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여자 29살 늦은건가요?

ㅇㅇ (판) 2020.07.07 11:37 조회10,471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안녕하세요
20대 마지막을 보내고있는 29살 여자입니다.

사실 예전부터 29살 여자 하면
이제 모든게 다 끝인것만 같고
꺾이는 나이라며 우울해하던 이모,언니들이
이해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냥 그 나이에 맞게 살아가는거라 생각했고
20살의 나와 26살의 나,30살의 나도
그냥 '나' 일거라고만 생각했습니다

딱히 인생에 굴곡도 없고
특별히 재미난 일도 미친듯이 놀아본적도 없기에
한 살 한 살 먹을때마다 크게 기대도 없었고
그냥 시간이 흘러가구나 살았던거 같아요

그런데 제가 그 29살이 되었습니다.
올 초까지만 해도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3년 만나던 남자친구와 결혼을 생각하면서
그 과정에서 조금 안맞는 부분이 생겼습니다.
헤어질자신도 감당해낼 자신도 없는 나를 보면서
나는 여태 무얼하고 살았나
정말 되는대로 흘러가는대로 생각없이 살았구나
느끼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레 이 남자친구와 오래 만나게 되면서
결혼하고싶다, 할거라 생각했고
29살 중간에서 헤어짐을 생각하니 덜컥 무섭고
나도 나이라는 숫자에 신경을 쓰고있었구나

지금헤어지면 언제 또 누구를 만나
추억을 만들고 확신을 가지고 사랑을하고
결혼을 하게 될까?
그게 1년 뒤 일지 5년 뒤 일지


헤어지지 못하고 더 만나나다 보면
내 나이 더 들어서
아무도 데리고가지 않는건 아닐까
별별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헤어지지도 못하겠습니다
그만큼 지금 이 남자친구를 사랑하고있어요


내가 한두살만 어렸다면 이런고민 없이
그냥 내 마음가는대로 사랑했을텐데


다른것도 아닌 상대방의 결혼 조건에 고민하는 내가
점점 속물적이여 지고 계산적이고 
내 이익만 챙기는것같아 그것도 괴롭습니다.


스스로 조바심에 올바른 판단도 안되는것같고
그래도 등떠밀려 이별하거나 선택하고싶진 않아요



그냥 요즘들어 이런저런 생각이 듭니다
30살이 되면 성숙해질까? 나아질까?
어른스러워질까?
잘모르겠습니다


다른사람을 만나기에 늦은건지
이사람을 더 알아가며 나중에 어떻게 되든
끝까지 가보는게 손해는 아닐지
이런 생각을 하는 제가 괴롭습니다


사실 요즘 결혼을 안하는 사람도 많아졌고
30살이 훌쩍 넘어 늦게 결혼하는 사람도 많은데
왜 나만 늦은것 같은지

주변 친한 친구들도 다 결혼을 안했는데
지금 안헤어지면 좋은사람 다 놓친다
어차피 헤어질꺼면 빨리 헤어지고 몇명 더 만나야지
현실적으로 생각하라며

그런말을 들을때마다
친구들의 말도 맞는것만 같고
저도 제 자신을 모르겠어요
그런 시긴인건가요


29살을 살아낸 수많은 언니들
동생이라 생각하고 한마디만 부탁드립니다..



6
8
태그
29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ㅇㅇ 2020.07.07 12:22
추천
22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늦었다고 생각하는 오늘이 제일 빠른 날이야.29에 지금 너무 나이들고 새로운걸 못할것 같지? 나중에 35살 니가 그때가 되면 29이면 뭐라도 할 수 있는 나이란걸 깨달을꺼야.40되면 35이면 애기네 할꺼고.
답글 0 답글쓰기
댓글 입력 영역
댓글쓰기
댓글운영정책

일반 댓글

남자 ㅇㅇ 2020.07.08 16:29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녜요 님 엄청 어린거예요~ 40까지 놀다가 잘생기고 어린 한남 만나서 결혼하세요.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00 2020.07.08 16:25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실은 나이 상관 없이 계속 꿈꾸는 게 안 된다고 평범한 현실 받아들이는 거도 거부감 많은 것 같은 느낌이죠. 능력을 전제 삼아 자신이 원하는 건 뭔지 확실하게 하면 연세 어떻게 되어도 불안해지지 않을 겁니다.
답글 0 답글쓰기
ㅋㅋ 2020.07.08 14:48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100세시대야 조급해하지말구 남들과 비교하지말자 아직 충분해 안늦었으니까 스스로 너무 몰아붙이지말기를..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ㅇㅇ 2020.07.08 14:34
추천
0
반대
2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똑같을겁니다 35 36가서 또 이런생각하지맜고 결혼하세요
답글 0 답글쓰기
2020.07.08 14:26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난 36에 결혼했는데 일찍 결혼 안한게 정말 다행이라 생각했어
나이에 쫓겨 결혼해봐야 행복하지 않을테니까.
확신이 생긴후에 해도 돼
혼자 살아도 되고.
솔직히 요즘 이혼률도 50%이상인데 결혼한다고 인생이 끝난게 아니거든
언제 다시 돌싱될지 모르는 거고.
그러니 결혼은 정말 신중하게, 확신을 갖고 하는게 좋아
나이는 문제가 안돼.
결혼은 누가 널 데려가는 게 아니라 네가 누군가와 가정을 꾸리는 거야
난 지금 결혼해서 잘 살고 있긴 하지만 결혼했다고 나에게 함부로 대해서 내가 힘들게 된다면 이혼할 거야 남은 평생을 괴롭게 살고 싶지 않거든
한번 사는 인생이니까.
그렇기 때문에 서로 더 배려하고 존중해야 겠지.
그리고 그럴 수 있는 사람을 만나서 결혼해야겠지.나이 때문이 아니라
서로를 위해 희생하고 배려하고 사랑할 수 있는 사람.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7.08 14:18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나이 40넘어서 초혼인 남자 만나 결혼하는 사람도 많고 첫임신 하는 사람도 많아요 걱정마세요. 인생 100세 시대인데 지금 만나서 결혼해도 같은 남자와 70년 같이 살아야 해요 ㅋㅋㅋㅋ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7.08 14:18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결혼을 언제 하던지 상관도 없고 나이도 상관없고 결혼은 필수도 아니고 남들이 뭐라 하던지 말던지 본인만 행복하고 순간순간을 즐기면되요
본인이 무얼 위해서 사는지 살아갈것인지 그리고 무엇이 본인의 행복 1순위가 될것인지 잘 생각해보세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7.08 14:13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난 또 39살이라도 된 줄;;; 29살이 뭐가 많아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7.08 14:02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저는 35여자인데 아직 결혼할사람도없구...이미늦은건가 하는생각에 가끔 불안해집니다 ㅠ 이렇게 늙어가는건가 ...우울해지기도하구요 넘 부러워요 ㅠ
답글 0 답글쓰기
ㅊㅅ 2020.07.08 13:59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헐 저두 29.. 남자친구가 어려서 ,,
결혼은 진짜 너무 먼얘기같고..
님처럼 생각이 많아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7.08 13:53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33에 결혼함 난 그나이됨 진짜
답글 0 답글쓰기
남자 ㅇㅇ 2020.07.08 13:53
추천
4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직 젊어 그리고 결혼조건 따질수도 있지 결혼은 현실이니까~ 근데 많은 남자 만나봐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7.08 13:51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조급하고 불안한 생각이 드는거 이해해요 생각이 많아질 시기죠~결혼을 염두에 둔 남자친구의 조건을 따지는 것도 이해해요 아무것도 안 따지고 아무것도 생각 안하고 사랑만 보고 하는게 오히려 어리석은거 아닐까요? 결혼이란게 그렇게 단순한게 아니니까요. 다만 나의 조건과 비교했을때 너무 차이가 많이 나지는 않는지 내가 수용할수 없는 큰 결점이 있는지 등등 여러가지를 많이 생각하고 고려해봐야 되는게 결혼이라고 생각해요 또, 나에 대해 잘 알아야 나와 맞는 사람도 잘 골라낼수 있어요 아직 많이 늦은때는 아니니 신중하게 생각해보시고 남친분이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조금이라도 빨리 다른 사람을 만나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답글 0 답글쓰기
요셉이 2020.07.08 13:45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한살 먹고 더 먹어도 성숙해 질 지언정 지금의 나는 조바심많은 철없는 나로 느껴집니다 걱정말고 그냥 오늘을 살아가세요 어제보다 행복한 내일이 옵니다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7.08 13:38
추천
0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마자마장,, 나도 29살때 그랬는데 지금 32살됐는데 아직도 그런생각하고있어요,, ㅋㅋㅋㅋㅋㅋ 나이 무시못행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7.08 13:38
추천
7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본인조건에따라 달라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7.08 13:36
추천
5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29살이 결혼에 조바심 날 나이가 아닌데 다른데에 집중을 해보는건 어때요? 일년정도는 연애 쉬어도 되잖아요 그래도 어린데.. 전 34살에 결혼해서 37살에 아기낳았는데 한번도 늦었단 생각해본적이 없어요
답글 0 답글쓰기
Aaa 2020.07.08 13:36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는 35여자인데 아직 결혼할사람도없구...이미늦은건가 하는생각에 가끔 불안해집니다 ㅠ 이렇게 늙어가는건가 ...우울해지기도하구요 넘 부러워요 ㅠ
답글 0 답글쓰기
ㅇㅇ 2020.07.08 13:33
추천
4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난 30대되니까 마음이 더 편하더라 20대땐 내가 원하는 나와 현실의 나 사이의 괴리가 너무 커서 괴로웠는데 서른이 되니 나 자신을 더 객관화하게 됐달까? 한마디로 내 분수와 처지를 알게 됨.. 더이상 허황된 꿈은 꾸지않고 내가 가진것들에 만족하고 감사할줄도 알고 그 안에서 작은 행복도 찾게되고..난 20대 돌아가래도 싫을만큼 힘들었고 너무 치이고 살아서, 그때보다 덜 화려하지만 솔직하고 평화롭고 안정적인 지금이 좋음
답글 0 답글쓰기
2020.07.08 13:32
추천
8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ㅎㅎ 저도 5년 사귀었던 남친이랑 29살에 헤어지고 그 뒤 소개팅 엄청 많이하다가 새 남친 만들어서 1년 사귀고 31살에 결혼했어요. 지금 아들 둘 키우고 있습니다. 너무 걱정말아요~
답글 0 답글쓰기
1 2

책갈피 추가

이 게시글을 책갈피 합니다.
내가 쓴 글 보기에서 그룹관리가 가능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