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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죄송합니다) 옥수수 하나 먹는 법으로 이렇게까지 싸워야 하나요?

ㅇㅇ (판) 2020.08.13 10:20 조회8,629
톡톡 결혼/시집/친정 꼭조언부탁
안녕하세요. 올해 18살 되는 여고생입니다.
오늘 아침에 이런 일을 겪었는데 제가 정말 잘못한 부분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아침식사 겸 간식으로 어머니께서 옥수수를 쪄주셨습니다.
흔히 통옥수수라고 하던가요? 옥수수를 쪼개지 않고 통째로 찐 세 개의 옥수수가 접시 위에 놓여있었습니다.

저는 그 중 하나를 집어 가운데 부분부터 먹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처럼 저 빨간 부분부터 입을 대고 먹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머니께서 그 모습을 보더니

"심리적으로 불안한, 정서불안증이 있는 애들이나 그렇게 먹는 거다. 그렇게 먹지 마라." 라고 하셨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옥수수를 가운데부터 먹는 버릇이랑 정서불안증과는 별 연관이 없는 것 같아

"엄마 그건 아닌거 같은데? 사람마다 먹는 방법이 다 다른거지, 그걸 정서불안증이라고 하면 어떡해."

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어머니는

"너는 이기적이야. 그렇게 먹으면 다음에 먹을 사람이 비위 상해서 다 먹지를 못하잖아."


저는

"엄마, 나는 엄마가 그렇게 말할때마다 기분이 나빠요. 나는 정신병자도 아니고, 사람이 먹는 방법이 다 다를 수도 있는거지 왜 그걸 그렇게 단정지어요?"


어머니는

"너는 고기나 떡을 먹을 때 가운데부터 무식하게 입대고 쳐먹니? 끄트머리서부터 먹어야지.

옛날에 니처럼 먹으면 따귀맞았어."


그래서 저는

"아니, 접시에 옥수수는 세 개가 있고 우리 인원이 셋이니 한사람당 하나씩 먹으면 되겠다 싶었지.

(위에선 얘기하지 않았지만 동생도 식사하려던 참이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이 먹는 방법이 다 다른거지. 수박 먹을때도 가운데부터 먹잖아."


이때부터 어머니와 저는 의견차이로 인해 언성이 점점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엄마, 내 말 끊지 말고 좀 길게 들어주세요. 내가 할 말이 있잖아요."


어머니는

"됐어, 니는 말이 너무 많아. 어른들이 말하면 그냥 예 예 하고 받아들여. 말대꾸하지말고. 그냥 수용하라는게 그렇게 어려워?"


저는

"아니, 적어도 정신병자네 뭐네 하는 부정적인 어구는 좀 빼고 사실만 전해주시면 안되는 거에요?

네가 그렇게 먹는 모습은 다음 사람이 먹기에 보기 안 좋으니까 끄트머리부터 먹으라고 하면 되잖아."


어머니는

"봐. 남 말 못 받아들이는건 정신병이고 이기적인 거야. 이기적인 거 좀 고쳐. 니는 이렇게 말해야지만 알아듣잖아. 정신병자라고 해야지만 알아들잖아."


저는

"아빠가 저한테 얘기하실때는 사실만 얘기하셔서 바로 이해하는데요? 아빠는 사실만 딱딱 정리해서, 이러이러한게 잘못되었으니 이렇게 고치라고 피드백을 주시고 전 바로 이해해서 짧게라도 고치고 해요."


어머니는

"그래서 니가 바뀐게 뭐가 있는데. 니는 이렇게 쪼아대야지만 알아듣는 애야. 어른들 말을 좀 들으라고."


저는

"아니 그러니까 저는 엄마가 그렇게 말하는 게 기분이 나쁘다니까요? 엄마도 저도 잘못한게 있고 물론 제가 잘못한게 훨씬 많지만 그래도 서로서로 바꿔나가자는 거잖아요."


결국 어머니는 화가 나서 식기 건조대를 마구 휘저으시다 접시 하나를 깨뜨리시고

"듣기 싫으니까 방으로 기어들어가."


이 글을 쓰는 지금까지도 제가 방에 들어간 사이 동생과 계속

"쟤는 말을 길게 하고 싶어서 저러는거야. 그놈의 말때문에..." 라고 하시네요.



묻겠습니다.

정말 제가 이기적인가요?

제가 옥수수 하나 먹는 방법 가지고 아침부터 저런 말을 들어야 했던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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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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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ㄹㅇㅈㄷ 2020.08.14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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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런말은 죄송하지만 엄마가 정신병이 있으신거같아요.... 글로만 읽는데도 속터져 못살겠네 ... 뭔이상한 말도 안되는 논리를 펼쳐 정상인 딸을 비정상으로 만드시나....... 저기요 ㅠ 진심으로 차근차근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해서 독립부터해요;;;; 저런게 가스라이팅이에요;;;: 휘둘리지마세요 옥수수를 중간부터 먹단 끄트머리부터 먹던 대체 어떤 사고 방식을 가져야 저런 생각을 가지고 남에게 강요를 할까 .....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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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8.1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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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걸다 가지고 트집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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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남자 ㅣㅣ 2020.08.1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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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먹다가 남긴적이 많으면 쓰니가 잘못. 아니면 엄마가 강박관념이 있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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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2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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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찐옥수수 먹을때 가운데부터 먹음
가운데부터 먹는게 불법도 아닌데 정신병 운운해가며 딸을 저렇게 혼은 내는게 말이 안됨.
쓰니 엄마는 본인말이 진리라고 생각하나본데 글 읽어보면 딸은 맞는 말만 하고 엄마가 억지쓰는거임.
쓰니분...엄마가 항상 저런 태도라면 공부 열심히 해서 대학 좋은데가고 얼른 그 집에서 탈출하길 바람.
쓰니 동생도 하는 꼬라질보니 강자한테 붙어서 살랑거리는게 영 글러먹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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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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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런 이상한 엄마 밑에서 살면 없던 정서불안에 신경쇠약까지 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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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쟁이 2020.08.1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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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네엄마가 정신병이있네. 너보다내가윗사람이라는 꼰대같은마인드로되도않는말 씨부려서 우월감에사는데 니가논리적인얘기로 반박하니까 못이겨먹는게분해서 그러는거지. 무시하고살아 곱게늙긴글러쳐먹은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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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4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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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운데부터 먹으면 정서불안이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지매 어디서 이상한 말 주워듣고 와선 괜히 죄 없는 딸래미 스트레스 받게 만드네 이 아줌마 혈액형별 성격 그런 거 맹신할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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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4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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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부모라고 다 같은 부모가 아닌가봐요 자식한테 처먹는단 천박한 언어를 쓰고 후려치네요 상대를 하지마세요 어른이 어른 같지 않네요 딸 정신병자 만들고 마음의 평화 얻는 한심한 사람입니다 엄마 친구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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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4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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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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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4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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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신병자는 님 엄마같음 강박증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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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4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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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별..ㅎㅋ 지자식 먹는것도 꼴뵈기싫은가봐요 별것도아닌거로 왜 못잡아먹어 들어서 안달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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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8282 2020.08.14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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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엄마가 갱년기이거나 무언가 엄청난 스트레스를 쓰니에게 푸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설명이 안 되고요 어머니 심리상담이 절실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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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4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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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는 옥수수 혼자있을때나 편한사람있는거 아니면 치아로 긁어먹으면 지저분하기도하고 앞니에끼기도해서 그냥 한알한알 뜯어먹는데 시모가 그거 보더니 맛대가리도 없게 먹는다고;; 근데 난 오히려 그렇게먹는게 옥수수 톡 톡 터지는맛이 느껴져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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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4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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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 엄마가 님이 하는행동이 그냥 이유없이 짜증나고 꼴보기싫은가보네요 엄마들중 저런 성격이 있죠 딸이라 만만하게 보고 감정쓰레기통 취급하는듯. 제 경험인데 그거 성인되어서도 안바뀌니까 고치려 하지말고 그냥 한귀로 흘리고 성인되고나면 독립 추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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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4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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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두 그럼 정신병자네 ㅋㅋㅋ 옥수수를 가운데서부터 먹지 ㅋㅋㅋ 엄마 정신병원에 처넣어야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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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ㄹㅇㅈㄷ 2020.08.14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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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런말은 죄송하지만 엄마가 정신병이 있으신거같아요.... 글로만 읽는데도 속터져 못살겠네 ... 뭔이상한 말도 안되는 논리를 펼쳐 정상인 딸을 비정상으로 만드시나....... 저기요 ㅠ 진심으로 차근차근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해서 독립부터해요;;;; 저런게 가스라이팅이에요;;;: 휘둘리지마세요 옥수수를 중간부터 먹단 끄트머리부터 먹던 대체 어떤 사고 방식을 가져야 저런 생각을 가지고 남에게 강요를 할까 .....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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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ㄹ 2020.08.14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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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애초에 님 먹으라고 놔둔게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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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3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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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옥수수 먹는 걸로 사람 나누는 인간들이 정신병자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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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ㅣㅣ 2020.08.1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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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먹다가 남긴적이 많으면 쓰니가 잘못. 아니면 엄마가 강박관념이 있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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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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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걸다 가지고 트집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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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2020.08.1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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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 옛날부터(약20여년전) 그렇게먹었는데 아무도 따귀 안때리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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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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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옥수수 하나도 내맘대로 못먹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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