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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먹을거면 2

ㅇㅇ 2020.08.10 18:04 조회5,703
팬톡 NCT
이어지는 판

맛있게 먹자

찌통글 써달라길래

 

태일 - 밴드부 동아리에서 나는 음향 스태프, 오빠는 보컬이었음. 같이 축제 준비하면서 친해지고 약 3개월 썸타다가 사귀게 됨. 사귄지는 거의 1년 다되어가는데 나는 알바하면서 성적관리, 오빠는 졸업 앞두면서 서로 바쁘고 신경을 못쓰다보니 서운함만 쌓이고 자주 다투게 돼서 결국 헤어짐.

 

2학기 개강하고 오랜만에 동아리 다같이 술마시는 자리에서 헤어진 이후 처음으로 마주쳤음. 어색한 분위기에서 술 마시는데 눈새후배가 "언니랑 오빠 사귄지 1년 좀 넘었죠?"라고 하자 내 어깨에 아무렇지 않게 손 올리면서 "야 얘랑 나 걍 오빠 동생이지~"라며 어떤 미련도 없이 웃으면서 나한테 선을 그음. 나랑 사귀는 동안에는 여자애들이랑 대화는커녕 눈도 안마주쳤는데 예쁜 눈으로 웃어주면서 흑기사 해주는 모습에 나만 상처받아서 먼저 집으로 감.

 

쟈니 - 오빠 친구 중 우리 집에 자주 놀러오던 유학생 오빠. 집 올때마다 나 있는지 확인하고 내가 좋아하는 과자랑 아이스크림을 왕창 사와서 항상 날 챙겨줌. 서로 눈치보면서 좋아하다가 사귀게 되었는데 우리 집이 워낙에 엄해서 비밀연애를 해야만 했고 결국엔 들켜서 헤어지게 됨.

 

헤어진 이후 집에 다시는 놀러오지 않았고 얼굴을 볼 수가 없었음. 1년이 지나서야 오빠한테 그 오빠 잘 지내냐고 물어보자 미국 돌아간지 반년은 지났다는 소식을 듣게됨.

 

해찬 - 같이 알바하는 워터파크 안전요원. 동갑에 성격도 활발해서 처음 내가 알바 시작했을 때 많이 챙겨줌. 꽤 규모있는 워터파크라 기숙사에서 생활했음. 내 생일날 일하느라 바빠서 미역국도 못먹고 제대로 못챙겼는데 밤 늦게 불러서 산책이나 하자고 하더니 생일인거 어떻게 알았는지 미역국 챙겨주면서 좋아한다고 고백해서 사귀게 됨.

 

업무강도가 너무 세서 나는 7개월 일하다가 그만두게 되었고 장거리 연애하면서 자주 만나지도 못하다보니 자연스레 헤어지게 됨. 시간 좀 지나서 일하던 워터파크로 새로 사귄 남자친구랑 놀러가게됨. 놀이기구 타려고 기다리다가 아직도 여기서 일하고 있을 줄 몰랐는데 마주치게 되어 나는 벙찌고 걘 날 보고 그냥 쓴웃음을 지음.

 

유타 - 무역회사 신입. 난 회사에서 3년 정도 일하고 있었음. 이번에 일본 사업 확장하면서 일본인인데 한국말 잘하고 스펙 좋아서 스카우트 된 신입이 내 후배로 들어올거라는 이야기를 듣게 됨. 다음날 출근하니까 내 옆자리에 신입이 앉아있었고 내가 오자 벌떡 일어나서 밝게 웃으면서 인사를 함. 업무 인수인계 해주고 밥도 같이 먹으면서 서로 알아가게 되었고 사내연애를 함.

 

여러 프로젝트 준비하면서 업무 때문에 부딪히는 일들이 회사 밖 일상에서도 이어지면서 서로 지쳐 헤어지게됨. 계속 마주칠 수밖에 없는 회사가 너무 힘들어서 나는 이직을 고민하게 됨. 이 사실을 알고 있었던건지 일주일 뒤 퇴사 후 일본으로 돌아가서 다시는 얼굴을 볼 수 없게 됨.

 

도영 - 어릴 때부터 친했던 경영과대. 가족들끼리도 다 아는 소꿉친구였고 다른 고등학교를 다녔지만 어쩌다 보니 다른 과, 같은 대학을 다니게 됨. 주변 선후배나 친구들이 다들 소개시켜달라고 난리였음. 내가 여소 좀 받으라고 하면 매번 싫다고 했음. 자만추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날 좋아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음. 어릴 때보다 어깨도 넓어지고 멋있어진 모습에 나도 마음이 있었고 사귀게 됨.

 

처음엔 모든게 어색하면서도 설렜지만 너무 오래 전부터 알고 지냈던 탓인지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에게 너무 편하기만 하고 설렘이 사라지면서 헤어지게 되었고 친구로도 남지 못하게 됨.

 

재현 - 잘생긴 대학교 학생회장. 철벽 오지는걸로 유명한 탓에 학생회장과의 러브라인은 꿈도 꾸지 않았음. 근데 학생회 모임때마다 내 옆자리에 앉으려하고 술을 잘 못마셔서 힘들어하면 챙겨주고 집에도 데려다줌. 어장인가 싶었지만 유독 나한테 대하는 모습은 진심으로 느껴져서 사귀게됨.

 

하지만 매일이 불안하고 불행했음. 인스타에 사진 올리면 예쁜 여자들이 우리 언제 봐~ 등등의 댓글을 달곤 함. 다른 여자들이 단 댓글에 매번 답글을 달지 않았음에도 난 불안해함. 게다가 내가 옆에 있어도 번호 물어보고 꼬리치는 애들이 한 둘이 아니었음. 내가 자존감이 떨어지고 힘들어서 헤어지자고 함. 날 붙잡았지만 나는 계속 뿌리치다가 헤어지게됨.

 

마크 - 캐나다 홈스테이 집주인 아들. 캐나다 유학생활 하면서 좋은 홈스테이 주인분들을 만나서 1년 넘게 생활하고 있었음. 아들이 있는 거는 알고 있었지만 얼굴은 액자 속 사진으로만 봤었고 대학교 기숙사 생활하는 걸로 알고 있었음. 그러다 졸업 후 다시 집으로 돌아왔고 같은 집에 살면서 맨날 마주치고 밥도 같이 먹다보니 서로에 대해 천천히 알아게 됨. 나는 늦은 밤 옆방에서 들리는 기타소리에 잠들곤 했음. 자연스레 서로 마음이 생겨 사귀게 되었고 마크랑은 안헤어져도 될까? 그냥 그 집에서 살림 차리게 happily ever after ~ ♡★♧♣♥

 

정우 - 새내기 때 강의실 못찾아서 멘붕 상태로 뛰어다니는데 어디 강의실 찾냐면서 나한테 먼저 말 걸더니 '엇 나도 여기 가려다 길 잃은건데'라며 같이 좀 가자고 한게 첫 만남. 이 일 이후로 딱히 아는 척도 안하고 친하게 지내지 않았음. 그렇게 1학기 종강하고 방학동안 토익학원 다니는데 낯익은 얼굴이 있었고 알고보니 집 가는 방향도 같았음. 비오는 날 우산 없어서 학원 앞에서 어쩔 줄 몰라하고 있는데 우산 같이 쓰자며 먼저 다가와줬고 썸타다가 사귀게됨.

 

졸업대까지 잘 사귀다가 취업 준비하면서 바빠지고 서로 할일에 집중하자면서 헤어지게됨. 상황때문에 헤어지게 된거라 약 5년이 지나도 문뜩 생각나고 미련이 있었지만 일에 치이면서 사느라 연락 해 볼 틈도 없었음. 회의 준비 때문에 평소보다 일찍 출근하던 길에 아들이랑 정장 입은 아빠가 재잘거리는 모습에 시선이 갔고 눈이 마주치자 서로 알아보게 됨. 어색하게 인사를 나누고 3년 전쯤에 결혼했다는 소식을 듣게 됨.

 

태용, 재민, 제노, 천러, 지성 - 억지로 유사먹다가 체할 것 같아서 포기함

그럼 이만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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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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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8.1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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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니 마크 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태용이는 드림도 아닌데 유사 못먹는거 개웃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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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8.1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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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숟가락으로 떠먹여주는 이런 유사글 너무 좋단마리야아~~~~~ 사용자첨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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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8.1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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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 찐이다!!!! 진짜 잘 쓴다 즈니 근데 마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 마크는....행복하게 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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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29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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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황인준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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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2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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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최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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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2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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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ㅊㄱ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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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1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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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귀기라도 했다는 거에서 나에겐 이미 망상 희망편이다 하 짜릿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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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1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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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찌통 유사 ㅊㄱ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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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1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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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태용은ㅋㅋㅋㅋ신의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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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1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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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ㅊㄱ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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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1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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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거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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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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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해찬쪽으로 찌통인거 왤케 맘 아프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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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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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숟가락으로 떠먹여주는 이런 유사글 너무 좋단마리야아~~~~~ 사용자첨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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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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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 찐이다!!!! 진짜 잘 쓴다 즈니 근데 마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 마크는....행복하게 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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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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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니 마크 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태용이는 드림도 아닌데 유사 못먹는거 개웃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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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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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왜 갑자기 마크에서 해피엔딩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즈니니까 이해해줄게... 글 올려줘서 고마워... 나중에 또 찾아와주고 그래야 한다.. 어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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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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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니 인상쓰면서까지 집중해서 보고있는데 마크 개웃기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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