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나 돈 때문이 아니라 일이 있어서 스무살 초반에 대학 진학을 못했습니다. 수능을 봐야 하는데 보지 못하는 사정이 있어서 사이버대학을 다녔습니다. 사이버대학을 다니면서 일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스물 다섯이 되어서 수능을 보려고 한다고 하니까 저보고 (부모님도 아닌데) 왜 이제와서 스물다섯살에 다시 대학을 가려고 하냐고 어이가 없다고 화를 질색팔색냅니다. 그 이유는 대략 이렇습니다. 대체 너는 언제까지 니가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려냐고 그러면 니 부모는 대체 언제까지 너를 뒷바라지 해야 하냐는 것입니다. 이제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그렇게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서는 정말로 부모님도 아닌 사람에게 얘기를 하는게 오히려 저한테 화 같은 안 좋은 영향을 끼친 것 같습니다. 정말로 그렇게 시험을 잘 보기를 원할것 같으면 열심히 준비 해서 보면 되지 그걸 뭣하러 남에게(그것도 정말 잘되기를 바라는 것도 아닌 사람한테) 얘기를 했는지 제 자신 스스로가 후회가 됩니다. 대학을 합격을 하고도 일부러 안가거나, 그게 아니면 등록을 못하는 사람들도 있고 고졸 재직자 전형까지 있는데. 명문대를 다니다가도 수능을 여러번 봐서 교대나 한의대를 가는 경우도 전 본적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저마다 사정은 다 다르지 않습니까. 스물다섯이면 수능 응시가 불가능한 나이로 설정되어있는 것도 아닌데. 대학을 다시 가려고 한다고 얘기를 하니까 펄쩍 뛰면서 열을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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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주변분들은 오지랖이네요. 님인생 그분들이 살아줄것도 아닌데 말이죠.
님이 확고하다고 이루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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