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에 미국에 인턴으로 처음와서 1년반정도되었고 미국에서 출산예정인여자입니다 오빠는 미국에서태어난 2세고 한국말을 잘해서 빨리 가까워졌어요 만난지 한달만에 임신되어서 지금은 임신5개월째입니다
오빠가 제 선택에 따르겠다고 어떤선택이든 책임지겠다고해서 제가 초음파사진보고 지울자신도 없고 잘하겠다고해서 낳고 결혼하기로하고 같이 살고있어요 2월에 만나게되어 두세달 매일같이 만나다가 한달쯤만났을때 여행가서 그때 임신이 된 것같아요 평소에 엄청 자상하고 존대말하면서 잘챙겨주는 타입이라 누가봐도 오빠가 잘해준다고 그래요 낯간지러운말도 잘해서 매일 사랑한다 고맙다하고요 집안일도 다하고 출장때문에 떨어져있어서 주말마다6시간 운전해서오고 매주 좋은데 데려가주려고하고 행복하게해주려고 노력도많이하고 일도 열심히하고 책임감은있는것같은데 오빠 과거생각하면 불안해요 오빠가 저랑만나기전에 이혼진행중 미국은 이혼기간이길어서 한두달만났을때 이혼이 확실히된 상태였어요 저보다 한살많은데 이년전쯤 결혼하고 1년정도 살았었고 사업 망하고 이혼한다고 돈다쓰고 빈털털이로 내려온거라고 했어요 이혼한거야 이유가 중요하지 큰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구요 이혼 후 서로 좋은데 여자한테 당한게있어서 무섭다고 이제 결혼할여자가아니면 만나기 힘들다고 일은 오래했는데 대학을안나와서 학업마치고 다시 일하고 사업하고싶다고 자기를 서포트해주고 기다려줄여자를 만나고싶다고 친구로 지내자고 할때쯤 제가 임신사실을 알았구요 전와이프랑 결혼전에 7년 사귄 여자가있었눈데 어릴때 자기가 바람펴서 결혼안해주고 전와이프랑 결혼한거라고 너무 미안하고 생각이난다고 이혼절차 끝나면 그여자 한번 잡아보고싶다고 했었고 이혼이유는 여자가 자기 7년사귄여자때문에 너무 집착하고 의심해서 여자가 자기를 매일 때렸다고 한날 여자가 맞는척하고 소리질러서 입을막았는데 신고당해서 유치장들어갔었다고 그여자가 자기를 아무리때려도 자기는 한번도 때린적없다고 믿어달라고했는데 저랑싸우다 물건던지려고한적이있어서 무서워요 제가 임신하고 애기 낳아야할지 고민할때 친구가 말해줬는데 저랑오빠랑만난지 얼마안되었울때 오빠가 제 친한여자동생한테 저랑술마신날 제가 일찍가고 오빠는 술자리에 남아있었는데 동생한테 귀엽다고 남자친구랑헤어지면 자기랑 만나보자고했다고 하더라구요..그말 듣고 지우려고 했는데 오빠가 우리사귀는사이도아니였고 술취해서 진심아니였다고 결혼하면 애기도있는데 절대안그런다고 술도안마시겠다고해서 넘어갔구요.. 원래 깔끔하고 예민하고 그런성격인거는 알았는데 일시작하고 일땜에 스트레스받거나 담배줄여서 예민하거나 자기자신한테 화나거나하면 저한테 신경질적으로 대해서 자주싸우는데 사소한거로 시작해서 크게싸워서 앞으로 어떡하나싶기도하구요.. 미국에 친구도 부모님도 없어 싸우면 어디가서 말할곳도없고 남편과아이만 보고 말도안통하는데서 살아야하는데 금전적으로 저나 오빠가 집이잘사는것도아니고 미국이 렌트비내고 그러면 돈모으기쉽지도않은데 애기까지 지우기엔 21주면 너무늦은것같고 태동도느껴지니 지울자신도 마음아프고 남편과거생각하면 불안하고 한국에계신 부모님에게는 오빠 이혼한거나 자세한거 말도못하겠고 오빠는 이제 저없으면 살고싶지않다그러고 제가 애만낳고 한국가버릴까봐 불안해야하는것같구요 그냥 임신우울증인것같기도하고 모든게 불안하고 걱정되네요 아이는 잘못이없는제 지금이라도 지워야할까요? 지울수있는걸까요? 큰문제없는데 제가 예민한건가요? 그냥 남친 믿고 잘살면되는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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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 애 낳으면 애 인생도 망치고 자기 인생도 망치는 건데?
거기는 미국이기에 한국하고는 다른 게 많을 거에요. 남자는 미국 마인드인 것으로 보입니다만. 미국 잠시 살다 와서 느끼는 거지만 미국은 한국하고 다른 게 좀 있더라고요. 미국 법은 특히 잘 알고 살면 좋겠어요.
비난 하는 댓글은 무시하고 뱃속의 아이와 어떻게 살 건지 그 남자하고 같이 살려면 뭘 어떻게 해서 살건지 의논이 돼야 하는데 그게 안된다면 독하게 마음먹고 남자에게 의지하지 말고요. 남자가 매달린다고 거기에 넘어가면 안돼요. 영어도 더 열심히 하기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