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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제가 꼰대인지 알고 싶습니다.

28 (판) 2020.08.12 03:52 조회14,685
톡톡 사는 얘기 댓글부탁해

이걸 추가라 하나요, 후기라 하나요?
시간내어 적어주신 모든 댓글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제가 성격이 워낙에 답답하고, 말도 잘 못하는터라
읽으시는 내내 불편하셨을텐데도 댓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고쳐야 할 부분들도 보이고, 지켜야 할 부분들도 보이더라구요.
적어주신 글들 꼭 새겨두고 실천하며 살겠습니다.
많은 분들께 너무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



안녕하세요. 28세이고, 남자입니다.
누군가에게 혼이 나거나, 욕을 들은 적은 없지만
스스로가 판단하기에, 내가 꼰대는 아닌가 싶어서
의견을 여쭙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뭐래더라 방탈인가? 아무튼 그거면 죄송합니다.
SNS에 보이는 글들에 보면 저렇게 적더라구요 다들..
음슴체 쓴다 뭐 어쩐다 그러기도 하던데 저는 그냥 쓸게요.




저는 아버지에게 예의와 관련된 엄한 교육을 받고 자랐습니다.

1살이라도 많다면 무조건 예의를 지켜라 라고 배웠어요.

그렇게 지내다보니 저보다 어린 친구들에게도 그럽니다.

첫 만남은 당연하고, 꽤 오래 만나야 간신히 말을 놨었어요.

제발 말 좀 놓아달라 할 정도로 존대를 하는 편이에요.

말을 최대한 늦게 놓으려는 이유가, 서로에 대해 좀 배우고

이런 부분에선 민감하고, 이정도까진 괜찮구나를 알면

그 때 말을 놓더라도 그 선을 지킬 수 있어서라고 생각해요.

초면에 갑자기 말을 툭 놓아버리면 서로의 선을 모르는 상태에서

실수가 생기고, 그 때문에 오해가 쌓일 수도 있으니까요.

근데 제가 어느순간부터 초면인 후배들이나, 어린 분들을 만나면

존대를 하다가 자연스레 말을 놓는 등의 행동을 하더라구요.

저도 전혀 모르다가 친구가 요즘은 말 잘 놓네? 라고 말을 해서

그제서야 아, 내가 말을 놓아도 되냐 물었었나? 싶더라구요.

근데 이미 놓아버린 말을 다시 높일 수도 없는 상황이고..

상대가 기분상하지 않을 정도의 선은 무조건 지키는 편이고,

아무리 후배라도 사람을 절대 하대하거나, 막 대하지 않습니다.

근데 요즘 제가 자연스레 말을 놓다보니 실수는 없는지,

상대의 기분이 상하지는 않았나 등의 생각이 너무 많아져요.

나보다 어린 상대에게 초면에 갑자기 말을 툭 놓는건 결국

내가 나이든, 직책이든 우위에 있다는 걸 표현하는 거고

그걸 받아들이는 쪽에서 불편하게 생각 할 수 있잖아요?

생각도 많아지고, 내가 어른들에 비해 많은 나이는 아니어도

한 살, 두 살 먹다보니 꼰대가 되어가나 하며 자꾸 돌아보게 돼요.

제가 오래 존대를 해서 후배들에게 불편함을 준다 생각도 했고,

나름 빨리 놓아보려 노력을 했던 것도 사실인데..

진짜 사람 본성이 그런건지, 요즘은 그냥 얘기하다가 자연스레

말을 놔버려요. 노력은 둘째치고 이건 너무 빠르니까..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제가 고쳐야 할 부분을

꼭 찾아가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답답하다 하셔도 좋고, 꽉 막혔다 하셔도 좋고 다 좋습니다.

칭찬도, 아닌 것도, 비판, 조언 다 감사히 보겠습니다.

잘 부탁드릴게요. 제발 해결방안을 찾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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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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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파랑새녀 2020.08.1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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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본인에게 엄격한것 같고, 예의를 지키려고 노력하는것 같아요. 보니까.가정교육을 그렇게 받으셨군요. 너무 걱정하지말고 본인부터 마음을 편하게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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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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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내 주변 살펴본 결과 '내가 꼰댄가?(걱정걱정)' 또는 '나 꼰대야~~'하는 사람 중에 진성꼰대 본적 없음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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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ㄴ 2020.08.1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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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예의 밥말아 먹은 사람보다 쓰니가 더 낫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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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에맞게 2020.08.1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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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 아니예요 ㅎㅎ 저도 부모지만, 아이들이 어릴때는 예의를 지키고 존대말을 해야 우리아이도 다른 사람들한테 예쁨받고 저도 애 교육 잘시켰다는 칭찬도 들으니까 더 그렇게 하라고 해요.
근데 지금은 28살이니 부모님의 가지관에 ╋자기신념이 생겼을 나이니까 꼭 그대로 안해도 되요 ^^
상황에 맞춰서 하세요. 그리고 너무 하나에 몰입하다보면 스스로 더 생각이 막히거나 사로잡혀서 힘들어요.
이런 고민을 하는거 자체가 꼰대 아니예요.
배운것과 세상을 살아가면서 본능적으로 이정도 상황에서는 이렇게 해도 괜찮구나를 습득하는거죠.
그리고 예전에는 나이차이에서 오는갭을 세대차이라고 하는데 요즘은 그냥 모두 다 꼰대라고 표현해서 더 그런거 같아요.
나이가 다르면 살아왔던 방식이나 상황들이 더 다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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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20.08.1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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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좋은 방법이 뭔지 알아요? 그냥 "꼰대"라는 단어에 의식을 하지 말고 살면 편하더라구요. 저도 또래 사람들한테는"젊은꼰대" "애늙은이" 듣고 윗사람들한테는 "요즘애들" 소리 양쪽에서 듣는 중간입장인데, 어쨋든 누군가에게는 "꼰대"소리 누군가에게는 "철없는 요즘애들" 소리 듣더라구요 그냥 님 가치관대로 사세요. 사회의 기준에 맞추려다보면 머리만 아프더라구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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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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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28이 뭔 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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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 2020.08.14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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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전 꼰대들이 좋던데요 영양가 없는 애들하고 시간 보내봤자 나한테 도움 되는 거 1도 없잖아요 내가 잘돼봤자 뒤에서 씹기나 하고 해꼬지나 하고 개평이나 바라지 뭐 없잖아요 저는 상사분들한테 귀여움 박고 선배들이 인정해줘서 잘된 게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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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 2020.08.14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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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 정도 맘가짐이면 괜찮아요 아랫사람들에겐 지갑만 열면 절반은 먹고 들어갑니다 ㅋ 그리고 저도 함부로 말 놓지 않아요 아무리 친해도 늘 공사 개념과 선은 지키고 말조심 합니다 후배들과 격의없게 지낸답시고 먼저 쪼개고 같이 어울리고 그런 거 안해요 사람끼리 한번 흐트러지고 천박해지기 시작하면 되돌릴 수가 없고 그렇게 어울리는 사람들과 규정을 지키고 옳은 일을 하기가 매우 힘들어져요 한번 체신 깎이면 영이 안서고 일이 힘들어지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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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 2020.08.14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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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나이에 비해 엄청 꼰대예요 어차피 직급이 사람을 만드는 거라 물이 안빠지더라고요 ㅋ 저만의 관점이 있다보니까 의견이 분명할 때가 있는데 꼰대라면 꼰대인 건데 어차피 책임은 꼰대들이 지는 거니까 꼰대가 되는 걸 그걸 뭐 어쩌겠어요 저는 단호할 땐 엄청 단호해요 왜냐면 내가 맞으니까 내가 해봤으니까 나를 밟고 가라는 거예요 시행착오 하지 말고 전 저보다 윗사람한테도 꼰대예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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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4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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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는 서로 나이아는 상황이면 반말해주시는게 편하더라구요. 어차피 반말하신다고해서 야야 하진 않으실거잖아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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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4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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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ㅎㅎ 제가 꼰대일까요? 이렇게하면 실례일까요? 라고 자신을 의심하는 사람치고 진짜 꼰대는 없더라고요. 왜들 그러잖아요. 꼰대는 지만 지가 꼰대인줄 모른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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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4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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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별로 안불편한데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다르니까
말 편하게 해도 될까요? 라고 먼저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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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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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음....제 개인적인 생각은 남에게도 나에게도 좀 더 너그러운게 살기편해요 선이 분명한것도 장점이있고 좋지만 그선이 남에게 내옆을 못오게 할 수도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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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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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어린 애들한텐 뭘해도 꼰대야.. 그런거 신경쓰지 말고 편하게 하고 싶은대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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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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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전 30대 초반인데 20대 직원이나 30대 저보다 많아봐야 2-3살 차이정도? 인 사람들이 한참 선배처럼 말하고 제가 뭐 해달라 요구하면 기분나빠하고 오히려 저한테 지적질을 하십니다 ㅠ 20대직원도 자기또래인줄 알고 말 놓으려고 하거나 그런경우를 봐서 얼굴만 보고 나이 가늠하는거 조심하셔야함 이분은 아니지만 암튼.. 그런 분들보면 되게 예의없어보임 ㅠㅠ 얼굴로 나이가 대충 감이 온다해도 요즘은 다들 관리하는 시대라 동안이 많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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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쟁이 2020.08.1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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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꼰대랑은 전혀 상관이 없는데요? 그리고 말 놓는거는 상대방 성향봐서 조금씩만 배려해주면 될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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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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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하고는 거리가 있구요
예의를 중시하시는데 그 부분에대해서 많이 느슨해지신거 같네요
그렇게 둔감해지다가 30대 중반때는 라떼는~ 으로 진화하시겠죠
지금부터라도 고민하시는게 라떼는 ~ 까지는 안가실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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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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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내 잣대를 다른 누군가에게 강요하지 않는다면 괜찮을거 같아요. 본인에게만 엄격하신거니 괜찮아요.그래도 내가 편해야 다른사람도 편할거 같아요 ㅎㅎ 조금은 느슨해지셔도 괜찮을거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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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피셜 2020.08.1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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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후배고 선배고 동갑이고 처음보는사이면 존대하는게 맞아요 28살인데 대학생이라는건가? 어차피 나이많은 대학생 선배는 존재만으로도 불편한데 막 친한척하지마요 존대쓰는게 당연한거고 40살 넘으신분도 저한테 3년동안 존대하시는 분도 계신데 막 말놓지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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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 2020.08.1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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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나 나이어린 사람들한테 말 놓는거 안놓은거는 개인의 자유라고 봐요. 말 안놓고 산다고 꼰대가 아니고 놓는다고 꼰대고 그런거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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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20.08.1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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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후배로서 봤을 때 말 편하게 안해주는 선배가 오히려 벽치는 것 같고 융통성 없어 보이기도 해요. 처음에야 어색해서 존댓말 하시는구나 해도 말 편하게 해주세요 했는데도 안놓으면 오히려 내가 불편한가, 친해지기 싫으신가, 후배로서 더 불편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처럼 그냥 처음엔 존대하시고 반말하신다음에 잘 챙겨주시면 아무도 꼰대라 생각 안할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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