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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엄마가 안계시면 아빠 밥을 챙겨드려야 하나요?

ㅇㅇㅇ (판) 2020.07.16 11:54 조회37,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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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놓고 잊고 있다가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셔서 깜짝 놀랐네요
일단 먼저 말하자면 전 어엿한 성인입니다
지금 대학교를 다니고 있구요

제가 어릴때부터 아빠는 저한테 엄마가 없으면 니가 밥을 차려야 한다 라고 교육해왔고
그렇게 착한 성격이 못되는 전 그때마다 입을 삐쭉거렸어요 대답도 잘 안하고 그냥 허-하고 웃었습니다

한번은 아침에 자고 있는 저를 깨워서 밥을 차리라고도 하셨습니다

계속 이러시다보니 한번은 제가 고등학생때 엄청 화를 내고 짜증을 냈어요
그랬더니 이거 다 내가 해준건데 그거 하나 못해주냐고 하셨습니다

네 알아요

아빠가 저 많이 서포트해주시고 아껴주신거 아는데 그래도 그런 얘기 들을때마다 기분이 너무너무 이상해져서 그렇게 화를 냈습니다

저렇게 화낸 이후로는 좀 변하시긴 했습니다
함부로 말하거나 그러지 않고 살짝 민망한 웃음 지으면서 밥 좀 달라 하세요

그러면 저는 또 에휴 하면서 탐탁치않게 대답은 합니다만 그 이상한 기분이 이제는 소름이 끼치네요

일어나시면 밥 다 됐다고 할때까지 꼼짝않고 방에 계시고 부르면 그때서야 나와서 수저, 물 등등 다 요구합니다
그럼 또 엄마는 군말없이 대령하고요

그런 엄마 모습이 안쓰럽고 싫고 짜증이 났었는데 이젠 제가 똑같이 그러고 있네요

아빠가 저한테 그러실때마다 엄마 모습이 이젠 내 모습이 된 것 같아 짜증이 확 솟구치고 가슴이 답답해져요

참 힘드네요


———————————————————-

어..음..
막상 쓰자니 제가 불효녀 같고 그렇네요
엄마가 잠깐 할머니댁에 다녀오신다 하고 집을 비우셨어요
그랬더니 아빠가 밤에 들어오셔서 저한테 내일 일찍 일어나서 밥 좀 차리라고 하셨습니다

음..

제가 예민한건진 몰라도 그냥 좀 뭐랄까 기분이 이상했어요
대충 대답하고 오늘 결국 일어나서 차려드렸습니다
바로 옆에 정수기 있는데도 물 달라고까지 하셔서 꽉 채워서 대령했어요
다 드시고 저보고 식탁 치우라길래 식탁도 다 치웠구요

근데.. 이게 제가 아무소리 안하고 해야하는 일인가요?
아빠도 저한테 밥 차려달라고 할때마다 뭔가 민망하신지 괜히 웃으면서 말을 하세요

제가 불효녀처럼 보이는 것 같은데 그냥 저런 소리 들을때마다 너무 기분이 이상해져요
제가 나쁜건가요? 아빠가 그러시면 네 알겠습니다.해야 하는건가요?

어느새 저한테서 엄마의 모습이 겹쳐보여서 너무 싫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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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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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겨울공주 2020.07.1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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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저런남자는 밥차려주는아내나 딸없으면 어쩌려고 굶어죽으려고 한심한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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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뭐래 2020.07.1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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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자들이 자기 입에 들어가는것까지 여자의 손을 거쳐야한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독거노인한테 반찬을 갖다 줘도 그걸 못 꺼내먹고 반찬을 썩히기도 하고,굶어죽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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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Oo 2020.07.1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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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성인이 미성년에게 의식주 수발을 받아야 할만큼 미성숙할 이유가 있을까요?? 법적으로도 쓰니가 피부양자고 피보호자에요. 아빠가 잘못하신 거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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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대결 ㅇㅇㅇ 2020.07.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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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밥정도 차려줄수있는거아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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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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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 기분 알지 꼭 여자애보고만 시킴. 2살차이 남동생있는데 맨날 부모님이 나보고 챙기라고, 안먹어서 그냥 나만 먹었더니 그날 밤에 나 조카 맞음. 구라아니고 실화임,, 손 발이 없거나 아프거나 다친거면 챙겨줌 ㅎㅎ 근데 아주 건강하거든? 알아서 좀 챙겨먹어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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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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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리아빠 60넘었는데 엄마 안계신날에는 아침밥 국에 반찬까지 해놓고 나 깨우심. 물론 나도 어설프게 차려주시는게 귀엽고 고마워서 저녁은 맛있게 해드리고... 그렇게 오고가는정이 있는게 가족 아님? 서로 뭐라도 해주고싶고... 쓰니아빠는 우리아빠보다 훨씬 어릴것같은데 마인드는 우리아빠보다 몇십살은 더 드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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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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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럼 독립합시다. 부모님 돈은 빼먹고싶고 효도는 싫으면 독립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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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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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도 딸이 있는데 남편이 그랬다간 가만두지 않겠음. 몸이 불편한 것도 아닌데 왜 밥을 차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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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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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지 손으로 밥 차려먹음 죽는줄 아는 사람들 꼭 있음. 그게 지금은 엄마랑 이혼 후 연 끊고 사는 아버지. 내가 중학생 때 엄마가 맞벌이 시작해서 바빴음. 밥 다 있고 반찬도 다 있었지만 내가 학교 마치자마자 집에와서 밥 차려서 드세요 해야했음. 친구들이랑 노는거? 꿈도 못꿈. 엄마도 나더러 밥 챙겨주라고 뭐라함. 만약 자기 손으로 차린다? 그럼 며칠 내내 애비 우습게 안다. 집구석이 이따위다 넌 쓰레기다 등등 폭언에 엄청 시달렸음. 밥상 차려줘도 마음에 안들면 손바닥으로 머리때리고 등등. 지금도 생각하면 열불남. 그 때의 난 배고프면 알아서 밥 챙겨먹었는데 청소년도 하는 쉬운걸, 스스로 하면 자기가 대우 못받는다고 여겼는지 어이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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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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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밥 해달라는 거 바라지도 않음 그냥 밥 다 했으면 식탁 좀 닦고 수저 놓고 밥그릇 가져다놓고 먹고 설거지하고 이런거라도 도와줬으면 쓰니는 이런 글 쓰지도 않았겠지 그런걸 일절 안하는 아빠니까 빡치는거임 심지어 물까지 떠달라하고 엄마없으면 니가 밥차려야한다는 소리까지 갓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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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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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댓글들 반응이 이상하네... 밥 해주는 건 그렇다 쳐도(이것도 이해가 안가지만) 물까지 떠다줘야됨? 목 마른사람이 떠 마셔야지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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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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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한남 애비들이 많은 이유는.. 솔직히 가정교육을 제대로 못받아서 그런거지.. 옛날 사람들 다 남자는 부엌에 들어가면 곧1휴 떨어진다는 개소리도 있었잖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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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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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앞으로 쓰니 아빠 밥 차려드리지 말고 쓰니 너도 엄마가 차려주는 밥 먹지말고 일일이 니가 다 해.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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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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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쎄요....저희 아빠는 엄마가 없으면 아빠가 차려줘야 한다고 하셨어요. 아빠가 보호자니까... 대학생때도 아빠랑 같이 차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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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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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ㄱ 2020.07.1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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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는 초딩때 아빠가라 라면 끓여오라고 했는데 식당하는집이라 화구에 불붙이는것도 힘들었던게 기억나네요 지금같으면 다칠까봐 손도 못대게 할텐데 여튼 전 라면 끓일줄 몰랐고 띵띵 불은 라면에 국물이 없어사 찬물 부어 드렸던 그다음부터 안시켰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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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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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릴때부터 아빠는 저한테 엄마가 없으면 니가 밥을 차려야 한다 라고 교육해왔고]
진짜 대단한 아버지이긴하다. 어린 자식에게 저런 말 하는건 창피하지도 않나? 너무 놀랍고 기함나오는 교육이라 어이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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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07.1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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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평생 아버지 돈으로 먹고살다가 밥 한 두번 차려주는 게 화가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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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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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는 성인 여잔데 제 밥도 귀찮아서 맨밥만 먹고 반찬도 안 꺼내먹으니 저한테 밥차리기 안 시키더라구요 그냥 집에서 손도 까딱 하지 마세요 저한테 설거지나 청소는 시키는데 밥은 절대 차리라고 안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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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2020.07.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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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이 안든건가.. 쓴이는 아빠한테 월세 식비 이런거 드리면서 지내나요? 그동안 아버지가 쓰니 키우시느라 고생한 값은 안보이시는지..엄마가 밥해주시고 빨래해주실 때 쓰니는 그럼 엄마를 어떻게 생각하고 지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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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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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나는 댓글 반응을 이해 못하겠음. 아빠와 자식을 떠나, 하나의 인격체로써 간단히라도 스스로 밥해먹을 줄 알아야하는거 아님? 먹었으면 스스로 치우는 것도 기본이고.
그냥 사람으로써 기본이 안된걸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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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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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자기먹을밥자기가차리는 분위기라 그 누구도 서로에게 밥차려달라고하지않음. 단지 엄마가 가족들 밥 챙겨먹이려고 하시긴 하시지만 엄마가 안차려준다고해서 그 누구도 요구하지않음. 아빠가 맨날 고기굽고 반찬 다 꺼내놓고 나 부르시는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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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90 2020.07.1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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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자식이 부모 밥차려주는게그렇게 잘못된거고 난리칠일들이냐 ㅋㅋㅋㅋㅋㅋㅋㅋ한심한 ___년들하여튼 밥차리는거뭐그리 힘들다고 저렇게난리를 쳐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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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1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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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식이 뭐 그 집안의 왕이라도 되냐. 다큰 성인인데 아버지 밥 차려드리는게 그렇게 부당하고 억울하면 나가서살아. 엄마가 네 밥 차려주는건 당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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