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판 감사드립니다. 남겨주신 댓글은 하나도 빠짐없이 읽었어요! 조언과 경험담을 적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몇 가지를 더 적어보자면,
저는 엄마에게 무슨일이든 해서 나를 먹여살리라고 강요 할 수 없어요. 이해못하시겠지만.. 엄마는 이미 저보다 충분히 괴로운 삶을 사셔서 저보다 훨씬 힘드실거라고 생각해요. 몸도 마음도 아프신 분이라 제가 더이상 간섭하기 힘들 거 같아요. 관련댓글 남겨주신 분들에게는 죄송합니다.
검정고시를 보는 것도 정말정말 괜찮긴하지만 저한테는 히키코모리 오빠가 있어요.(올해 4년차) 친인척이나 주변 사람들이 오빠가 자퇴했다고했을 때 가족은 상처를 받고 주변에서는 질타를 받았기때문에 저까지 자퇴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에요.. 또 가족들은 제가 왕따 당하는 것도 몰라서 이유설명이 어려워요.
한 가지 해결되어가고있는 점이 있다면 바로 이혼 문제입니다. (기초수급자가 되지않았던 이유는 아빠와 이혼하지 않았기때문이에요!) 글을 쓰고나서 엄마에게 이혼을 어서 해달라고 말했고 지금 아빠한테 문자를 보낸 상황이에요. 문자를 읽지않는다면 어떻게든 해결해볼 생각입니다.
실제 공무원이신 분과, (1)번 (2)번을 직접 작성하여 어떻게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마에게도 같이 보여드리려고해요 ㅎㅎ 다시 한 번 많은 분들의 의견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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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이렇게 힘든가요?
한 달에 엄마가 부업으로 버시는 돈이 백 만원채 되지않아 정말정말 가난한데 애매하게 기초수급자는 안돼서 아무런 혜택도 못받아요.
가부장적인 아빠(어릴때부터 지속적인 언어폭력과 협박)를 피해 도망쳐 이사온 학교에서는 무리에서 떨궈져서 혼자 다녀요. 그냥 투명인간처럼 다니는거죠
하루하루가 아무 생각 없이 지나고 가만히 있으면 그냥 눈물이 나버려요. 잠을 자면 최소 10시간이고... 저번에는 그냥 계속 잤더니 20시간 잤던 날도 있어요.
원래 다 이렇게 사는건데 힘든 제가 이상한걸까요? 죽고싶은 삶은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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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것도 많을텐데...너무 안타깝네..그래도..너를 위해서 어떻게든 힘들게 일하시는
엄마를 위해서라도.. 너무 무서운선택안했음 좋겠다...조금만 참자 버티자..생각하고..
머리좋으면 공부쪽으로 어떻게든 해쳐나갈생각하고 그런게 아니다싶으면 졸업후 바로
취업생각해..고용센터가튼데 알아보고 정부지원받을수 있는게 있는지도 알아보고 정보도 얻고 그래 그리고 주눅들 필요도없고 기죽을생각도 하지마 당당하게 소신껏
행동하고 말하고 댕겨 참고로 공부하느라 운동생각도 안할테지만 집근처 동네산책이라도 하면서 마음정리도 하고 스스로를 잘 다독거려줘 조금만 참고 견디자
세상에는 재미난일들도 많고 궁굼한게 많아 스스로 부딪히고 겪어보면서 너만의세상을
가졌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