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1. 제 입장에서 유리하게 쓴 글 아닙니다. 그랬으면 점장이 본인 입장에서 말한 내용 저렇게 다 적었을 리가 없겠죠. '마스크 쓰라고 했더니 고객님이나 잘하라네요' 정도의 내용만 쓰면 어그로 끌기 딱 좋은데, 그렇지 않나요? 2. '진짜 직원들이 마스크를 여러번 미착용 했는지 어찌 아냐'라고 하시는데, 그 부분 인정하는 거 포함한 통화 내용 모두 녹음되어있습니다. 이 말을 하면, 제가 뭘 노리고 했다는 얘기 들을까봐 말을 안 했어요. 굳이 그렇게까지 하고싶지 않았고, 의도 자체를 의심받을까봐 처음에 안 썼어요. 이런 내용 통화할 때 녹음 필수로 하고있어서 한 것입니다. 3. 저 실제로 한 6개월간 집에만 있었는데, 답답해서 우울증 걸릴 것 같아서, 죽을 것 같아서 카페 다닙니다. 제가 문제입니까? 마스크 제대로 착용 안 하고 음료 제조해 파는 매장 문제입니까? 요점 제대로 짚어주세요. 4. 무직이라 죄송합니다. 해외취업 됐는데 출국 불가해서 아직 못 가고 있네요. 5. 아, 그리고, 네 저 피곤한 성격 맞습니다. 제 자신이 제일 피곤하네요. 솔직히 제 생각만 했으면 제 음료 만드는 것도 아닌데 그냥 넘어갔겠죠, 근데 다른 손님들 생각해서 더 말 많이 한 거 맞아요. 손님 중에도 카페 바닥에 가래침 뱉는 분 있어서 제가 말했어요, 다른 손님들 다 마스크 안 쓰고 있으니 조심해달라고요. 그리고 대중교통 타면 특히 외국인들 마스크 잘 안 쓰는데, 저는 가서 말합니다. 제 생각만 했으면 가서 마주보고 대화하는 게 더 위험할텐데, 공공 이익 위해서 말하는 거 맞아요. 저라도 이렇게 해야 주변이 편하다고 생각해요. 카페 알바를 만만하게 생각해서 말하는 거 아니에요, 오해 말아주세요. -------------------------------------------------------------------------------------- +댓글이 조작이 아니라면 굉장히 의아하긴 하네요. 제 의견에 따라주지 않아서가 아니라, 평소에 마스크 착용 관련 온/오프라인 의견과는 판이하게 달라서요. 마스크 착용하지 않거나 내려쓰고다른 직원들과 웃고, 떠들며 제조한 음료 마시다가 감염되어도 괜찮으신가요? 정말 이해가 안 되네요. '마스크 벗지 말라는 게 아니라, 벗은 상태로 웃고, 이야기하며 음료 만들지 말았으면 한다고' 점장님께 말씀 드렸어요. 상식 아닌가요? 억울한 마음도 있지만, 다른 손님들이 모르고 드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말씀 드리는 것도 있고, 무엇보다 이로써 음식점 등에서 일하시는 분들 비롯한 우리 모두 한 번 더 각성하자는 의미도 큽니다. *사적인 목적이 아닌 (특히 코로나19 관련) 공공의 안전을 위해 작성합니다. +오해 방지하고자 몇 가지 말씀을 드리면, 1. 마스크를 근무 내내 써달라는 게 아니라, 마스크 미착용 상태로 웃고 떠들며 음료를 제조하진 말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2. 저는 직원 대면할 때 꼭꼭 마스크 착용했습니다. 매니저님 계시냐고 물어볼 때 딱 한 번 깜빡해서, 그거 기억하고 있었고요. 3. 직원들 마스크 착용 여부만 지켜보고 있었던 거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보면 말하고 싶어질까봐 안 보이는 자리에 앉기도 하고, 그 쪽으로 잘 안 쳐다보려고 하는데도, 그런 장면이 종종 포착되어, 착용을 부탁드린 것입니다. 의도적으로 안 보려고 하는데도 마스크 미착용이 자주 포착된다면 그 자체가 문제 아닌가요? 3. 그 매장을 자주 갔던 이유는, 넓어서 다른 손님들과 거리두기가 편해서요. 안녕하세요. 서울 거주 중인 30대 여자입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요즘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다들 특히 먹거리에 민감하잖아요. 며칠 전까지만 해도 커X빈을 매일 방문했는데, 음료 제조하는 직원부터 케이크, 병음료 등을 진열하는 직원까지 마스크를 안 쓰거나, 내려 쓰는 경우(코까지 내린다고 해도 밀착이 거의 안 되어 입까지 보이는 그런 경우)가 있길래, 마스크를 써 주셨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진짜로요) 말씀드렸어요. 예를 들어, 결제하려고 할 때 음료 제조하는 직원들이 마스크를 안 썼거나 내려 쓴 것이 보일 때, 앉아있는데 음식 등을 진열하는 직원이 마스크를 턱까지 내리고 있을 때 등이요. 사무실 밀집 지역이라 평일에는 특히 테이크아웃 손님이 많기도 하고, 저는 현재 무직이다보니 비교적 긴 시간동안 머물다보니 그런 장면들을 자주 보게 된 것 같아요. 그럴 때마다, 제 자신의 건강도 중요하고, 다른 손님들의 건강도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우리 모두를 위해서 말씀드렸어요. 그런데 며칠 전, 한 직원이 제가 앉아있던 테이블 근처를 지나시며 재채기를 연속으로 몇 번 했는데, 제가 봤을 때는 마스크를 턱 밑으로 내려서 썼고, 딱히 손으로 입을 가리거나 하는 제스쳐가 없길래 깜짝 놀랐어요. 그 직원은 화장실을 가는 것 같았고, 돌아오실 때 바로 말씀드렸어요. "저기요... 여기 일하시는 분인데, 재채기하실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시거나, 적어도 손으로 입을 가리는 게 좋지 않을까요?"라고요. 그랬더니 본인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재채기를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그렇게 봤는데 아니라고 하시니까, 어차피 결론이 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니 그냥 넘어갔어요. 그런데 분명히 저는 그렇게 본 것 같아서, 다시 가서 '혹시 매니저님 계시냐'고 물었더니, 오후에 오신다고 하시길래 '어떤 분이냐'고 물었고, 알고 보니 일전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직원들과 웃고 떠들며 음식과 병음료를 진열했고, 제가 마스크 착용을 조.심.스.럽.게 부탁드렸을 때, 고개만 까딱 하시더니 마스크를 미.착.용.한 그대로 진열을 모두 마친 후, 한참이 지나서야 저를 한 번 쳐다보시더니, 마스크를 착용하시던 분이더라구요. 알겠다고 하고, 어차피 오후에 다시 방문할 생각이어서 주의를 부탁드릴 생각이었는데, 제가 갑자기 중요한 일이 생겨서 가지 못했고, 마음이 찝찝해서(저는 그 재채기한 직원이 거짓말을 했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오후에 점장님께 전화를 드렸어요. 전화를 받아서 진짜, 맹세코, 좋게, 말씀을 드렸는데 (왜냐면 저는 그 매장에 다시 방문하고 싶었거든요. 지내는 곳에서 가깝고, 넓직하고, 여러가지로 좋아서요.), 대뜸 엄청나게 비아냥거리는 말투로 '고객님이 너무 예민하신거에요. 고객님, 저희 직원들이 마스크 벗거나 내릴 때마다 오셔서 말씀하시잖아요. 그래서 저희 직원들이 너무 피곤해하고요, 저도 매장 운영하기 너무 힘들거든요. 저희 매장은 방역도 자주 하고, 손 소독제도 자주 뿌리는데, 그래도 위생이 불안하시면 고객님 기준에 맞는 다른 매장 가시면 될 것 같네요.'라고 하시더라구요. 과장 전혀 없고요, 오히려 그 엄청나게 빈정거리는 말투를 들려드릴 수 없는 게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아쉽네요. 저는 그분이 하시는 말씀 끝까지 다 들었고, 말 안 끊었어요. 무슨 헛소리를 하던지요. 그리고 물었어요. ‘그럼, 점장님이 보시기에 재채기를 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아니 최소한 손으로 입을 가리거나 하지 않은 직원이 문제가 없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랬더니 ‘고객님, 고객님은 저희 직원들이 잠깐 마스크를 벗거나 내리면 와서 말씀하시잖아요. 그러니까 저희 직원들이 고객님이 무슨 말을 해도 잔소리로 듣고, 피로해해요. 그래서 그런 반응을 한거에요’라더라구요. 저는 그런 대답이 너무 이해가 안 갔지만, 어쨌든 좋게 얘기를 해 보려고 했는데, 제 말을 아예 듣지 않고 목소리 높이며 ‘고객님, 저희 사람입니다 (그러니, 매 순간 마스크 쓰기가 힘들다는 의미로). 고객님, 저희 사람입니다. 고객님, 저희 사람입니다’라는 말을 반복하며, 계속해서 빈정거리더라구요. 그래서 ‘당연하죠, 인정해요. 당연히 마스크 계속 쓰기 힘들고, 쉬셔야죠. 하지만, 그럴 때는 최소한 삼삼오오 모여서 이야기하면서 음료를 제조하시지는 않는 게 맞지 않나요?’라고 하는데, 계속해서 제가 말할 때, 더 큰 목소리를 내며 ‘고객님, 지금 저랑 싸우고 싶어서 전화하셨어요?’ ‘고객님, 저희 매장 방역, 손 소독 제대로 하고 있구요. 그래도 마음에 안 드시면 다른 매장 가세요.’ 그리고, ‘고객님도 매장에서 마스크 안 쓰고 계실 때 있잖아요. 고객님이나 잘하세요~’라더니, ‘고객님부터 잘하세요’, ‘고객님이나 잘하세요~~~~’ 라고 반복하셨어요. ‘제가 커피를 제조하나요? 제가 재채기를 할 때 그렇게 했나요?’라고 물었지만, 당연히 제 말 안 듣고 본인 말만 하셨고, 통화는 종료됐어요. 저, 사람 가까이 있을 때, 이야기 많이 할 때 마스크 쓴 적도 많았고요. 물론 카페는 커피 마시는 곳이니, 안 쓴 적도 있죠. 그게 정녕 저나 잘해야 할 일인가요? 이외에도, 전화를 끊을 때 빈정거림의 극치의 말투로 ‘고객님의 소중한 피드백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자주 찾아주세요~^^’라는데 참 할 말이 없더라구요. 정말 제가 문제인가요? 마스크를 내내 쓰고 있어달라는 게 아니에요. 최소한 마스크를 미착용한 상태로 웃고, 떠들며 음료를 제조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본인들은 잠깐이라지만, 그 잠깐동안 제조한 음료 마시는 사람은 무슨 죄인가요? 저는 그거 모르고 음료 받아갈 다른 손님들을 생각해서라도, 제가 대신 가서 말씀드렸어요. 물론 전혀 무례하게 했던 건 아니구요.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을 보면 잘 못 넘어가는 성격이라 남들보다 많이 말을 한 것도 맞을거에요. 근데요, 그렇게 해야 모두가 안전할 수 있지 않나요? 예민하게 굴어야 이 사태가 조금은 진정된다고 생각해요, 저는요.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지가 언젠데 아직도 쓰지 않는 사람들, 특히 외국인들을 보면, 저는 가서 말을 하는 편이에요. 최소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은 다해야죠, 그런다고 100% 안전할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할 수 있는 건 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음료 제조하는 카페의 책임자로서, 최소한의 안전수칙은 지키는 게 맞다고 생각할 줄 알았던 점장이라는 사람이 저런 반응을 보이니, 개인적으로 정말 모욕적이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말 제가 이상한 사람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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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그 카페에서 확진자 한명이라도 발생하면?
또 그 사람한테서 전염 전염 되면서 퍼지는건데 ㅡㅡ
제발 코로나가 전염성 있는 감염병이라는걸 생각 좀 하자.
이럴때 유난떨어서 당신들 다 안전한거다.
입에 들어가는 음료 제조하는 직원들은 당연히 매장 안에서는 항상 마스크 착용해야 당연한거 아닌가?
나도 회사 다니고 심지어 난 먹을것 마실것 만드는 것도 아닌 사무직이지만 출근해서 퇴근할때까지 밥먹는 와중 빼고는 아직도 kf마스크 끼고 있어요.
저 커피빈 직원들이나 특히 점주의 비아냥대는 반응이 진짜 무례하기 그지 없네요.
생각짧은 양아치들이 장사를 하면 저렇게 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