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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엄마가 주신 오징어볶음

ㅇㅇ (판) 2020.06.05 05:16 조회62,906
톡톡 결혼/시집/친정 방탈죄송
+) 한달 전에 쓴글이 오늘의판에 떠있어서 깜놀했네요.

네이트판 관리자분은 한달전 글을 어떻게 찾으시는거죠? 신기방기

댓글들 읽어보니 저처럼 아들딸 차별받으신 분들이 많네요. 근데 정작 차별한 사람은 본인이 그렇게 행동했다는걸 모르더라구요.

저희 엄마도 말로는 늘 '아들소용없다 딸이최고다' 그러시는 분이라.. 엄마가 나 차별했잖아 그러면 내가 언제 그랬냐고 펄쩍 뛰실거에요 아마.

진짜 사소하고 유치한 것중에 딸딸아들인 집에서
저랑 엄마 남동생 셋이 밥먹는 날에 고기반찬이 있으면

(글로는 많이봤네요 시어머니가 아들한테만 고기반찬에 국에 고기 잔뜩 떠서 아들주고 며느리는 멀건 국물만 주는...)

저도 그래요 하루는 엄마가 묵은지등갈비찜을 하셨는데

남동생한테는 딱봐도 살많이 붙은 등갈비 떠주시고
저한테는 묵은지가 맛있다며 김치 가득에
살점없는 등갈비 떠주시더라구요 이런건 진짜 얘기꺼내기도 유치해서..

아무튼 저는 댓글 써주신 내용들처럼 사랑받으려 기대를 안하려고 합니다. 마음을 비우면 섭섭한것도 없을테니까요.

부모자식사이니 딱 받은만큼만 제 할 도리하면서 살겁니다. 나중에 아들한테 다 돌려받으시겠죠 뭐.

저는 요즘 자우림 노래 들으면서 마음의 위로를 받아요.
(샤이닝, 영원히 영원히 추천이요)
마음써서 적어주신 댓글들 감사합니다.


----------------


방탈 죄송합니다

혼자 살고있는 30대 중반 미혼 여성입니다.

다른 채널 글 보다보니 엄마가 택배로 음식보내주신
글이 많네요

부럽기도 하고..
저도 혼자 살다보니 엄마가 가끔 음식을 갖다주십니다
지방이다보니 엄마집이랑 차로 10분 거리입니다

얼마전에 오징어볶음을 갖다주셨는데
혼자 먹기엔 한끼에 남을거 같아서
친구랑 같이 먹기 위해 개봉을 하였는데..

오징어볶음인데 오징어가 별로 없더라구요
양념은 흥건한데 오징어 몸통은 거의 없고
다리만 듬성듬성..

같이 밥먹은 친구가 양념 너무 맛있다고
근데 오징어볶음인데 오징어가 너무 없다
그냥 양념에 밥비벼 먹었네요
저역시 그렇게 느꼈으니 민망하더라구요..

저는 1남2녀 중 첫째딸입니다
음식 갖다주실때 종종 느끼긴했어요

엄마가 워낙 손이 크셔서 음식 한번하실때
많이 하시는것도 잘 알고있고
그러다보니 덜어먹다 남은 것들을 싸서
저한테 갖다주시는것 같습니다..

그러려니 했는데 이번엔 좀 서럽더라구요
나도 같은 자식인데 먹다남은거 주고 싶을까
버리기 아까워서 날 갖다주는건가 싶은게

마음에 담아두는 편은 아니라서 엄마한테
엄마 오징어볶음에 오징어가 없어
담에 음식 갖다줄때는 다먹고 남은거말고
첨 딱 만들자마자 덜어서 갖다달라고 좋게 말했네요

그래도 섭섭한건 잊혀지지가 않아요
주워온 자식인가도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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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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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20.06.0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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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를 어려운 자식으로 만들어요. 어르고 달랜다고 부모가 바뀌는거 아닙니다. 안먹는다, 새것달라, 맛없다, 싫다 등등 분명하게 까다롭게 굴어요. 그렇게 바껴야 쓰니 남편이나 자식에게 지금처럼하시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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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6.0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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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세상에 옆집아저씨한테도 그런음식은안줘요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는데 엄마사랑구걸그만해요 저도 님이랑 같은 취급받고 컸어요 나도 귀한자식대접받고싶어서 참 많이 애걸복걸했었는데. 뭘해도 안되더라고요. 그냥 내복이 여기까지다여기고 그냥 받지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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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6.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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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할말 좀 딱딱 하세요.우는애 젖준다고 참고있음 아무것도 없고 또 모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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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ㅅㅇ 2020.07.0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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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도 30대 중반 미혼여성이고 두살 터울 남동생 한명 있어요 그런데 살면서 아들하고 차별받으면서 컸다 생각해본적 없을정도로 엄마는 늘 공평하셨어요 아들이 어떻다 딸이 어떻다 그런 말씀도 한번 꺼내신적 없고 제가 편식하느라 고기 골라내고 동생주고 그러면 되게 나무라셨어요 오히려 식탐 강한 동생이 너무 지입만 챙긴다 싶으면 너만 입이냐며 누나먹을거 좀 덜어놓고 먹으라고 그렇게 말하시곤 했어요 엄마는 그런 존재라고 생각해요 쓰니네 엄마는 이상한 엄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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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김씨처자 2020.07.0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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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 포기하고살아요ㅡ실질적인 거 찾아요ᆢ아프실때 동생들한테 간호떠넘기시고 큰딸인데 불효한다하면 본인이 챙겨준동생들한테 받으세요 라고ㅡ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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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풉푸푸풉 2020.07.05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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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별지럴털고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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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05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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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무 슬프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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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파란운동화 2020.07.0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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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큰딸이라고 참고 참아서 그런 대우 받는거에요 이제는 싫다,양이 적다,큰거 달라 그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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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04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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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하는 걸 몰랐다는 사람이 있긴 한데, 대부분 그냥 본인이 그랬다는 걸 모른 척 부인하는 거죠. 본인도 알고 있을 거에요.
솔직히 아니잖아요. 깨물어서 아픈 손가락 없다지만 더 아픈 손가락도 있고, 반지 껴 주는 손가락은 따로 있는데요 뭘.

엄마한테 차별받은 거 서러우니까 이제 님은 님이 챙겨요. 엄마도 냉정하게 타인이니까 기대하지 말아요. (라고 쓰고 참 속상하겠다.. 라고 생각. 얼마나 상처가 클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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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0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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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걸로 차별하는게 제일 서러운건데...말로는 딸이 최고다 어쩌구저쩌구해도 본심이 드러나는게 음식차별이라 그렇게 서럽더라 난 오빠있는데 맨날 어지르고 말 안듣는다고 구박하면서도 끼니때마다 밥상차려 바치고 좋아하는 음식 바리바리해줌 나보고는 딸이 제일 좋다고 하면서 먹다 남은거주고 심지어 내 아이들 데려갔을때 미리 말하고 갔는데도 라면끓여줌..애들이야 자주 못먹는 라면이니 좋아라하고 먹었는데 왜그리 서러운지..오빠 장가가고나서 거의 연락도 없고 왕래도 없다고 마누라한테 빠져서 산다고 근데 며느리 어려워서 눈치본다며 나한테 하소연하길래 기가 막혀서 지금 거의 연끊다시피함 차별한 사람은 자기 마음가는대로 하는거라 차별했는지도 모르더라 만만하고 쉬워서 막대해도 되는 자식 안하기로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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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2020.07.0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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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도 본인이 차별한지 모르고 어쩌다 티브이에서 아들딸 차별하는거 보면 난 안그랬지? 하던데... ㅎㅎ 받아본 사람만 알죠... 준사람은 모르더라구요. 저도 그래서 차별할까봐 딸낳고 더이상 안 낳기로 했어요. 그냥 하나만 낳아서 모든 사랑 다 주고 차별이란거 자체를 모르게 키우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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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0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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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난 대학 다닐때 집에 와보니 큰 통에 누런 국물만 있길래 이게 뭐냐고 했더니 니네 오빠 백숙 해줬다며 그 국물에 죽 끓여줄까하길래 어이가 없어서 됐다고 그랬음. 그 때 별로 화도 안났지만 지금도 가끔 생각남. 난 그냥 딸 하나 낳아서 애지중지 키우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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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0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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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왜남자랑 여자랑 차별하시는걸까요? 다같이 먹는데도 티가나욬ㅋㅋㅋ국에 건더기가 남자들은 살부터 건져주고 여자들건 대충.. 제가 푸고싶지만 국은 엄마가 푼다고하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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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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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0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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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 말대로 아들딸 차별이 근본이기도 하지만 또 하나는 똑부러지고 당차게 잘 살고 표현할거 다 표현하고 요즘세상 누리는 쓰니를 같은여자로서 ..좋게는 부러움, 좀그렇게는 시기질투가 있는거죠. 그냥 인성이 많이 성숙하지 못했고 그럴 기회가 없던 엄마 자신을 조금 가엾게도 보고...나머지는 지금 쓰니가 현명하게 잘 하고 있네요. 새것으로 달라등 표현력도 좋구요. 아마 엄마가 자신의 부모와 조부모등에게 구박받았을 것이고, 차별받았을것인데...자신과 달리 당당하고 자신감있고 그런 표현하고 행복해보이는 님을보며 자신의 그시절이 투영될수도 있죠. 간혹보면 부모사랑못받고 설움받은 여성이 나름의 좋은 사람임에도 자기자식에게 잘대해주면서도 마냥 행복해하고 많은걸 누리는 아이볼때 자기 그시절 떠올라서 아이가 자기자식임에도 "부럽다"고 하더라구요. 일부 사람들에게는 그런 감정도 있는건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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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0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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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토닥토닥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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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0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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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들소용없다 딸이최고다 = 아들한텐 효도 안받고 나중에 늙으면 딸한테만 효도 받을거다. 이거 아닌가요 완전...ㅜ 부모 사랑에 연연해말고 부모님이 딱 나를 대해준 만큼만 노후에 대해드림 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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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2020.07.0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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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하... 울엄마랑 똑같아 ㅠㅠ 우씨 진짜... 나중에 쓰니도 엄마한테 음식먹고 남은 양념 싹 썩 긁어서 택배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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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0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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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후기 고구마.. 나도 고기 달라 말 못하는거보면 앞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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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 2020.07.0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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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가족들끼린 친하다고 서로 감정쓰레기통이 되기 쉽잖아요 전 그래서 친밀한 관계도 두려워요 적당히 서로 거리 두고 지킬 거 지키는 사이가 좋죠 저의 엄마아빤 지금은 저한테 미안해하세요 저야말로 엄마 아빠 불화에 아빠가 외삼촌이랑 사업때문에 사이가 안좋았고 서로 소송까지 할 정도라 아빠가 처가를 극혐했어요 그리고 왜 그런 진 모르겠지만 제가 외탁했다고 갈수록 미워하시는데 아 사람이 이유없이 사람 미워하고 꼴을 못보는게 얼마나 죽고싶을 만큼 힘든지 전 너무 잘아니까 공연히 감정투사하고 아무나 미워하고 감정쓰레기통 처럼 여기고 자기 감정만 우선하는 사람들을 제일 싫어해요 그래서 누군가 친해지는 자체도 두렵고 무서워요 제가 그 사람을 감당할 생각을 하면 ㅜㅜ 솔직히 요새 미투도 많이하고 학폭도 뒤늦게 폭로하면 파장이 커서 응징이 확실히 되잖아요 저도 부모님이 아닌 다른 가해자에게 그렇게라도 당했으면 어디에다 미투라도 할텐데 싶어서 웃프더라고요 저의 아빤 나가면 젠틀하고 박식한 인격자세요 제가 미투하고 아빠를 폭로하면 아마 딸이 원래 네가지 없고 가족하고도 안친하다고 제말이 부정될 거예요 저도 살모사 같았고 아빠도 저만 보면 눈에 띄지 말라고 존재 자체가 싫었던 거같아요 엄만 저때문에 자꾸 자기 친정얘기 나온다고 생각하고 저를 더 미워하셨고요 알고보면 저야말로 외가 때문에 외삼촌이 제이름 지어주셨는데 아빠는 어느순가 그이름 부르지도 않으셨거든요 그냥 가족문제는 진짜 골몰할 수록 답이 없어요 저는 아빠한테 맞은 건 별로 뭐 기억에 남진 않아요 그런데 제가 맞고 있는데도 다 각자 방에서 안나오고 있던 다른 가족들 그리고 얼굴이 빵처럼 부풀어올라 감각이 없이 구급약통 찾고 있는데 남동생이 지나가면서 투명인간 취급하던 거 그런게 뭔가 내 안에서 끈을 툭 끊어놓는 거 같더라고요 그런데 이렇게 쓰니까 좀 슬퍼보이지 제 남동생 괜찮은 애예요 나중에 웃으면서 너 그때 왜 나 못본척 했냐고 하니까 누나 얼굴이 너무 이상해서 자기가 아는 척 하기 그랬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누난 불사조잖아 하더라고요 불사조래 ㅋ 어이없어서 그런데 무슨 일을 할때마다 어려울 때마다 남동생이 했던 그말이 생각나서 기분이 나쁘진 않더라고요 어쨋든 강하게 큰 건 만족스러워요 저의 남편도 저보고 당신은 남자로 태어났으면 조폭오야붕도 했을 거래요 그냥 웃어야죠 뭐 남편이 뭘 알겠어요 솔직히 남편한텐 이런 말 못하죠 맷집 강한 마누라라고 자기도 폭력 써도 되는 줄 알까봐 무섭거든요 남편이 처가만 다녀오면 장인장모님 정말 좋으신 분들인데 넌 줏어온 아이녜요 우리부모가 남의 자식 거둘 사람들도 아냐 라고 해주고 마는데 부부는 영원히 타인 같아요 ㅜㅜ 쓰니분도 꼭 행복해지세요 전 항상 난 내 힘으로 행복하겠다고 그 생각만 했는데 지금 진짜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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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나 2020.07.0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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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을 안하고 알아주길 바라는건 판타지. 울 친정도 아들아들하는 집이었는데, 미스때 진작에 독립하면서 기분 상할때마다 이러이러해서 기분 나쁘다 알렸고 차별이 심할땐 아예 연락을 거절하며 살았더니 지금 많이 고쳐지심. 가족도 서로 위해줘야지 한쪽만 마음 다치면 없는거 보다 나쁘다는 정신의학 전문의 샘들의 말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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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0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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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저희 엄마도 오빠한테는 투정도 안 부리고 눈치보는데 저한테는 안 그래요.. 오빠한테 서운했던 일, 아빠랑 싸웠던 일 전부 저한테 털어놓고 제가 힘들다고 하면 딸이 그것도 못하냐고... 딸도 자식이고 친구 아닌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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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 2020.07.0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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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도 쓰니 가정 이루시고 친정사람들하곤 불가원 불가근으로 지내세요 그게 제일 편해요 쓰니가 따로 독립하고 쓰니가정을 이뤄야 가족들과도 풀리거든요 이게 당사자들끼린 도저히 안풀립니다 남의 식구가 들어와야 새로운 화학작용으로 비로소 해결이 되는 거예요 저의 엄마는 며느리들 앞에서 제 흉을 보시더라고요 결혼도 안하고 조카들이 고모 부양하게 생겼다고 저의 부모님이 저희들이 다른 애들하고 다투고들어와도 한번도 자식 편 들어주지 않으셨어요 자식말을 들을 생각은 않고 무조건 왜 그런애들하고 싸우기나 하냐고 더 혼내셨거든요 은근 며느리들이 부담 느낄까봐 먼저 걱정 하시는 척하면서 손주들한테 큰 거라도 물려줄 거처럼 말하시더라고요 난 나대로 열심히 잘살고 인정받는데 가족들에겐 부담거리만 되는 게 너무 어이없더라고요 결혼하니까 가족들이 제일 먼저 좋아하더라고요 그냥 시집 안간 다 큰딸은 부모나 형제에겐 밀어내고 싶은 재고품에 불과한 거더라고요 결혼하고보니 엄마가 이젠 저하고 모든 일을 상의하세요 저란 사람은 결혼하나 안하나 변한 게 없는데 가족들이 저를 대하는게 제일 격차가 커서 솔직히 당황스러워요 알고보면 남들보다 더 내게 상처를 준 사람들이고 제가 결혼 안했단 이유로 그렇게 노골적으로 폄하한 사람들도 알고보면 가족이였어요 그래서 뭐 전 혈육이라든가 이런 거 별로 와닿지 않아요 오히려 선을 지키는 남남 끼리가 훨씬 편하고 우애롭고 관계가 담백해서 전 좋더라고요 물고 빨고 피붙이라고 엉겨붙어서 가족이니까 하는 특수 원리로 복잡하게 감정 가지는 자체가 너무 싫어요 피곤하고요 제가 부모님을 선택하고 태어난 게 아니라서 깊게 생각할 필요도 못느끼고요 그런데 내 남편은 내가 선택한 거잖아요 결혼생활만큼은 제 책임으로 잘살고 싶었는데 아직까진 괜찮아요 쓰니도 쓰니 자신의 인생을 사세요 그래서 행복한 게 제일 나아요 지금 행복하니까 굳이 구질구질 옛날 기억 되살리지도 않아요 사람이 불행해지면 과거 회귀가 된단 말 사실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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