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시집 친정 카테고리가 활성화가 잘 되어있으니 옮기라는 조언 듣고 옮깁니다! 결혼하셨거나 아이 있는 분들 저격하려고 여기에 올리는 것 아니니 오해 말아주세요ㅜㅜ
페이스북에 공유되는 게시물중 이런일이 네이트 판 이라는곳에 자주 올라오는걸 보고 한번 올려봐요. 제가 이런 경험을 하고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
어제 오후에 있었던 일 입니다. 저는 대학생이고, 친구와 함께 건대에 위치한 작은 디저트 카페에 방문했습니다.
평소 저는 아기들을 좀 싫어하는 편이고, 친구도 썩 좋아하지는 않아요. 방문했을 당시, 카페가 작아서인지 처음엔 손님이 저희밖에 없었고 약 10분 뒤 여성 두분과 5살?쯤 되어보이는 여자아이 한명이 카페에 들어왔습니다. 두분중 한명이 아이 엄마고 한분은 친구 인 것 같더라구요. 메뉴를 고르시는데, 아이가 냉장 진열장? 에 보이는 마카롱을 계속 먹고싶다고 중얼거리더라구요. 이거 먹고싶은데,,, 이거 먹고싶은데,, 하면서요. 아기 엄마랑 친구분은 서로 얘기하면서 주문하시느라 아기 중얼거리는 소리를 두분 다 못 들으신건지 케익 두조각이랑 음료 세잔을 시키는걸 보았습니다. (자리가 카운터와 가까워서 그냥 앉아있어도 다 들리는 거리였어요.)
얼마 후에 그분들이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제가 있던 테이블과 한테이블 떨어진 자리에 앉으셨고, 아기 엄마랑 친구분은 애기한테 케익한 입 먹이시고 얘기 나누시고 하더라구요. 아이는 처음엔 잘 앉아있다가 지루했는지 좁은 가게 안을 왔다갔다 하면서 이것저것 건드리고 움직여보고 했습니다. 그래도 뛰어다니거나 소리를 지르지는 않아서 그냥 그러려니 했죠.
그런데 얼마뒤에 저희 테이블로 오더니 저랑 친구를 번갈아서 빤히 쳐다보더라구요. 솔직히 저희 둘다 일부러 쳐다도 안보고 서로 하던 대화 계속했습니다. 아이들이 그런 행동 할 때 관심주기 시작하면 진짜 끝도없는거 겪어봐서 잘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관심을 안주니까 말을 하기 시작하더라구요. 00이도 이거 먹고싶은데! 00이도 딸기 먹고싶은데 하면서요. 저랑 친구는 각자 먹고싶은 마카롱 4개씩 구매해서 음료와 같이 먹던 중 이었습니다. 제가 고른 딸기맛 마카롱을 보며 먹고싶다고 중얼거리고 쳐다보더라구요. 그냥 계속 무시했더니 이젠 징징거리는투로 바뀌더라구요ㅋㅎ 무릎을 굽혔다 폈다 하면서 ㅇㅇ이도~~이거~~먹고싶은데~~ 하면서요. 그런 행동이 한 5분째 계속됐을때 친구랑 얘기하는거에 방해도 되고 아기엄마는 제지할 생각도 안하길래 그때 처음 아이를 쳐다보고 "엄마한테 가" 딱 한마디 했습니다. 솔직히 정색도 했고, 친절한 말투로 말해주지 않은거 인정해요. 근데 그 한마디에 애가 빼애애액 울면서 엄마한테 달려가더라구요. 그순간 아 이건 뭔가 잘못됐다 싶었어요ㅌㅌㅋㅋ
애가 엄마한테 달려가니까 그 전엔 관심도 없던 애엄마가 저희를 휙 쳐다보더라구요. 그러더니 한마디 하시는데 이게 진짜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ㅋㅋㅌㅋ "어휴~ 애가 옆에서 그렇게 말하는데 맛만 보게 해주지 좀". 이게 말이 되나요? 애는 영악해가지고는 엄마옆에 서서 저를 죽어라고 째려보고..ㅋㅋ 그런말을 했다는건 상황을 뻔히 알고있었다는 말인데 가서 하나 좀 사먹이던가 말리지도 않고있다가 한다는말이 맛좀 보게 해주지 라니요 ㅌㅌㅌㅋㅋㅋㅋㅋ 진짜 저런 사람들때문에 맘충이라는 말이 생긴거구나 했습니다~~^^ 저도 발끈해서 지금 뭐라고하셨어요? 했더니 맘충과 친구분이 같이 저를 째려보시더니 무시하고 하하호호 할얘기 하더라구요.
상대하기도 싫고, 화나서 그자리에 못있겠다 싶어서 사장님께 정말 죄송하지만 남은 마카롱 포장해달라고 부탁드리고 카페에서 나왔습니다. 덕분에 정말 기분나쁜 하루를 보냈네요ㅋㅋ
건대 디저트 카페 오셨던 맘충분 제발 정신머리 똑바로 잡고 사세요. 그렇게 사시면 맘충소리 듣는거 못 면하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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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애 엄마는 듣고있었는데도 내비뒀다는거에 기함했다. 애 낳으면서 뇌도 같이 낳았나보다.
똥이 무서워서 피합니까 더러워서 피하지. 그 자리 잘 벗어나셨어요.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