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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한없이 초라하고 나약해 보입니다. 이혼해야할까요?

실버 (판) 2020.07.10 17:16 조회1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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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로 결혼할때,

학벌이라든가, 직업이라든가, 연봉이라든가..뭐 이런차이들때문에.

 

집에서 반대가 있었습니다.

 

그래도..타지에서 생활하며 신랑이..연애때부터 다소 헌신적으로 해왔기에

친정에서 극심하게 반대는 안하셨지만 썩 맘에 들어하진 않으셨어요.

 

능력차이며, 연봉이며...이런저런 것들이 그때는 보이지 않더라고요.

그냥 저는 너무 열심히 사는 사람이었기에, 좀 느긋하고 여유있게 삶을 즐기는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하고 반대성향이니 더 잘살거라 생각했습니다.

 

특히나 남편한테 기대도 산다거나, 남자에게 의지하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별 생각이 없었지요.

 

아이가 생기니 좀 상황이 달라지더라고요. 좀 더 안정적이고, 좀 더 나은삶을 위해서

저는 더더욱 힘들게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런데 한 5년전부터 신랑이 좀..변해가기 시작했어요.

 

순하고 착하던 사람이 욱하고 성질을 내기도하고, 아이한테도 다정한 사람이 아닌

잔소리하고, 욱하고, 가끔 의아해서 물어보면..자기를 주체를 잘 못하겠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더라고요.

 

너무 자주 욱하니...아이는 그냥 아빠는 그러려니 한다고...답변해서 더더욱 충격이었습니다.

 

둘 다 집 떠나와서 타지에서 열심히 살아왔으니 빡빡한 도시생활이...사람을 우울하게 만드는구나..하고 이해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즐겁게 여름휴가를 다녀오고...

 

신랑이 낮잠을 자던사이....2~3년 돈관리를 신랑한테 맡겼는데...정리해준다는걸 차일피일 미루길래... 남편 핸드폰을 보다가...

 

신랑이...5~6년전에...주식을 크게하고.

 

2~3억을 날린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알게 된 이후 1년이....정말 지옥같은 날들이 펼쳐졌네요.

 

신랑말이..죽을각오를 했다네요..이혼도 생각했고..원하는대로 다 해주겠다며..

 

사실..결혼때도 받은게 하나없고...살면서도..제가 다 생활비 하다시피하다가

 

신랑이 회사와 계약이 잘 되어..조금 나은정도가 되었는데..

 

그 돈을 다 날려먹고..제가 관리해달라고 준 돈까지 다 날리고....빚이 아직도 남았다합니다.

 

 

저는 늘 살면서 구체적이진 않지만. 크게크게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편이었습니다.

 

어느때..이정도해서..이정도 저축을 하고... 집을 사고.....뭐 그런식으로요.

 

이 모든게 무너지고...아이의 교육때문에 이사까지 왔는데..

 

전학까지 시켜야할 지경이 되었습니다.

 

아이때문에 이혼을 미루고..아무생각없이 살고 있는데.

 

1년이란 시간동안...구체적으로 앞으로 뭘 할건지..빚은 정확히 얼마인지..어떻게 할건지..

 

아무런 말도 없고. 질문을 해도 답을 안합니다.

 

저는 웬만하면 어른신들이나 양가에 손을 벌리거나, 어려운이야기를 하지 않는 사람인데

 

하도 갑갑해서 시댁에도  상황을 말하고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용기내 물었는데..

 

시댁에서도 아무말도 없어서..지금은 왕래도 안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살아야할지 너무 막막한데......이젠 지치고 지켜서..그냥 애 엄마 ,아빠로

 

표면적으로 웃으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갈수록 신랑이 용서가 더더욱 안되고.

 

사람들이 결혼전에 말했던 것처럼...너무 초라하고 왜소하고...이젠 성격마저..욱하는..

 

정말 찌질한 사람처럼 보여요..ㅠㅠ

 

아이에게 상처를 줄까봐...우울한 감정도 숨기고..살아가고 있습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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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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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7.1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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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애를 생각해서라도 이혼좀해요!!!!!! 저딴 개쓰레기가 아빠라면 자식이 뭘보고자라겠어요?? 정신차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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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2020.07.12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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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말이 이혼이 쉽지 .. 아이가 있으면 이혼은 쉽지않은게 현실이예요..살아보니 가정환경 살아온환경이 굉장히 중요하더라구요..신랑을 단시간에 바꾸기 힘들테지만 대화 많이 하셔서 꼭 좋은가정 되시길 진심으로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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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재 2020.07.1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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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에휴.... 어렵고 힘들수록 부부가 돕고 힘이되야지 이혼할 생각을 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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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 2020.07.1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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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혼이 현명한겁니다. 제경험상 조언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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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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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애때문에????애때문에???? 남자없음 못살아요? 요새 한부모가정 지원정책이 얼마나 잘되있는데 차라리 이혼해야 정신차리지 저러고 댈꼬살면 평생 그꼴로 살겠죠 애까지 거지꼴로 살테고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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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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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비슷한 상황 이었어요 10년전에...게다가 바람까지 피웠어요. 수중에 가진거라곤 전세 5000만원이 다 였어요(한참 집값 두세배 뛸때 팔아서 전세 살며 그 돈으로 남편이 개인가게 함, 내 돈도 같이 들어감) 저도 아이아빠니까 몇달정도 기회를 줬어요. 근데 대책이 없더라구요 매일 술먹고 내가 잔소리하면 몇일을 가게에 가서 자고 그 생활 반복 가게도 월세를 안내서 전세금 다 까먹고 있던 상황에 도저히 개선의 여지가 없어서 가게에서 자는동안 남편짐 살던집 앞에 버리고 애들과 이사간 후 이혼하자 했고 위자료 재산분할 이런거 없이 양육비만 합의하고 이혼했어요. 지금은요? 약 1년 정도 방황하더니 빈털털이로 회생신청하고 택배물류창고 일부터 시작해서 막노동까지 고시텔에서 살면서 돈모으고 다행히 양육비는 첫 1년동안 몇달에 한번씩 주더니 그 이후 지금까지 꼬박꼬박 주고 애들 대학 졸업할때 까지 줄꺼래요. 지금은 마음 아프지만 진짜 단호하게 잘라야 해요. 정신차리면 진짜 다행이지만 이대로 가다간 쓰니만 더 힘들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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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말뜻 2020.07.1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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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빚이 얼만지 대강이라도 말 안 하는거 보면.. 와이프가 알면 자연스레 이혼하자는 말 나올 정도로 있는거더라구요. 그거 해결되도 계속 돈 사고 칩니다. 평새! 밑빠진 독에 물 붓기에요. 하루라도 빨리 도망가세요. 돈 사고치는 아빠는 애 앞길만 막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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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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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애를 생각해서라도 이혼좀해요!!!!!! 저딴 개쓰레기가 아빠라면 자식이 뭘보고자라겠어요?? 정신차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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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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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주식 하려는 남자왤케 많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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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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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 대단하십니다. 아이가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저는 남편이 천만원 잃은 것도 갑자기 훅 올라와서 들들볶는데 몇억이면 나는 홧병나서 같이 못살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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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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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결혼전엔 결혼하고싶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헌신했는데 이젠 결혼도하고 애도낳았는데도 자긴 인정도못받는 느낌에 자꾸 자기도모르게 차이나는집안에 주눅들고 스스로 자격지심덩어리가 되면서 노력할 힘도 없고 이젠 막사는거죠. 승질도부리고 돈도 막쓰고.. 안타깝지만 비슷한사람끼리 만나야한다는게 괜히 나온말이 아닌거같아요..저도비슷하거든요상황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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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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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약하고 돈도 못벌고 계획도 없고 경제관념도 없고 주식도 하고 빚도 지고 거기다가 '욱'도 해. ㅅㅂ 애는 그런 애비 옆에 두고 싶을까? 딴건 어른들 문제라 치고, 애한테도 욱은 뭐냐 욱이. 애를 위해서 이혼 안하는거 맞음? 솔직히 말해요. 이혼녀 딱지가 싫은거 아냐? 아님 절실하게 봉사 하고 싶음? 좀 버릴건 버리고 정리좀 하고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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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ㄱ 2020.07.1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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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자한테는 절대 돈관리 맡기면 안된다는게 정설입니다 꼭 사고치게 되있어요 주식 그거 끊기 힘든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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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1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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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부부로 살아가면서 실수든 운이든 힘든 일들이 생기지요. 평판한 삶은 없는거 같아요. 정말 힘드시고 남편이 밉겠지만 고비 잘 넘기시면 토 고마워하면서 의리로 살게 됩니다. 저는 다른 이유로지만 고비를 넘기며 살고 있어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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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20.07.1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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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인생이 굴곡없는 인생이 몇이나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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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20.07.1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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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부부가되서 그런일이 있어도 함께 극복할 고민을 해야지 뭐하는거야. 양아치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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