 따지기도 애매하고 결국 나는 B와 평소처럼 친하게 지내게 됐어. A랑 B도.. 하지만 나는 다시는 A와 이전 그 사이로 돌아가지지 않더라. 실망했겠지.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아무일 없던 듯 천연덕스럽게 연락해서 친한척 하고싶기도 하지만, 그 일 하나가 다겠어? 이간질과 별개로 나도 그렇게 좋은 친구는 아니었다는 생각을 해. 지금 생각해보면 B가 성격도 끈질기고 은근히 심리적인 장난질을 잘 쳤구나 싶고, 내게 딱히 득이 되는 친구는 아닌것 같아서 끊어버리려고 해. 그래도 가끔씩 A는 잘 지내는지 보고싶기도 하고 생각나더라. 미안하기도 하고. A도 가끔은 이렇게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답글 0 답글쓰기
라임나무6 2020.06.03 18:23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끝난건 끝난거에요 . 너무 미련 가지지 마요 . 쿨하게 보내줘요 우리 !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6.03 17:47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들 비슷한 경험이 있나봐요 전 일년정도 됐는데 생각은 나는데 연락하긴 싫더라고요 친할수록 함부로하는게 있는것 같아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6.03 17:21
추천
4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저도 남자때문에 연 끊은 친구가 있어요. 고등학교 때부터 10년지기 친구였고 무리중에서 제일 친한 친구였어요. 남자문제로 친구가 잘못해놓고 본인이 끊더라구요 ㅎㅎ 한 1년간은 주위 친구들도 다시 잘 지내볼 생각없냐 물어볼 때마다 저는 자리 만들어달라고 그랬었는데 그 친구가 싫다고 했었어요. 그러다가 저도 잊고 잘 지내다가 본인 속도위반으로 결혼식도 못하고 애 먼저 낳았는데 결혼할 때쯤 되니까 먼저 다시 잘 지내보자고 다른 친구 통해서 연락오더라구요 ㅎㅎ 어이가 없어서 저는 그럴 생각 전혀 없다고 하고 이번에는 제가 끊었어요. 언젠가는 본인 아쉬울 때 연락 올 가능성이 커요. 호구가 되느냐 마느냐 하는 건 쓰니가 결정하겠지만요. 비슷한 일을 경험해 본 저로써는 별로 추천해 드리고 싶지 않네요. 차라리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게 백번 천번 나아요.
답글 1 답글쓰기
ㅇㅇ 2020.06.03 17:13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또 같은일 당하고싶음?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않음
답글 0 답글쓰기
ㅋㅋ 2020.06.03 17:12
추천
0
반대
3
신고 (새창으로 이동)
한녀들의 세계는 잘 모르겠다 너그 워마드가서 글써라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6.03 17:07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쓰니님 마음 이해 합니다. 저도 그런 친구가 있었는데, 심지어 중학교때 부터 사회 생활 조금 할 때까지 동네 친구로 지내며 많은 시간을 함께했던 친구... 제가 남자 친구 만날 때도 같이 보곤 했는데, 그 때마다 가슴골 훤히 다 보이는 옷 입고 나오고, 스파게티같은 거 먹을 때도 혀로 면을 감싸듯이 말아 올리면서 요염 떨며 먹었던 친구. 저는 그 때만해도 사랑 보다는 우정을 외치던 어린 시절이라 그 친구의 그런 요상한 행동들이 재대로 눈에 들어오지 않던 시절. 뭐... 결국은 지금 연락이 끊겼지만... 쓰니님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사람이 참 내 맘 같지 않죠..? 근데 결국 잘 끊어냈다.. 생각 하시게 될 거예요. 저처럼요.
답글 0 답글쓰기
1 2 3

책갈피 추가

이 게시글을 책갈피 합니다.
내가 쓴 글 보기에서 그룹관리가 가능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