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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어디까지 이해해줘야 할까요

Oㅡo (판) 2020.08.12 01:24 조회2,890
톡톡 사는 얘기 댓글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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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판에 올라왔네요...! 감사합니다
분명 전에는 대학 가서 독립해라 조금만 참아라 하시더니 최근 자취 얘기를 꺼내봤는데 절대 안된다고 하시네요 그냥 제 마음대로 돈 모아서 나가 살아야하겠죠..? 너무 갑갑해요 우울증 사회불안 공황장애에 매일 죽고싶어요 정말




(원본)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19살이 된 학생입니다

먼저 저희 집안 얘기를 해드려야 될 것 같네요

저희 아버지는 엄청 가부장적이십니다
초면인 분들이 조선시대에서 온 것 같다고 농담을 던지실 만큼 옛날 가치관을 가지고 계시고 남녀차별도 심하세요.
(뭔갈 실수하면 여자라서 그러냐는 말을 달고 사십니다)

도박과 주식으로 돈을 많이 날리셔서 저희는 기초수급을 받으면서 생활하고 있고 가족수가 6명인 저희는 먹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도 제대로 살 수 없었습니다

술을 드시지도 않는데 화나실 때마다 욕을 달고 사시고 어머니와 저희를 때리십니다 가정폭력에 시달리면서 무서워서 이혼은 못하시는 어머니가 너무 답답했습니다
(참다못해 제가 신고를 한 적 있는데 오히려 혼나기만 했습니다)

어머니는 어렸을때도 외할아버지가 엄격하셨고 가정폭력도 겪어서 상처가 더 깊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서로 힘드니까 더욱 의지하고 사랑해주는 사이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도 점점 아버지와 똑같이 변해가고 있습니다

가끔 잘해주실 땐 좋은데 별 것도 아닌일에 자꾸 욕하시고 때리시며 아버지같이 점점 변해가고 계세요

물론 상처도 있으시고 힘드신건 이해하는데 항상 짜증섞인 말투로 말하시고 너가 이러니까 아빠한테 쳐맞는거다 __년 미친년 이런 말들이 섞이니까 저도 너무 스트레스 받고 엄마한테 의지했던 마음이 점점 없어지고 있어요..
(혼날 만 해서 혼나는거 아니냐 오해하실 수도 있는데 그냥 평소에도 욕하시고 영문도 모른 채 욕먹을때가 많아요)

그냥 전부 이해하면서 참고 살아야될지 스무 살 되서 독립하고 연 끊고 살아야될지 모르겠네요...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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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사람 2020.08.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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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어릴 때는 정말 힘이 없다...
공부 열심히하고 자기힘으로 독립해.
대학가자마자 생활비대출까지 땡겨서 독립하면 된다.
대학생활, 알바 열심히 해서 생활비도 벌고 장학금도 받으면 충분히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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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2020.08.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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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편이 어렵다보니 따님에게 안전한 집을 구해주기가 쉽지않으셨을테고 그래서 아마도 반대하시는걸지도 그리고 요즘 세상이 너무 험하잖아요 여자혼자 독립해서 산다는거 신중해야하는데 아버지의 폭력에 늘 노출되 힘겹게 사는것도 참,참,참.
본인 스스로 준비를 차근히 해서 독립하세요.
부모도 살아갈 경제적 여유가 있어야 자녀들에게 제대로 된 부모노릇을 할수 있을거에요. 쓰니 부모님은 자식이 어쩌면 애물단지같을지도.....
독립후에 어느정도 여유가 생기면 엄마를 데려나오든 아니면 엄마에게 경제적 도우을 주시던지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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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2020.08.1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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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폭력에 물리적 폭력까지 어린나이에 참 힘들겠어요. 도움받을곳도 없고.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어머님이 변해갔듯이 그속에서 계속 살면 결국 님 부모님이 님의 미래모습일거예요.
지금껏 엇나가지 않고 이해하려 노력하고 살아준것만해도 할만큼 했다고 생각합니다.
폭력은 이해의 대상이 아닙니다. 말로든 주먹으로든 절대 해서는 안되는 것이잖아요.
열심히 돈 모아서 최대한 빨리 독립하시고 부모님이 바뀌기전까지는 연락도 마시고
님자신을 좀 돌보고 사셨으면 좋겠어요. 스스로를 많이 아끼고 그런 부당한 폭력이 얼마나 잘못된것인지도 깨닫고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건강한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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ㅏㄴ 2020.08.1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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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과 주식부터가 절망이다....다 날리고 아비행세라니...게다가 폭력...
쓰니 어서 독립해서, 연락끊고 성공해... 5년 죽자고 모으면 5-6천 모으는데 이걸로
종잣돈 삼아 재테크트리 제대로 올리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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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2020.08.1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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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이 엄마를 가여워하는 마음이 커서 엄마의 감정을 많이 받아줬네요. 본래 인간이 손을 대서 상대가 가만 있으면 밀치고싶고, 가만있으면 때리고싶고, 그렇게 상대의 고통이 나의 위안이 되기 마련이죠. 쓰니님 어머님은 점점 쓰니를 더 괴롭히게 될 거고, 결국 나중에 쓰니님이 더 크고 나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쓰니님의 피해의식이 커져 관계는 폭발하듯 터지고 말 겁니다. 백프로예요. 그럼 그 땐 답이 없습니다. 제가 왜 이렇게 길게 얘기하냐면, 지금 참는 게 능사가 절대 안 된다는 사실을 말씀해 드리려고 하는 겁니다. 쓰니님이 강하게 나가면 엄마는 쓰니님의 감정을 이용해 자기연민을 구걸하게 되고 쓰니님은 마음이 약해지겠죠. 결국 쓰니님은 엄마의 감정쓰레기통으로 살아가게 될 거고 그건 독립이 되어서도 변하지 않을 거예요. 엄마는 현실도피를 위해 쓰니님에게 자기감정해소용으로 독박씌우고 있는겁니다. 쓰니님 지금은 엄마가 불쌍하더라도 이해하지 마세요. 쓰니님 나이로 보아 쓰니님 엄마도 지금 젊은 나이고 자식들을 지키며 강해져야 합니다. 뒤돌아보지 마시고 강하게 나가세요. 화를 내시고 약한 모습에 마음쓰지 마세요. 본 척도 마세요. 쓰니님 엄마는 쓰니님이 그래도 극복할 수 있어야 하고, 아빠의 폭력에도 엄마라는 이유로 마주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 쓰니가 그냥저냥 피해서 독립하고 해봤자 엄마 안 바뀌고요. 연락을 끊어도 쓰니님만 괴롭습니다. 지금 쓰니님은 엄마아빠에게 감정폭행 당하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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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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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걸 어떻게 견디려해. 나올방법을 찾아 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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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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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열심히 능력키워서 독립하세요. 그 집안은 답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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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녀 2020.08.1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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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자녀가 엄마를 어떻게 이해할수 있겠어요. 참으면 병 되니까. 독립하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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