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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멍청하지만 잘했다고 해주세요ㅠㅠ

ㅇㅇ (판) 2020.08.20 12:28 조회33,141
톡톡 결혼/시집/친정 방탈죄송
방탈 죄송합니다.
회사에 관한 내용이라

_

저는 저번주 금요일 5년동안 다닌 회사가
다른 사람 손에 넘어가서
말 그대로 예상도 못한채 짤렸어요

금,토,일,월 혼자서 이리 생각하고 저리 생각하고
한번도 이런적이 없어서
카페 통해서 어떤식으로 하면 좋을까 조언도 구하고
신고해서 받을만큼 받는게 가장 덜 억울한
방법이라 생각도 했었네요

20년이 넘게 사회생활 하면서
회사가 폐업 되는것도 처음이고 이렇게 해고당한적도
처음이라 그냥 멘붕 그 자체였어요

생각을 정리하고 사장님한테 정산부분 이야기와
제대로 처리 안해주면 신고 하고 차단한다는 톡을 보내고
회사측에서도 법적대응한다는 답문이 왔고
한참있다가 다시 미안하다는 톡과, 그간 정을 생각해서라도
좋게 마무리 하자고 연락이 왔었어요

그러고
오늘 아침에 연락와서 자기가 노동부에 확인을 하니
5인미만은 해고처리해도 회사 사정상
신고가 안된다고 하길래 저도 노동부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해고통지서를 가지고 와야 받을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뭐하나 쉬운게 없는거 같아요ㅠㅠ

그냥 실업급여랑 퇴직금 내가 일한 14일의 월급만
받자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장님이 전화가 왔고,
5년동안 같이 일했는데 마지막이 이래서 너무 미안하다고
여자가 회사를 운영하는게 힘들었고
그래도 너랑 이야기 하면서 행복하고 재밌게 일할수
있었다고 ..

그말 듣는데 그냥 이상하게 다 괜찮아졌어요

정산 부분에 대해서는
한달 월급과 14일 일한것도 준다길래
그냥 월급 줬으면 됐다고..(네 바보같은거 알아요)
한달월급은 생각도 안했는데 준것도 그랬고
실업급여도 어제 감정싸움 때문에 안해줄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얼른 실업급여 타먹을수 있게
자기가 해야되는 부분 말해달라고 해줘서
그순간 그냥 14일의 월급은 안받아도 되겠다 싶었어요ㅠ

그동안 힘들어서 대출하면서 운영한것도 알고 있었고
오래 못나갈것도 대충은 짐작은 하고 있었어요
14일날 말하면서 이번달까지만 해달라고 했으면
그냥 기분좋게 밥한끼 먹고 웃으며 그만 뒀을거라고
근데, 그간의 수고했다는 말과 이렇게 갑작스런 해고에도
미안하다는 한마디가 없어서 너무 서운했었다고

그래도 사장님이 배려해준 덕분에 우리딸 두살부터
여섯삿 될때까지 병원가는거, 학부모 모임가는거,
방학등등 눈치 안보고 다닐수 있었던거 너무 감사했고
일하면서 힘든거 없이 재밌게 일한것도 여기가 처음이였다고

이말하니 사장님도 울음이 터지고 그 목소리에 저도 눈물이
터지고..


돈은 금요일까지 지급해주기로 하고 정리를 했어요

친구들한테 이런 식으로 정리를 했다고 말하니
다시 안 볼 사인데 왜 돈을 안받냐고
받을만큼 다 받아야지 하는데

멍청한거 알지만, 이정도로 마무리 된 게
속 안시끄럽고 좋다고 했더니

끝까지 바보같다고 하네요 ㅋㅋ

다시 구직활동하고 면접 보러 다니는게 겁이 나지만
좋은 회사 갈 수 있겠죠?
나이가 드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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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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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 2020.08.2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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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잘하셨어요
돈보다도 마음이 우선이예요
그리고 사람 인연은 어디서 어떻게
다시 만날지도 모르는데.......
매듭 잘 지으셔서 발뻗고 자도 될것 같네요 ㅎ
좋은일 많이 생기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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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무서워 2020.08.2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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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 토닥..
잘 하셨습니다. 좋은 뒤끝은 있다는 말이 있듯이 언젠가 본인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 올겁니다. 50년 넘게 살아보니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날지 모르는게 사람관계더군요.지금은 손해 봤다 생각 되시겠지만 더 큰 복을 가지실거예요. 마음이 참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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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sunny2... 2020.08.2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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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장님도 나쁜사람같지 않은데 잘하셨네요 현실이 녹록치 않아서 마음이 아프지만 잘 될거라고생각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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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1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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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살아보니까 마음 편한게 최고예요 돈 더 받자고 아둥바둥 해봤자 그 스트레스 때문에 힘들어요 잘 하셨어요 쫌 손해보는 듯 사는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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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ㅅㅇ 2020.09.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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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바보같단 소리 들어도 쓰니처럼 인정많은 분은 쌓아온 공덕이 있어서 어디서든 다 돌려받아요 쓰니가 못 받으면 쓰니 자식에게라도 돌아갑니다 잘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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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1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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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잘하셨어요 사장님도 마음대로 안돼서 힘들었을텐데 원만히 해결돼서 다행이에요. 코로나 풀리고 사장님이 나중에 사업 다시 잘되면 쓰니 부를수도 있고, 좋은 일은 좋은일로 분명 되돌아올거에요. 쓰니도 맘고생했을텐데 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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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남매 2020.09.1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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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지금 님의 선택은 나중에 몇배의 복으로 들어올 것입니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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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2020.09.1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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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장님이 좋은분이네요 저는 간호사인데 입원가능한 작은병원이 직장생활하면서 두번 망했었어요 대표들이 하나같이 쉬쉬하다 문닫고나서 직원들이 알게하고 온갖 쓰레기짓 다하는걸 눈으로 봐서 정뚝 길가다 마주쳐도 침뱉을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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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기 2020.08.24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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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밀리엄공주여신님께서 너먹이고 숱쳐준데 ㅂㅂ 사용자첨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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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기 2020.08.2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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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바보지 별Zzzzㅋㅋㅋㅋ 운동하고와야겠당 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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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 2020.08.22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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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돈은 받던 안받던 굳이 좋게 나오는데 적을 만들 필요는 없다 보고 그간 정과 사장 인간성 보고 글쓴이가 알아서 잘 했겠거니 싶어서 내 친구가 저렇게 했다면 잘했다 너 맘 가는대로 해라 해줄듯. 근데 돈을 아직 안받아서 찜찜하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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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기 2020.08.2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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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소리야 재진짜멍청하고 바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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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08.2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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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힘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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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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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셨네요
언젠가는 내가 한만큼 그 복은 어떤식으로든 돌고 돌아옵니다
저두 갑자기 해고 당해서 나올때 힘들었지만 그래도 나오는날
쓰게기통 치우고 컵도 깨끗이 씻어놓고 마지막 정리하고 갑니다
하면서 인사하고 나왔더니 인상이 깊었던지 2년후 연락왔더라구요
"늦었지만 다시한번만 회사 나와서 저를 좀 도와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라고 사장님이 전화왔더라구요...
저를 해고 시킬땐 안좋은 사정이였는데 많이 회복이 되어서 젤 먼전 생각이 났다고
그러니 어떠한 것으로든 꼭 복으로 돌아옵니다
세상에 계산이 최고가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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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 2020.08.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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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잘하셨습니다..제가 다 찡하네요ㅠㅠ 코로나가 너무 많은걸 빼앗아 가네요..그 사장님도 얼마나 힘드셨을까요..님은 꼭 복 받으실 거에요.. 기운내시고 재충전 하신다음 꼭 좋은곳에 취직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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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기 2020.08.2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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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누나회먹엇어Zzzㅋㅋㅋㅋ 제현이도 이젠 누나한테 상냥하게대해줄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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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기 2020.08.2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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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현아 저두리 끝까지사과안한다 스트레스풀이 중2~중3 햇어 나고딩땐친구사귀니까 재가스트레스주는데 왜만나갠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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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기 2020.08.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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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현이 인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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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2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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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현명하시네요. 사장도 악한사람 아닌거 같은데 정말 잘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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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년생부사장 2020.08.2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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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경기도 안 좋고 이 시국이면 기업과 구직자 모두 힘든 듯. 조금 더 자기계발해서 좋은데 가보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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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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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ㅠㅠ 너무 착하셔서 답답하지만 그 좋은 마음이 언젠가 님에게 복으로 돌아올거라 믿습니다.. 사기만 당하지 마셔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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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ㅇㅇ 2020.08.2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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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좋은 회사없어요 나가면지옥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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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8.2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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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말 잘했어요. 사회생활이라도 그렇게 하는게 좋아요. 똑똑 잘라서 더 받아낸다고 부자되는거 아니더라고요. 그래도 사람간의 일인데 쓰니 너무 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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