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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손에 독자인 것 말하지 않은 남편 어떻게 생각하세요?

아내 (판) 2020.08.08 22:30 조회5,764
톡톡 남편 vs 아내 댓글부탁해
외동아들인 신랑과 4년 반 연애하고 결혼했습니다.
평소 과묵하고 물어보지 않는 한 워낙 자기 얘기를 하지 않는 터라
연애 초반에 제가 진지하게

"혹시 유부남이야? 그런거라면 기회줄테니 지금 말해"

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일이나 커리어에 대한 이야기는 잘 하는데 
유난히도 가족이나 친구, 주변 사람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는 타입이었습니다.
물론 유부남 아니었고, 그당시 신랑이 오해하게 해서 미안하다며 이야기가 잘 끝났습니다.
그런데 이런 남자가 본인이 장손인데다 사촌형제 중에 아~무도 남자가 없는 독자라는 걸 청첩장 다 뿌리고 결혼하기 3주전 쯤 얘기하는 것입니다.

저는 그 때까지 뭘 했냐고요?
저도 호구조사 다 했다고 생각했지요.

-어머님 형제가 어떻게되셔?
-아버님 형제가 어떻게 되셔?

대답은....
-어머니는 위로 이모 몇 분, 아래로 외삼촌 한분이랑 막내이모 있어.
-아버지는 몇남 몇녀인지 모르겠어. 그런데 막내에 가까우셔.

오빠가 워낙 무딘 사람인데다,
큰아버지가 몸이 안좋으신 후로 친척끼리 워낙 왕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둘째 큰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셋째 큰아버지도 있는지는 잘 모르겠답니다 ㅋㅋㅋ
며칠뒤에 아버님께 여쭈어보고 와서는

-아버지가 가장 막내시래

아버님 위로 형님이 최소한 두 분은 계신거고
그 외에 별다른 말이 없었기에 오빠가 장손에 독자라는 건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결혼식 3주쯤 남은 어느날 얘기를 하다보니 친가쪽에 사촌들이 전부 여자라는 겁니다.

"그럼 오빠가 장손인거네? 그것도 독자? 왜 말 안했어?"
"아 우리집 그런집 아니야. 중요하지 않은거라 말 안했어"

이 대목에서 제 주장은 이겁니다.
손이 귀한 문화의 집이 아닐지언정, 장손에 독자인 것을 제게 먼저 말 했어야 한다는겁니다!
먼저 본인이 장손에 독자인 것을 밝히고, 그 다음에

-그런데 우리집 친척끼리 왕래도 없고, 손 이으라고 할 분위기 아니야

얘기했어야 순서지요.
제가 황당해하며

"오빠가 장손에 독자인게 중요한 일인지 아닌지 판단은 내가 하는거고, 오빠는 나한테 그런 중요한 사실을 말해줬어야 하는거다. 본인이 별 일 아니라고 생각해서 말 안했던 거라도, 지금 황당한 나한테 <그래도 미리 말 안해서 미안하다>고 해야하는거다" 

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되려 본인이 서운해하면서 큰 싸움으로 커졌었습니다.

"그럼 내가 장손에 독자인 것 알았으면 결혼 안했을 거라는 거야?"

라고 말입니다.
저는 결혼 3주전에서야

'혹시 나중에 집안 어른이 손 이으라고 압박 넣으면 어쩌지?'
'큰아버지 아프시고 제사도 가족모임도 없다는데, 큰아버지 돌아가시고 갑자기 장손 할일처럼 되면 어쩌지?'

등... 여러가지 상상을 하며 속이 시끄러웠어요.
여자 입장에서는 이런게 다 결혼전에 고민되는 사항인건데
사전에 자기 상황 얘기해줬더라면 긴 시간동안 오빠와 오빠 집안을 관찰하면서
내가 결혼 후에 이런저런 일로 고통을 받을 것 같은지 아닌지,
아니면 고통을 받을지언정 사랑으로 감내가 될 것 같은지
저도 판단을 했을거잖아요.

그리고 2년이 지난 지금도 저 이야기가 나오면 큰 싸움이 되네요.
오늘은 제가 다른 맥락의 이야기 하다가

"....오빠가 장손인거 결혼 3주전에 들었을 때만큼 충격적이지 않아"

"말이 장손이지...."

이 말은 사실이긴 합니다.
결혼하고 2년동안 오빠 친가쪽은 둘째 큰아버지를 결혼식 때 뵌게 전부고
시부모님도 아들 낳으라는 얘기도 안하십니다.

"뭐? 아무리 그래도 당연히 말했어야 되는거잖아!"

로 시작되어 별별 과거 이야기 다 끄집어내 서로 악을 쓰고 싸웠네요.
그러다가 깨달았습니다.
저는 2년전에 싸움이 마무리 되었을때 그래도 오빠가 
'말 안한건 불찰이다' 라고 생각한 줄 알았어요.
그런데 오빠는 아직도 별 것도 아닌것 가지고 제가 트집을 잡았다고 생각하고
여전히 인정하지 않네요.
오히려 저보고 자기를 남성중심적인 사내로 몰아가는 것 같다고 합니다.

저는 오빠가 '장남이라는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는 것보다
말하지 않은걸 전혀 미안해 하지 않는게 더 화납니다.
누구 입장에 더 공감가세요?

1번
<장남/독자 라는 사실을 진작 말하지 않은걸 미안하게 생각해야 한다>

2번
<전통적 집안 아니라 장남/독자인 것 말 안한건데, 사과할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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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ㅇㅇ 2020.08.09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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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대 이으라고도 안 하는데, 무슨 상관이라고 자꾸 끄집어내요?? 딱히 거짓말 한 부분도 없구만... 본인 혼자 조선시대 마인드로 살고 계시네...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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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기쁘게 2020.08.09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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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장손 장남도 대 이으라고하는것도 뼈대 있는집 이야기이고 님네 시댁은 그냥 일반적인집으로 장남 장손 아무 의미도 없는집이구만 그걸 왜 트집잡아 지금도 싸우는지 이해가 안감 장손과 둘째 모두 아들 없는것으로 서로 왕래도 없고 대면대면사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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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ㅠㅠ 2020.08.08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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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푠형제 물어보는 글은 업는것 같은대요 남푠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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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plus 2020.08.1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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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BS PLUS 채널에서 새롭게 방송을 준비하고 있는 팀입니다.
저희는 여성들의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주고 위로와 조언을 해주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올려주신 사연 관련하여 방송에서 다루고 싶은데 혹시 저희가 이 사연을 사용해도 되는지 여쭤보고 싶어 댓글 남깁니다.
가능하시다면 메일 주소 unnie_2020 (네이버)로 답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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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석 2020.08.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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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장손이지만 우리와이프 아무런 반은 없는데? 니혼자 왜그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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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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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여자 너무 피곤함. 남편이 무던한듯 한데, 결혼 후 피곤할듯. 님아. 별거아니니 그만해요. 결혼하면 얼마나 더 많은 일들이 있는데 고작 이런걸로 열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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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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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대를 떠나서 아버지 형제관계도 모르는 사람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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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ㄴㅁㄷ 2020.08.0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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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 정신병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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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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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부모가 장손이라 대 이르라고 들들 볶아요? 첫 인사 간 날에 손 꼭 잡고 "우리 집안 대를 이어주게" 이러면서 대하드라마라도 찍고 왔어요? 혼자 왜 그래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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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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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나 남편 둘다 독립적성향이라 양가 부모님 도움없이 결혼했어요. 날짜도 제가 좋은날로 정했고 식장도 제가 선택했어요. 이미 같이 살고있고 날짜 정하고 식장 정하고서 형식적일뿐인 상견례잡아둔 상태에 이야기 하다가 아버님이 아프시다는걸 알았어요. 명절에만 집에가고 평소에도 가족 이야기를 안해서 몰랐던지라 현재 상황 계시는 병원 앞으로의 상황을 물으니 현재 아버님께서 가지고 계신 작은 상가세로 병원비 간병비 충당중이며 요양병원에 모시며 앞으로도 그럴것이며 결혼하여도 제가 간병이며 병원비의 부담이없을거라고 달라질게없다했어요. 제 주변 모두가 그걸믿냐했지만 이 남자의 성격을 믿고 오케이했으며 결혼을 하고 아이까지 낳고 산지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저는 간병을 해본적이 없어요. 되려 간병에 대한 부담이 없으니 남편에게 부모님을 뵈러가야지 않냐고 닥달해서 아이를 보여드리러가고 가도 편하게 잘있다가 와요. 만약 결과가 약속과 달랐다면 몇년이 지난 지금도 싸움거리가 될것이지만 문제거리가 안되기때문에 단순히 날 속이려 속인게 아니라 말을 안하는 성격때문에 생긴에피소드로 넘어가게 된거죠. 지금도 간혹 남편의 승진을 달라진 입금금액으로 알게된다거나하는 일도 있긴하지만 문제가 되는일이 아니면 그냥 넘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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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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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대를 이으라고 강요하지도 않는 상황에서 굳이 싸울때마다 끄집어내는거 이상함 결혼 3주전이였다해도 아니다 싶으면 결혼 안 할 수 있는데 하기로 선택한건 본인 아님? 난 그보다 아무리 왕래가 없어도 부모님 형제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는게 더 신기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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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2020.08.0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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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큰 문제는 아닌거 같은데, 왜 그렇게 집착하세요? 남편과 아내의 생각이 다를 수 있죠. 님은 충격 받았고 그 의사 전달했고 남편은 중요한 사항 아니라 전달할 생각 없었고 속이려 한 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실제로도 문제 없었고.... 그걸 왜 아직까지 끄집어내서 서로에게 상처되는 말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님이 충격 받았다는 걸 인정 받고 싶겠지만 그때 남편분도 님이 그걸 재면서 남편을 떠날 수도 있었다는 사실이 충격이었을 수 있어요. 남편 생각을 바꾸려 하지 마세요. 그냥 서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달랐구나 하고 넘어가세요. 문제 없는 시가식구들이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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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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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버지 형제 관계가 어떤지 모를 정도의 관계가 더 대박아님? 그러니 남편 입장에서는 정말 아무것도 아닐 수 있었을 듯. 그리고 잘잘못 따지면 뭐가 나이지나요? 이혼 할 것 아니고 지금 문제가 생긴게 아니라면 생각차이라고 인정해야하지 않을까요? 다 좋아도 인정 안 하는 한 부분이 있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옆으로 비켜서 봐도 되는데 바로 아래가 뿌옇다고 깨서 깨끗하게하려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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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둘맘 2020.08.0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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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난 1번ᆢ 형제에대해 물었을때 미리 말하는게 맞죠ᆢ 그런데 시간이 많이 지난 상태에서 계속 말하는건 좀 아닌거 같아요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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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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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할 일인지 아닐지를 떠나서, 나중에 쓰니가 그 사실을 안뒤엔 별별 걱정 다했죠? 미리 알았어봐요, 연애기간 내내 그걱정 했을테고, 사람 심리가 알게되면 사수한 것도 과장해석하게 되고, 결혼 안했을 수도 있겠죠?

남편이랑 살아보니 결혼생활 평탄하고, 시댁 간섭 1도 없죠? 남편이랑 결혼 잘한거 같애요?

그럼 남편이 애기 잘 안한거죠. 괜히 일찍 얘기했으면 더 오래 쓸데 없는 걱정하고, 이상한 남자만나 결혼해서 시집살이도 할 수 있었을텐데.

남편이 책임질만하니까 얘기 안한거에요. 시비를 가리려 하지말고 본질적인걸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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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9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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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지보고 제사를지내래???대를이으래??외아들이면 그냥 외아들인거지 뭐가중요하다고 발악인겨 시댁을 그리중요하게 떠받들고살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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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쁘게 2020.08.09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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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장손 장남도 대 이으라고하는것도 뼈대 있는집 이야기이고 님네 시댁은 그냥 일반적인집으로 장남 장손 아무 의미도 없는집이구만 그걸 왜 트집잡아 지금도 싸우는지 이해가 안감 장손과 둘째 모두 아들 없는것으로 서로 왕래도 없고 대면대면사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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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9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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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대 이으라고도 안 하는데, 무슨 상관이라고 자꾸 끄집어내요?? 딱히 거짓말 한 부분도 없구만... 본인 혼자 조선시대 마인드로 살고 계시네...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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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09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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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말은하고 봐야죠 그런집이 아니었을지언정. 화날만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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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2020.08.08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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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푠형제 물어보는 글은 업는것 같은대요 남푠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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