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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추가+++상갓집 후기

ㅇㅇ (판) 2020.08.12 22:58 조회51,255
톡톡 결혼/시집/친정 댓글부탁해
빠르게 음슴체

남편친구의 아버님이 돌아가심
퇴근 후 저녁도 못 먹고 옷만 갈아입고 대전에서 서울 장례식장까지 부랴부랴 감..평일인데..,
내일 둘다 출근해야함

근데 아무것도 없음...배가 너무 고픈데...
장례식장 가면 저녁 먹겠구나 싶어서 저녁 안먹고 가서, 어지러운데..
먹다 남은 족발 몇조각 밖에 없음..
요즘 장례문화가 코로나 때문에 식사를 안한다 함
다른 사람과 테이블 합석 했는데
그 사람도 저녁을 못 먹고 와서 배고프다고 함
상주에게 음식을 조금이라도 준비해야 하지 않냐? 했더니
사다놔도 먹을 사람이 없대

그래서 준비하면 우리라도 먹겠다 하니
그럼 직접 돈내고 사다 먹으래
기분이 팍 상함...

부조도 적지 않게 하고 2시간 넘는 거리를 달려갔는데..
손님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는거 아님?
오해할까봐 추가하는데 직접 사오라는게 아니고
배달이라도 시켜놔야 하지 않냐? 였음

물론 저녁을 먹으러 간건 아니지만
먼길 저녁도 마다하고 한걸음에 문상온 손님들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남은 족발에 김치 먹는데 조금만 덜어가라고 함
술마시는 사람들 안주해야한다고..,.

참 빈정 상하네요


추가++++++++++++++++++++++++++++++

내려오는 차안에서 너무 화가나 쓴 글인데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로 상황을 조금 더 설명하면

그 상주가 저희 결혼식에 안왔습니다
도착해서 처음 뵙겠다고 인사하고
다른 친구가 와서 합석하며 우리를 소개하는데
"멀어서" 결혼식장에 안갔다고 하더군요
그 멀다는 곳이 대전이었고
그 멀다는 곳에서 저는 한걸음에 달려온 상황이었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여기서부터 맘이 상했습니다

근데 상가집에 손님도 거의 없는데 먹을것도 없고 정말이지
휑하더군요

코로나 이후 여러명의 부고소식을 접했지만
저런 경우 소식을 알리고 오지마라 하고 계좌번호만 톡으로 받았습니다

저 친구는 올라가는 동안에도 언제 오냐? 전화가 왔었고
코로나때문에 음식없음을 알려줬더라면 해결하고 갔겠지요

몇몇 도착한 친구들도 배가 고픈지 다른 손님 위해 조금이라도
배달음식이라도 "준비"를 해놔야지 않을까? 애둘러서 얘기하였습니다
음식준비를 조금이라도 해놔야 문상객을 받지 않겠냐는 친구들의 조언이었고
상주는 계속 고집부리며 괜찮아 다들 이해해 라는 답변만 했습니다.
이미 거기 있는 몇몇 친구들은 이해를 못하고 준비하라고 함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그래서 제가 조심스럽게 준비해놓으면 우리라도 먹지 않을까요? 라고 얘기한건데 거기다대고 그럼 직접 돈내고 사먹든가요 였습니다.

같은 테이블에 합석한 후배분은 내일부터 휴가인데 달려왔다고...저녁도 못 먹어서 너무 배고프다고 하더군요

그러던 중 휴지 있냐는 물음에 물티슈 주며 하는 말이 이 물티슈 되게 비싼거라고 하더군요..
물티슈가 비싸봤자 얼마나 비싸려고...

비싼 부조 내며 2시간 넘게 달려와서 이런 취급 받는다는게
나는 똥 밟았다 생각하고 다시 안보면 되지만
저런걸 친구라고 달려온 남편이 불쌍하더군요

물티슈 비싸다고 생색내며 건내고
안주해야하니 김치 가져가지 마란 소리에
맘이 상했고
그럴꺼면 차라리 계좌만 보내지 사람 불러놓고
이게 뭐지 싶었습니다

다른 지역에 살아서 도착 못한 다른 형제의 손님이 왔는데도
거들떠도 안보고 친구들이 손님 오셨으니 좀 가봐라 하니
내손님도 아닌데 뭘 하며 오신 손님도 무시하고
결국 그분은 다른 형제 지인이었고 봉투만 주고 가시더군요

단순히 음식이 없어서가 아니라
이런저런 상황에서 그 친구의 인성에
빈정이 상했던 것이었습니다


조금 더 추가 하자면
꼰대 같을 수도 있지만
어리면 몰라서 그럴수도 있어 하며 넘어갈수 있지만
나이를 먹으면 챙겨야 할 예의가 더 많아집니다

예를 들면
결혼 전에는 엄마따라 남의 결혼식에 부조 없이 따라가도
엄마랑 세트니 용서가 되지만
결혼 후에는 엄마랑 세트가 아니게 되서 챙겨야 할 부분이
생기는 것 처럼

그게 변했다고 섭섭하다 하면
나이를 먹으면 그 나이에 맞게 변해야만 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하고 싶네요

나이 50을 바라보며 20대 때는 이해했는데
왜 변했어 라며 섭섭할 부분은 아니라 생각듭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셔서 조금 맘이 풀리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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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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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8.13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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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코로나때문에 음식준비 따로 안 했다면, 만원짜리 봉투라도 하나씩 돌려드렸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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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으르렁v 2020.08.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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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마련을 안했어도 근처도 아니고 퇴근후 부랴부랴 몇시간 달려서 오는 사람도 있는데 배고프다하면 뭐라도 사와서 먹여야지.
애초에 코로나 때문에 걱정이면 식사를 없애는게 아니라 가족장을 해야되는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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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근데 2020.08.12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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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왜 반말이야 음슴체 쓴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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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대결 ㅇㅇ 2020.08.1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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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다른곳도 아니고 상갓집인데 먹을게 없으면 나가서 뭐라도 사먹지 상주한테 먹을게 없다 배달좀 시켜줘라 이것도 좀 웃기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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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2020.08.1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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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뭔소리야 일주전에 장례식장갔는데, 식사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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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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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님 남편이 빙신인거에요 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님까지 끌고 가는거 봐요. 정말 친구를 좋아해도 혼자 다녀오는게 맞고. 저친구 결국 님네 큰일은 절대 안올꺼에요. 하지만 님 신랑은 굽신거리며 님까지 끌고 그집 행사 다 챙기겠죠. 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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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3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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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말 요즘 코로나때문에 음식 준비를 안해요??? 진짜로?? 원래 상갓집 음식이 고인이 마지막으로 차린 음식이라고 안남기고 다 먹고 가지 않나요? 아무리 가족 잃은 슬픔도 슬픔이지만 부고 듣고 다들 시간내서 와주신건데 너무하네요. 상주가 정신이 없으면 주변 친척분들이라도 챙기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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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 2020.08.13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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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들 그지새끼들인가? 결혼식도 아니고 장례야. 뭐 축하해주러 간 잔칫집에 음식 없다 같은 소릴 쳐하고들 있어?? 서울 장례식장이라는 거 보니까 대학병원 부속일 가능성 엄청 높은데 요즘 미쳤다고 어느 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객들이 밥을 쳐먹어? 코로나 장기화 되니까 다들 까먹었어? 신천지가 어쩌다 시대의 역적이 됐는지? 배달시켜줬어야 한다고?? 왜?? 술상까지 봐달래지? 모여서 먹지 말라고~ 그것고 장례식장처럼 대부분 지하에 있어서 환기도 안되는 장소에서 육개장을 끓여먹던 피자를 시켜먹던 먹.지.말.라.고!! 부조금을 받고 안받고 만원을 주네마네는 상주 됨됨이지만 요즘 같은 시기에 왜 환자들이 지척에 있는 장례식장에서 밥들을 쳐먹고 싶어서 환장들이니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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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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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럼 술안주를 넉넉하게! 충분히 준비해놔야지 추가 주문해도 되고. 금방 갖다줌 그저 돈아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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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2020.08.1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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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미친 부주만 받을려고 기본은 해야지 먹던 안먹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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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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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돌아가신 분이 마지막으로 대접하고 가시는 음식이라 상갓집 가면 물이라도 한 잔 마시고 오는 게 예의라고 들었는데 음식이 없어서 못 먹다니... 사다 먹어라 많이 먹지 마라 어휴... 추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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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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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슬픈 유족한테 음식투정한다는 댓글들 뭐지 그럼 다른 유족들은 안 슬퍼서 음식 준비하냐 그것이 문화라고 하는 것이다 들어는 봤냐 코로나 걱정이면 부르지를 마 족발은 왜 사다놨어 앞뒤가 안 맞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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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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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한달전 시할머니상했는데 테이블마다 상거하게차려드렸어요ㅡ 상가집음식인데도 저희도끼니마다 엄청맛있다고 밥꼬박꼬박먹었네요ㅡ 힘들때 위로해주러온분들께 진짜예의읍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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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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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 2020.08.1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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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리나라 장례식이나 결혼식 때 음식을 주는건 우리 집안 경조사에 자기 시간을 할애해서 와준 손님들한테 감사의 의미로 밥이라도 한 끼 대접하는 그런 의미인데... 안한다는건 손님대접을 안하겠다 이런 말이죠. 자식이 자기 장례식에서 이런거 알면 돌아가신 아버지가 벌떡 일어나서 싹퉁머리 없는 놈이라고 뒷통수 후려갈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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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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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코로나 땜에 밥은 안주면서 술은 준다고? 이게 말이야 막걸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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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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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버지 마지막길 배웅하러 오신 분들에게 대접 안하는 그 집 아들도 참 징하긴한데... 그렇다고 상주한테 배달음식이라도 사달라 하는 것도 웃긴거 아닌감......장례식장에 배달음식 온다는 건 생각도 안해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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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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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한끼안먹었다고 어지러울정도면 ㅎㄷㄷ 그저께 글 생각나네 뚱뚱한 사람은 냄새나니 돌아다니지말라글.. 님 왜 돌아다녀요? 냄새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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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ㅅㅇ 2020.08.1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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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 장례식장에서 밥달라는쓴이 진상중에 개진상. 배달?? 조문객 올때마다 배달시켜줘야하냐. 와 진짜 머 이딴사람이 다있냐. 배고프면 나가서 먹고오던가. 장례식장에서 밥달라고 인상쓰고 있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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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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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다른곳도 아니고 상갓집인데 먹을게 없으면 나가서 뭐라도 사먹지 상주한테 먹을게 없다 배달좀 시켜줘라 이것도 좀 웃기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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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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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상갓집 음식이 돌아가신 분께서 마지막으로 대접한다는 뜻인데.. 아무리 코로나 때문이래도 본인 아버지의 얼굴에 먹칠하는 패륜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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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20.08.1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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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 결혼식장 다 음식장사인데 음식이 없이 되나보네요 오는 사람 대접도 안할거면 뭐하러 사람 오라 한대요? 그냥 계좌만 보내고 오지 말라 하지...참 빈정상하겠어요
저두 광주광역시에서 강원도 원주까지 친구 결혼식 갔는데 밥먹다 음식이 떨어져서 기분이 영~~그렇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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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졸업예정자 2020.08.1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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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 글이나, 베플 순서대로 댓글들을 보니까 정말 이해가 안가고, 충격적이다. 아니, 한 가족을 떠나보낸 유가족들은 정말 정신이 없고, 슬플텐데, 조문을 와서 자기가 그깟 식사대접을 못받았다고 한끼 굶어서 배가 고픈 게 더 중요하고, 우선순위인가?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렸으면 절대로 이딴 글을 못쓰고, 이딴 댓글들을 못단다. 댓글들을 읽어보니까 사람들이 생각하는 게 참 삭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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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실 2020.08.1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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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문상객들이 코로나때문에 밥을 안먹고 가는 경우는 봤어도 그렇다고 아예 음식준비를 안하는건 또 처음보네요. 이시국에 올 정도면 친한거구 고마운 손님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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