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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엄청난 양의 음식을 해치우는 내친구 이야기

ㅇㅇ (판) 2020.07.30 16:02 조회22,673
톡톡 사는 얘기 댓글부탁해

제목대로 엄청 잘먹는 친구 이야기임.

1. 얼핏 보면 평범하게 먹는 것 같음. 근데 막 빠르게 먹거나 게걸스럽게 먹지는 않고, 같은 속도로 계속 먹음. 마라톤 선수가 꾸준히 달리듯이 밥 먹기 시작할때나 숟가락 놓을때나 진짜 계속 먹음.

2. 항상 남이랑 먹는 속도를 맞춤. 처음 만났을 때는 나랑 비슷하게 먹길래 대식가일줄 상상도 못했음. 친해지면서 보니 이게 내숭이었음을 깨달았음. 무슨 음식을 먹든지 항상 꾸준히 먹는데 절대 나보다 먹는걸 먼저 그만두진 않음. 하지만 내가 숟가락을 놓으면 항상 자기도 같이 내려놓음. 먹는걸 의지로 끊을 수 있다는게 신기함.

3. 그러나 뱃속에 음식이 끝없이 들어감. 음식 남기는걸 본 적이 없음은 당연함. 한번은 한계를 보고싶어서 어디까지 먹을 수 있는지 시험해보자고 했더니 씩 웃으면서 오케이함. 신나서 삼겹살 5키로 사옴. 나 200그램 먹었나? 나머지 얘가 다 먹음. 다시 한번 말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속도임. 후식으로 아이스크림 배xx라xx 제일 큰 사이즈 시켰는데 금방 다먹음. 배부르냐고 물어보니 삼겹살 5키로 다시 사러가자고 함. 무서워서 두손들고 그만둠.

4. 진짜 말랐음. 키는 170 조금 넘는데 몸무게 40 후반임. 먹어도 살안찌는 축복받은 아이임. 운동하는 것도 없고 몸에 별다른 이상도 없다함. 그냥 많이 먹는데 최적화되었음. 과식하더라도 자고나면 몸무게는 원래대로 돌아옴.

5. 먹고나서도 먹기 전이랑 차이가 없음. 엄청 먹은 후 배를 만져보면 밥을 먹은건지 아닌건지 구별할 수 없음. 그 많은 음식물이 저 몸 어디로 사라진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감. 블랙홀임.

6. 남들은 얘의 먹성을 모름. 2에서 말했듯 먹는 속도를 항상 맞추니까 많이 먹는게 잘 드러나지 않음. 오히려 말랐으니 적게 먹는다고 생각할 정도. 진실을 아는 입장에서는 이게 가려지는게 신기함.

먹방 찍을 생각 없냐하니 자긴 혼자 소소하게 먹는게 좋다고 함. 과연 이게 소소한걸까. 내가 식탁 위의 음식이라면 진심 공포스러울꺼임. 어쨌든 친구로서 얘의 행복한 식생활을 응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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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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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7.31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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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먹방 하라그래요 체질 개부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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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20.08.0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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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161 42키로에요 주변사람들이 매일 같이 많이 좀 먹어라 굶냐 별소릴 다하는데 막상 먹는거보면 놀래요 숫가락 내가 먼저 내려논적 없어요 하루 네끼 밥에 국 밑반찬 먹고 중간중간 초코우유 미숫가루 요플레 빵 과자 핫바 간식이란 간식은 다 챙겨먹어요 밥은 꽉채워서 밥그릇 주둥이까지 넉넉히 담은뒤 주걱으로 한번 눌러주고 다시 담아요 뭔지 알죠? 근데 살이 안쪄요.. 단백질 쉐이크도 먹고 근력운동하는데 마른팔 다리에 근육만 생기고 살이 붙지를 않아요 그 사이즈 그대로 근육만 붙고있음 하...... 축복인가 저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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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ㅎㅎ 2020.08.0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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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따로 안해도 움직이는 양이 남다를 거 같아요 제 친구도 엄청 마른애 있는데 정말 걸음걸이 빠르고 많이 걷고 많이 돌아다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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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7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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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161에 43인데 혼자 암생각없이 오래오래엄청잘먹어여 근데 딴사람다먹으면 걍 그만먹음. 귀찮기도하고 기다려주면 부담되고.. 하루종일 굶어도 별생각없고 밥먹다 한입먹고 씹기귀찮으면 안먹음 마른사람 특징같아요 ㅋㅋㅋ 대신 군것질은 절대안해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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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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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행복한식생활ㅋㅋㅋㅋ저도 님 응원할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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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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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는 마른 건 아니고 날씬했는데 그땐 먹방 같은 게 없었을 때고 사람들이 푸드파이터 하라고 그랬었어요. 오티가서 아무 생각없이 먹다가 과에서 유명해졌어요ㅋㅋㅋ 근데 30대 돼서 한번 좀 크게 다치고 나서부터 체질이 변했는지 나이 때문인지 뭔지 원래 먹던 거에 반도 안 먹는데 점점 살찌더니 25키로 쪘네요. 먹던 양만큼 먹고 싶은데 못 먹으니 답답은 한데 살은 계속 찌고...ㅠㅠㅠ 친구 넘 부러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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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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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런 친구들보면 공부를 엄청 열심히해서 에너지를 다 써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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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20.08.0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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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잘 살겠지 사용자첨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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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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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렇게 많이 먹는데 식탐 안부리고 앞에 사람이랑 맞춰주는게 신기하다. 본인이 숟가락 놓으면 같이 놓다니 덜덜 ㅋㅋ 저정도 먹을수 있는 정도면 쉽지않을텐데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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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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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먹방해서 잘되어야 식비감당할수 있는거아님? 일반월급으로는 먹는데 다쓸듯 재능낭비하지말고 먹방하라고해요ㅋ 입짧은 햇님님도 친구가 몇년동안 먹방하라고 막 그래서 시작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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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2020.08.0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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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벌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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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4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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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ㅜㅜㅜㅜㅜㅜ 아 체질 너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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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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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혹시 그 친구 이름이 ㄹㅇ인가요? 저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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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녀처단자 2020.08.0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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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판녀들 밥먹을때 특징 갈비집에 혼자가서 갈비10 인분 공깃밥10개 후식냉면까지먹고 이쑤시개로 이사이에낀 고기빼면서 하는말 배불러서 이건 도저히 못먹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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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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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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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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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161 42키로에요 주변사람들이 매일 같이 많이 좀 먹어라 굶냐 별소릴 다하는데 막상 먹는거보면 놀래요 숫가락 내가 먼저 내려논적 없어요 하루 네끼 밥에 국 밑반찬 먹고 중간중간 초코우유 미숫가루 요플레 빵 과자 핫바 간식이란 간식은 다 챙겨먹어요 밥은 꽉채워서 밥그릇 주둥이까지 넉넉히 담은뒤 주걱으로 한번 눌러주고 다시 담아요 뭔지 알죠? 근데 살이 안쪄요.. 단백질 쉐이크도 먹고 근력운동하는데 마른팔 다리에 근육만 생기고 살이 붙지를 않아요 그 사이즈 그대로 근육만 붙고있음 하...... 축복인가 저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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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곰 2020.08.0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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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kg 추가에서 ㅎㄷㄷ 했다 ㅋ 멋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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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20.08.0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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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따로 안해도 움직이는 양이 남다를 거 같아요 제 친구도 엄청 마른애 있는데 정말 걸음걸이 빠르고 많이 걷고 많이 돌아다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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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31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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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먹방 하라그래요 체질 개부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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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7.30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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