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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식탐 여과장님 때문에 고민입니다

ㅇㅇ (판) 2020.07.31 12:45 조회47,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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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먼저 방탈 사과드립니다.
결혼/시집/친정 댓글만 달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요즘 고민이 있어요 회계 과장님이 새로 오신지 몇개월되었는데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40대 중후반 미혼 여자분이신데
건장한 체격이신데 말씀하시는게 교양있고 목소리가 우아하세요. 

처음 오셔서부터 본인은 편식이 있는편이라 미안하다고
고기와 달달한 간식을 안좋아하고 야채와 한식을 좋아한다고 여러번 말씀하셨어요.  

첫인상이 좋으셨고 성격도 서글서글 하셔서
다들 한식으로 먹으면 되죠~ 하면서 맞춰드렸습니다 

왜 한식만 먹는데 이렇게 살이찌는지 모르겠다고 입버릇처럼 얘기하시는데 야채를 정말 코끼리처럼 드십니다



내근직끼리 다같이 식사하는 분위기라 과장님에 맞춰 왠만하면 한식으로 먹고 다른거 먹고싶은 사람들은 빠지고 그런식이예요

한식으로 먹는데 공동 반찬이 나오면 밥 한 숟가락에 반찬을 3번 먹어요. 계란말이 같은거 나오면 밥 한숟가락에 계란말이 3개 또 한숟가락에 계란말이 3개.. 이런식으로 집중 공격을 해서 맛있는 반찬은 바로 없어져요 

나물이랑 야채도 너무 좋아해서 리필을 4-5번 해야해요. 
윗사람이라 어려워 조심스럽게 "저희 먹을 반찬이 없어요. 천천히 드세요" 말씀드리면 우아하게 "아 미안해요~" 하고 2숟가락 정도 조심하시다가 또 흡입하세요 




회식하면 "제가 구을께요 고기 잘구어요" 하며 싹싹하게 착착 맛있게 구은다음 엄청난 속도로 먹어치우십니다.
여기 3인분 추가요 혼자 계속 추가도 알아서 하시고
쌈싸서 엄~~청 드세요.
아무리 많이 구워도 몇점 먹기 무섭게 싹 사라지고 없습니다.

알고보니 고기를 안좋아하는게 아니고 야채보다 덜 좋아한다는 거였어요. 
상추를 재래시장가서 2000원 한봉지 가득 받아온 만큼 혼자 드세요. 계속 리필해달라고 하기 죄송할 지경 ;;;



그래서 단품으로 나오는 집으로 먹으러 가면 " 누구누구씨 이거 남긴거에요? 내가 먹어도 돼요?" 하십니다.

지져분하게 먹다 남겨서 좀 그런데 해도
괜찮아요~ 하면서 남긴거 다 가져다 드십니다 
김치국물 묻은 공기밥, 반찬 섞인 국물 이런거 안가려요. 
털털한 성격인데도 보고있자니 비위가 상합니다. 



한번은 즉석 떡볶이를 먹으러 갔는데
한테이블에 4명씩 앉았다 치면
4인분 떡볶이 세트에 모듬 튀김 이렇게 시켜요.

그렇게 먹어도 충분히 배부르고 음료까지 하면 1인당 만원정도여서 주문하려고 했는데 오징어튀김을(만원) 안시키면 어떡하냐고 눈에 띄게 기분나빠하셨어요

만원이 넘어가면 부담되는 비루한 월급쟁이들이라
"그럼 모듬튀김 대신 오징어 튀김으로 주문할께요" 하니까
두개 다 드시고 싶다고 분위기가 싸~해 지길래
그럼 과장님이 따로 오징어튀김 주문하세요.
저흰 안먹어도 됩니다.하고 주문했어요 

이러면 보통 오징어튀김은 개인으로 시키신거라고 생각하잖아요
나머지 직원들은 모듬튀김이랑 떡볶이만 먹었어요.
그래도 배불러서 남았구요. 
수북히 나온 오징어튀김은 과장님 혼자 다 드시고 
계산할때는 4명으로 나누는데 황당
초반이라 구구절절 설명하고 만원 더 내라고 하기도 애매해서 
황당하고 넘어갔어요 



저희 회사는 사무실 냉장고에 개인 간식들을 사서 넣어놓는데
다른회사는 이름을 적어놓나요?

지금까지는 보통 남의 것은 안건드리기 때문에
그냥 넣어놓고 "이 치즈 누구꺼예요? 저 하나만 먹어도 될까요?" 하고 물어보는 식이었는데 이것도 그냥 막 드세요

출근해서 당연하게 스트링치즈부터 하나 까서 커피랑 같이 드세요 몇번 그러다가 "이거 아침으로 먹으려고 사다놓은거예요. 개인꺼예요" 하니까 또 우아하게 아 미안해요~ 공동인줄 알고 먹었어요. 사다놓을께요 ~ 하고 코스트코 스트링치즈 대봉으로 사다놓으셨어요 

그러고 넘어가나 했더니 한봉지 사다 넣어놓은 후로 아예 대놓고 드세요. 원래 반봉지 있었는데.. 새로 한봉 사왔다면
반봉지는 원래 직원꺼고 반봉지는 과장님꺼라고 보통 생각하잖아요? 그냥 한봉지 거의 다 먹어치우십니다. 

하아~ 이게 진짜 이상한데 내 몫을 챙겨야할꺼같은 강박감에
원래 어쩌다 먹던건데 오버해서 먹게됩니다. 


그러고도 매번 " 이거 맛있겠다. 언제먹어요. 나도 먹고싶어요~" 하면서 개인간식을 노리십니다.
매번그러니까 스트레스라 개인간식을 냉장고에 넣지못하고 개인서랍에 넣고 있어요 



그리고 저희 회사가 캡슐커피라 회사에서 캡슐을 월 고정금액으로 채워놔요
모자른 적 없이 평화롭게 아침에 한잔~ 점심먹고 한잔~ 정도 마셨는데 언젠가부터 캡슐이 월말도 아닌데 동이납니다 

그래서 개인돈으로 캡슐커피를 사서 개인서랍에 보관하고 먹는 직원이 하나둘 늘고 있어요



과장님이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한잔 드시고 또 다른맛으로 내려서 호로록 호로록 온 사무실이 울리도록 마셔요. 

한번도 신경쓴적 없었는데 너무너무 거슬려요
호록~~ 호로록~~ 매번 소리가 요란하게 납니다
오죽하면 이사님이 **과장 커피 마시는 소리가 크네요. 조심해주세요 라고 하실 정도예요 

근데도 잘 안고쳐지시나봐요.
"나좀봐 아우 조심해야하는데.."라고 엄청크게 말씀하시면서 잠깐 조심하고 또 호로록 호로록~~ 소리를 냅니다 ㅜㅜ

이런데도 본인은 입버릇처럼 난 고기랑 간식을 별로 안먹는데
한식만 먹는데도 왜이렇게 살이 안빠지는지 모르겠어~ 라고 계속 얘기합니다 



과장님이랑 같이 먹기 싫어서
점심을 따로먹는 이탈자가 늘고있는데
혼자드세요. 하는게 왕따 형국이 될까봐
다들 눈치봐가며 몇번빠지고 한번 같이먹고
돌아가면서 이러고 있습니다.

점점 개인 간식을 따로 챙기고 따로 먹고 
회식때든 점심때든 그 테이블에 같이 앉기싫어서
눈치작전을 피고있고 이게 무슨짓인가 싶습니다.

몇번인가 얘기해도 
"아 미안해요~ 조심할께요" 라고 말하고 넘어가고 
다시 재자리입니다 

오히려 "아참 조심해야하는데~ " 하며 큰소리로 요란하게 얘기하니까 이것조차도 스트레스입니다 

 어떻게 현명한 방법이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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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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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남자 ㅇㅇ 2020.07.3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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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따돌리기로 모의한게아니라
각자 어울리기 싫어서 안 어울리다보니
혼자 남는건 왕따가 아니죠.
성인끼리 억지로 놀아주는 것도 웃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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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남자 어휴 2020.07.3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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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입사했을때부터 본인 식성을 어필했다는거보니 전직장에서도 그거때문에 문제됐다는걸 머리론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못고치고 있나보네요 왕따당해봐야 정신차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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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에고 2020.07.3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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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에게 미안한데........그런사람 노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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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반갑다경자야 2020.08.0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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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4시간 45분 남았다ㅏㅏㅏㅏ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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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딱 2020.08.0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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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 부리는 사람이랑은 가능하면 겸상 안하면 좋은데......어쩌나...... 테이블 이라도 따로 앉아볼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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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부리 2020.08.0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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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 큰 성인인데요 굳이 챙겨 드려야 하나요? 그냥 그 분 빼고 드세요. 그건 왕따가 아니에요 안 맞는데 어케 같이 먹음? 전혀 배려도 없고 지 주둥이밖에 모르는데 챙겨줄 이유 전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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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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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식탐도 성욕의 또다른 표출이래요 저도 결혼전에 막먹다 결혼후엔 식욕도좀 줄었어요 욕구불만이나 외로움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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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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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식탐많은사람들은 왜저리 이기적이고 자기는 뭐잘안먹는데 살이왜찌는지 모른다고하는지. 남이보면 니가왜찌는지 알겠는데 말이죠 저도잘먹는데 먹는속도가 남보다느려요 뜨거운것도 잘못먹구요. 예전에 알던언니가 진짜 빠르게많이 먹으면서 수저를 빨리놓으니.지가 작게먹는줄 아는지 자긴 양작다고 말하던 언니가 있었는데 같이먹는음식. 김치찌개같은건 하 건더기가 멸종됨. 진짜 국물에 양파만으로 밥먹은적있어요 그집진짜 양많아서 앵간히 잘먹는사람 아니고선 무조건 남는집이예요 그리고 식탐. 돼지고기를 지앞짝으로 모아두고 멀리있는 내앞쪽부터먹고. 국물저어서 섞어도 또그지랄..저보고 맨날 많이먹는댔어요 내가느려서 그렇지 처먹는양따지면 자기가 더많은데 자긴작게먹는다고. 꼭 작게시키려고해요 자기는 작게먹어서 다못먹는다며. 더시키면 저보고 넌참 많이먹더라 그럼ㅡㅡ니가 다처먹어서 내가 먹을게 없어서 시키는데?? 그런사람은 답정너라 답없어요 치매같이 지말만반복해요 말해줘도 그뿐. 단체로 따로먹어요 왕따를 안당하니 안고쳐지죠. 어른되서 이기심부리면 왕따당해도 할말없죠. 눈치보고말고 빨리발빼요 그러다 사람들이 먼저 손절치고 빠지면 님발목잡혀요. 진짜 식탐부리는사람들 제일꼴보기 싫음...가정교육 못받아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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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20.08.02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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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여잔 집에서도 구박당할듯 식구래도 저런식이면 욕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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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2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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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 동생이 10살인데 제 동생같으시네요... 저도 동생이랑 식사하면 반찬이 금방 없어져서 허겁지겁 먹게돼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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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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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인생 한번이고 퇴사하면 안볼 인간인데 왕따 시키는걸로 보일까봐 스트레스 받아가며 왜 그렇게 해야되나요? 저도 비슷한 경험 있는데 어차피 왕따 시키는걸로 보는 사람들도 지들이 당하면 이해합니다. 그렇게 보든 말든 일단 내 정신건강이 최우선입니다. 저는 바로 상종 안했어요. 시간을 두고 점점 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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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20.08.0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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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교양 하나도 없이 추접하게 식탐부리며허 교양있는척 말투쓰는게 더 혐오스러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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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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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 걔 답없어요..그냥 따로 밥먹는모임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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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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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따로 드세요 뭔 애들도 아니고 억지로 먹어줘요 ㅋㅋㅋ 아마 점점 영구 이탈자들 늘어날건데 사람 줄어들수록 더 이탈하기 힘들어집니다 쓰니가 선수 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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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만세 2020.08.0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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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 따로 드세요ㅠㅠ 혼자 남아봐야 문제점을 조금이라도 인식할 것 같네요. 회사다니면서 젤 즐거워야될 점심시간인데 괴로우시겠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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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08.0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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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찌는 사람은 이유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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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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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이도 많으면 지 먹고 싶을때 사서 나눠주고 해서 오히려 인기있는 경우는 봤어도 저렇게 거지같이 구는 사람은 처음봤네. 그냥 혼자 먹게 둬요. 폭탄돌리기도 아니고 뭘 돌아가며 밥을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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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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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 점심 따로 그세요. 여기 나오는 웬만한 식탐 남친 남편 다 합쳐 놓은 수준인데요. 그냥 눈치 보지 말고 따로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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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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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구어요 아니고 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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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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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팀원들이 너무 착한데요? 개쌉 이기적인 사람인데 억지로 맞춰주지 마세요 혼자 가만 냅두면 알아서 본인 잘잘못 깨닫고 고치는 시늉이라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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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쫑 2020.08.0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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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좋은 사람 아니예요 자기가 식탐이 있으면 오히려 더 넉넉하게 사서 사람들 먹게해야지 남의 것을그것도 아래직원들 것을 먹다니요 저도 직장에서 나이많은편 식탐있는데 많이 사고 나눠주고 같이 먹징ㆍㄴ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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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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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 정도면 그 분은 정신과에 가보셔야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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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led... 2020.08.0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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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고기를 구워 고기를 구운 다음 고기를 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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