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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나는 누구였나요....?

엄마 (판) 2020.07.31 03:47 조회8,001
톡톡 임신/출산/육아 힘이드네요

아이가 잠든 후 보기만하다 용기내서 적어봅니다.

저는 아가씨땐 아르바이트 포함하여 어떤 일을 하던 똑부러지게 일잘한다 소리를 들으며 내돈 내가 벌어 마음껏 쓰며 당차게 살던 사람이였습니다.
지금도 넉넉한 살림은 아니지만 좋은 신랑만나 티격태격 잘 지내고 있습니다.

조산으로 입원생활을 했지만 임신과 출산까지만 해도 난 잘해낼거라며 무서웠지만 잘 견뎠습니다.
그 작은 아이가 제 품에 안기는 순간부터 저는 똥멍충이가 됬습니다.
좋은 부모님 밑에서 곱게만 컸던 저에겐 육아와 살림은 정말 어렵더라구요 ...

책으로 핸드폰으로 찾아보고 물어보고 해도 늘 어렵고 내맘대로 되는게 하나 없습니다.
아이가 돌쯤부터 워킹맘 1년을 겪고 제 몸도 상했지만 여러상황이 어려워져 다시 전업주부가 됬어요.
워킹맘일땐 몸은 상했어도 내돈 내가벌고 밥먹을 시간에 밥도 먹고 다시 당차던 내가 된거같아 행복했는데 다시 전업주부가 되니
나를 잃어버린거 같습니다..
육퇴 후 멍하니 앉아있을땐 난 지금 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매일매일 치우고 치워도 늘 어지러져있는 집,
매일 설거지는 쌓이고 빨래를 해도 끝도없고
신랑 월급날만 기다리는 애엄마만 남은느낌이 듭니다..

차라리 이런 우울한생각 자체를 안했으면 좋겠어요..
그냥 생각이라는걸 안하면 좀 나아질려나..
나라는 사람만 잊어버리면 덜 힘들거 같은 생각을 합니다..

지금 신랑과 나의 전부인 아이와의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지만
나다웠던.. 내생각으로 내의지로 살았던
나라는 사람이 지나치게 그립습니다.
옛날 사진속에 활짝 웃으며 있는 내가 낯설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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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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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최고냐 2020.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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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돌쟁이 엄마인데요. 너무너무 공감됩니다. 힘내세요. 으른이 되어간다 생각하면서도 안 힘든 건 아니니까요. 행복하다 생각하면서도 가끔 난 지금 뭐하고 있나 생각들더라구요. 휴직중이라 단톡방에서 같은 직장사람들 이야기하는 게 남애기 같고, 단절감 느끼구요... 그래서 그렇게 맘까페는 흥하고나 싶기도 하고. 여튼, 힘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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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가진엄마 2020.08.06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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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토닥토닥...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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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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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보통 주작은 새벽 3-4시에 하나봐? ㅋㅋㅋ 결혼해서 힘들다는 주작글은 다 새벽에 올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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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5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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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들 그럴거예요. 저도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아이낳은 엄마들, 친구들과 얘기해보면 대부분 그렇더라구요. 근데 또 그게 위로가 됩니다. 아 나만 힘든건 아니구나 이 시기를 지나간 사람들도 있고 함께 겪는 사람들도 있구나 하는 마음에요. 그런 생각은 당연한거라 생각해요. 다만 너무 깊이 빠지지는 마셔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에 잠못이루고 몸과 마음이 더 상하더라구요. 출산하고 이러다말겠지 하다 5년만에 병원가서 상담하고 약도 먹었는데 많이 도움이 됐어요. 같이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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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5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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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출산한 엄마에요;;저도 예전에 저로 돌아가고 싶네요 아가씨때의 나로 아기는 너무 이쁘지만 몸 마음이 다 힘들어 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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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20.08.05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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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폭풍 공감....... 딱 제 심정이네요 그래서 전 다른 엄마들보다 모성애가 없나 싶어 문득 아이한테 미안해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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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5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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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속 답답하실때, 상담도 받아보시고 병원에 가서 조언도 얻어보는 건 어떨까요? 제가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조금의 우울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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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5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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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엄마될 준비가 안 된 상태로 엄마가 되셨나 보네요. 육아 서적들은 임신 아니 혼인 전에 봐둬야 양육을 이해하게 되고 그에 맞는 성숙한 남자 고르는 눈도 생겨요. 그리고 가정 이루면 여자만 출산하는 것 같아도 남자도 동참하고 여자가 덜 힘들게 돼요. 그렇게 해도 아이 생기면 에너지 소진 많이 되는데 준비없이 닥쳐서 쫓기듯 하면 여유없고 우울해지고 재미도 없죠. 나 혼자 편했던 때가 그리운 것 같을 텐데 사실 그런 사람은 혼자 살 때도 그렇게 살았을 걸요. 그땐 다른 걸로 남을 부러워했을 듯. 자기 생활 잘하는 사람들은 어릴 때도 알아서 공부 잘하고 젊어서도 관리 잘하고 혼인도 잘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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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궁예 2020.08.05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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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가 훈련 받아도 강아지가 될 수는 없지요. 무릇 인간은 본성이 있고, 그것을 거스르면 탈이 납니다. 님은 집 구석에 처박혀 있을 팔짜는 아닌거죠. 이걸 몰라서 묻는거면 님은 지능이 낮은거구요. 그게 아니라면 신세한탄이나 한들 인생이 바뀌겠습니까? 님 같이 자기 본성을 거스르며 인내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아시잖아요 인생이란게 사람 마음대로 안되는거. 하지만 그런 상황 속에서도 누군가는 인생의 타협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지만 퇴근하고는 어릴때 꿈이었던 배우가 되기 위해 연기학원을 다닌다든지 하는 그런거 말이예요. 쉽다는건 아니죠. 하지만 그렇게 시체처럼 살 바에야 명량하게 하고 싶은것 하면서 사세요. 육아 한답시고 온갖 스트레스 받는게 아이들을 위하는게 아니라 좀 이기적이라도 행복하게 사는 엄마 모습 보여주는게 진짜 아이들을 위한거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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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2020.08.0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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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 겪는군요 제발 생각세포야 없어져랏!! 했었는데 애들 얘기상대되고 초등학부모되면 또다른 문으로 입성이에요 그때까지 무슨방법으로든 버티고 견디고 즐기세요 그런거같더군요 심장이 팔딱팔딱뛰는 혈기왕성한 때에 감옥아닌감옥생활이니 미치고팔딱뛰는시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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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행복찾기 2020.08.0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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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육아가 체질에 안맞다는 여성분들이 많더라고요 저는 주부로 얘둘키우고 있지만 대화가 다른 남편과 홀로 육아하며 우울증도 철없는 남편에 화가 늘 있는 상태로 육아하고 버티고 있습니다. 얘둘이라 당연 일할수 없고 조부모님들께 맡기고 일하러 가고싶은 마음이 커지다가도 내 새끼는 내가 키워야지 하는 마음이들고 오락가락 내마음을 내가 모르겠는 혼란속에 30대 끝자락이 되어갑니다. 다른거 없네요 아이를 키우며 즐거움을 찾는겁니다 어린이집 보내서 같이 친구엄마들도 사귀고 그러면서 또 저녁엔 아빠와의 아이와의 시간을 보내는 일상을 행복하게 생각하시고 지금 이 아이의 엄마가 내가 해야할 일이다 생각하시고 즐거운 추억 만들며 쌓으며 행복하시길 빌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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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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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는 인생에서 다시 없을 내인생를 전부 건 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절대 그런 사랑은 다시 없어요. 자식은 품안에 있을때만 자식입니다. 지금 이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할머니가 되어 후회지마시고 즐기세요. 아이가 크고 조금 신경을 덜 써도 될때 재도약하면 됩니다. 쓰니는 할수 있어요. 엄마는 다 할수 있습니다. 부디 지금을 소중히 여기시고 애기가 다 크고 나서는 다시 내 인생을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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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08.0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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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니까 결혼을 왜했냐?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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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우 2020.08.0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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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맞아 아 정말 너무 싫다. 애는 너무 예쁜데 남편도 돈쓰는거 뭐라 안하고 갖고 싶은거 잘만 사주는데도 그냥 내 돈 벌어 내가 쓰고 싶은 마음 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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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 2020.08.0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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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직장 안나가도 되는 상황이 부럽네요. 저는 직장다니면서 애둘키우면서 개고생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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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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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우울증 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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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냐 2020.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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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돌쟁이 엄마인데요. 너무너무 공감됩니다. 힘내세요. 으른이 되어간다 생각하면서도 안 힘든 건 아니니까요. 행복하다 생각하면서도 가끔 난 지금 뭐하고 있나 생각들더라구요. 휴직중이라 단톡방에서 같은 직장사람들 이야기하는 게 남애기 같고, 단절감 느끼구요... 그래서 그렇게 맘까페는 흥하고나 싶기도 하고. 여튼, 힘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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