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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차만타다가 벤츠탑니다

J (판) 2020.07.10 02:30 조회38,032
톡톡 지금은 연애중 채널보기

내 나이 30살.
91년생.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내나이.
서른.

총 6번의 연애 끝에 결혼을 합니다.

쉬지않고 연애를 했다.
3년,5개월.1년.1년6개월. 1년.

3년 만난 이 놈.
날 개패듯 팼고, 3년사귀면서 이 놈한테 밥얻어먹은게
손에 꼽힐 정도였다.
백화점 일하면서 눈뜨면 피씨방가서 게임하고
그안에서 밥 사먹고 커피사먹고 나자고있으면 내지갑에서
담배값 까지 꺼내가던 놈이랑 3년을 만났다.
그땐 그게 사랑인줄 알았다 병x마냥.
패고 무릎꿇고 처 울면 맘약해져서 만나고 그랬다.
내 인생 제일 아깝고 후회되는 시간 이다.
아직도 깜빵 들락거리면서 산다던데 내돈이나 갚아라.
개xx야.

그러고 만난놈이 내인생 제일 짧게 만난놈인데.
5개월만에 나는 재밌는 썰 하나를 풀정도로
재밌는 일을 겪었지.
5자대면! 그 놈은 나말고 3명의 여자를 더 만나는
대단한 놈이였다.
여자의 촉이란 무었인가? 아마 엄청난 것 일거다.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생각했던 나는 남자친구 폰따위
보지않는데, 그래서 그게 가능했겠지? 어느날 촉이 딱와서 본
놈의 폰엔 여보,자기,서방 각자의 다른 애칭들을 가진
아녀자들이 셋씩이나 더 있었고, 나는 한 곳으로 불렀지.
아주 아주 재밌는 구경 한번 했고 아직까지도 술자리에서
가끔 씹는 안줏거리 정도는 된다.

그 후에 만난 사람은 나한테 너무 잘했으니 패스.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살던데 꿈도 이루고.
좋은사람은 행복해야지. 암암

그다음 만난 사람 참 내가 많이도 좋아했다.
철없이 마음껏 사랑하고 아파하고 표현하고 싸우고
헤어졌다 만났다를 수십번도 더했던 내 마지막
아이같은 사랑을 했던사람.
근데 이놈도 쓰레기였다.
나사랑해? 라고 물으면 응. 이라고 대답해주던놈이.
한번은 나 사랑해? 라고물으니 사실 나는 널 사랑하는지 모르겠어.
라고 대답하더라. 그래서 그럼 그동안 왜 사랑한다고했어?
라고 물어보니 그냥 니가 좋아하니까. 라더라.
익명이니까 하는 말이지만 이놈 애도 가졌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자궁외 임신이였고, 수술하러 가는 전날에도
그놈은 친구들과 단톡으로 야한농담을 주고 받더라.
본인이 주도하여 직접. 난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와중인데도,
이놈 하고 헤어지고 몇년동안 연애를 못했다. 지쳤다고 해야하나.

시간이 몇년 흐르고 지나니 외로워 지더라.
그래서 나좋다는 사람 하고 연애했다. 시간지나 나도 많이
좋아했었다. 비혼주의자였는데 내가 결혼 생각이 없다고 분명
말했는데 결혼 할거면 내가 놔주겠다 결혼상대 만나라 해도
아니다 그냥 너랑연애만하겠다. 해서 만났더니 결혼얘기만나오면
삐지더라. 그리고 그이후엔 뭐 만 하면삐지더라.
내가 지금 애를 키우는건지 남자를 만나는건지.
결혼도 싫고 애도 싫다던내게 애기낳고 6개월만 쉬고
맞벌이 하란다. 그래서 헤어졌다. 나도 쉴생각없고 쉬면서도 그놈보다 돈많이 벌었지만 말이라도 이쁘게 하던가.

아 진짜 연애 안할래. 하던 내 눈앞에
정말 내가 꿈에나 그리던 이상형이 나타났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어디하나 못난 구석이 없더라.
나이 30먹도록 커플링 한번 못해봤다는 내말 기억하고
반지 선물 하면서 만나자더라.

반지 받고 펑펑 울었다. 좋아서 행복해서 이 나이 먹도록
반지하나 못받아본 내가 불쌍해서. 만감이 교차하더라.

말도 어찌나 이렇게 이쁘게 하는지 페이스x , 인그타그x
에서나 보던 다정한 남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나한테 말해주더라
처음이였다.

이렇게 다정한 남자가 실존 하는구나 처음 봤다.

다정한 손편지, 눈뜨면 항상 와있는 사랑글귀 가득한 톡들.
퇴근하고 오다 이쁘다며 샀다는 꽃선물들.

매일 퇴근할때마다
뭐먹고싶은거없어?
커피 안먹고싶어?
뭐 하고 싶은거 없어?

이 말들이, 아무것도 아닌데 하루도 빠짐없는
너의 질문들이 얼마나 네가 나를 생각하는지.

하루도 빠짐없이 나에게
사랑해.
보고싶어.
라고 말해주는 너의 말들이 어찌나 감사하고 벅찬지.

넌 알까?

너를 만나고 처음으로 내가먼저 결혼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우린 빠르게 부모님 인사까지 끝내고.
지금은 결혼 준비를 하고있다.

세벽4시부터 조금 늦으면 6시에 항상 출근하는 넌데.
퇴근하고 하루종일 집에서 심심했을거라며
나보고 어디가고 싶으냐, 놀러갈까 물어봐주는 너에게
너무 감사해서,

첫눈에 누군가에게 반한다는 것도 안믿던 난데,
첫눈에 서로에게 누가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에게 반한 우리.

네가 다른 사람의 남자가 될까봐,
내가 다른 남자의 여자가 될까봐.
서로 불안해 하던 우리.

하루가 멀다하고 매일이 보고싶은 30살에 느끼는
풋사랑에. 정말 결혼이라는건 이런사람이랑 해야하는거지
라고느낀다.

어딜 놀러가거나 어딜 가도 나보다 더 우리가족 챙기는
네모습에 나도 어머니아버님께 더잘해야지 하고생각들어.

자기야. 곧 내 남편이 될 내 사람아.
나는 널 만난게 신의 선물 같아.
그동안 힘들게 살아온 가뭄같던 내 인생에 내리는 단비같은 사람.

아마 벤츠란 너같은 사람을 두고 한말이지 싶다.
앞으로 한평생.
지지고 볶고 이렇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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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ㅇㅇ 2020.07.1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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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인글에 찬물끼얹어서 죄송한데 최소 2년은 만나고 결혼준비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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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20.07.1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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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길 바라는데 지금 그게 착각일수도 있음
처음만나서 당분간 행복하지 않은 연애는 없음 예전에는 안그랬다면 예전에가 잘못된거.
처음엔 누구나 잘하고 좋고 설레이고 그럼

시간이 지나도 한결같은건 굉장이 드물고 어려운일로 그런사람이 정말 결혼상대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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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휴우 2020.07.1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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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중에 결혼하고서 남편이 변했단 소리 마시고 만난지 얼마 안된 것 같은 데 사람 최소한 1년은 경험해보고 그 뒤에 결혼준비를 하던가 해요. 글 쓴 거 보니... 미안하지만 남자보는 눈이 없어도 너무 없어서요.. 그리고 결혼은 남자 됨됨이도 중요하지만 시부모님 성향도 같이 봐야 해요. 어떤 분이신지... 괜히 시댁 욕이 나오겠어요? 연애와 결혼은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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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2020.07.3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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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자가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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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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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단비같은사랑 나도하는중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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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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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무 부럽다..진짜 다정한 사람인가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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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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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레기 만나면서도 항상 남자는 고팠나봐? 걸2레 같은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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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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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남자 애가졌던거 알면 충격받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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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ㅊ 2020.07.12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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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놈이그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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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강암 2020.07.12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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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30살이면 나보다 한살많은분인데ㄷㄷ 왤케 50대 아재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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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2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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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쉬지않고 외롭다고 계속연애햇으니까 저런똥차들을만나지, , 자기주관잇고 아니다싶음 딱처버려야똥파리안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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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2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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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 전이 개똥차였던거같은데.. 연애하면 다 이정도는 하지않나요 ㅠ 그닥 벤츠같지 않은데 ㅠ 솔직히 본인에 변하고 단단해져야 벤츠가 오는건데 그저 남자가 잘해주면 또 혹하는 거 보니 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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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2회차 2020.07.12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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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아 재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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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2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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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 마음 알거같아요 저도 가뭄 뒤에 내린 단비같은 사람이랑 연애중이거든요 ㅎㅎ 이번엔 꼭 행복하시길 바래요 제가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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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2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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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하여간 연들은 남자없이는 못살지 걸스캔두 애니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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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2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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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귀면서 당연한걸 다정하다 이런사람 없다 하시는듯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어서.. 넘 믿고 넘어가지마세요 글쓴님 걱정해서 하는 얘기고 결혼은 생각하고 생각해서 하는거에요 조심해서 나쁠 거 없구요 시간두고 봐도 변치 않는다면 그 때 결혼해도 늦지 않아요 행복한 사랑하시는데 다들 쓴소리만 하는거 같다 생각마시고 잘 생각하셨음 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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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ㅇ 2020.07.1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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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처음엔 다 벤츠가 나중에 똥차가 되는거임 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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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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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인생에 한번 만날까말까한정도의 쓰레기들을 몇번이나 만났다는기 좀 신기하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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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1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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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여자를 꽃에 비유하면 대상화니뭐니 하면서 남자보고 똥차니 벤츠니 하는건 아무도 뭐라 안하네 ㅎㅎㅎ 웃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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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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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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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니 2020.07.1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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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차 따지는 거 보니 너도 답은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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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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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이 과거 그런 남자들을 만난건 남자복이 없어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아마 님도 남자 보는 눈이 없었던것같네요. 지금 만나는 남자는 흠... 최소 2년은 지켜보세요. 큰문제 없이 처음과 비슷한거면 좋은 남자를 만난거겠지요. 님도 그런 남자들을 겪으면서 보는 눈이 좋아졌을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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