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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을생각중입니다.

쓰니 (판) 2020.06.02 02:27 조회8,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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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실 제목을 저걸로 할생각은 없었는데 집에 돌아와보니 그냥..저말밖에 안떠오드라구요 ㅎㅎ

혹시 문제가된다면 글 삭제하겠습니다.

저희집안은 생각보다..평범합니다. 찢어지게 가난하지도않고, 사회에서 비난받고 있지도않고 그냥 

남들처럼 평범한 가정입니다. 좀다르다면,, 부모님이 이혼하신정도? 

저도....중학교때 왕따를당한 정도겠네요. 사실 이때 자살생각도 많이하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손목긋거나 떨어지면 아플까봐 무서웠던게 더컸던거같습니다.

고등학교때는 많이 힘들진 않았고 성적은 별로..였지만 자격증 공부를 많이해서 

따놓은게 많습니다. 군대에가서는 훈련은 힘들었지만...그래도 재밌게 한거같네요

솔직히 한번더가라고하면 가고싶습니다.

근데 직장을 다니기 시작할때쯤

...부모님들 기대가 커지고, 남들시선을 조금씩 눈치를 보게되는거같네요

물론 저희 부모님세대가 많이 가난해서 아버지가 고생하신것도 알고, 빛도 많으셨는데 다

갚으신것도 알고있습니다.

근데...눈치가 보여서 그런지 언제부터 '괜찮은척'을 하고있는거같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업이다보니, 고된일도 많고 다치는일도 있습니다.

(자동차 도장 하고있습니다)

정말 죽을만큼힘들때가 있어도, 집에가면 애써밝은척, 힘들지 않은척....아프면 병원에서 약타서 먹고는 있습니다.

이럴때 가끔...왜사나 싶습니다. 뭔가 항상 가면을 쓰는 기분이라서.

물론 아버지한테 얘기도 해봤습니다. 근데 항상 '괜찮니?' 라는것보단 '그러니까 공무원 준비해' 

라는말만 들어서...이젠 저도 포기한거같네요 

친구들한테 얘기도 했었지만. 생각보다 위로가 되진 않았던거같아요. 그냥 같이 피방간정도..?

이게 자꾸반복되니... 가족뿐만아니라 친구들한테도 내가 아무리 힘들어도 가면쓰고

얘기하는거같네요. 심지어 최근에는 그냥 회사동료들이 물어봐도 웃으면서 괜찮다고 

넘기는거같습니다.

문득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렇게 아프게살면서 남들한테 힘든얘기도 못꺼내고 가면만 쓰고 살아가는데 

멀쩡히 살수있을까.

이렇게사니까..중학교때 자살은 '겁나서, 아플까봐, 부모님은 어떻게하고' 였는데

요즘은 '잠깐 아프니까, 더 아프지 않아도 되니까, 마음고생 더안해도 되니까'로 바뀌는거같습니다.

솔직히 저도 무섭습니다. 자살이 무서운게아니라. 그냥 가면만쓰고다니는 사람이 되어버릴까봐.

심지어 앞으로도 몇십년을 더 일하면서 살아야하는데

...저는 자신이없습니다. 제가 언제까지버틸수있을지 모르겠거든요

저먼저 죽어버리는게 이기적이고, 못된 생각인거압니다. 가족, 친구들다 울게만들고, 더고생 시켜버릴거같아서

근데...제가 더 버틸수가 없는거같아요 혼자 이불속에서 펑펑울고 방에서 나가면 항상 웃어야 했고

누군가 물어봐도 전항상 괜찮았어야했습니다.

솔직히..더는 살기 싫습니다. 그냥 누군가가 저를 죽여줬으면 하는바램도 있는거같기도해요.

..두서없는글 정말 죄송합니다. 새벽이라 그런건지...

 하소연할때가 없어서 여기서 하소연한거같네요 ㅎㅎ

문제될시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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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공] [전철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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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20.06.0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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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는 이런 글을 보면 뭐라 할 말이 없다 그저 모르는 사람이지만 힘을 주고 싶고 그런 마음 아픈 선택을 안햇으면 좋겟다는 바람이 잇는데 위로되는 말이 뭔지 잘 모르겟다 힘이 든데 버텨봐라 힘내봐라 잘할 수 있다라고 말하는 것도 실례인 거 같다 이미 버틸만큼 버텻을테니까 나는 쓰니가 어떤 삶을 살아왓는지 모르니까 힘든 사람한테 힘내라고 하는 것도 좋은 말이 못 될거 같고 그냥 오늘 하루도 고생햇다고 잘해왓다고 삶 자체가 기특하다고 말해주고 싶네 아 그리고 내가 펭수를 좋아하는데 펭수가 말하기를 힘이 든데 힘내라고 하는건 소용이 없대 그냥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대 내가 사랑한다고 말하는건 개구라니까 안할게 근데 부모님이 이 글 보시면 우리 아들 이렇게 마음이 아팟구나 힘들엇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견뎌냇다 대견하다 하시고는 사랑한다고 말씀해주실거 같네 어디서 주워들은 얘긴데 인생은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이루어져 잇는데 봄은 하는 일이 잘 안되고 준비하는 시기 여름은 싹이터서 일이 슬슬 풀리고 가을은 수확해서 풍요롭고 내 성과를 인정받는 시기 겨울은 메마르고 힘든 시기라는데 지금이 겨울일 뿐 모든 계절이 순환되듯이 생애도 마찬가지지 계속 겨울이진 않아 따뜻한 봄도 오고 여름도 올 것이고 가을도 올거야 그러니까 지금 지쳣더라도 봄을 여름을 가을을 또 겨울을 누리면서 행복햇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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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20.06.02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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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떤말로 위로가되겠어요.. 그래도 살아주실래요 이 세상에서 함께 숨쉬고 살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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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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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좋은세상을 만드는것은 그사람을 나타내는것이 아닙니다 그세상을 위해 소모된 에너지일뿐이죠 이때까지 행복한 것을위해 에너지로 사용되어졌을겁니다 이제 자신을위해 먼가 대단한 시너지를 내주세요 죽어가는사람도 살고싶어할정도로 멋지게 자랑해주세요 당신의 한땀한땀 만들어갈 행복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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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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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부모님 이혼하시고 중학교 때 왕따를 심하게 당했어요. 자살시도도 몇 번 해봤는데 너무 무서워서 실패로 돌아간 적이 많네요. 그렇게 그냥 버티자 버티자 하면서 지낸 게 벌써 10년이 지났네요. 시간이 흐르면 상처받은 게 아물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상처는 더 깊어지더라고요. 내가 힘들다는 걸 주변 사람들한테 이야기해도 너 말고 힘든 사람 많다고,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상처가 더 깊어지니까 혼자 생각하게 되네요. 살아가는 거 자체가 너무 힘들고 지치고 내가 무엇을 위해 일을 해야 하는지 그냥 가족들의 부흥에 기대하고자 로봇처럼 일하고 있는 느낌이네요. 저랑 나이가 비슷한 거 같은데 힘들면 쉬고 슬프면 펑펑 우세요. 그대를 응원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그대의 상처가 아물길 빌게요. 시멘트 바닥에 피어나는 꽃처럼 그대의 아픔 한 모퉁이에 자라나는 행복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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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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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음..무슨말을해도 우울하고 받아들이지못할수도있어요 서로 모르고 알아도 사람속마음은 모른다잖아요? 시간이 나신다면 봉사활동을 한번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자주가아니라 가끔씩이라도요 남을위해하는게 아니라 본인을 위한 봉사활동이 가식적이고 위선적으로 느껴지겠지만 하다보면 새롭게 느껴지는게 있을꺼예요 저도 님같은 경우였는데 나보다 힘든사람들도 어찌저찌 사는구나.. 라는것을보고 저는 그걸보며 버티고 살아요 처음엔 이걸왜하고 있지 라고생각도많이하고 가기싫은적도 많았구요 하지만 반겨주시고 웃어주는 모습보니 점차 나와 상대방을 위한봉사활동이 되더라구요 이게 싫으시면 어릴때 하고싶었던일이나 취미같은걸 찾아서 해보세요 삶을 포기할용기가 있으시면 삶을 다시시작하는 용기도 조금은 남아있을겁니다 힘내라는말은 안할께요 우리 같은공기마시며 살아가는데 다음에도 무사히 같이살아갔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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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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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당신의 힘듦의 고비가 어느정도인지 까지는 모르겠지만 험한 세상 살아가는데 오늘도 최선을 다해 살아가지 않았습니까 눈앞에 고비를 참고 넘기다보면 꽃피는 날이 있을 겁니다 제발 미래의 나를 위해 다시살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을 가장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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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 2020.06.0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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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는 한 30까지는 살아보려구요 8년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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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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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살고 싶지 않고 죽도록 힘들거 같아요. 얼마나 힘들면 자살까지 생각하겠어요. 근데 쓰니 인생 전부를 포기하고 싶은 것 보다 지금 이 순간이 싫은 거 아니에요? 한번 잘 생각해봐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미래까지 포기하며 인생이 너무 싫은지 아니면 거지같은 지금 현실에 화가 나는 건지 쓰니의 소중한 인생을 그런 거 때문에 포기하긴엔 너무 아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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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니 2020.06.0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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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가면만 쓰고다니는 사람이 되어 버리면 그것보다 불행한것도 없습니다. 왜 솔직해지지 못하시죠? 솔직히 표현하는 것도 가장 좋은 표현입니다. 애써 포장하지 않으려 해보세요. 심지어 앞으로도 몇십년을 더 일하면서 살아야하는데 가면만 쓰고 살아가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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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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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이 죽기 싫을정도로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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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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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좀만더살아봐요...행복해질수도 있자나요,,,,,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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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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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모두가 같이 하고 있는 게임인데 왜 나가려고해?반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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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오다 2020.06.0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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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그런 시기가 있었습니다. 2년 넘게 우울증이 심했는데 죽고싶은 생각이 들때마다 하루만 더 살아보자 내일 죽으면 되지, 오늘 해보고싶었던거 해보고 먹고싶은거 실컷먹고 내일 죽자, 이런 생각으로 하루하루 보내다보니까 어느 순간 그런 생각은 사라져 있더라구요. 지금은 연애도 하고 잘살고있습니다. 글쓴이님 안고 토닥토닥 해드리고싶네요.. 조금만 버텨야지 생각하지마시고 죽을 때 죽더라도 본인이 하고싶은 거 다 해보세요. 못해본 경험 다 해보세요. 오락실에서 펌프도 해보시고, 먹고싶었던거 직접 요리해서 드셔보시고, 인근지역으로 가볍게 여행도 다녀오시고, 피씨방에서 게임하나 정해서 밤새고 게임하면서 배달로 세끼 시켜먹어보시고, 엄마 아빠께 가벼운 선물도 해보시고, 열심히 땀흘려 운동해보시고, 요즘 같이 시원한 밤에 동네 놀이터에 앉아 그네도 타보세요. 그네는 정말 강추입니다. 시원하게 타보세요 높이높이 올라가세요. 소리질러도 됩니다. 남들에게 괜찮은 척 하지마세요. 남들은 남들입니다. 본인이 싫으면 싫다고, 힘들면 힘들다고 하세요.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않습니다. 떠날사람은 떠나고, 남을 사람은 글쓴이 옆에서 시간을 함께 보내줄 것입니다. 자살 조금 미루세요. 억울해서 어떻게 죽습니까 내 자신을 위해서 살아본 적이 없는데.. 나중에 대댓글로 이거 이거 해봤다, 아버지께 소리도 질러보고, 하루종일 먹기만 해보고, 하고싶은거 다해봐서 죽어도 여한이 없다, 말씀하세요. 그러면 정말 수고했다. 정말정말 고생많았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상처받고 휩쓸리고 남들에게 맞추는라, 애쓰느라 고생많았다. 이제는 편히쉬어라 허락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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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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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힘이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당신과 같은 생각을 가진사람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도 한때 그랬구요ㅎ) 저는 인생이란 좋은것 만하기에도 부족한 다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됩니다. 그리고 긍정적인 사람을 곁에 두십시요. 부정적인 사람들은 장난스럽게 넘길스킬을 연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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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ㅁ 2020.06.0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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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싫다 하소연하셨지만.. 사실은 살고 싶어서 이 글을 쓴 거잖아요.
재밌고 행복하게 살고 싶은데.. 힘들어서. 재미가 없어서. 귀찮아서.

전 뭐.. 죽는 것도 나쁘진 않다 생각해요. 꼭 살아야만 하는 이유 같은 건 없으니까.
고통없이 평안하게 떠날 수 있다면. 그 또한 하나의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님 떠난 후.. 타인은 님 생각 만큼 슬퍼하진 않을거예요. 심지어 님 부모님도.
물론 당장은 울며 힘들지라도.
이내 털어내고 각기 삶을 살아 갈 겁니다.
님이 좋은 친구 좋은 자녀였다면 가끔 아련히 생각 정도야 해 주겠죠.

근데.. 세상에 죽음을 경험해 본 사람은 없잖아요.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그 찰나가. 겪는 당사자에겐 영원 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고?

저도 여러번 자살을 꿈 꿨었고 자살기도도 여러번 해 봤지만. 그게 참 무섭더라고요 ㅋ
죽음을 생각하는 마당에도 아픈 건 싫고 무서워서.. 손목 긋기 전에 국소마취까지 했었다니까요 ㅋ
여러가지 방법으로 시도를 했었고 중환자실도 들어갔다 나왔는데.
결국은 지금 이렇게 살아 있고. 또 나름 잘 살고 있어요.


님은 우선. 정신과 찾아 약부터 드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다시 말하지만.. 님은 죽고 싶어서가 아니라 살고 싶어서 이 글을 쓴 거니까.

우울에 휩쓸려 절망에 빠져 있을 땐 주변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요.
그러니 우선은. 님의 시야확보. 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건강한 정신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 약물 도움을 구해얀다 생각합니다.

앞 서 썼듯.. 전 죽음도 하나의 선택이라 생각해요.
하지만 지금 님이 이 상태에서 죽는다면? 그건 님의 선택에 의한 결과라 생각할 순 없네요.

전 꽤 오래 울증으로 고생을 했었고.. 병원도 오래 다녔는데.
그 땐 사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더랬죠.
당장의 삶이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워서가 아니라. 굴곡을 반복하는 삶 굳이 견뎌내야 할 필요가 어디에 있나??싶었어요.
만사가 귀찮았고. 재미를 찾아도 그 순간 뿐이고.

근데요... 울증 털어내고 나니까. 아무 것도 안 해도 살아 있는게 좋더라고요.
전엔 하루라도 더 빨리 죽고 싶었는데..
지금은 하루라도 더 살고 싶어요.

저 역시 주변으로 인해 많이 힘들었었는데... 주변이 바뀌어 주길 기대했었는데.
주변은 제가 바꿀 수 있는게 아니고.
어쩔 수 없이 절 바꾸니 주변 따윈 암 것도 아니더라고요.

사람들은요. 머리가 깨져 피 흘리는 타인의 고통 보다,
제 손가락에 박힌 잔가시의 통증을 더 크게 느낄 수 밖에 없는 존재예요.
타인은 내 고통을 절대 알 수 없고. 누구나 자신의 고통을 더 크게 느끼며 살아가죠.

님의 고통에 공감 못 하는 가족과 친구에게 서운해도 어쩔 수 없어요.
그냥 인간 자체가 그리 생겨 먹었으니까요.
사실은 님 자신도 타인의 고통을 헤아리며 살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님이 안다 생각하는 건 수박 표면 뿐이라고요.

그러니... 포기하면 편해집니다.
공감이나 이해를 구하기 보다 그냥 님 자신의 삶을 사세요.

어차피 태어나졌는데. 어차피 죽을 건데... 어차피 사는 거 재밌게 즐겁게 사세요.
무얼 해야 내가 즐겁고 행복한지?
나는 뭘 좋아하는지?

삶의 이유를 타인을 통해 찾지 마시고 오롯이 님 자신에게서 찾으세요.

우선은... 병원부터 가시고요. 약물의 힘은 생각 보다 대단하고.
님은 지금 고장난 상태라 약이 필요하다고요.

모쪼록 힘 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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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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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은요 누릴거 다 누리고 풍족하게 살고 뜨겁게 사랑도 해보고 행복이란걸 누려도보고 다 해보고 인생 이제 진짜 후회도 없고 미련도 없다 앞으로가 너무 무섭다 할때 생각해보세요 지금 죽기에는 못해본것도 많고 아깝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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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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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지쳤지만 분명 그 반대로 살고싶은 마음도 클 거라 생각합니다. 감정이 나를 지배하고 나 스스로를 어쩌지 못할 땐 약의 힘을 받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요. 약으로 먼저 몸을 안정화시키고 나면 그 다음엔 스스로 강해질 수 있는 힘도 생길 거에요. 꼭 한번 정신과 가보시길 조심히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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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랑 2020.06.0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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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도 그런맘으로 하루하루 버티고 그냥 죽는게 편하겠다하고살다가 36살, 작년에 3기말 암진단받았다. 수술,항암방사선 다했다. 말해뭐해 진짜 투병생활 힘들다. 사람이 웃긴게 이지경되고나니 건강하기만 하면 소원이 없겠더라? 출근하는 친구한테 건강하기만하면 나 개같이 일할수있을거같아 라고 하고있더라. 6월 12일에 CT찍는데 전이재발없이 무사히 넘어갈수있을까 벌벌떨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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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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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힘내요 같이 열심히 살아요 절대 죽지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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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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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무슨 말인지 무슨 맘인지 알 것 같아요 저도 그래서 저도 언젠간 죽어야겠다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거든요 근데 점점 미루고 미루다 보니까 이렇게 그냥저냥 버텨보는게 나쁘지 않은 것 같더라구요 님한테 죽지마라 버텨라는 말을 하고 싶은게 아니라 여기다 글쓴거 보면 아예 끈을 놓은 것 같진 않은데 뭐 같은 인생 내가 밟아주겠단 맘으로 하루만.. 있어주면 안될까요?? 그리고 인생의 소소한 나만의 행복,일탈을 찾아보세요 잠시나마 숨통이 트일거에요 거창한 것 보다 더 가치있을 거에요 우리 다 조금만 더 살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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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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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래도 매일 살아가면 어떻게 좋은 일 피식 웃는 일...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요..? 그래도 아침에 눈을 뜨고 두 다리로 걸어서 음식을 먹고... 일을 하고 또 잠을 자는 보통의 하루가 반복되겠지만 정말 대다수의 사람들도 그렇게 살아가는 거 같아요. 그 안에서 친구, 사람을 만나서 소소하게 스트레스를 풀고 또 다른 사람들은 도서관에 가서 휴식을 취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휴가를 내서 여행을 가고. 이렇게 다들 살아가지 않을까요..? 여러가지 독서를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니면 매일매일 하루 최소 30분 정도로 걷기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갓을 추천드려요..!! 우리 함께 끝까지 살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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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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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지금 너무 힘든거 다 알아요 너무 고생 많았어요 근데 조금만 더 살아봐요 지금 죽기엔 아직까지 못해본게 너무 많잖아요 갑자기 행복한 일이 일어날수도 있는거구요 일상생활이 너무 힘들면 좀 쉬었다가 가요 혼자서 여행을 간다던지 그냥 아무 생각없이 하고싶은거 다 해봐요 속으로 혼자 묵혀두지말구요 정말 쓰니가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지금도 충분히 잘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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