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오늘의 톡처음엔 비숲 거절했다는 배두나

ㅇㅇ (판) 2020.08.13 10:41 조회9,426
톡톡 엔터톡 채널보기

드라마 <비밀의 숲>에서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 역을 맡은 배두나



완전 한여진=배두나라고 생각될 정도로 

캐릭터 찰떡인데.... 

첨엔 배두나는 거절했었대  




(과거 인터뷰 기사에서 가져옴

내가 비숲을 늦게 봐서...뒤늦게 이것저것 검색하다가 발견함

이건 시즌1때 인터뷰임..뒷북이라면 미안;;)



 


Q. '한여진'을 왜 하게 됐나.

배두나가 맡은 역할치고 분량이 적다.

 

 

A. 사실 처음에는 거절했다. 캐릭터가 너무 어려워서 잘 잡히지 않았다.

대본을 읽는데 약간의 난독증같은 게 왔다.

또 처음에는 민폐형 같기도 하고,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 캐릭터이기도 했다.




그런데 다시 수정된 대본으로 제안이 왔다. 

살짝 다듬어졌는데 좋아졌다.

내가 이 역할을 하면 민폐스럽지 않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캐릭터가 약간 부족해 보여도 여백이 많은게 오히려 도전해볼 만하다고 생각됐다.

방송을 보니 역시나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드라마 정말 재미있지 않나? (웃음)



이렇게 서사가 없는 여주인공 역할은 처음이다.

한여진의 개인사에 대한 설명이 아무것도 없지 않나.

그래서 처음에 방향을 잡는 게 조금 더 어려웠다.

하지만 이해했다. 지금의 이야기 구조 안에서 16부 내에

한여진의 이야기까지 담아내는 것은 무리라느 생각이 들었다.

한여진의 서사가 나오면 이야기가 산만해진다.

작품만 잘된다면 그런 것은 상관없다.

대본이 안 좋은데 내가 원톱 주인공인 것 보다

이렇게 좋은 대본에 작은 분량이어도 참여한다는 게 훨씬 훨씬 좋다.




분량은 처음부터 이 정도였다. 대본 그대로다.

내가 누군가를 서포팅할 거라면,

그 상대가 조승우 씨라는 게 괜찮은 거 아니겠나.

좋은 배우들과 일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다.

그런데 엉뚱한 반응도 나오더라.

'배두나 그냥 나올 리가 없다', '혹시 범인 아니냐', '윤과장의 전 부인 아니냐' 등

온갖 추측이 나오는 것을 보고 너무 재미있었다.



Q. '한여진'은 '황시목'(조승우)을 변화시키는 임팩트 강한 인물이다.


A. 캐릭터 자체는 확실히 어려웠다.

한여진은 굉장히 똑똑하고 유능한 경찰이다.

그러면서 정의롭고 따뜻하다. '슈퍼 히어로'까지는 아니어도 

굉장히 이상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완벽한 사람은 아니다. 

사람의 매력이 완벽에서 나오는 것은 아니지 않나. 

그런데 누구라도 그녀 앞에 서면 솔직해지고, 달라진다.

인간적으로 매력적인 인물인 것이다.

그런 인물이기에 감정이 거세된, 치명적인 결함이 있는 황시목도

한여진 앞에서 무장해제 되는 것이다.




 

 

 


한여진 캐릭터는 진짜 설정도 서사도 없는데 

배우가 진짜 입체적으로 잘 만든 것 같음..


(분명 드라마 봤는데...

인터뷰 보고서 아~ 그러고 보니 한여진 서사가 없었네 생각함 ㅠ)



솔직히 대본만 보면 

마냥 발랄하고 긍정적인 뻔한 형사 캐릭터가 될 수도 있었는데, 

배우가 일부러 톤 낮추고 연기로 커버해서 캐릭터에 심폐소생함ㅋㅋ


심지어 한여진의 만화, 그림 좋아하는 설정도 

배두나가 작가한테 제안해서 넣은 거라고 함.

 

이런 것들이 배두나를 찐 한여진으로 만들어 준 듯 



한여진 연기해줘서 고마워요 ㅠㅠ 두나배♥

37
1
태그
신규채널
[올해] [서동요] [ㅤㅤ] [신인상] [동구램] [방탈미안함]
0개의 댓글
댓글 입력 영역
댓글쓰기
댓글운영정책

해당 게시물에 댓글이 없습니다.

1

책갈피 추가

이 게시글을 책갈피 합니다.
내가 쓴 글 보기에서 그룹관리가 가능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