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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남편이 그동안 휴무를 숨기고 몰래 놀았네요

ㅇㅇ (판) 2020.07.09 13:47 조회54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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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한지 3년차 100일 된 아기 키우는 엄마입니다

지난 주말에 있었던 일인데

이걸 이해하고 용서하고 한번 넘겨야 하는지

아니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말 모르겠어서 글 남깁니다..

두서없이 써서 글이 길어질거 같아요

제가 우울증도 너무 심하고 정상적인 사고판단이 어려워 조언 부탁드려요..

 

 

 

저는 아기 낳고 전업으로 돌렸고

남편은 월~금 9~18시 근무입니다

주말엔 토요일 동호회 나가고 친구들 만납니다

일하느라 힘드니까 하루는 그냥 쉬라고 해줘요..

대신 일요일에 애기 좀 많이 봐달라 하구요

 

여튼..현재

제가 육아도 처음이고 엄마도 처음이고.. 정말 다 모르겠고

매일 이유도 없이 눈물만나고  

출산 우울증도 오고 몸도 원체 약했는데 애 낳고 더 안좋아 졌습니다

167에 50키로 정도 였는데 애 낳고 41키로 까지 빠져서 기아 같은 수준이에요..

하루가 다르게 계속 빠지고 있구요 병원에서도 심각하다 했고,,

아이를 보면 모성애보단 그냥 미안한 마음 힘든 마음이 먼저 들어요

남편도 제가 심신으로 지치고 힘들어 하는걸 알구요

 

지난주 금요일 아침에 남편이 출근한다고 나갔고

저는 전날 밤부터 으슬으슬하고 몸살기운도 돌고 했는데

아침에 더 아프더라구요

혹여나 코로나인가? 싶어

남편이나 애기한테 옮을까봐 집에서도 마스크 착용하고 있어서 남편도 아픈걸 알았습니다

 

점심시간 전에 병원가서 링겔이라도 맞고 한숨 자면 좀 나을 것 같아서

시댁에 아기를 맡기고 가려고 연락 드렸어요(걸어서 10분거리에요, 평소엔 주말에 가끔 가고) 

전화 안받으시길래 어머님께 문자로 병원다녀올동안 아기 몇시간만 봐달라고 넣었는데도 답이 없더라구요

한번도 맡긴적이 없는데 정말 그날은 제가 죽을거 같아서 일단 아이 데리고 갔습니다

 

시댁가서 벨 누르는데 어머님께서 놀라며 무슨일이냐고 하시더라구요

평소같음 그냥 바로 열어주시는데

그래서 몸이 너무 안좋다고 문좀 열어달래서 들어가니

정말 편한 차림의 남편이 있네요

둘이 갈비에 진수성찬 차리고 식사 거하게 하고 있는데 벙쪘습니다

뭐냐고 물어보니 대답을 못해요

 

어머님이 나서서 요새 힘들어해서 하루 쉬라고 했다고 하는데

세상에 어떤 회사가 힘들다고 하루 쉰다고 쉽니까..

남편보고 말하라 하니 대답을 안해요

진짜 병신인줄 알았어요

나오라고 집가서 얘기하자고 하고 물어보니 그냥 하루 쉬고 싶어서 쉰거랍니다

말이 되나요?

회사에 전화하기 전에 말하라고 하니 연차랍니다

 

회사가 워낙 소규모라 연차 월차 이런게 없다 했었거든요

연차 없다더니 언제부터냐

세달 됐답니다

애기 낳고 나서부터네요 제가 제일 힘들어했던 그 때부터 몰래 쉰겁니다

 

왜 말 안했냐 나 이렇게 힘든거 알면서 어떻게 몰래 쉬냐

내가 당신 주말 하루 그냥 놓아주는데도 부족했냐

하물며 내가 이렇게 아팠는데 옆에서 봐놓고 어떻게 이럴 수 있냐

 

자기가 생각이 짧았답니다

그냥 자기도 하루쯤은 생각 없이 편하게 쉬고 싶었대요..

 

제가 다른때 같았으면 얄미워도 한소리 하고 넘어갔을 거 같은데

마음이 닫힌건지 여유가 없는건지

정이 너무 떨어진건지

계속 갈비 먹던 모습만 떠오르고

진짜 내 편이 아니구나

내가 힘들어도 날 도와줄 사람이 아니구나

남이구나..

 

이생각만 들어요

 

계속 미안하다고 출퇴근 전후로 잘 하려고 노력을 하는데

마음이 이상해요

 

그냥 용서해 주고 넘길일인가요?

그래..넘기자 넘기자 해도 그게 안되고

모르겠어요 눈물만 나고 저도 친정가서 엄마보고 푹 쉬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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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3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남자 ㅋㅋ 2020.07.0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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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쩐다.. 키 167에 41 이면 기아 수준인데.. 거기다 지 새끼 낳고 아픈 여자를 두고 갈비를 처먹으러 가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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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7.0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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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모도 인정머리없는 게 애 키우느라 삐쩍 말라가는 며느리 보고도 지 아들이랑만 갈비파티를 하고 싶나 인간도 아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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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남자 아가리와대가... 2020.07.0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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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가 목으로 넘어가냐? 엄마나 아들이나 생각이란 걸 하고 사는지... 남편이 진심으로 쓰니 생각한다면 저런 일 있으면 미안해서라도 주말에 친정에서 쉬고 오라는 말이라도 꺼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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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3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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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컵라면남 파혼글 댓글에 갈비남이 있길래 뭔가했더니 이글이었네.글읽다가 육성으로 ㅆ.ㅂ.ㅁ.ㅊ 터져나온건 첨이다. 애기도 불쌍하고 쓰니도 불쌍. 눈물난다. 백일아기를 남편이랑 같이 육아해도 힘든마당에 와이프를 주말하루 쉬게해줘도 뭣힌데 도리어 쓰니가 남편고생한다고 동호회 가는걸 배려해주고. 와ㅡ그런데 와이프몰래 연차쓴것도 모자라 애랑 와이프 내팽겨치고 본가서 갈비를처먹어? 목구멍에 넘어가는것도 신기하다. 이건 충분한 이혼사유라고 본다. 167에 41? 정말 뼈만있는수준인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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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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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후기 기다려요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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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29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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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건 그냥 이혼해주면 억울하다. 누구 좋으라고. 일단 동호회 활동을 중지시키고 주말에 애랑 같이 시댁에 보내고 좀 쉬어요. 그리고 애가 말귀를 알아들을 나이가 되면 이 이야기를 반복해서 남의편 놈이랑 시모를 같이 식충이 죽일놈 만드세요. 마누라는 점점 미라가 되가는데 인간으로서 할 짓이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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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 2020.07.2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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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만약 쓰니 여기서 용서해 주잖아? 그럼 남편새끼 진짜 괜찮은 줄 알고 또 그럴거임. 앞으로 그 사람이랑 한 평생을 살아간다고 생각해보셈. 쓰니 몸도 마음도 상처만 남을 뿐임. 애 키울거면 위자료, 양육권청구하시고 애 안 키울거면 시댁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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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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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 개쓰레기네 지새끼 키우느라 살빠지고 아픈 와이프 챙겨줄 생각 안하고ㅋㅋㅋㅋㅋㅋ회사일이 힘들면 얼마나 힘들다고 주말에 하루씩 터치도 안하는데 아!!!개열받아 진짜 남남인 저도 보면서 이렇게 속상한데..하 제발 이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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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2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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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기분만 냈으면서 육아도 같이 하기 싫어 피하는 꼴이란.. 어차피 양육비도 안 줄 거 같은데 애 주고 이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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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ㅅㅎ 2020.07.2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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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솔직히 남자 너무 징그럽다;; 와이프는 스트레스에 우울증으로 고생하느라 점점 말라가는데 혼자 자기집 가서 몰래 갈비먹는거 생각하니까 사람이 아니라 영화에 나오는 식충이같음;; 징그럽네. 그남자가 그런게 한두번이겠어요? 걸린게 그날 하루지..평소에도 친구들만나거나 단톡에 와이프 욕 상스럽게 했을걸요. 질린다, 보기싫다하면서 가정부나 하녀 취급했을겁니다. 그정도로 죄의식을 못느껴야 와이프 몰래 연차내고 갈비먹을 수 있어요. 사람이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이 헛된말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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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2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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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혼이 쉬운 것도 아니라지만 그렇다고 못할 것도 아닙니다. 시댁에 애 맡기고 친정가서 며칠 푹 쉬세요. 몸도 정신도 회복하고 이성적으로 판단이 가능할 때 이사람과 평생 같이 살 수 있을지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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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1234567... 2020.07.2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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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개쓰레기;; 무조건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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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2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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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ㅜㅜㅜㅜ언니 후기 꼭좀 남겨주세요! 근황 궁금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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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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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 진짜 역대급 쓰레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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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ㅋㅋ 2020.07.2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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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읽으면서 토요일 자유시간(ㅋ?)도 어이가 없는데 진짜 미친놈아닌가 뒤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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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ㅋㅋ 2020.07.2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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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용서는 개뿔 지 잘못한거 모르고 속으로 아 ㅆㅂ 걸렸네 하고 있을 확률 백푸로 쓰레기 새끼임 못고쳐씀 시댁도 또이또이 용서해주면 남편이나 시댁에선 그럼~ 니가 기어야지~ 하면서 아쉽고 만만한 사람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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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6282... 2020.07.2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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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 몇 년만에 비밀번호 찾아 로그인하게 만드네요 진짜 .. 100일이면 제일 힘들 때고 앞으로도 힘든 일만 남았는데 남편과 시어머니 모두 인간이 아니네요 아 너무 열받아요 지금 애기 6개월인데 남편이 주말에 하루도 어디 나가지도 않고 도와주는데도 힘든데 진짜 미쳤다 내가 다 눈물이 난다 불쌍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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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냉이탈곡기 2020.07.1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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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 글 읽으면서 토요일동호회 간다길래 주말엔 같이 애좀봐주지..쓰니 착하네 했는데 몰래 연차에 갈비에 쓰니문자는 씹고 지아들 갈비나 처먹이고 며느리 말라가는건 안보이는건가?? 개썅.. 쓰니야 주말토요일 외출 니가해 친정가고 아이 남편한테 하루맡겨 앞으론 너도 하루는 쉬어야지 그게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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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8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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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하 진짜 아기키우는 엄마로써 너무 화나네요 그엄마의 그아들이라고 진짜 사람맞나싶네요 쉽게 이혼하라고도 못하겠는데 진짜 그냥 오만정 다 떨어질거같아요.. 평생 갈거같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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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2020.07.1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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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일단 친정으로 가서 몸과 마음을 좀 추스르세요...제일 힘들때고 서러움이 폭발할때에요...이시기의 서운함은 아마도 평생갈겁니다. 남편이 정말 잘하셔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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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20.07.1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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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모도 소름 끼친다. 지자식은 힘드니깐 갈비 쳐 먹이고 며느리는 종일 애보고 집안일하는건 놀고 먹는거라 생각해서 갈비 안주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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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그미궁그리 2020.07.1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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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화나는데요.....?........정떨어졌을거같아요..난 몸아프고 지치는데 편한차림으로 날 속이고 쉬고있는 남편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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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코 2020.07.1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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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현실은 역시 드라마보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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