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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목표없이 사는 삶 ㅈㄴ 잼없겟음

하진짜 (판) 2020.08.14 22:31 조회102,835
톡톡 10대 이야기 댓글부탁해


나 재밌겟음 쓰는 그 글쓴이 아님 )))))))))  


걍 넋두리로 쓰는 글임



 어렸을 때 부터 꿈이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아온 아무개. 
아무개는 언제나 초딩때부터 진로희망칸에 '없음','X'만 써서 제출한 뒤 선생님께 불려가 다시 적어오라며 빽당하는 평범한 아이임. 

중딩 아무개는 공부에 의욕이 전혀 없었지만 엄빠가 보내서 학원을 다니긴 다님. 하지만 숙제안해온다고 엄마에게 전화가 가서 집에 오면 귀에 피나도록 혼나고 방구석에 박혀 폰. 
학교에선 수업시간에 자고 쉬는 시간에 아이돌, 화장품, 등등.. 여러 가십거리를 가지고 친구들과 떠듦. 중3 특목고 원서시즌엔 반애들 중 공부 잘하는 애들 몇몇은 영재고, 상산고, 민사고, 외고, 과학고, 외대부고등등 이야기를 함 그럴 때마다 아무개는 오.. 특목고? 하 부럽다 나도 공부나 좀 해놀걸 하는 생각을 하고 걍 애들 원서 쓰는거나 지켜봄 그리곤 친구들 쓴다는 곳, 집이랑 가까운 곳 잘 추려서 일반계 고등학교 뺑뺑이 돌려 고등학교감(얘네 지역은 뺑뺑이로 고닥교감) 

그리고 드디어 고등학교에 가는 아무개. 웹툰이나 빙의글,인소에서 보던 것처럼 휘황찬란한 고등학교 생활을 보낼 수 있을 것만 같아 기대가득. 그리고 살며시 연애를 꿈꿔보기도 함.
하지만 입학하고 나니 중딩 때와는 다르게 주변 애들이 모의고사, 내신 성적, 생기부에 신경을 많이씀 친한 친구는 심지어 특별반에 들어간 상황. 공부를 해야하는 구나라는 생각은 들지만 제 버릇 개못주는지 여전히 공부를 안하는 아무개.
 그러다가 고2가 되고 문이과 선택이라는 큰 관문에 도달.하고싶은 것도 잘하는 것도 그저그런 아무개는 이과가 나중에 더 잘된다길래 이과를 가기로 결정함하지만 아뿔싸. 이과반에 배정되고 아이들을 보니 공부에 독기를 품은 애들이 많아보임 초반에 그기에 이끌려 공부를 해야한다고 생각하기 시작한 아무개. 그리고 목표가 없을 뿐 대학을 당연히 가야한다고 생각하는 아무개는  밤마다 커뮤니티에 글만 올림 

'고2 6등급 지금부터 빡공하면 대학어디갈 수 있나요? 00대 ㄱㄴ?'

'지각 2번했는데 대학 갈 수 있나요?'

그러다가 안된다는 댓글보단 할 수 있다는 댓글에 더 무게실어 뇌에 저장하는 아무개. 아.!지금부터해도 할 수 있구나 라고 생각한 뒤 빡공모드로 들어가려하지만 역시나 동기부여로만 끝내고 제버릇 개못준 아무개. 그러다가 고3되고 고3이라는 생각에 공부를 열심히 하려하지만 공부를 해도 어차피 지잡대밖에 못갈 것 이라는 생각에 설렁설렁함. 그리고 성생님과의 진로,학과, 대학 상담에서 아무개는 또 가고 싶은 과가 없어서 답답해하고 지난 자신의 성적을 보며 한숨 쉼. 그리고 선생님이 갈 수 있다고 말하는 대학엔 모조리 난생 처음듣는 대학들 밖에 없음. 그리고 집에와서 학과에 대해 생각하다가 도다시 유튜브 킴. 그러다 눈에 들어온 제목의 영상 

'고등학교 학년별 목표대학ㅋㅋ핵공감ㅋㅋ'

뭐..보니까 1학년 땐 서울대 2학년땐 인서울 3학년 땐 지거국 또는 대학만 가게 해달라고 목표가 바뀐다는 내용. 아 진짜 ㅋㅋㅋ개공감 샤갈,,ㅋㅋㅋ하며 웃는 아무개. 하지만 마음 한켠에서 좀 우울한 느낌이 들고 후회가 밀려옴. 그러다가 몇개월이 지나고 애들이 여기저기 합격했다는 소식이 들려옴. 그리고 코 앞으로 다가온 수능 날. 아무개는 여자저차 수능을 보고 나옴. 나오자마자 보이는 수많은 부모님들. 몇몇 부모님들은 '00아 수고했다' 라고 써있는 플랜카드를 들고 서계심. 그 모습들에 ㅏ무개는 아..끝이네 라는 생각에 마음이 찡해짐. 수능이 망했음을 이미 느끼는 아무개는 부모님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와 티비를 킴. 뉴스엔 온통 수능 이야기. 그리고 밤 쯤 되니 폰샀다는 애들, 바로 염색했다는 애들 가채점 결과가 무척 좋은 애들이 넘침. 그렇게 폰을 보면서 나는 왜 공부를 열심히 못했을까 라는 후회를 하며 울며 잠듦. 

여차저차

 성적에 맞춰 대학에온 아무개.솔직히 딱히 원하는 과도 아니었어서 그리 학구열이 생기지도 않음  그리고 대학 친구들과 신나는 대학 생활을 보내는 아무개. 하지만 그것도 몇달뿐 진로에 대해 크게 고민함여전히 하고싶은건 없고 잘하는 것도 없음. 공부나 해놀걸 하는 생각과 걍 공무원 준비나 미리할까 라는 생각만 함 알바하고, 적당히 과제하고 하면서 생활하는 도중 슬슬 3학년이 되었고 취업에 대해 걱정을 하기 시작함. 하지만 대학도 별로 좋지않고 학점도 별로라 취업이 힘들것이라는게 느껴짐 그래서 결국 휴학하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로 함 매일 독서실에 가지만 자다가 오고 폰만하다오는 일상 반복. 왜냐몀 공무원이 딱히 되고 싶지도 않은 아무개라서임. 

하 샤갈 ㅈㄴ 우울하네 공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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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쓰니 2020.08.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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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근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 저렇게 살았었는데 막 그렇게 나쁘지도 않았음 목표가 인생에 큰 방향이 없는거지 하고싶은 일들은 자잘하게 있으니까 이것저것 다해보고 압박감이 없으니까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없고...그렇게 하고 싶은 일 다 하다가 적성에 맞는 일 찾게되니까 열심히 하게되던데 목표 있는거 당연 좋지만 목표가 없다고 너무 자책할 필요까진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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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8.1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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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근데 진짜 진로가 없으면 뭘 하고 싶지 않음 그냥 애들이 열심히 하는 거 보고 와 저렇게까지 한다고? 하며 현타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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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8.14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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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 ㅈㄴ 내 미래같아서 무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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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21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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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1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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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0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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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ㅠㅠㅠㅠㅠ내미래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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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24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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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 댓글 한 번도 안썼는데 이건 써야겠다 싶어서 씀. 목표가 없는 삶= 무기력한 삶은 아님. 난 평생 딱히 하고 싶은거 없고 남들 하는거나 따라가자~하는 생각으로 살아왔었는데 학생은 공부해야하니 공부하고 아무생각 없이 과 골라서 왔지만 그래도 인서울 상위권 갔다는게 뭐라도 되겠지~~하는 근자감이 되더라. 딱히 하고 싶은거 없음 남들 하는거라도 따라하는게 좋아. 난 아직도 꿈 딱히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지만 내 집 장만해서 내 맘대로 꾸미고 살겠단 마음은 있음. 남들도 다 큰 의미 없이 대충사는거야. 큰 꿈 가지고 사는 사람 몇 안되고 대충 흘러가면서 살다보면 어떻게든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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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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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내 인생 미리보기한 기분ㅋㅋㅋ 근데 딱히 의욕 없고 매 순간마다 행복한걸 더 추구함 물론 미래를 준비하는 애들이 멋있긴 한데 나는 그게 잘 안 맞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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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8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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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 옛날에는 진짜 열심히 살았는데 지금은..저렇게 사는 것 같아서 너무 걱정된다 갑자기 왜 저렇게 변했는지도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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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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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 저렇게 살았고 거기다 고1 초반에 자퇴까지 했었는데 한 1년정도 부랑자? 처럼 살고 나서 갑자기 어느날 공부하고싶다 마음이 드는거야 그래서 공부한지 얼마 안되서 인서울 좋은 대학교 합격함 지금 당장 목표가 없어 막막하고 그래도 언젠가는 스스로 하고싶은게 생길거고 그게 설령 공부가 아니라 해도 내가 행복하면 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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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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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목표 없어도 좋아하는거 있으면 그럭저럭 행복한 거 같음 나는 수학이랑 음악 조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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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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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는 꿈도 있고 목표도 있는데 다른 애들보다 행복하지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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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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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렇게 사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아 그냥 어영부영 흘러가는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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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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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인생은 고통의 연속이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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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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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ㅊㄱ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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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20.08.1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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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목표가 없고 흘러가는대로 사는건 좋은데 작은거에 만족하고 이상이 높지 않으면 성인되서 뭐라고 하고 삼. 근데 이상이 유독 높아서 만족못하고 이것저것도 아닌 백수로 살고 있는 30대 친구들 있다.. 아직도 뚜렷한 목표없이 꿈만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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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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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난 목표가 있는데 ㅈㄴ 게을러서 쓰니가 쓴거대로 될 것 같음... 진짜 내가 하고싶고 재밌는거에는 완전 열정 쏟아붓고 ㄹㅇ 우리반 애들 중에서 내가 그거 전공하는거 모르는 애들이 없고 다른반에 나랑 전혀 안면 없는 애들이 알 정도로 난리인데 너무 게으름 그거 말곤 딱히 하는게 없어 고치고 싶은데 너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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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6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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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도 목표 없음 근데 목표없다는 것만으로 스트레스 받을바엔 걍 쟤는 무슨생각을 하고사는지 모르겠다 소리 들어도 내가 당장 스트레스 안받는게 더 중요하고 굳이 대단한 걸 이루고 죽고싶지도 않음 가치관차이겠지 머 목표 없이 산다고 한심하게 보는 사람들도 있긴 할텐데 그런애들 눈에 잘보이고 싶은 마음도 없엉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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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6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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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근데 목표가 없어도 먹고살려면 뭐라도 하게되더라ㅋㅋㅋㅋㅋ공부 중요하지만 그게 꼭 수능공부여야 할 필요는 없어 목표가 없는 삶은 살고있어도 어느순간 내가 정말 이루고 싶은 목표가 생겼을 때 밀고나갈 수 있는 힘이 중요한것 같아 그때까진 적당히 공부하고 적당히 놀고 잘 먹고 잘 자는게 최고다..정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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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6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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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근데 쓰니야 이 글 지우지 말아주라.. 너도 그렇겠지만 나중에 우리 다 조금 더 만족할만한 삶을 살고 있을때 자기가 쓴 댓글 보면 기분이 오묘할것같아. 내가 그래도 힘든 시절도 있었지만 잘 왔다고... 가끔씩 들어와서 위로도 받고 다시 힘낼수있게 지우지 말아줘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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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6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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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래 댓에 있는데 동국대 인하대 이정도나와도 문과면 취업이안되나요??그럼 다들 공무원 시험 준비하면 떨어진 사람들은 뭐해먹고 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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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16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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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6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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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거 내 미래가 되는게 아닐지.. 진짜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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