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자취방에 침대 사용법때문에 갈등이 많아서 여러사람에게 물어보려고 합니다.
남친 자취하는 곳에 침대가 있는데, 남친은 꼭 침대를 반드시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씻고 잠옷으로 갈아입은 후에 올라가야한다고 말합니다.
그게 아니면 바닥에 깔아놓은 접이식 매트리스에 누워있으라고 말해요.
근데 제가 허리나 몸 관절이 좋지 않아 푹신한 곳이 아니면 편히 쉴수가 없고 불편합니다.
접이식 매트리스 두께가 그렇게 두껍지 않아 한번 거기서 자고 일어나면 몸 마디마디가 쑤셔요.
그런데도 남친은 씻고 옷을 갈아입지 않으면 침대 위에 올라가지 못하게 해요.
사람이 살다보면 피곤하고 졸리고 술먹고 귀찮은 날도 있고, 그럴때는 그런 예외를 무시하고 침대에서 잘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죽어도 그 고집을 포기하지 않아요.
물론 본인도 안씻으면 침대에서 안자고 바닥 매트리스에서 자긴 하지만 당연히 본인도 불편하지 않겠어요?
제가 보기엔 결벽증이 있는 것 같다가도 안씻고 바닥 매트리스에서 잘 자는거 보면 그냥 규칙에 대한 강박관념 같기도 하고 이해가 잘 안가요
사람이 편하려고 침대를 쓰는건데, 이건 침대가 사람보다 우선시 되는 느낌이에요.
남친이랑 사귄지 3개월정도 되어가는데 이 문제로 계속 부딪히게 됩니다.
저는 그런 규칙같은거 없고 자취를 하는 것도 아니여서 제 침대 문제로 남친과 싸운적은 없어요.
놀러가서 숙소를 잡게되면 거기서 남친은 둘다 씻든 말든 상관안하고 그냥 올라가더라구요?
본인 침대에만 이렇게 집착을 하는데 결혼하면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사람이 평생동안 늘 씻고 침대위에 올라갈수 있진 않고 늘 예외상황이 생길텐데 그때마다 싸우고 부딪히고 침대에 올라가지 마라 뭐하지마라 이런 문제가 생길거 같아요.
애초에 제가 남친의 소중한 사람이라면 저한텐 예외로 침대를 허락해줬으면 좋겠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일절 타협이 없습니다.
남친의 부모님, 이전 여친들은 어땠는지 물어봤는데 단한명도 예외가 없었다고 해요.
제가 이 부분을 이해해주고 제가 맞춰줘야하나요?
저는 침대를 이렇게 강박적으로 사용하는게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들은 침대를 얼마나 청결한 정도로 사용하고 계시는지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고 남친과 다시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댓글 많이 부탁드려요ㅜㅜ 몇달째 싸우느라 지겹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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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을 인정하고 나갔다오면 손발 씻고 옷정도 갈아입으면 좋아할거 같아요.. 무조건 안맞다고 싸우지 말고 그사람을 인정하려고 해보세요. 그러면 좋아 질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