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합니다. 정말 얼굴도 모르는 분들인데 이렇게 시간내어 댓글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어요ㅠ
그동안 정말 철없이 살았던거 같아서 반성도 많이했습니다. 댓글들 읽어보면서 11억 큰돈이지만 살다보면 그렇게 큰돈이 아닐 수 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래서 우선은 용돈 받던 금액대로 취업전까지 쓸거만 빼놓고 다 저축해놓으려고 합니다. 친척분들 중에서 유산을 탐내고 저를 시기하고 이럴 분들은 없을거같긴 한데 혹시모르니 일절 돈얘기 안하려고 합니다. 사실 부동산 이런거 너무 먼 얘기같아요.. 저는 서울도 아니고 수도권 거주중이고요 집 오피스텔 상가 이런거 일절 아는게 없습니다 ㅠㅠ알바한돈으로 부모님이 청약통장하나 매달 몇만원 넣어놓으라고 하신거 그거밖에는 모르구요.. 많은분들이 사회생활 전까지는 묶어놓으라고 하시더라고요. 그게 제일 좋을듯 싶습니다. 저 잘 살 수 있을까요ㅠㅠ 외동이어서 그런지 부모님에 대한 의존도가 좀 높았던거 같아요.. 앞으로 엄마아빠 없이 살아야하는데 돈걱정에 눈앞이 깜깜 하더라고요... ㅠ 아무튼 모두들 너무 감사합니다. 이렇게 정성들여서 조언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꼭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방탈 죄송합니다. 꼭 도움받고 싶어서 올립니다. 올해 24살된 아직 대학생입니다. 올 초 부모님이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시고 혼자 남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이 30년을 밤낮없이 뼈빠지게 일하시고 남기신 것들 정리하다보니 다 떼고 11억이 남았네요. 근데 저는 이제 아무도 없고 혼자입니다. 이 돈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나요 가지고만 있어야하나요 집이라도 사야하나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엄마아빠만 찾으면서 울다가 정신이 좀 돌아오니 갑자기 막막해지네요. 얼마전까지 한달에 2-30만원 용돈받고 알바하면서 자취방 월세, 통신비밖에 내본적이 없는 경제관념도 없는 어린애가 이렇게 큰돈이 수중에 들어오니 너무 답답합니다. 부모님도 안계신데 이제 앞으로 살아가는동안 경제적인 부분에서 가족만큼 진지하게 조언해줄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제발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내가 쓴 글 보기 > 책갈피에서 확인하세요.
베스트 댓글
작성자 찾기
일반 댓글
밑에 부동산에 투자해라 뭐해라 하지만 아직 등기라는것조차 잘 모르는 사람에게 큰 돈주고 덜컥 부동산을 사라는건 조금 위험부담이 있네요.
사회생활 하면서 여기저기서 이것저것 배우기전에는 정기예금등에 이자가 적더라도 묶어두는게 제일 좋을 거 같아요
마음 잘 추스르시고 현명한 댓글 분 참고 하셔서 좋은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쓰니가 공부하지 않으면 그 돈 지킬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