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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30대. 낙이 없어요.

안녕 (판) 2020.07.06 00:17 조회49,889
톡톡 회사생활 댓글부탁해
와우 일단 이 글도 이렇게 큰 주목을 받게 될 줄 몰랐는데 많은 조언과 응원들 정말 감사합니다.

조금 자극적인 댓글들도 보여서 추가로 적자면 저는 우울감을 늘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맞지만, 우울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

말이 이상하지만.. 그냥 제가 외롭고 우울한게 없는 사람은 아니구나 란 걸 인정하면 이 감정이 문득 들 때 크게 타격은 생기지가 않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3년동안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제 심심함을 남자친구로 해소하려 하지 않아서 이런 글도 적게된 거 같아요.

운동하고는 정말 거리 먼 생활을 하고 있던 건 맞아서 많이들 말씀 해주신대로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해보려고 해요. 얼마나 갈 진 모르겠지만 ..

글은 지우지 않을게요.
그럼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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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오늘도 퇴근하고 맥주 마시면서 티비 보고 있어요.핸드폰으로 써도 될 글을 괜히 기분 내보고싶어서 오랜만에 노트북 켜서 뚝딱거리고 있네요.

저는 작년 이맘 쯤 행복하지 않은 20대라는 제목으로 글을 적었었어요.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셔서 꽤 큰 안도감과 행복을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 일년이 지나서 서른살이 된 지금도 여전하네요.작년보다 친구들 만나는 횟수도 줄어들었구요.. 아 저는 여자입니다!어렸을 땐 제 스스로가, 또 제가 생활하는 시간들이 특별하다고 느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도 않아요. 이건 겸손함과는 다른 감정인 것 같아요.

내 스스로가 그냥 그냥 그냥 말 그대로 그냥이라는 단어랑 어울리는 사람이 될거라곤 그 땐 생각하지 못했어요.

회사생활도 여전히 힘들어요.저는 신입 사원도 아니고 N년차 사원인데, 진급 속도도 더딘 편이고 열심히는 한다고 하는데 눈에 띄게 살가운 행동을 잘 못하고 그냥 내 일 챙겨가며 하다보니 그런건지 이마저도 특별하지 못하네요. 사람들 만나는 것도 기운 빠지고, 하루는 대화를 많이 나누는 회사 선배한테 " 선배 저 친구들을 두 달만에 만났는데 왜이렇게 재미는 적고 힘은 많이들죠?" 했더니 선배가 두달에 한번도 많다고 보는 횟수를 줄이라고 바로 말 하더라고요 ㅎ

참 아이러니 했어요. 왜 어른들이 사는게 점점 외로워 진다 하는지 몰랐는데 점점 알거 같아요.이런 상황들이 딱히 절망적이지도 않아요. 그치만 외로움을 부정할 순 없어요.

모두들 하루하루 즐겁게 보내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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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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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7.06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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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90대에 요양원에 계시다가 돌아가신 할아버지 보니까 장수가 뭐가 좋은건지 모르겠고 사람은 왜 이렇게 일만하고 평생을 살아야하는지도 잘모르겠어요... 하고싶은거 먹고싶은거 없는데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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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7.0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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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 저랑 똑같네요.. ㅜㅜ 하루하루 사는게 의미가 없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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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나도30대 2020.07.0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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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랑 비슷하네 나는 남잔데 사는 게 재미가 없다 어릴 느꼈던 뭘 해도 새롭고 재미있고 신기하고 그런게 없다 지금은 뭘해도 의욕이 없다 어릴때보다 더 비싸고 맛있는 걸먹어도 맛있다는 생각안들고 좋은 거를 봐도 그런기분이다 단순히 돈벌고 생존을 위해 사는 것 같네 이상태로 4 50년 더살 생각하니 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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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대결 2020.07.0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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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판에서 공감 많이 받을듯. 도태된 분들이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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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8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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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러게....그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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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0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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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삼십대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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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0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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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감에 잠겨서 의욕이 없고 모든 게 허무한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사실 세상은 넓고 즐거운 일은 많습니다

저도 작년 10월까지 우울하고 왜 사나 싶어서 엄청 힘들었어요
그래도 책 보는거 좋아했으니까 주말에 억지로 일어나서 책 들고 카페로 갔어요
사람 구경도 하고 책도 읽고, 확실히 기분 전환이 되더라구요

요새는 조깅에 맛들려서 반년 사이에 몸무게도 7킬로 정도 뺐구요
등산화 저렴한 거 하나 사서 산도 5곳 이상 등반 했어요
에그드랍 샌드위치도 좋아해서 집에서 만들어보려고 해요

힘드신 거 알지만 조금만 힘을 내보시면 삶의 활력소가 될 일들이 많을 거에요

힘내세요!
힘냅시다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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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2020.07.0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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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조금만 예뻐도 남자들이 어뗗게 한번 해볼려고 난리들 칠텐데!!!...... 조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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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0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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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실망하지 마세요 내년에도 똑같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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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08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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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네요. 저도 혼자 잘 지내다가도 가끔 사무치게 외로워요. 언제쯤 안 우울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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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람 2020.07.08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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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 다니고 돈좀 쓰고 다니세요. 혼자서 사는 이유가 내가 번 돈 다 쓰면서 재미있게 살 수 있어서인데 재미를 모르시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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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08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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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야 나두...... 산은산이고 물은 물이고 태어난김에 살고 숨이 붙어있어서 출근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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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08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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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전 28살 여자에요.. 저도 전엔 엄청 활발하고 친구들만나는거 좋아하고 그랬는데 언젠가부터 연락도 잘안하게되고.. 귀찮아요 쓰니님 남친은 없으세요? 전 그나마 일주일에 한번 남친 만나서 맛있는거 먹고 노는게 인생의 낙이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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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ㅂ 2020.07.08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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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취미생활을 가져보시는 건 어때요? 요즘 동네에 소모임같은 것도 많고 여행, 운동, 맛집 등등 심심할 때 사람들끼리 친목으로 이것저것 하는 것 같더라구요. 아무래도 일하고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더 외로움도 깊게 느껴지는 것 같더라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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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앙 2020.07.08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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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지옥입니다. 노예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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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이뉨 2020.07.08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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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30대 40대 미혼들이 왜 재미가 없나 하면 10대 20대 놀꺼 다 놀아자나 그려니 재미가 없죠 연애 시작하세요 그래두 재미가 없겟지만 ㅠ 힘내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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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08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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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아프기 시작하면 사소한거에도 행복합니다. 건강이나 챙기세요. 전 이빨아프니깐 하루하루가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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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래 2020.07.07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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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20대때 흔히말하는 인싸였지만 친구들 결혼하고 각자 가정충실하고 하다보니 수천명의 인연들중 이제 열손가락만남음ㅋ 집에있는시간이 더많아지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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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07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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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순간 즐겁게 살다가도 현타가 오기고 하고 그러는게 인생이죠 힘내요 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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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07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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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는게 나만 외로운줄 알았는데 다들 외롭군요.. 전 35인데 요즘 너무 외로워서 그냥 이렇게 좀만 더 일하며 살다가 한 50되면 자살해야지 이런생각으로 하루하루 보내요 칠팔십까지 외로울 생각하니까 생각만해도 끔찍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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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0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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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외롭지는 않은데... 혼자있는거 눈치보이는것만 빼면 혼자 쭉 살수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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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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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공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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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이에요 2020.07.0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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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쓴이님 글 쓰신거보니까 선하신게 느껴지는건 기분탓이겠지만 그냥 흘러가는대로 냅두는게 좋아요 .실은 저도 심신이 너무 지치고 힘들지만. 혼자가 아니에요 .주변에 시기하고 질투하는 사람들 분명 있겠지만 쓴이님 진심으로 응원하고 잘 되길 사람들도 분명 있어요 혼자 외롭게살아가고 있는거 아니니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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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따 2020.07.0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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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롤하실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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