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여고생이야(편하게 반말)
내가 방학때는 진짜 안먹고 자거나 폰하거나 해서 하루 한끼~두끼 먹거든? 그래서 지금 한 16kg이 빠졌어(1월8일에 졸업식하고 6월3일에 학교갔으니까 거의 5개월정도 걸렸다고 보면되겠네ㅣ)
근데 학교를 가면 아침을 꼭 먹거든? 안먹으면 진짜 꼬르륵 소리가 너무 크게 나서 쪽팔린단 말이야. 그래서 아침 든든하게 먹고 학교가서 보통 12시 40분쯤에 급식먹고, 집에오면 거의 5시야. 근데 또 이제 너무 힘들고 그러니까 음식에 손이 가더라고.. 다행히 살은 안찌고 유지중이지만 되게 불안해ㅠㅠ
그래서 하루3끼를 다 먹어. 만약 내가 아 오늘은 걍 먹지 말자했는데 나중에 가면 또 폭식릏 하더라고. 정말 먹으면서도 충격받았던게 삼각김밥2개(큰거)랑 무슨 초코바? 에너지초코바2개먹고 아이스크림까지 먹는 나를 보면서 되게 현타가 오는거야.... 너무 한심하고 근데 또 음식은 계속 입에 쳐 넣고 있더라..
진짜 이런거 어케하지?ㅠㅠ 난 빨리 살빼야하고 빼고싶은데 자꾸 쳐먹으니까 안빠지고ㅠㅠㅠ ㄷ도와ㄴ줘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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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지금 그냥 들어와봤는데 오늘의 판에 떠있어서 놀랐어. 일단 난 의지가 강한 편이야. 5개월정도 다이어트해서 16kg정도 뺀거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내가 여기다가 글을 올린 이유를 자세히 안써서 너희들이 많이 혼란?스러웠을거 같네. 위에서 말했듯이 5개월정도 했고 지금꺼지 62kg을 유지중인데 내 인생에서 정말 길었던 다이어트 기간이야. 초5때부터 해왔는데 난 항상 하루만에 끝났거든. 그래서 너무 힘들고 지쳤어. 영양섭 섭취를 골고루 안하니까 탈모도 좀 생겼고.. 그런 말이 있잖아. 내가 상대방을 볼때 제일먼저 보는 부위가 내 신체에서 자신없는부위다 이런 말 들어봤을거야. 난 그말을 믿는편이고. 전에는 머리숱이 남 부럽지 않을 정도로 많았는데 다이어트 하게 된 후로 군데군데 빵꾸가 나서 항상 상대를 볼때 와 머리숱 많네.. 부럽다 이러면서 되게 뭐랄까 날 낮추게 됐어. 그래서 많이 위축되고 더 힘들고 예민해졌어. 근데 거기다가 학교를 가게 되니까 난 하루 삼시세끼 꼬박 챙겨먹는데 그게 또 불안했고 근데 내 손과 입은 쉬지 않았고. 그래서 여기다가 도움을 청해보자, 조언좀 얻자 이런 맘에 글 쓴거야. 아래 사진처럼 험한 말은 삼가해줘. 나 유리멘탈이거든. 그리고 멋진 조언들 너무 고맙고, 고마워요.

+) 아.. 운동얘기 안했구나.. 나 4월달까지는 진짜 열심히 했어. 하루 1시간30분~2시간장도(스트레칭 포함) 근데 5월달이 되고 점점 등교개학 날짜가 다가오다보니까 운동을 할 시간이 없더라고. 핑계같겠지만... 응.. 10에 3은 핑계고 7은 진짜야.
솔직히 몇달동안 꾸준히 운동하는게 나한테는 버겁더라. 누구는 익숙해진다지만 나는 그렇지는 않았어. 물론 운동을 하고 있을땐 즐거웠지만 나는 준비하는 그런 행동들이 너무 귀찮더라고.. 예를들면 아침에 일어나서 옷입고 학교가야하니까 버스타러 버정까지 가야하는데 그게 귀찮잖아? 근데 학교오면 또 즐거운 그런 느낌이야. 뭐 암튼 이제는 격주로 학교를 나가서 다시 운동을 시작하려고해. 댓글들 말처럼 그냥 시간 많을때 밖에 나가서 걷고, 지쳤던 마음들 싹 비워내고 내가 사진찍는고 좋아하거든? 특히 구름사진 너무 사랑하는데 하늘이 이쁠때 사진한장 아니 몇백장은 찍어주고.. 그렇게 천천히 운동 해갈려고. 나도 많이 노력해야겠더라. 뭐 운동얘기는 이제 끝이야.
++)더 자세하게 적으란 댓글이 있어서! 음 식단은 일단 이번주는 일주일 온클수업을 들어서 온클수업 들을땐 하루 한끼 일반식 먹고있어. 학교갈땐 6시40분~50까지 아침먹고. 점심응 12시40분쯤에 먹고, 저녁은 5시 좀 넘어서 일반식 먹어. 음... 그리고 내가 아이스크림을 최근에 많이 먹었어... 위에 본문에서도 삼각김밥2개, 초코에너지바2개 거기에 아이스크림 먹었다고 했는데 저번주에 먹은거고 저번주에 먹은것만 합치면 음.. 3개정도는 될거야. 다이어트할때 일주일에 3개를 먹었다는거 자체가 미친거지 정말..
그리고 전 스펙은 158에 78이였고, 지금은 159~160(사실 158일수도 있어.. 마지막으로 잰게 158인데 오빠가 대충 160은 되어보인다해서..)에 62(공복)
뭐 이정도면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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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댓글
먼저, 그간 노력하신 점에 크게 격려를 드립니다.
저의 생각은 혼자서 고민하시지 마시고, 전문가에 도움을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면 헬스트레이너 등.
이러한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응원합니다.
다이어트 빡시게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서서히 습관 고친다고 생각해
혹시나 한 번 먹으면 죄책감 가지지 말고 다음에 또 안먹으면 되는거고
운동 꼭하고
그리고 이왕이면 좋은 음식
인스턴트 말고 음식 만들면서 그 자체를 즐겨
먹을적에 앞에서 사진을 찍던 거울을 보던 해봐
허겁지겁 먹을껄?
그모습이 결코 좋아 보일리 없고 생각보다 충격적이더라
살 빼는 자체를 목표로 두지 말고 건강해지자 예뻐지자에 초점을 두고
글쌔.. 식욕이 아직 살빼고싶은 욕구보다 강한거겠지?
아직 살이 덜 빼고싶은거야
더 독하게 마음먹고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