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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우리 엄마랑 오빠를 때렸는데요

ㅇㅇ (판) 2020.07.12 13:47 조회5,843
톡톡 결혼/시집/친정 꼭조언부탁
이어지는 판
안녕하세요
15살 여중생 입니다.

오늘 제가 결시친에 글을 쓰는 이유는
제 아빠라고 부르기도 싫은 사람이 나에게 그리고 우리 가족에게 어떤 짓을 했는지 널리 알리고 싶어서에요
추천 한 번씩 댓글 한 번씩 부탁 드릴게요...
톡선에 올라가서 아빠가 이 글 그리고 댓글들을 보면서
제발 자신이 비정상적인 사람이라는 걸 깨닫고
다시는 우리 가족 앞에 나타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저에겐 엄마 그리고 아빠, 오빠가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엄마랑 아빠는 하루가 멀다 하고 싸웠어요.
거짓말 아니고 족히 천 번~이천 번은 싸운듯해요.

전 진짜 그게 스트레스였어요.
익숙해질법도 한데 도무지 익숙해지지 않았거든요

아빠는 화가 나면 다른 사람으로 돌변하곤 했습니다.
눈을 무섭게 뜨고 소리를 질러댔어요
초등학교 6학년 때 제가 학교에 조금 치렁치렁한 귀걸이를 하고 갔다고 해서
책상을 엎고 제 멱살을 잡고 제 귀걸이를 뜯어서 바닥에 던졌었어요
전 그게 아직 트라우마로 남았어요
그 때 생각만 하면 눈물이 멈추질 않아요

또 언제는 아빠 친구 딸들한테 제 물건을 주기 싫다고 했다가
효자손으로 허벅지랑 종아리 엉덩이를 죽도록 맞았어요
그래서 효자손도 부러졌었어요

아 그리고 아기 때 오빠랑 제가 아빠 보고 돼지라고 한 마디했다가
그 날 집이 왈칵 뒤집어져서

아무튼 별 것도 아닌 걸로 폭력을 일삼았고 소리를 질러댔어요

진짜 _같은 아빠같죠? 근데 잘해줄 땐 또 잘해줬어요
적어도 오빠랑 나한텐 잘해줬는데 엄마한텐 일관 되게 _같이 행동했죠

솔직히 저런 아빠를 어떻게 좋아했겠어요?
그래서 저랑 오빠는 어릴 때부터 엄마를 훨씬 더 좋아했어요
지는 그게 또 불만이라네요ㅋㅋㅋㅋㅋㅋ
그러고는 또 엄마 탓을 했어요
우리 엄마가 집에서 아빠 뒷담을 해대서 애들도 자기를 싫어한다느니 어쩌느니

집착도 장난 아니에요
자기 출근하기 전에 굳이굳이 우리를 깨워서 인사하게 시키고
퇴근했을 때 다녀오셨어요 이 말을 안 하면 지랄발광을 했어요
자기 혼자 발작을 일으키면서 서운하다 어쩐다...

그리고 언제는 저 자고 있는데 들어와서 사진 찍어서 페북에 올리고 (그 때가 작년) 몰래 뽀뽀하고...
진짜 더러워서 토할뻔했어요
저한테 한 짓도 이 정도인데 우리 엄마한테는 어땠겠어요?

아 그리고 오빠도 때렸었어요
방문 발로 차서 오빠를 패댔어요
욕도 못하는 주제에 이새끼가 저새끼가 이러면서
진짜 꼴 사나웠어요 오빠가 자기보다 약한거 아니까 그 따위로 소리지르고 때리고
엄마가 막 말리니까 엄마를 밀쳐서 넘어뜨리고


이건 방문 사진이에요
아빠가 발로 차서 박살난거


엄마는 그게 충격이셨나봐요
매일 악몽을 꾸시고 일어나서도 울기만 하시고





결국 2달 전 5월 말쯤에
아빠는 평소에 고양이 키우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댔는데
엄마가 못 키우게 한다는 이유로
이혼하자더라구요?
엄마가 거절 할 이유가 뭐가 있겠어요
그래서 속전속결로 이혼 서류 제출하고 뭐... 그랬대요

근데 나가기 전에 지 입으로 다 말하더라구요
우리 엄마를 때렸다고
엄마한테 의자를 던져서 엄마 이마를 12번 꼬맨적도 있고
엄마를 발로 짓밟은 적도 있고
아무튼 존1나 많았어요
근데 웃긴건 자기 유리하게 그럴 수밖에 없었다 이런 식으로 말을 쳐하는데
애초에 폭력이 정당화 된다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진짜 그 말 듣고 약간...뭐라해야되지
소름이 쫙 돋았어요
뻔뻔하게 낯짝 깔고 10몇년을 엄마 패면서 같이 산 거 잖아요
그러고는 그냥 홀라당 집을 나갔는데
전 그 충격 때문에 일주일을 그냥 흘려보냈어요


어쨌든 아빠 없는 한 달동안 진짜 집이 평화로웠어요
아침에 굳이 일어날 필요도 없고
솔직히 아빠한테 카톡 올 때마다 짜증나긴 했는데
이혼해준다니까 그냥 성의 없이 대답해줬어요
그럴 때마다 또 지랄하긴 했지만 ㅋㅋ


근데 다시 봐도 어이가 없네 ㅋㅋ
페메로도 지랄하고 카톡으로도 지랄하고

아무튼 3주? 전 쯤이었어요
전 친구들이랑 공부하다 필통을 가지러 다시 집으로 잠깐 올라왔는데요
아빠가 있는 거에요
거실에 앉아있는데
진짜 온 몸에 소름이 끼쳤어요

이혼을 안 해주겠대요
자기가 외로워서 힘들대요
돈도 잘 벌면서 형편이 어쩌고 불쌍한 척 할 때부터 알아봤어야했는데
엄마랑 오빠는 또 받아주겠대요

전 어이가 없어서 소리 지르면서
나는 우리 엄마랑 오빠 때린 사람이랑 절대 같이 못 산다고 얘기했어요
근데요 오빠랑 엄마가 울면서 아빠를 막 쉴드쳐주고
가족이니까 이해해줘야한다 감싸줘야한다 이러는데요

진짜 소름이 끼쳤어요 저 빼고 정상이 아니었어요
충격이라서 한시간만에 거기서 겨우 빠져나와서
화장실에서 한 시간동안 울었어요
진짜 그냥 죽고싶었어요

그리고는 엄마가 좀 받아주니까 지가 뭐라도 된 줄 아는지
매주 주말마다 우리 집 와서 뻔뻔하게 같이 밥 먹다 가는데요
아 진짜 죽여버리고 싶거든요 근데
차마 죽일 순 없으니까 자꾸 저한테 말 거는 거 무시하고
말 끝마다 어쩌라고요 안 궁금해요 안 물어봄 이런 식으로 대꾸했는데
어제는 저 불러서 왜 그러냐고 막 그러는거에요 ㅋㅋ
그래서 전 진짜 절대 죽어도 아빠랑 같이 못 산다는 식으로 한 시간을 얘기하니까

무슨 앵무새 새끼도 아니고 너 아빠랑 좋은 추억 많았다 다시 친해지자 이 말만 반복하고
제 ㅇㅒ기에 반박 못하니까 말꼬투리만 존.나 잡고
제가 엄마한테 어디가서 맞은 거 말할수 있냐고 난 쪽팔려서 어디가서 이딴 아빠 있다고 말 못한다 이렇게 얘기했더니 결국 엄마도 인정했어요

결국 엄마가 강경하게 이혼하자고 얘기하니까 절대 안 된다고
내가 잘 할게 이 말만 수십번을 반복하더라고용
저는 앞으로의 행동보단 과거의 아빠가 저질렀던 그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가기 전에 제 방에 들어와서 아빠가 엄마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그러고 나갔는데
지랄도 이런 지랄이... 행복이란 단어의 뜻을 모르나봐요


어제 진짜 잠이 안 와서 아빠한테 톡 보내고 잤거든요

불쌍한 척도 적당히 해야지 진짜 이해가 안 가요



제 얘기는 여기까지에요

아빠 좀 정신 차리게 한 마디씩 해주고 가세요 부탁드립니다
다시는 우리집에 찾아오지 못하게 해주세요
엄마랑 이혼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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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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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7.1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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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엄마가 이혼을 안하는데 어쩌겠니. 맞고 사는 여자는 또 거기에 익숙해져서 이혼 안할 핑계거리를 찾더라. 이혼녀가 되는게 두려울 뿐이야. 혹시라도 너희들 땜에 이혼 못한단 개소리 못하게 확실하게 말해. 난 이.혼. 원.했.다.고. 참고 살아. 성인 돼서 독립 하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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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7.1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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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희 엄마 이혼 못해. 그런 정서학대속에 딸두면서 안하고 지금까지 버틴거만으로도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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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7.1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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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빠가 거지같지만.. 님 엄마 멘탈 잘 잡으세요. 오빠도 그렇고. 둘 다 제정신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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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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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 그런거 증거로 가지고 있으면 시설에 가는 방법도 있어요 잘생각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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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매사진지남 2020.07.1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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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 스톡홀름 신드롬 인가..와 비슷한 상황같네요.
어머님과 오빠가 아버지가 공포의 대상으로 인식되어 공포심에 아버지를 동조하고 있는 그런상황..
진짜 쓴이분밖에 없네요. 그나마 멘탈 잡고 있는 사람이..
이 증후군과 트라우마가 정확히 무엇인지를 오빠와 어머님에게 알려주는것도 방법이구요. 동조하지 않게오빠와 어머님에게 스톡홀름신드롬 벗어날수 있게 항상 주지시키고, 증거 잘 수집해서 부모님의 이혼 잘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네요.

혹시..
끝내 실패했을 경우엔 쓴이분이라도 가능한한 빨리 독립을 준비하는게 좋은 방법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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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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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글지우지마세요 나중에 혹시라도 이혼소송할때 증거가 될거에요 앞으로도 증거 차곡차곡 모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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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2020.07.13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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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빠가 아니였네요 이혼이 답일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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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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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빠가 거지같지만.. 님 엄마 멘탈 잘 잡으세요. 오빠도 그렇고. 둘 다 제정신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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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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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희 엄마 이혼 못해. 그런 정서학대속에 딸두면서 안하고 지금까지 버틴거만으로도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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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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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학생 잘 하고있어요. 진짜 엄마 오빠보다 학생이 더 현명하고 마음도 환경도 많이 힘들었텐데 정말 잘했고 장해요. 혹여나 나중에 이 상황들로 인한 결과에 대해 아빠 엄마 오빠가 님을 탓할지라도 님이 틀리지 않았으니까 마음 꺾이지 말고 꿋꿋하게 님 인생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런 사람도 있구나 나는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 정도로만 생각해야지 너무 많은 미움과 고통은 자기 자신도 상처입히니까 그냥 가볍게 생각하고 이겨내요. 참 기특하고 자랑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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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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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엄마가 이혼을 안하는데 어쩌겠니. 맞고 사는 여자는 또 거기에 익숙해져서 이혼 안할 핑계거리를 찾더라. 이혼녀가 되는게 두려울 뿐이야. 혹시라도 너희들 땜에 이혼 못한단 개소리 못하게 확실하게 말해. 난 이.혼. 원.했.다.고. 참고 살아. 성인 돼서 독립 하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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