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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우울증. 지금까지 병원 한 번 안 가봤어요.

글쓴이 (판) 2020.07.13 01:19 조회32,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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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 달아주신 선생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어쩌다 이런 쓸데없는 글이
조횟수가 만 사천이 넘었는지 모르겠지만
어디 물어볼 수도 없던 고민글에
하나하나 도움 되는 댓들이 정말 많아서 감동받았네요..

사실 아직도 병원의 문턱을 넘기가 너무 겁이 나지만
여러 상황들 때문에 제가 너무 지치고 병들어 가는 게
느껴져 조만간.. 넘어보려 합니다.

다시 한 번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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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때 엄마한테 병원 가고 싶다 얘기했는데
엄마는 보험 가입 못 한다느니 어쩌니 하면서
안 보내주더라고요 쓸데없는 소리 말라면서.

지금은 떨어져 살기도 하고
병원비가 없는 것도 아니고
보험 가입 못 하는 게 무서운 건 더더욱 아닌데

그냥 10년 넘게 이걸 달고 살다 보니
실제로도 인생이 나락의 연속이였다보니
삶의 의지가 없어서요
잘 살아보고 싶은 마음도 행복할거라는 확신도
없어서요

변화의 의지가 없는데
병원에 가는 건 무의미한 돈 낭비일까요
아니면 어떻게든 살기위해 가봐야 하는걸까요

자해시도 같은 건 안 해봤어요
피 보는 건 무섭고 주제에 죽기는 무섭고 싫은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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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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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7.1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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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의사쌤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유학다녀오면서 박사 학위 따고
정신과나 임상심리전문가 되면서 공부했겠습니까
마음 아픈 사람들 가라고 정신과나 상담센터가 있는건데 그걸 왜 고민하고 있어요
한번은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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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7.1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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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초기에 가야되는 이유가 그거에요 중증으로 갈수록 왜 병원가서 고쳐야하지? 그렇게해서까지 살아야하나? 하는 생각드니까요 지금이라도 가세요 전 약먹고 나아지니 허무하기까지 하던데요? 이렇게 약 몇알로 쉽게 나아질것을 몇년간 괴로워하며 살았던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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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ㄴㄴ 2020.07.1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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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했다가 큰일날 뻔 했던 사람으로써 말씀드리면 좀 불편하다 싶으시면 바로 병원가세요. 경제적 여유되시면 심리상담도 받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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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댓글

2020.08.0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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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우울증 공황장애 다 있어요..
우선 전문가 의사선생님들 말씀 듣고 따르세요.. 그게 최선입니다.
그리고 나쁜 극단적인 상상도 하지말고 항상 긍정적인 생각만 하도록 하세요..
그게 안된다는거 저도 잘알지만 노력하고 연습하니 되네요.
그동안 안좋은일만 있었다면 앞으로는 좋은일만 있을거에요 힘내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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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3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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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앓았던 사람으로써 댓글 남깁니다.
원래 로그인 안 하고 눈팅만 하는데
시간이 좀 지난 글임에도 불구하고 댓글 쓰고 싶어 로그인 처음 했어요.

저도 우울증 심했어서 막 혼자 공원 산책하고 이겨보려다가 잘 안되고
진짜 멍때리는게 이런거구나 싶을정도로 멍 때리고
몇시간을 그냥 바닥에 누워있고 의욕없는 나날들의 연속이었어요.
그렇다고해서 병원 가기는 막상 두려웠어요.
근데 주변 지인 중에 우울증 앓고 있는 사람이 있어서
만나서 얘기하다가 병원은 아니고
보건소에 정신건강센터가 있어서 간다길래
한번 용기내서 따라가봤습니다.
막상 가보니 별거 없어 보이길래
저희 동네 보건소로 연락해서 상담하러 가봤습니다.
직접 가서 제 얘기 들어주시고 상담하는데
기분만 좋아지더라고요
다음에 또 가고 싶은 생각도 들고요
그렇게 몇 달동안 얘기 나누고 가끔 가서 상담하니
지금은 많이 나아졌네요.
결론은 용기내서 꼭 가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힘내시고 이글이 뭔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물론 지금 이미 용기내서 다녀오시고 상황이 좀 더 나아지셨으면 더 좋고요
참. 보건소 정신건강상담센터는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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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8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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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ㅠㅠㅠ힘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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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 2020.07.24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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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 지금 병원 다니고 있는데 전보단 나아졌어요 죽고싶단 생각이 그렇게 자주 들진 않아요 전 따로 든 보험 없고 엄마가 취업 못한다고 가지말라 그렇게 말했는데 결국 갔네요 허허 생일날이 기일이 될까봐 갔는데 음 초반에는 그만둘까 싶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잘한 거 같아요 꼭 병원 가세요 의사가 괜히 있는 게 아니에요... 괜히 어디 우울증 전화 그런 거 하지 마시고요.. 병원으로 갑시다! 전화해봣자 귀찮아하면서 대충 답하더라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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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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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현재 27살이고 23살부터 4년동안 정신과 다니고있어요. 자해, 자살시도 다 했었고 정신병동 입원만 4번 했네요. 입원치료, 꾸준한 약물, 통원치료를 통해 저 스스로 느낀게 '이정도면 사람답게는 살수있겠다' 였어요. 돈없어 반지하 월세살구요, 공부도 안했고 하고싶은것도 없고 그냥 공장 다녀요. 그래도 확실히 생각은 달라지더라구요. 반지하 월세라도 집이 있다는게 만족하고 공순이지만 직장이 있다는거에 만족하며 살아요. 물론 지금도 매일 약먹고 2주에 한번씩 외래 갑니다. 나쁜일도 아니고 부끄러운 일도 아니니 꼭 병원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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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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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 인생 길어요 우울증 진단받고 약물치료하시고 자금이 넉넉하시면 심리치료까지 병행해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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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2020.07.14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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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부담되면 1393전화꼭 해보세요.. 뭔갈해주는건아니지만.. 위안도되고 대안이될것도 같고.. 통화같이해주시는분들이 공감과위로가 도움이 많이됐어요 저는.. 꼭 그렇게 하기를바랄게요 뭔가 불편하더라도 한번 해보세요 저는.. 너무 감사하고 좋았어요... 얼굴한번 못뵌 분들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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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2020.07.14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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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병원 가보셔요.. 저도 괴로워하다가 병원가서 약 처방받고 먹었는데 이전처럼 기쁨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게 제일 신기했어요 그 감정은 없어진 줄 알았거든요. 뭣보다 죽고싶은 생각이 안들었던게 참 좋았아요 저도 처음에 방치하다가 못 살 것 같아서 갔는데.. 생각보다 가는거 별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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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4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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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때부터 있었다하면 지금은30대일텐데.. 사실 누구나 희노애락 느끼며 살고있긴해요..
글쓰니 우울증이 10년됐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우울한건가여??>
상담을 통해 받을수있지만 결국은 자기의지에 달린거죠...
저도 컨디션에 따라서 기분이 왔다갔다하는데 나 스스로 이겨내려고해요..
식단도 건강식으로하고 운동도 꾸준히 하려하고 스트레스 풀릴려고 ㅎㅎㅎ
좀 낫더라고요.. 일단 식단이랑 운동 조금씩 바꾸는게 어때요??? 도저히 안되면 상담
받아보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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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4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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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리 감기 걸리거나, 속이 안좋거나, 열이 나거나 어디가 아플때 병원 가는 것 처럼,, 마음에도 병이 생길 수 있어요. 겉으로 생기는 아픈 곳은 약으로 치료가 가능 하지만, 마음의 병은 약물, 전문가와의 대화로 본인이 치료를 하기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한 번 가는게 두려워요.. 저도 그랬어요ㅎㅎ 그냥 정신건강의학과 있는 건물에 들어가면,, 다른 사람들이 날 어떻게 생각할까 두렵기도 하고,, 나의 우울증이 의사가 들었을때 별거아니라며,, 그냥 신경쓰지말고 사세요~ 이런 말을 하면 어쩌지 하며 많이 고민하고 갔어요 ! 하지만 의사는 의사더라구여,, 아직도 많이 힘들지만 많이 나아졌어요. 적어도 삶에 의욕 정돈 생겼거든요 ! 그정도면 충분하다 생각하고 전 열심히 저를 위해 병원을 다닐려구요. 님도 꼭 가보세요. 시기 놓치면 점점 더 힘들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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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O 2020.07.13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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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병원 문턱 넘기는게 어려워서 저도 병원 앞을 몇분이고 서성였어요. 용기를 내서 넘어보니 이 선택에 후회가 없었어요. 가면 간단한 심리검사 문항체크하는 종이 주거든요. 그거 다 체크하면서 너무 와닿아서 눈물이 나던데.. 용기내서 꼭 다녀와보세요. 병원도 잘 알아보시구요. 저는 내가 죽겠는데 일단 가보자. 생각으로 간건데 다니는 병원이 만족스러워서 지금 잘 다니고 있어요. 간혹 의사랑 안맞으면 되려 상처받고 안간다고 그런 후기를 봤는데 쓴이님도 그런게 걱정되시면 병원 잘 알아보시고 먼 병원보다 가까운 병원을 추천드려욤. 궁금한거 있으면 댓 달아주세요. 간단히 아는건 대답해줄수있을것같아서요ㅎㅎ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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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3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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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단기치료로 완치되는 우울증 환자들도 많으니 방치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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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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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직 인생 살만한가봐? 우울증도 오고? 일을 좀 빡세게 하면 그딴거 안와 그리고 일을 해도 번아웃증후군이 와서 힘들다? 이딴소리 하면 뒤진다 진짜 목표도 없이 그냥 사니까 그런거 아니냐? 다 노력이 부족한거야 비빌데가 많나보다 우리한국 젋은것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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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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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2주이상 우울하면 꼭 치료받으세요.>ㅡ 혹 비싼 치료비때문에 망설이는 분들은  중곡역에 '국립정신건강센터'가 있습니다. 한달 2만원이니 단기치료 받도록 해요. 병원비 절약을 위해 7호선 중곡역에 '국립정신건강센터'가 있습니다. 아산병원 같은 종합병원식이고, 신축건물이라 매우 잘돼있으며, 아주 커서 전문의도 많고 의료진도 많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이유는 국내 국립 암전문병원처럼 정신건강 전문병원의 큰장점때문이지만, 추가장점으로 국립이라 비용이 저렴합니다. 한달 외래치료시 전문의 진료 2~3천원, 약값 2만원선이고 일반의 택할시 더 저렴하겠죠. 비용보다도 단일 전문분야로 큰 종합병원이라 여러 장점들이 많습니다. 한달 입원치료도 몇십만원선 입니다. 또는 (병원비 부담스러울시) 집 근처 정신건강증진센터 이용해보세요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울감"은 누구나 있는 당연한 인간 다양한 감정들중 하나구요. 근데 우울감만 2주이상 지속되면 심각하니 치료받으시구요. 대개 단기치료면 완치되는 가벼운 우울증들이 많으니 제때 치료받아서 악화시키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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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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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지금 조울증? ( 내가 생각할 땐 아닌데.. ) 으로 치료 중인데, 정신과 의사들 진짜 믿기도 힘들고 장기간 치료 하는 거 너무 힘든 거 같아. 근데 한 번 가볼 수는 있어 ! 한 번 상담 받아 보는 거 어렵지 않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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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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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안녕하세요~ 우울증을 고치고 싶은 의지는 있다만 비용이 부담된다면 '기분 다스리기' 책을 추천드립니다. 실제로 상담장면에서 많이 추천해드리는 책이예요~ 포기하지 마시고 웃는 날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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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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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울증은 절대로 자가치료할 수 없습니다 뇌에 호르몬?이상이 생기는 것이기때문에 절대로 혼자서 치료할 수 없어요 무조건 약 복용하셔야해요 자가치료하려고 약 안먹고 두다가 더 심해져서 오는 사람들이 태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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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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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20대 직장인입니다. 가족 문제로 너무 고통스러워 제 감정을 꾹 누르고 참고 견디며 살아오다 어느날 감정이 주체가 안될 정도로 울음이 터져 나와, 심리상담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습니다. 우울증일 수도 있고 우울증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약을 먹어야 하는 상태일 수도, 약까지는 먹지 않고 이런저런 선생님과 상담 오가도 되는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자기자신은 판단할 수 없어요. 병원에 가서 선생님과 얘기하고 테스트 받아봐야 객관적으로 자신을 들여다 볼 수 있구요. 저도 지금 두 달째 상담 받고 있는데 너무 편안해지고 썩어 문드러진 속을 꺼내 푸는 것 같아요. 꼭 정신과라고 해서 부정적이고 이상한 시선, 이런 거만 생각하시지 마셔요. 많은 도움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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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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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울증은 혼자서 절대 극복 못합니다. 저도 병원과 약의 도움을 받아서 겨우 극복했어요. 제발 병원에 가세요.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듯이 마음이 아파도 병원에 가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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