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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차 회사생활

ㅇㅇ (판) 2020.07.08 10:16 조회8,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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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차 직장인인데 요즘 회사생활이란 대체 뭔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릴때는 대학에서 배운것들 이용해서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재미 느끼고 성공하고 그럴줄 알았었어요
회사일 대충하고 노는 사람들 한심했고 이해 잘 못했었는데 두번 세번 직장거치면서 이젠 뭐가 맞는지 잘 모르겠네요

지금 다니는 직장은 사람들이 회사는 그냥 안정적 돈벌러 다니는 곳이고 야근하고 직장에 올인하는건 바보다 그 시간에 투자공부를 하거나 나중에 은퇴하고 할 일 준비하는게 낫다고 대부분 생각하는 거 같아요

그러면서 일을 대충하고 안하는 사람도 많고 하는 사람만 하는데 그 하는 사람도 원래 성실한 사람이라 하는거지 열정이 있어서 하는 건 아닌듯 하고요

참고로 회사 자체가 후진건 아니고 규모큰 업계 1위이긴 합니다 입사하는 사람들 스펙도 좋은편이고요

열정과 능력있는 사람들은 스타트업하거나 프리랜서로 고액연봉 받는걸 택하거나 하는거 같기도 하고..

저도 첫직장은 진짜 열정가지고 일해서 야근해도 재밌고 주말출근하고 끝나면 술한잔 하는게 그렇게 재밌었었는데.. 불과 10년 지난 지금은 빵꾸나지 않을 선에서 적당히 일하는 사람이 되어있는게 10년 뒤엔 또 어떻게 바뀌었을까 싶고 문득 두려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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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2020.07.0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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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3년차직장인 입니다,,,저도 이런 요즘 이런 고민 하는데 다들 비슷비슷 하군요,,열정넘치게일하는 멋진 선배는 티비에만 있는 것 같아요,,,현실은 다들 이렇게 살고 있는 듯합니다...그래도 20대 때는 힘들어도 열정적으로 일했엇는데,,,지금은 다들 워라벨을 중시하는 분위기라 나혼자 열정적이어도 따라와주는 사람이 없네요,,,게다가 후배들은 치고 올라오는데 업무적으로 치고 올라오는게 아니라,,,예의를 상실하고 실수해도 나 잘났다고만 하는 후배들 뿐이고,,,,이런분위기에선 일하고 싶은 의욕도 사라지네요 앞으로는 이런분위기의 회사들이 많아 질것 같습니다,,,좋은건지 나쁜건지 잘 모르겠어요,,,힘들었어도 다들 읏샤읏샤 하며 일했을땐 낭만이 있었지만 개인의삶이 없엇고,,,지금은 개인의 삶은 있지만, 뭔가 보람이 없는 무능한 사람이 되어 가는 듯한 기분이 들고,,,,한때 치열하게 일했던 사람들은 다들 이런 고민 할거에요,,,참 싱숭생숭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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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0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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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차.

1. 10년 넘어서면서 부터 젤 많이 든 생각은 아마 완벽하게 할 필요가 없다는거였다. 이 말은 내 기준에서 완벽하지 않아도 상대의 기준에 만족하면 그럼 잘한거였다. 아등바등 자신을 갈아가면서 충성하고 애쓸 필요가 없다는거다. 그럴수록 네 성격만 예민해지고 스트레스만 받는다.

2. 회사 사람들은 적당한 관계를 유지하는게 좋다는거다. 적당히 어렵고 적당히 친밀한 정도면 되겠더라. 그냥 점심한끼 먹는데 불편함 없으면 될뿐이다. 다만. 파벌이 있거나 왕따 은따 이런게 존재하는 직장이라면 피해자 말고 가해하는 입장에 서서 방관해라. 직장에서 굳이 좋은사람 착한사람 선한사람일 필요 없다.

3. 20년차를 바라보니 개인일을 하고픈 생각이 많아진다. 아무래도 퇴직 그리고 노후에 대한 걱정..돈! 때문이겠지. 확실한거 아니면 힘들어도 투잡을 뛰다. 되겠다 싶으면 뛰처나가라. 남의돈 버는거 힘든건 이미 직장생활하면서 겪은거다.

4. 아프지 마라. 그리고 돈은 벌때 버는거다. 여유도 좋고 즐기는 것도 좋지만 초반 자산이 많아야 나이먹을수록 편하다. 삽질하지 않는다 말이다. 악착같이 돈벌어라. 나이들수록 돈이 권력이고 나의 가치이며 돈이 존재해야 내가 존재하는거다. 경제적 여유가 된다면 빠른 은퇴를 추천한다.

5. 이민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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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0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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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 그런겁니다. 별반 다를게 뭐 있나요. 지금이 편하니 그런 소리도 하는거죠. 쭉~ 정년까지 가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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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20.07.0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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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하게 살고 싶으면 회사 그만두고 사업해보세요
살아남기 위해서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야근 잔업 하게 됩니다
가까운 가족(배우자나 직계) 이 사업하는 거 옆에서 보니
무료하다고 생각했던 10년차 회사 쯤이야 싶음
내 회사 아니면 계속 치열한것도 정상적인 마음상태가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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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p1 2020.07.0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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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의 글에 공감 되어서 공유드립니다.

먼저, 현재 잘 적응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나이 및 경험이 많을 수록 어쩔수 없는 현실이라고 보여집니다.

이러한 내용은 직장 상사나 주변 지인들한테 고민 얘기를 하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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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0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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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대충 월급받고 잘굴려서 퇴직하세요 님회사도아닌데 뭘 열심히하나요 주는만큼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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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링 2020.07.0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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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지금 6년차 신입때는 맨날 12시까지 야근을 하고 열정을 불살랐는데요. 지금은 저도 빵꾸나지 않게 일하고 집으로 갑니다. 가끔 그런 제 모습에 놀라지만 저희 신랑이 그러더군요 빵꾸나지 않는 걸 알고 그만큼 조절하고 할 수 있는 것도 능력이라구요. 건강 잃고 가정과 일이 양립이 안되면 어짜피 하나는 무너지게 돼 있어요. 신입때 열심히 한 결과 지금의 경지에 다다른 것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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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2020.07.0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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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25년차입니다 10년후에도 달라지는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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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2020.07.0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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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잘보고갑니다 -34살직장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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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0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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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요즘 시대와 분위기가 그렇게 바뀌었어요. 다만 조심해야할 게, 구글이나 애플, 월스트리트 이런데가... 야근이나 그런거 강요 안 하는데 다들 알아서 더 일해서 삼성보다 근무시간이 많은 기업들이잖아요?? 이런 것처럼 열심히 하는 걸 강요친 않지만.. (특히 잘 나가는 기업들은) 알아서 일할 사람들만 뽑는 문화로 점점 바뀌어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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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싫다 2020.07.0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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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지금 회사 9년 차. 이제 나이도 차고 아이도 있고 옮길생각하니 또 막상 두렵고..그냥 가늘고 길게 나가라고 할때까지 버티자! 이맘으로 다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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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20.07.0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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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걸 슬럼프라고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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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2020.07.0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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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현 회사가4번째 재직10년차에요 님이 느끼는 상황이랑 비슷한점도 있네요 올해초부터 이직을 준비할지 더 다닐지 계속 고민하고있는데 코로나때문에 경기도 안좋고 이직후에 더 안좋은 상황일까봐 불안한점도있고 일단은 계속다니고있기는 한데 급여는 4년째동결이고 인원수도 적은회사라서 사람들도 개인플레이 위주라 재미도 없고~~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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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2020.07.0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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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0대 중반 직장인 13년차 워킹맘이예요
요즘 너무 권태롭고 일하기 싫고..님 말씀따라 빵꾸나지 않는 선에서 하고 그러네요..
남편한테 일하는게 너무 재미 없고 하기 싫고 내 자신이 무능하기 까지 느껴진다고 하니
잘 할 필요없고 꾸준함이 최고라고 조언해 주더라구요 맞는거 같고..공감도 되고 해서
다시 맘 잡고 다녀요
물론 생활을 위해 일하는 것도 있지만(남편 혼자 외벌이로도 세식구 살만해요) 나 자신의 커리어 때문에 일하는것도 있기때문에...쉽게 포기를 못하겠네요
님 말씀 따라 앞으로 10년 후에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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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0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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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근데 야근안하고 제시간 퇴근하는 사람들이 모두 일 대충하고 노는 사람들은 아니예요~ 시간 안에 제대로 성과내는 게 진짜 능력이지 야근이니 이런건..열정이라는 명목하에 공짜로 부려먹으려는 하나의 신화같은 느낌이더라구요. 님이 판단한 사람들 모두 대충하거나 노는게 아닐 수도 있어요. 그리고 그 이후 시간에 자기계발에 힘쓰는 것도 열정과는 별개구요. 회사에서는 죄책감이나 자괴감 들지 않게, 주어진 시간안에 최선을 다하고 그 이후엔 개인 삶 챙기는게 열정없는 삶은 아닐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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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0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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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회사에도 돈도 적은데 진짜 윗대가리들 무슨 꼬봉처럼 일하고 주말에도 불려가고 맨날 따라다니면서 스트레스받고 회식때 뒷바라지 혼자 다하고ㅋ 근데 또 앞에선 절대 안간다 못하고ㅋㅋ뒤에서만 욕하는 사람 있는데 좀 불쌍함 그렇게해서 돌아가는거없다고 해줘도 본인은 성격상 그게안된다고 하더라 진짜 개같이 일해봤자 돌아오는거없어요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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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908 2020.07.0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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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회사에서의 일로 뭔가이루고싶다는생각보단 그냥 적당히돈벌고 회사마치고 내취미생활. 노후를위한투자에 시간쓰기. 저도이렇게됐어요. 예전엔 회사다니면서도 스펙쌓고뭐해야지했는데 이젠 그거보다 취미생활이나 그만두면 다른일해야지하고 그거에더관심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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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0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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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직장인은 월급루팡이 맞는거고 좀더 진취적인 회사생활을 하고싶으면 본인이 회사를 차리세요 마음맞는사람들하고 서로 좀모아서 법인회사 설립하고 회사가 크면 자기 지분도 커지는 그런회사아니면 모두 꿈속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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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댕 2020.07.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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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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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0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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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소모품이에요
작은 부품같은 거죠,,
게다가 한창시기인 20~40대 초반까지만 쓸 수 있는,,,
지금 가진 일을 40대 이후에도 할 수 있다면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그게 아니라면, 은퇴후 자기 할 일 찾는게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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