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6살 남자입니다
제가 글을 많이 써본적이 없기 때문에 말에 두서가 없고 다소 맥락이 이상하게 흘러가도 이해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에겐 24살의 여자친구가 있어요 만난지는 6개월정도로 풋풋한 연애중입니다 어제 전화통화중에 여자친구가 마음이 공허하다고 하더군요 여자친구가 평소에 사랑과표현을 받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내가 오늘 표현이 많이 부족했나' 싶어 전화로 애교도 부리고 표현을 많이 했어요 그렇게 통화를 하다가 진지한 얘기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아주 조심스럽게 얘기를 꺼내더군요 자기는 가끔씩 내가 어떻게 죽는지 그런 생각을 한다고, 최악의 최악의 생각을 해봤고 예전부터 오래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며 50대까지만 살고 싶다, 나이들고 아둥바둥 살고싶지않다, 오빠를 만나기전에는 심했는데 오빠를 만나고 나서는 많이 괜찮아졌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마음이 정말 많이 아팠습니다 어린나이에 얼마나 심적으로 힘들고, 벗어나고 싶기에 그런 생각들을 하고 버텨왔나 싶습니다 (왜 그런 생각들을 하게 되었을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여자친구가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데 항상 저에게 하는 말이 집에 있으면 너무 답답하다고 눈치보이고 불안하다고 합니다 여자친구의 집안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은 전혀 아니에요 집에 있으면 뭔가(공부,자격증공부)를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에 쫓겨다닌다? 이런 마음이 있는거 같고 어렸을 때 그런거 때문에 부모님과 정신과상담도 받고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 그렇게 우리는 서로 경청하고 대화를 했습니다 그렇게 대화를 끝마치고 생각이 많이져 이렇게 글을써요 제앞에서는 항상 긍정적이고 해맑은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내면에 그런 큰 아픔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앞으로 여자친구를 행복한 사람이 되게끔 해주고 싶고 삶의 의욕이 생겨나게 해주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여자친구가 살아가는거에 흥미를 느끼고 행복을 느끼고 자기자신을 사랑하게끔 도와줄수 있을까요? 아그리고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여자친구의 꿈은 자신을 사랑해주고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과 행복한가정을 꾸리고 살아 가는거라고 합니다 여자친구의 소소한 꿈을 지키도록 제가 변함없이 사랑해주고 아껴 줄 자신은 있습니다 다만 걱정되는 건 여자친구의 인생에서는 사랑이 제일 중요하고, 사랑하는사람들과 같이 만나서 소통하는것에 살아가는 감정을 느낀다고 해요 그래서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들 보다 일찍 죽고싶다고도 말을 하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끈임없이 충족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채워지면 더 원하고 채워지면 더 원하게되고 그로인해 자기자신을 자책도 하게 될것이며, 좋기도 하지만 현실적으론 자신을 갉아먹을수도 있다고 생각을해요 저는 여자친구의 바람과 이상을 존중하지만 여자친구 스스로 자신을 사랑할수 있는,혼자 있어도 불안하지않은 그러한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요 제여자친구는 좋아하는일,하고싶은일이 없고 소소한 행복을 느껴본적이 잘 없다고해요 물욕도없구요 앞으로의 여자친구 삶의의욕 높히기 프로젝트 에서는 어떻게 접근을 해야할까요 같이 관심있는 일을 취미로 시작해볼까요? 대화를 평소보다 더 많이 해야겠죠 같이 안해봤던것,새로운 곳에 가는것 등을 많이 시도 해볼까요? 여자친구가 좋아하고 하고싶은 일들을 찾을수있게 도와줘야하나요? 여자친구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자주 만나면 더욱 좋겠죠? 소소한 행복을느끼게끔 소소한 선물을 자주 줘야겠어요 이쁘다는 말은 이쁘다 생각날때마다 더많이 해줘야겠고 사랑한다는 말을 항상 진심을 듬뿍 담아서 해줘야겠어요 물론지금은 마음을 이해하고, 대화를 많이 해야겠지만 앞으로 제가 할 수 있는것들은 까먹지않고 지킬수 있도록 쵯선을 다 해야겠습니다 너무길어서 보다가 나가신 분도 있겠지만 두서 없이 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도 남겨주시면 감사하구요 새벽에 생각이 많아져 제가 더욱더 최선을 다 할 수 있게끔 메모장마냥 적었네요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제글을 읽고 조언,충고,응원,비판 등등 많은 댓글들을 남겨주셨네요 응원과 조언 해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당연한것에 많은 힘을 얻게 되네요! |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내가 쓴 글 보기 > 책갈피에서 확인하세요.
베스트 댓글
작성자 찾기
일반 댓글
이라는 댓글 보고 완전 찔렸네요.. 제가 저 여자분이랑 비슷한 상황인데 딱 저 댓글이 맞아요 지금 뭘 하고 먹고 살아야할지 제대로 갈피가 안잡히고 있는 상황에 그냥 눈ㅇ ㅔ보이는 행복만 쫓고있는 중이에요 남친분도 여친이 자기계발할수있도록 도와주시는게 좋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