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쇼윈도로 지내기로 합의가 된 집입니다.
-------------------- 추가 카톡 내용 올립니다. 내용이 너무 기네요 ㅠ
[남] [오전 12:36] 닌 내말하는거 모르나 땡땡이 치우는거 말했구만 얘기를 말자
[여자] [오전 12:52] 땡땡이 안치우는게 내탓이란거 아니가? 내가 잘못들은거가? 니가 그방을 잘안들어가서 니탓이 아니라 하지말고 니도 땡땡이랑 한번씩 자면서 대화도 좀 하고 낮엔 뭘해줄지 신경좀 쓰지 그러노. 잔소리만 하지말고. 밥상 다차려놓으면 씩나와서 밥먹고 쏙들어가는 애들한테 그러면 안된다고 보여줄 사람은 니가 내가? 내가 그거 불만 있었지만 그런식으로 얘기하드나? 애들앞에서 그렇게말하면 기분나쁠껄? 그러니까 나도 할게없어서 안하는게 아니니까 니혼자 다 잘하는척 남지적 하지말라고
[여자] [오전 12:57] 땡땡이 치우는거 말했다고 하지만 니는 이집에 무슨 문제만 있으면 내탓이라고 생각을 하는게 문제라는거다 내말은. 하루이틀 얘기한것도 아니고
[여자] [오전 1:06] 애들이 안커도 내탓, 공부를 못해도 내탓 백프로일껄? 집이 어지러워도 내탓, 반찬이 없어도 내탓, 빨래가 안됐어도 내탓, 애가 아파도 내탓, 돈이 없어도 내탓일껄. 니탓은 아마 절대없을꺼야. 그건 진짜 그게 다 내탓이라서가 아니라 니가 다 내한테 미루기 때문이다.
[여자] [오전 1:06] 나도 할말 다했다
[남자] [오전 5:46] 무슨 병있나
[남자] [오전 5:46] 글 못보나 이때까지 말한적있냐 했잖아
[여자] [오전 6:04] 니말이가? 니는 은근히 계속툭 툭 나오거든? 니 위에말한 모든일들 다 내가할일이라 생각하나 안하나? 생각안한다고 하면 거짓말일껄? 그렇게 생각하는 자체가 스트레스고 순간순간 짜증섞여서 말하는거 참다가 말한거거든?
[여자] [오전 6:10] 그때그때 참지말고 말해줄까? 니는 일단 기본적으로 남탓이 깔려있다 항상. 병이냐고? 그런병이 딴데가면 1도 안나오는데 니한테만 나올까? 니가 말했을때 내가 말로 반박해주면 애들앞에서 큰소리 안낼 자신있나? 그거 안할려고 참는거다. [여자] [오전 6:16] 둘이 싸워서 애들 그리 우는거 봤제? 뭐 싸운다기 보다 니혼자 고래고래 질렀지. 그거 안보여주고 싶어서 반박을 안할뿐이지 한번씩 니입에서 나오는 말에 화가나는데 참을 뿐이란 말이다
[여자] [오전 6:17] 어제처럼.
[여자] [오전 6:22] 정리하는일이 니일이든 내일이든 간에 애들 정리 교육보다 그런거 안보여주는 일이 백배는 더 중요한것 같은데 내혼자 그리생각하는것 같으니 내라도 조심해야지
[여자] [오전 6:43] 근데 저위에 니말 내가 잘못알아들은것 같은데 이때까지 말한적 있냐는게 땡땡이한테 치우라고 한적 있냐는 그말이가? 그말이면 더 내말의 요점을 모르는것같네.. 그렇게 따지듯 묻는 자체가 문제라는 뜻인데. 전혀 내말 뜻이 전달이 안됐나보네..
[여자] [오전 7:26] 땡땡이한테 말도 가끔씩은 하고 정리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당연히 하는데. 치워란 말은 누가못하노? 땡땡이보고 크레파스 정리하듯이 저것도 좀 정리하면 좋겠다고도 종종 했고.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끔 진짜 깔끔하게 한번 만들어주면 그담부터는 잘 정리하지않을까 생각은했는데 나도 미루게 되고. 난 잔소리보단 하고싶은 맘이 들게끔 만들어줘야된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못따라줘서그렇지. 그렇다고 잔소리만 계속하는건 애한테 내말을 갈수록 듣기 싫게끔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 암튼 이건 오늘 하고 싶은 얘기가 아니지만 니는 거기에 꽂힌거같아서 얘기해본거고. 위에 했던 얘기들이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얘기다..
[남자] [오전 7:27] 다 내잘못이네 지금 책상좀 정리해라고 좋게 몇번은 말했고 좋게 말해봤자 듣나 소리치야 듣는척이라도 하지 그렇게 말한지 한두달은 된거같은데..근본적으로 닌 그게 안보이나 신기하네 한소리 한번안하는게 애들 그렇게 생각하면서 바람 쐬줄생각만하나 티비하루종일보는건 괜찮고 정리안하는건 신경도 안쓰고 내가 말하면 소리친다한다 그전에 한두번 좋게말하는건 모르지
[여자] [오전 7:28] 소리치는것보다 자꾸 내를 끼우지말란 말이다 모든일에
[남자] [오전 7:30] 애엄마아니가 내가 지내는시간이 많나 야간들어가면 3일은 못보는날도 많은데 내말 무슨말인가 몰것나
[여자] [오전 7:30] 집에있을때 그래서 니 뭐하는데
[여자] [오전 7:31] 뭘좀 할만큼 하고 남탓을하라고
[남자] [오전 7:31] 그래서 내뭐한마디하면 그라나
[여자] [오전 7:31] 어 [여자] [오전 7:31] 그래서 그런다 [여자] [오전 7:31] 그니까 하지말라고
[남자] [오전 7:31] 요즘 뭐라하나 그냥 말안하고만다
[여자] [오전 7:32] 니도 안하면서 자꾸남탓하지말라고 [여자] [오전 7:32] 니할일이나 하고 하던지말던지 하라고
[남자] [오전 7:32] 그라면 그만해 말라사노
[여자] [오전 7:32] 니할일은 안하고싶제
[남자] [오전 7:32] 내할일이 뭐고
[여자] [오전 7:32] 그말은 하고싶지도 않제지금
[남자] [오전 7:33] 그래 불평 불만많음 어째사노
[여자] [오전 7:33] 그니까 평소 불만있어도 안한다니까?
[남자] [오전 7:33] 그만해라 그럼
[여자] [오전 7:33] 니할일 말해줄게
[여자] [오전 7:33] 최소한의 양심이다 그건
[남자] [오전 7:33] 한마디했다고 이렇게할꺼면 그만하소
[여자] [오전 7:34] 더러운건 양심의 문제는 아니다 적어도 [여자] [오전 7:34] 내가 나갔을때 니먹은 설거지정도 하는건 기본이고 [여자] [오전 7:34] 몇가지말해봐야 듣기싫을거야 [여자] [오전 7:34] 그니까 안하는거고 [여자] [오전 7:35] 그니까 니도 하지말라고 [여자] [오전 7:37] 니불리한거 나오면 딱말하기 싫제ㅋ 아무튼 니가 양심없이 담궈놓은 설거지 하는게 내다. 니는 뭘하는데? 그니까 그 한마디 하지말라고.
[여자] [오전 7:40] 내할일이 뭐냐해놓고 말해줄려는데 듣기싫은 의지가 딱보이네. 그니까 항상 대화가 안되는거지. 니 최소한의 할건 안하면서 내한테 왜 말하냐는거 아니가 내말은
[여자] [오전 7:42] 그만하자 하지말고 오늘 말한거는 확실히 들어라. 청소 안된거 밥없는거 다 내탓이 아니라 니가 안하니까 내 일처럼 보일뿐이라는거
[여자] [오전 7:53] 인간적으로 니가 내보다 시간이 없어서 그렇다는 핑계는 최소한의것은 하고 더많이 못해줄때 대야되는 핑계가 아닌가 싶다. 매주 쉬는날이 돌아오는데 애들 데리고 뭐한번 해줘야되나 고민하는거 한번 본적이 없는데. 나는 매주 고민하거든. 그건 하면서 왜 딴건 안하냐 하지말고 난 그거라도 한다는걸 알아야지
[여자] [오전 7:58] 니는 시간이 남아돌때도 안하는 고민 나는 시간이 없을때도 자주한다.. 그니까 나머지 일까지 내보고 왜안하냐 하지말란 뜻이고 자꾸 불평 불만이 많다는데 난 불평불만 생각안하려 노력하고 살고 있으니까 서로 그러자는말이다
[남자] [오전 9:14] 양심 운운하며 불평불만 다말하면서 뭘안해 그렇게 한소리 듣기싫고 불만많으면 그만하면되겠네 그렇게생각하면서 어떻게사냐
[여자] [오전 9:34] 니가 건들지만 않으면 안하거든? 어짜피 애들때문데 서로 터치하지 말고 지내기로 합의한거 아니었나?
[여자] [오전 9:34] 진짜 니가 저글 고대로 인터넷에 올려볼래? 니가 얼마나 말뜻을 못알아먹는지
[여자] [오전 9:44] 그렇게 한소리 듣기싫고 불만많으면 그만하면되겠네라고? 집안일이라곤 내가 다하는데 한소리는 니가 할게 아니고 내가 할일인데 니가 하니 내가 욱하지 안욱하나?
[여자] [오전 9:45] 아니면 서로 계속 요구하면서 살까?? 나는 요구할려고 하면 요구할게 많다고.
[여자] [오전 9:45] 근데 그러고싶지 않다고 [여자] [오전 9:48] 그래봐야 싸움만 나고 우리 대화 안되는거 아니까 안할꺼라고. 그러니까 니도 하지말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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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에 아이들도 분명히 알꺼라 하셨지만 애들이 아직은 잘 모릅니다. 아직은 애들이 아빠와도 사이가 나쁘지만은 않고 좋아보일때도 꽤 많아요. 좀 신기하긴 하지만 -.- 저도 애들앞에서는 아빠 험담을 하지 않는데다 저희 애들이 좀 털털하고 무뎌가지고 잘 몰라요.
애들앞에서 소리지르고 한건 두세달 전에 한번 있었던 일이고 다시 별다른일 없는듯 살고 있어요.(아이들이 기억못할만큼 많이 어릴땐 서로 소리지르고 싸운적 있었지만) 평소엔 저희가 막 쌀쌀맞게 대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친구 비슷하게 얘기도 하면서 지냅니다.
그런데 가끔 애들이랑 연결되는 문제에서 부딪치려고 하더라구요.
애들에게 아빠가 차라리 없었으면 좋겠다고 느끼는 때가 온다면 저는 그땐 아이에게 사이가 안좋음을 털어놓을 생각이예요. 그리곤 아이에게 의향을 물어볼 생각입니다.
아직은 아이들이 행복하게 잘지내고 있어요. 자기는 진짜 행복하다면서 마냥 해맑은 소리를 자주 할만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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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정상적이지 않은 관계속에서 뭘 바라는건지...
멍청한건지 미련한건지 그야말로 자신의 인생에 대한 존중이 없는 행동입니다.
개양아치 쓰레기와 한집에 사는게 어이없네요.
이혼해요 여자분. 저런새끼랑 왜 한집에 살며 살림을 해줍니까??
진짜 어이없는 개병신새끼는 한집에 끼고 사는거 아닙니다.
그까짓 세상이목 내 행복보다 중요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