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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엄마의 착한병 컴플렉스 .. 돌아버리겠어요

ㅇㅇ (판) 2020.08.08 07:01 조회3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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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엄마는 별명이 천사입니다
얼굴도 우아하시고 언제나 호호호
마음씨가 비단결이예요

얼마전 판처럼 사리분별못하고 퍼주지는 않지만
거의 그 경계에 있습니다
가족 입장에서는 보지않아도 될 손해를 보니
항상 스트레스받지만 주변 사람에게 하소연해봤자
좋은 뜻으로 그런건데 너무 엄마 뭐라하지마~
너네 어머니 사람 좋으시더라
라는 답변만 들었습니다


누가 들어도 너무 할정도로 가족에게 손해입히고
남들 도와주면 어디가서 하소연이라도 할텐데
가족에겐 명백한 피해인데
남들이 볼땐 선행이니. 저만 스트레스입니다

이게 누적이 되다보니 저만 날카로워지고 저만 나쁜년인거 같더라구요


어디가서 물건을 살때도 호구를 자처하십니다
엄마가 허리를 다쳐 집안일을 못하셔서 아주머니를 잠깐 불러드린적이 있는데 시간마다 페이를 내야하는 분을 식탁에 앉혀놓고 커피를 내주고 과일을 깍아 주고 계시던걸 보고
정말 가슴이 콱 막히더라구요
그래.. 과일대접도 했으니 일은 잘하고 가시겠지 했는데
역시나...일은 거지같이 하고 갔습니다



어제도,
저희 아버지가 암이셔서 병원에 입원해 계시는데
근2년을 입원퇴원을 반복하다보니 모두 지친상태여서
가족간병은 힘들다 생각되어 간병인을 쓰고 있습니다

요즘 밥을 자꾸 안드시려고 해서 안그래도 속상한데
저녁밥이 나오자 갑자기 엄마가 밥의 반을 덜고 뚜껑도 열지 않은 밑반찬을 간병인사를 챙겨드리며 식사하고 오시라는 겁니다

남편은 요즘 국하나에 밥 드신다면서 어차피 안드시니까 아주머니 드시고오세요 라고 하는데
너무 황당했어요
아빠가 먹을지 안먹을지 어떻게 압니까?
그리고 먹든 안먹든 . 버릴때 버리더라도 그건 아빠몫으로 나온거고 뚜껑도 열지않은 반찬을 간병인사 줘버리는건 아니지않나요?

그상황에 한마디 하거나 못주게하면 간병인사가 너무 민망할거 같아 아무말하지 않았습니다
아빠는 국이랑만 밥 조금 드셨고요

저는 속이 너무 뒤집어 졌습니다
엄마의 착한병 컴플렉스 진짜 지긋지긋하고 이럴때마다 머리에서 스팀이 납니다
한두번이런걸로 이런 증세가 나타난게 아닙니다
30년을 이러고 살아서 이제는 이게 오바친절인지 내가 너무 각박한건지 스스로 판단이 잘되지않고
엄마가 조그만 친절이라도 베풀려하면
날카로워지는 저를 느끼며 스스로 자책도 많이했습니다



제가 이상한건가요
어제 그 일을 겪고나니 엄마가 너무 밉네요
판단좀 해주세요 . 제가 너무한건가요 . 엄마가 너무한건가요
저는 이제 판단이 잘되지 않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
반찬 사건 이후 집에와서 개지랄지랄을 떨었어요
항상 엄마가 호구잡히고 나면 지랄을 했기때문에
알겠다고 수긍하셨고 이제 반찬은 안건드리시는데

내가 키우는 애도 아니고
매일 모든것에 주의를 주고 교육?시켜야 하는게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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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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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8.0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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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존감 낮고 평생 누군가에게 인정 받고 싶어서 그래요. 님엄마 안변해요. 무시 할수 없으면 싸늘한 눈길이나 보내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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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ㅈㅈㅈ 2020.08.0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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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리 엄마도 딱 저럼. 저거 안당해본 사람은 모름. 진짜 억울한데 누구하나 알아주지도않고 나만 미친년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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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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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는 제가 저런사람인데.. 어떻게 고치나요? 저도 제가답답한데 한평생을 저렇게살아 어떻게 바꿔야될지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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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2020.08.09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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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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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9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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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신병이에요 고쳐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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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9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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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가난한 사람들 특징인데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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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9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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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이큐 검사하시고 낮으면 이해하고 보살펴드세요 사리분별 못가리는건 다 아이큐가 낮아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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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9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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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무것도 가진거 없는 사람이 남에게 존경과 호의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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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9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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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착한여자콤플렉스 진짜 많음 그게 본인이 진짜 좋아서 봉사정신으로 그런거면 상관없겠지만 욕먹기 싫어서 분위기겁나싸해지는거 싫어서 예쁨받고싶어서가 더 많음 그것도 병이니 병원가서 치료받아야함 내가 그랬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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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9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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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울엄마도 본인이 아니고 온가족을 동네 일꾼으로 만들어버림. 남들은 자식 아까워서 부르지도 않는 곳에 우리 끌고 가서 일 시킴. 아줌마들은 "자식 잘 키웠다"고 치켜세우며 같이 부려먹음. 그나마 좋은 아줌마가 딸 좀 그만 부려먹으라고 했더니 엄마가 바로 손절해버림. 엄마가 아파서 온가족이 배려하는걸 엄마는 최대한 이용함. "엄마 좀 데리러 와"해서 가보면 아줌마 부대가 있고 "아줌마들 좀 모셔다드리면 안될까?"해서 한명한명 동네 한바퀴 돌면서 기사노릇해야됨. 그렇다고 아픈 엄마를 외면할 수도 없고... 동네 노비 노릇하는 가족들 보면서 세상 흐뭇해함. 요즘 코로나땜에 엄마 모임이 없어서 좋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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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9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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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평생을 그렇게 사셨는데 고치기는 글렀어요. 그냥 주변에서 호구나 안잡히게 쳐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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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9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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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리엄마도 저래 내꺼 뺏어서 남 줘 ㅈㄴ 개스트레스 악지르니깐 덜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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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아아 2020.08.0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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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간병인사가 뭐여ㅋㅋㅋ간병인.에다가 사를 붙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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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2020.08.08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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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울 엄마도 자식이 피해를 보더라도 자기를 낮추고 다른 사람에게 잘하길 바람. 어디서 자식 교육 잘못 시켰단 말 듣기 싫어서.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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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8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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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예전에 강원도에 엄마 버리고 온 딸 생각나네. 그 집도 엄마가 그래서 딸이 폭발했고 패륜아 되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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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8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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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 책 읽어보시길.. 사용자첨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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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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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가사도우미 올때는 집 밖으로 내쫓으시고요. 환자 식사를 나누다니;; 이거 다 영양학적으러 필요해서 나온거니까 손도 대지말라고 정하고싶으면 엄마돈으로 밥 사주라고 하세요. 그리고 간병인과 가사도우미한테도 말해두세요. 엄마가 저렇게 말하신다고 행동하신다고 해서 일 아무렇게나 하시라고 하는거 아니다. 저 이런 일로 여러번 사람 바꿨으니 프로답게 잘 해주셨으면 한다 따로 을러두세요. 내가 엄마 손 안의 지갑, 엄마 행동은 통제 못하지만 그 밖의 것은 통제할수있다 생각하고 통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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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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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내가 어렸을때 소원이, 다시 태어나면 울 부모님 지인집 딸로 태어나는 거였음. 나는 생전 볼 수 없는 미소와 친절, 따뜻한 말들이 너무 부러웠음. 주변에선 너네 부모님이 참 좋으시다고 하는데 하아... 밑댓에 있는것처럼 나도 밖에 나가면 철부지 딸이 되어있음. 엄마 주변인들이 내가 하는 행동들을 보고 칭찬하면 그정도는 누구나 당연히 하는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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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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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난 엄마아빠 둘다 그러는데 ㄹㅇ 아빠는 어떻게든 싸움 안일으키고 내가 맞고와도 니가먼저 사과해 맨날 ㅇㅈㄹ 하고 자식들 이용해서 진짜 별 이익 다 얻으려고들고 맨날 딸을 자기 악세사리처럼 아무행동도 하면 안 되는 것처럼 가스라이팅 ㅈㄴ 함. 그런데 밖에서는 말 남 비위맞춰주면서 잘해서 아주 성인군자가 따로없음. 엄마한테도 마찬가지여서 엄마는 그 스트레스 언니랑 나한테품. 특히 언니한테 ㄱㄹ같다는둥 술집여자같다는둥 욕하고 말대답하면 갑자기 눈돌아가서 ㅈㄴ 팸. 내가 왕따당한적이 있었을때도 엄마가 너때문에 내가 다른 엄마들이랑 사이 안 좋아져야겠냐고 되려 왜 왕따당하고 지랄이냐고 욕함. 그때이후로 가족 누구한테도 내속마음 말한적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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