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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의 여사친에게 공주병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판) 2020.06.07 06:14 조회8,457
톡톡 결혼/시집/친정 댓글부탁해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판에 글을 처음 써 보았는데 제가 상황을 간략하게 적으려다보니 주어진 글로 상황을 파악할 수 밖에 없었을 분들의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습니다.
대댓글에도 얘기했지만 저는 원래 화가 나거나 억울하면 눈물부터 나오는 경우가 없었고
오히려 좀 침착하게 가라앉아서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는 성격입니다
이상하게 이번 연애에선 제가 너무 많이 울더라고요
심리상담을 알아볼 정도로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연애를 하고 있어요
한 시간 두 시간 얘기하다 끝내 울게 된다는 것도 남자친구가 어느 지점을 넘어가면 아무 것도 안 들리는 듯 본인 얘기를 하면서 제 일방적인 사과를 받아내려고 한 적이 많아 결국 제가 울고, 남자친구는 그 모습을 보기 싫어하고 그런 식이어서 저도 최대한 싸움을 시작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만나왔습니다
남자친구 많이 좋아해서 저도 나름 노력하면서 만나고 있는데, 점점 정서적으로 불안정해지고 저 자신에 대한 의심도 늘고 많이 울게 되고 제가 많이 변한 것 같다고 느껴왔습니다
댓글을 보니 이게 제가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보다도 좋지 않은 변화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 관계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해보아야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갈등 상황에서 우는 상대방에 염증을 느낀 경험이 있는 것 같네요
댓글이 생각을 정리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따뜻하든 날카롭든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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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 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이야기를 듣고 싶어 적어봅니다.연애한 지 700일 정도 된 남자친구와 얘기하다가 싸우게 됐습니다.싸우게 된 상황을 말씀드리면남자친구와 제가 싸울 때 제가 자주 우는데, 남자친구는 제가 싸우는 상황에서 우는 것을 보기 싫다는 표현을 노골적으로 하곤 했습니다. 오늘도 싸우다가 제가 울 것 같아서 잠시 혼자 나갔다 오겠다고 하자, 남자친구는 저에게 지금은 울어도 된다고 하면서지금 잠깐 혼자 나가겠다는 것은 저 자신만 생각한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해요저는 남자친구가 보기 싫다고 할 땐 눈물을 참고, 괜찮다고 말할 땐 울어도 되는 건지 혼란스럽기도 하고 기분도 썩 좋지 않던 상황에 마침 엄마한테 전화가 와서, 엄마 전화는 받고 와도 되지? 하고 나갔다 왔는데남자친구는 제가 그렇게 말한 게 너무 얄밉고 싫다고 해서 싸우던 중이었습니다. 싸우면서 남자친구가 저에게 "너 진짜 너밖에 모른다. 너 이러는 거 공주병이야." 라고 말해서공주병이라는 말에 너무 놀라 잠시 멍해 있다가, 침착해져서 나를 그 동안 그렇게 봐 왔던 거냐며 묻자 남자친구가 덧붙여서 하는 말이 저번에 비슷한 일로 싸웠을 때 여사친에게 저와 싸운 상황을 얘기하니 여사친이 "니 여자친구 공주병 아니야?"라고 했던 일이 있는데그 말에 영향을 받아 자기도 그 단어를 썼다며, 공주병이 무슨 뜻인지도 잘 모르고 썼다고 얘기하더라고요..제가 왜 그 단어에 그렇게까지 화가 나고 모욕감을 느끼는지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한 말인 듯 했어요저는 변명이라고 덧붙인 여사친 얘기도 배신감이 컸고, 수치심까지 들었고 (최근까지도 남자친구는 그 여사친과 같은 무리의 여사친들을 만나서 놀았고,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잘 놀다 오라는 얘기를 했는데 이것도 너무 바보같이 느껴집니다)여자친구가 속상해서 울면 속상한가보다 하고 받아들여 달라, 적어도 질색하지는 말아달라는 상황에 공주병이라는 단어를 쓴 게 충격이었는데남자친구는 그게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일 일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더 놀랍기도 하고제가 이렇게 화가 나는 것이 예민한 건지 생각도 들고요..화를 내니 당황스러워 하며 "공주병 그냥 예쁜 척 한다는 말 아니었어?"라고 하는 걸 보니  이런 말이 뭔 뜻으로 받아들여질지도 모르고 쓰는 게 더 문제라고 생각도 되다가여러가지로 혼란스럽습니다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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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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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ㅎㅎ 2020.06.0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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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기 자리는 자기가 만드는거고, 공주 모시기 싫으면 꺼지라고 하세요. 우는 것까지 지 허락받고 자리 가려가며 울어야 되나. 쓰니가 공주병이면 남친은 황제병, 여사친은 이간질하는 후궁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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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6.0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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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개인적으로 싸우면 우는거 짜증나요.. 왜울어? 속상하면 달래줘야하나? 지풀에 지가 우는건데 왜? 조곤조곤 피력하면 될 일을 징징대면 대화도 싫어짐.. 그러니 남친도 짜증내지.. 공주병이 왜 수치심들고 모욕적인 말인가 싶고.. 찔려서 그런가 싶고.. 발끈하는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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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8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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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싸울때마다 우는거 원래 안그랬는데 그러는거면 남자 문제에요 ㅇㅇ 저도 원래 잘 안우는데 이전 연애에서 정말 많이 울고 심리 상담까지 받으면서 헤어졌어요 ㅠㅠ 상대가 너무 완전체에 가스라이팅하면 진짜 눈물이 나와요.... 지금 연애는 너무 평화롭습니다 그런 연애 하지말고 빠져 나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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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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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공주병이란 표현보다 미숙하다가 더 적절하겠네요.미숙한게 잘못은 아닙니다만 주변사람 힘든건 사실임...또 미숙함이 누군가한테는 잘못의 범주로 보일듯. 여기서 님에대한 호불호 있는이유가 그거때문인듯. 님이 모임 가라했으면서 이유는 정확히 말안해주고 삐지고 뭐가 잘못된건지 스스로 반성은 하나도없고 스스로 감정정리,논리적정리가 안되니 대화도 제대로 안나눈 상황......하지만 님남친도 필터링없이 말하고 요구사항을 정확히 말하지 못 한거 잘못. 둘다 서로 이해하지못하는 범주인듯. 헤어지거나 님이나 님남친이 변하거나 둘 중 하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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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20.06.0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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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ㅠ하...나도 넘억울하고 화나믄 눈물부터나는데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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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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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근데 사람 성향이란게 사람마다 다른데 울면 달래주겠지? 하고 운것도 아니고 감정 격양되어서 눈물나는건데 어떡함..글쓴이도 남자친구가 우는거 싫어하니까 최대한 티 안내려고 나갔다 온다고 한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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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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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람마다 감정을 표현하는 법이 달라요. 화날때 말이 없어지거나 말투가 뾰죡해진다거나 하는 것처럼요. 화날때 감정표현을 욕하고 폭력적으로 변하는 걸로 하는 사람도 있는데 우는 건 공주병인가요? 자기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무조건 비하하면서 매도하는건 그 남친의 여사친이 이상한거고 그걸 아무 생각없이 받아들인 남친도 이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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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 2020.06.0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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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끼리끼리라고 ㅆㄹㄱ 끼리 친구하네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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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2020.06.0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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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라면 정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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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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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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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왜 여사친이 문제임? 남친이 문제인거지 남친이 친구들에게 얘길했으니 그얘기가 전해질거라고 생각하고 조언했겠슈? 그자리에선 남친 공감해주며 욕해준거지 그걸 남친이 푼수같이 전한거지 ㅡㅡ 그리고 싸울때 울지마세요 우는거 좋은거 아니예요. 우는거자체가 가진 힘이 있어요 내가지금 화가나고 슬프다 ╋ 상대방 압박까지 하는데 님이 억울해서 울때도있을거고 싸움의 잘잘못을 떠나서 잘한게 아닌데 서러워서 울때도 있을거고 그게 상대방으로 하여금 제대로 된 얘길 못해서 답답하다는 생각 못해봤어요? 대화를 해서 해결을 해야지 매번우니까 공주병이니 뭐니 하는소릴 들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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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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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헤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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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20.06.0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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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기 자리는 자기가 만드는거고, 공주 모시기 싫으면 꺼지라고 하세요. 우는 것까지 지 허락받고 자리 가려가며 울어야 되나. 쓰니가 공주병이면 남친은 황제병, 여사친은 이간질하는 후궁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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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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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람 마음이나 성격이 다 같을 순 없죠. 감정이 격해자면 물건 던지는 나쁜 놈도 있고(이건 문제가 많은 경우) 조곤조곤 따지는 사람도 있고 우는 사람도 있고...각양각색인데.. 본인이 씨우다 우는 거 질색한다 해놓고 지금은 앞에서 울어라?? 자기 감정만 중요하고 존중 받길 원하네요. 싸운 이유가 뭔가요? 이유에 따라서 편들어줘야하지 않나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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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아래 2020.06.0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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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친의 여사친? 여사친일까? 섹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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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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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개인적으로 싸우면 우는거 짜증나요.. 왜울어? 속상하면 달래줘야하나? 지풀에 지가 우는건데 왜? 조곤조곤 피력하면 될 일을 징징대면 대화도 싫어짐.. 그러니 남친도 짜증내지.. 공주병이 왜 수치심들고 모욕적인 말인가 싶고.. 찔려서 그런가 싶고.. 발끈하는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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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6.0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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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런 놈이랑 왜 사귀냐.......인생이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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