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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감사합니다.)제 감정이 메말라진 것 같아요.

ㅇㅇ (판) 2020.06.02 01:43 조회14,258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감사합니다.
처음 확인했을 때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께 감사인사 드리고 제 글을 잊고 있었어요.
목록을 보다 저와 비슷한 상황의 글인줄 알았는데 제 글이었네요.
제 글이 그냥 지나간 줄 알았는데 생각치 못한 위로를 많이 받아 울컥했습니다.
개별적 댓글의 답글로 감사인사 드리지 못한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힘들 때마다 댓글보고 다시 힘내겠습니다.
모두 늘 건강하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본문)
결혼 전에는
노래도 많이 듣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사람도 많이 만났습니다.

많은 엄마들이 그렇듯,
결혼 후 그리고 출산 후 많은 것이 바뀌었네요.
아이를 봐줄 사람이 없어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됐습니다.

노래들을 시간이 부족하고
맛있는 것보다 끼니해결을 위한 식사가 많아지고
아이를 봐줄 사람이 없으니 아이와 함께 사람을 만났습니다.
아이와 함께 만나니 제약이 생겨서 미안한 마음에 그마저도 뒤로 미뤘습니다.

아이가 엄마 껌딱지에서 졸업하려 하니 코로나가 터졌네요.
아빠와 둘이 이제 잘 있으려 했는데 코로나로 다시 제쟈리가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아이가 일찍 자서
오랜만에 노래를 듣고 있는데
와닿는 노래가 없이 멜로디만 흐르는데 왜 슬플까요.

제 감정이 메말라진 것 같아요.
뭘해도 신나지 않고 즐겁지 않아요.
공허한 마읏에 끄적였는데 위로 한마디 건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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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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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힐링 2020.06.0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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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맞벌이 워킹맘 퇴근하고 집에왔습니다. 인생너무 재미없네요. 회사에서 치이고 집에오면 .두녀석이 어지러놓은 집치우고 저녁차리고..설거지미뤄두고 헨드폰 붇잡고 있습니다. 이거라도 안하면 내자신이 사라진거 같아서요. 내일이 안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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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20.06.0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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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애키우는 엄마들 다 그렇죠...우울하고 자존감떨어지고 성취감 1도없이 하루하루 그냥그냥 그런날들..가끔 애가 애교떨어 주면 한번웃고 또 우울해지고..코로나로 갇혀있어야 하니 그 심정 백퍼 공감가네요..ㅠ저도 그냥 다들 그러려니 하고 산답니다..쓰님도 제일 친한친구랑 전화로라도 수다 떨면서 스트레스 풀고 맛있는거 가끔 사먹고 집안일 두고 애 잘때 푹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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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6.02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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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지금 모두가 코로나땜에 집콕으로 우울해하더라구요 물론 저도 그렇습니다.. 집에만 있으니까 할것도 제약이 많고 답답하고ㅜ그래서 더해요 님뿐만 아니라 지금 다 그런걸요 너무 서글퍼하지말아요 우리 같이 힘내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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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20.06.0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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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 결혼해서 출산하는게 이렇게 미친짓이다. 멀쩡히 돈 벌던 직장 그만두고 수명 줄이고 10년짜리 노화를 때려맞아 출산을 해서는 성은 남편 성으로 붙여주고 그냥 집에서 살림이나 하고 애 뒤치닥거리나 하느라 시간 낭비. 그것도 한국에선 애 조금만 크면 마트에라도 나가서 돈 벌라고 등떠민다. 인생 망치는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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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20.06.0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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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파이팅.. 저의 미래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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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sk아직도 2020.06.0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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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조심하세요
모든 엄마들 힘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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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 2020.06.0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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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간을 흘려보내요 뭘 하려하지말고 유지만하세요 그리고 자아가 너무 강했던지라 다음생애엔 아니 내 딸에겐 절대 결혼하지말라고 뜯어말려야지 했던때네요 그런데 아이들이 커가며 저마다 매력이 터지고 작은 성과들을 내니 그것참 재미있고 솔솔 힘이나네요 늘 그렇지않을거란말 하고싶어요~ 꼭 변화가 있을겁니다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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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큰거싫다 2020.06.04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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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닿는 노래가없이 멜로디만 흐른다.... 이부분에서 정말 울었어요..힘내요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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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2020.06.04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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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가족중에 한명이라도 코로나 감염되면 바로 가족 전체 격리입니다. 보름동안 격리되는데 멀쩡할 직장인은 없죠. 최소 승진은 물건너가고, 심한 경우 회사까지 문닫는 피해가 나오면 짤리는건 일도 아닙니다. 어린 아이는 코로나 자체도 매우 위험하고 걸려서 어찌될지 장담 못 합니다. 집에만 있는게 답답하다구요? 집에만 있는것도 힘들면 도대체 뭘 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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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4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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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70일 아기, 남편과 저 둘 다 타지생활로 인해 아기 봐줄 시댁, 친정도 멀고 베이비시터는 비용이 너무 비싸서 저도 전업이 됐어요. 아기 돌보고 안을땐 참 행복한데, 아기가 자서 내려놓고 화장실 가거나 밀린 집안일을 할 때 왜 이리 공허하고 내 자신이 내가 아닌 것 같은지.. 친구들도 다 멀리 살아서 집으로 초대도 못 하고 아기가 어려 산책조차도 못 나가니 답답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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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 2020.06.04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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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전 원래 공감능력도 부족하고 감정도 드라이해서 그런지 나이먹고 제가 안좋게 변하는 느낌보단 좀 더 제가 정돈되고 헷깔리는 게 없다는 게 오히려 가뿐하고 살기 편해진 거 같아 좋아요 그리고 어릴 땐 제 또래 친구들과 더 벽을 많이 느꼈는데 지금은 다들 자기 길 가면서 어느 정도 다져지고 일일히 다 말하지 않아도 서로 통하는 게 있고 분별이 되니까 서로 선을 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잖아요 저는 그런 적당함이 좋은 거 같으고 오히려 사람 사이에 통풍과 환기가 잘 되는 거 같아 자유롭더라고요 생활에 책임을 지는 사람들이 쓸데없이 감상적이여서 뭐 할건데요 전 메마른 게 좋아요 감정도 미니멀리즘이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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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크흑 2020.06.04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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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 결혼하지말고 애 낳지 말고 혼자 여유롭게 재밌게 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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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 2020.06.04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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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결혼하고 이 싸이트 알게 됐어요 ㅋ 전 여기서 많은 걸 배우고 공감하고 있고요 나이 들면 원래 청각도 변해서 전에 듣던 노래들이 그렇게 와닿지 않는다고 해요 저도 발라드 음악 다 지웠고 울기 있고 음울한 노래들 이젠 싫어지더라고요 그렇게 좋아했는데 롹음악 그런지뮤직 힙합 차츰 잘 안듣게 되고요 다시 어릴 때 듣던 클래식으로 돌아갔어요 비오는 며칠 쇼팽 곡만 하루종일 들었는데 좋더라고요 감정이 메마른 게 아니라 변하는 거겠죠 힘내자구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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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4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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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맞벌이╋ 만 34개월 애기 키우고 있는데.. 남편이 주도적으로 애기를 케어해줘도 퇴근후에 밥챙겨먹고 청소기밀고 세탁기돌리고 건조기 돌리고, 식기세척기에 그릇 좀 넣고 나면 애도 봐야하고..하루가 너무 무미건조했어요~틈이 안나니까 사는게 억지로 살아지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요즘은 네일도 받으러 다니고 소소하게 힘들때마다 나를 위한 선물도 사고, 애 재워놓고 맥주도 한두캔 먹고, 사소한 행동에 의미를 가지니까 좀 괜찮은 것 같아요ㅎㅎ 결혼하기 전부터 키우던 10살된 요키도 같이 지내는데, 애 때문에 퇴근후에 신경 못써줘서 양치시키고 간식도 하나 더주고, 많이 만져주고, 같이 산책나가서 앉아도 있구요! 이런 행동들이 다 소소한 행복이다 생각하니 버티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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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그렇지만 2020.06.04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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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주 사소한거라도 본인이 뭘할 때 좋았고, 행복했었는지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돈, 시간의 제약이 없다면 1. 하고싶은게 뭔지, 2. 뭘 하면 행복한지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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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20.06.04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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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안녕하세요 너무 제 얘기 같아서 글 남겨요 결혼 전에는 일년에 두어번 해외 여행도 가고 핫한 맛집도 찾아 다니고 주말엔 친구들 만나 술도 한 잔 하고 맘껏 쇼핑도 하고 나름 제 생활하며 즐기며 행복하게 살았는데 결혼하고 임신하고 출산하니.. 뭔가 버겁네요 저도 쓴이님 처럼 제 감정을 잘 모르겠어요 하고 싶은 것도 없도, 먹고 싶은 것도 없고 딱히 즐겁지도, 그렇다고 딱히 우울하지도 않은데 그냥 모든 의욕이 없어요 전에는 제가 시간을 소비하며 사는 것 같았는데 요즘은 그냥 흘러가는 시간 속에 제가 있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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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ㅋㅋㅋㅋㅋㅋㅋ... 2020.06.04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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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리나라 여자들은... 너무 나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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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06.04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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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인생이 원래 그런거 아니겟습니까~~ 남자와 여자는 같이 살면 싸을 수밖에 없음. 여자는 그냥 먹고 힐링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결혼이랑 안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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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4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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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산후우울증 치료받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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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그래요 2020.06.04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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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요즘 힘드네요. 엄마 놀자. 엄마 놀아줘. 엄마는 왜 조금밖에 안놀아줘? 왜 아이는 저만 찾을까요. 저도 신랑도 똑같이 회사다니고 일하는데.. 아이때문에 웃는 일이 많지만 아이가 있어서 행복한 것 아닌 것 같아요. 아이 둘 낳고 뚱뚱해진 몸, 못생겨진 얼굴, 거울 볼 여유도 없이 사는 삶.. 지치네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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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3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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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부모님께 미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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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3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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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이에요. 제가 2년쯤 전에 그 상태였어요. 이대로 죽어도 그다지 나쁘진 않을것 같아. 하는 마음이었는데 그게 엄청 위험한 상태였더라고요. 저는 그냥 쉬었어요. 일은 하지만 예전처럼 온 마음을 다 바쳐 일하지 않고 날 위한 체력과 마음을 남겨 두었어요. 속은 썩어들어가도 티안내고 일을 최우선으로 하고 살았는데, 시선을 조금 바꿔서 절 위해 시간을 보내니까 그나마 낫더라고요. 전 아직도 힘들어요.
번아웃에 대한 책을 읽었는데 제가 그 상태였던것 같아요. 번아웃은 쉬는수 밖에 없데요. 아이를 맡길곳이 있으면 좋겠지만 안된다면 가까운 친구에게라도 부탁해서 집안에서라도 좀 웃고 즐겁게 있으세요.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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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3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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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ㅠ 저도 이제 좀 키워놓고 어린이집도 방학때 맞춰서 쓰던 휴가 안써도 되는곳으로 옮기고 좀 살만 해져서 해외여행좀 가보나 했더니 코로나가 터졌네요... ㅠ 하.. 숨막혀요 턱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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