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0대 중반인 직장인입니다 제목 그대로 남자친구가 바람폈을때 장면이 자꾸 생각나서 힘들어요 전 진짜 딴 여자가 있다고 상상도 못했었고 한창 공무원 시험 전이라 계속 공부한다해서 그런가보다 했고.. 그날도 점심만 먹고 한시간만 만나다 바로 저를 집으로 보내길래 걍 저도 집왔어요. 오는길에 날이 너무 좋고 한강에서 치맥하면 좋겠다 싶길래 오빠 어디냐 이런날 한강 치맥하면 딱이겠다 했는데 지 공부하러 가겠다고 다른 날 날 좋을 때 보자는거에요 그래서 걍 알았다고 했었죠.. 근데 알고 보니까 그날 제가 했던 그 날 그대로 바람핀 그 년한테 제가 보낸 내용 고대로 톡보내고 만나서 논다음에 자기 자취방으로 갔더라고요 그날 퇴근하고 그래도 이렇게 날씨가 좋은데 깜짝 이벤트처럼 갑자기 얼굴이라도 보면 좋겠다싶어서 오빠가 공부하는 독서실에 갔는데 오빠가 없길래 그 독서실 바로 근처인 오빠 자취방에 들어갔다가 못볼꼴을 보게됐었어요 1년 가까이 지난 일인데 전 장면들이 너무너무 선명하게 생각나요 사실 잘 모르겠어요.. 제가 헤어진다고 울고불고 난리를 쳤는데 남자친구가 저한테 울면서 무릎꿇고 빌면서 다신 이런일 없겠다고 계속 사과를 하길래 마음이 약해져서 그 뒤로 지금까지 어찌어찌 만나고는 있는데 3년 만났거든요.. 정인지 진짜 사랑하는 감정인지.. 남자친구는 그해 시험에 합격했고 지금은 바라던 공무원이 됐습니다 저도 주변에서 1등남친됐다 1등신랑감됐다 그런 축하를 많이 받았는데 전 이제 잘 모르겠어요 사실 그뒤로 남친이랑 잠자리 다 거절했고 하기도 싫고요 저랑 사귀면서 다른 여자랑 몸을 섞었다는게 너무 더럽게 느껴져서 잠자리를 하면 그 여자랑 저랑 몸으로까지 엮이는 느낌이어서 정신적인 사랑??만 받고 싶어요.. 저 같은 분 계시나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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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방해주면 봐주는건줄 알고 또 그러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