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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추가) 바퀴벌레 보고 놀랐다가 아빠한테 욕먹었어요

ㅇㅇ (판) 2020.07.15 00:21 조회3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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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며칠 묵더니 판에 올랐네요
왜 아빠한테 따지지 않았냐 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물론 놀라는 건 당연한 일이다, 그런 거 가지고 예민하다 하는 아빠가 더 이상하다 말할 수 있지만
그렇게 받아 치다간 아빠가 갑자기 욱하셔서 더 욕을 먹거나 컨디션에 따라 맞을 수 있어서요.
그냥 제가 참고 넘기고 혼자서 삭혀 보려 하는 편입니다.

또 벌레 보고 비명 지르며 뛰어 다니거나 할만큼
무서워하시는 분들 있는 거 알고 피곤할 수 있다는 거 아는데
20살 때 놀랐던 건 말은 으아악 이지만 그냥 앗! 하고 놀란 정도의 볼륨이었구요
며칠 전 있었던 건 정말 나지막히 아..! 였습니다..
정말 작고 짧은 소리였는데 그런 얘기를 들으니 속상하더라구요.

전 제가 이상한 건가 싶어 한참 서러워서 울었었는데
다행히 제 얘기에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감사 말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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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 밤중에 서러워서 써봅니다

20살 땐가 평소에 잘 안 놀라는데
자정 쯤 화장실 갔다가 갑자기 엄청 큰 바퀴벌레가 튀어 나와서 으아악 소리를 좀 질렀었어요
아빠가 오셔서는 쌩난리... 미쳤냐고 시끄럽다고 이딴 거에 놀라냐고.

그 뒤로 아 벌레엔 놀라면 안되는 거구나 싶어서 놀라도 그냥 참고 이젠 엄청 잘 잡아요
친구들이 나방 하나에 소스라치게 놀라며 방방 뛸 때 그냥 덤덤하게 잡아요.
부탁 받아서 친구 자취방에 있는 거 잡아주기도 했구요
바퀴벌레 엄청 재빠른데 지금까지 수십마리를 100% 잡았어요.

암튼 놀란 저에게 차갑게 말하던 아빠말에 상처 받아
이렇게까지 바퀴킬러가 되었는데
방금 휴지 가지러 창고 갔다가 스스슥 움직이는 바퀴벌레를 보고 아..! 한 마디가 튀어 나왔어요
정말 그냥 나지막히 아...! 문 열자마자 발 밑 쪽으로 튀어나왔으니까요

옆에 있던 아빠가 그걸 보고 넌 과민반응이라 짜증난대요
예전 그 사건 이후로 정말 6년 만에 한 마디 아..! 했거든요

어렸을 때부터 다혈질 아빠한테 맞으며 자랐었는데 이젠 서러워요
갑자기 튀어나온 바퀴벌레 보고 한 마디 아 했다고 그게 그렇게 욕 먹을 일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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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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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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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7.1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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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한마리 기절시켜서 아빠 주무실때 빤쓰에 넣어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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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7.1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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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바퀴벌레가 수시로 출몰하는 환경에 딸내미 살게하면서 소리도 못지르게 하냐 못댔따 에이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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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20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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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니...내가 내입으로 소리도 못 지르는가 아버님 예민 보스시네요; 저희 아빠도 다혈질이긴 한데 저도 만만치 않은 다혈질이라 하는말 마다 받아쳐서 어릴땐 아빠한테 맞은 적 있어도 지금은 그런적 없네요 쓰니님 기죽어 있는거 같아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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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와꾸 2020.07.1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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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워용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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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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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랑똑같네요..너 어릴때 식당에서 사마귀가 다리를 기어오르고있는거보고 소리크게질렀는데 엄청혼났어요. 창피하다고..초등학생때고 내가 소리지르고싶어서 지른거아닌데.... 바로숟가락내려놓고 밖에나가서 울었던기억이 아직도 맺혀있어요..아빠들은 공감능력이 없는건지 뭔지 그게뭐가 혼날일이라고..근데 쓰니님과 다르게 전아직도 벌레보면 발작일으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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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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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화장실가려고 방문열었다가 엄청 큰 똥파리날아들길래 으악!!!! 하면서 온가족 다깨웠는데 불키고 똥파리잡아준 울아빠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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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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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우는데요? ... 우리엄마도 왜케 소란이라고 그러시는데, 그러면 전 더 힘껏 소리치고 웁니다 으 벌레 너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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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순이 2020.07.1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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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어서 벌레 나오는 집에서 사는 능력 쥐뿔도 없는 놈이 주댕이는 살았네 ㅉㅉ 역시 돈 없으면 염치도 없어 나중에 늙으면 단칸방에서 디지게 냅둬요 저런 것들이 떡치고 애 낳아서 자식이 고생하지 어휴 인간 같지도 않은 능력없는 거지 가난뱅이 새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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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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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환경에서 살게하는게 나같으면 미안할것 같은데......
진짜 다 내마음 같지가 않구나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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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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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보고 무덤덤한게 더 이상한거 아닌가...벌레 안무서워하는 친구도 갑자기 나타나면 놀라긴하던데.. 난 벌레 너무 무서움.. 쌩난리나는데..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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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ㄴ 2020.07.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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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위해 독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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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ㅁ 2020.07.17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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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바퀴 반쯤 죽여서 꿈틀거릴 때 아빠 얼굴 위에 올려놓으삼 동영상으로 찍어서 아 소리 내는지 안내는지 증거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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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20.07.17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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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 아빠가 이상하신 거예요..우리 아빠 같으면 내가 소리지르면 본인이 더 놀라서 뛰어와서 바퀴 잡아주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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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잉 2020.07.17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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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리 아빠같으면 웃으면서 바보같다하고 본인이 잡아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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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7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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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보고 놀랠정도면 바깥에 한남충들 보면 기절초풍해서 되지겠네
어떻게 사냐?
아~~ 집순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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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7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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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벌레는 전기모기채로 잡는게 최고,, 바퀴벌레가 쬐마나게 쪼그라들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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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7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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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분노장애자 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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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7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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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맞으면서 자랐다니 제가 당한일도 아닌데 너무화가나고 속이상하네요 그런 사람을 그래도 아빠라고 계속 그 말을 마음에 담아두고 계셨다는게 너무...그냥 너무 많이 힘드셨을것같고 마음 고생 심하셨겠어요..ㅜㅜ 절대 욕먹을일 아니에요 놀라서 자빠져서 울어도 욕먹을일 아니에요 더 더욱 아빠라는 사람은 그런일로 욕하면 안되는 사람이에요 많이 놀랐겠다 자식 먼저 생각해주고 걱정해줘야 하는 사람이지..ㅜㅜ 아 너무 속이상해서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네요ㅜㅠ 제가 남의 부모에게 욕할 자격은 없어서 조심스럽지만 아빠라는 분은 이미 고치기도 글러먹은것 같으니 그런 일 있을때마다 속으로 난 잘못없다 저 미친놈이 별것도 아닌일에 예민하게 열불이다 짐승만도 못한게 자기 승질 못이기고 씩씩거리니 이성이 있는 인간인 내가 넘어가자 생각하시면 조금 편하지 않을까요...ㅜㅜ이미 많이 체념하신것 같지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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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미 2020.07.17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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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근데 나는 바퀴보고 소리질르는 분들 너무 싫음 소리지르면 바퀴벌레가 더 날뛰고 날아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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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7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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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 외국에서 혼자 살았을때 왠만한 바퀴벌레는 다 잡았을정도로 어느정도 바퀴벌레 면역이 되있었음. 군데 하루는 자취하는 아파트가 8층인데 가정내 바퀴벌레가 아니라 땅속에 사는 바퀴벌레라고 진짜 이세상 사이즈가 아닌 바퀴벌레가 방안에 있는거야(성인 엄지손가락만해)...ㅜㅜ 걔가 뛰고 날고 도망가는데 멀리서도 더듬이랑 다리가 보여.. 슈바; 너무 무서워서 울면서 한국에 있는 아빠한테 전화함ㅋㅋㅋㅋㅋ 전화해도 못도와주는거 아는데도 나혼자 어찌할 방법을 몰라서 전화하니 그렇게 안크다고 오바하지 말라고 그러고 끊어버림... (방법이라도 알려줄거라 기대한 내가 바보지). 결국 앞동 사는 학교오빠 불러서 잡았는데 너무 커서 밟아도 안죽어... 그래서 투병봉투에 넣고 에프킬라 가스 ╋ 라이터로 태워버림. 잡은 사진 아빠한테 보내니까 그제야 그렇게 큰지 몰랐다고 .... 내가 울면서 이세상 크기가 아니라고 그랬는데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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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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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빠 입에 털어 넣어 살생을 싫어하는 스님급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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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좋은생각 2020.07.1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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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굿 윌 헌팅의 대사가 생각나는군요.
"네 잘못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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