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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이상한 마을에 떨어졌습니다

ㅇㅇ (판) 2020.09.07 17:16 조회10,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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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김욱.

햇빛 밝을 욱을 써서 세상을 환하게 밝히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도 사기꾼한테 사기 치는 거잖아

우린 어디까지나 정의의


저는 착한 사람들 등쳐먹는 양아치들을 찾아서

권선징악을 행하는 정의로운





 


.....사기꾼이죠




 

"형아?"

- 쉿, 이러다 들키겠네 조용히 좀!

"아..."


그러니까...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이냐면요




 

사실 저는 며칠 전 납치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딱 눈 감고 모르는 척했으면 이럴 일도 없었는데



 

- 야 너 뭐 하는 거야! 너 다 찍었어? 어?



전 정말 쓸데없이 정의로운 사람이거든요.

촬영해서 증거도 남기고

현장에서 벗어나려는 차를 쫓아가기까지 했죠.

이게 바로 정의 구현, 예?

그래서 범인은 잡았냐고요? 하하






아니요


 

눈을 뜨니 어딘지도 모를 깊은 산속이더군요.

죽어라 도망쳤습니다 어차피 잡혀도 죽을 테니까



 

그러다 벼랑 끝에서 떨어지고 말았죠.

정말 말 그대로 벼랑의 끝에서 말입니다.



 

이후 정신을 차려보니 여기,

두온마을이었습니다.



 

쉿, 조용.

저기 저 사람들이 그때 저를 죽이려 했던 사람들입니다.

그래도 다행이네요.

저놈들, 제 목소리를 듣지 못했나 봅니다.







여기 두온마을은...

 

그러지말고 우리 집으로 데려갈게

애가 자꾸 엄마 찾잖아



...정말 이상해요.




 

못 보던 얼굴이네? 언제 왔대?




 

왜 그렇게 쳐다봐요?


못 보던 손님이라서요.



 

- 그쪽 핸드폰 한 번 씁시다.


"여기선 안됩니다."


 

- 그럼 여기 가까운 파출소는 어딥니까?


"근처엔.. 없습니다."



 

뭐 이런 동네가 다 있냐



전화는 안 터지고 핸드폰도 없는,

마치 다른 시대에서 온 것 같은 옷을 입은 사람들.

가까운 파출소 하나 없는 동네.


 

"아 어물쩡대다가 버스 놓치지 말고 얼른 가버려"


이 사람은 장판석

벼랑에서 떨어져 죽을 뻔했던 저를 구해준 사람이에요.

여기 더 있고 싶은 마음도 없는데 저를 쫓아내지 못해 안달이 났습니다.

안 그래도 오늘 당장 돌아가려고 했다고요.

....그랬어요. 그랬는데..




 

말도 안 돼. 무슨 버스가 하루 한 대밖에 안 다녀?


아니,..제가 물론.. 조금 어물쩍 거리긴 했지만

버스가 하루에 한 대 밖에 안 다닌다니



 

이게 말이 됩니까?



 

어쩔 수 없이 두온마을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다행히 이곳 유일의 카페가 숙박이 되는 곳이라

장씨 집에는 가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저를 보면 또 얼마나 난리를 칠지..



...잠깐



이 소리..

.......들려요?


 

뭔 소리야?


지금 이 소리가 안 들린다고요?

어디서 어린애 우는소리가..




 

- 꼬마야,

너 왜 여기서 혼자 울고 있니? 엄마는?


"엄마가 안 와요. 계속 기다렸는데"


- 얼마나 기다렸는데?


"두 밤 잤어요."




 

- 이름은 뭐니?


"하늘이요. 서하늘"


이 늦은 밤, 아이는 왜 여기 혼자 있는 걸까요?



 

- 삼촌이 비밀 하나 말해줄까?

사실은.. 삼촌도 엄마를 잃어버렸거든.

삼촌이 너만 할 때


"찾았어요?"


-...못 찾았어.


 

"못..찾았어요? 엄마아아아아ㅏ"



 

-사람 말 끝까지 들어봐야지!

삼촌은 엄마를 잃어버렸는데도! 안 울었다고! 어?


잠시 옛날 생각에 잠겨있다가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이를 어쩌죠.


"엄마아아아ㅏ"


-하..하늘이 엄마는 반드시 오실 거야

만약에 안 오시면 삼촌이 찾아줄게. 어? 

삼촌 그거 잘해

 

"...약속해요."


- 약속? 너 운 좋은 줄 알아.

삼촌이 쓸데없이 정의로운 사람이라


말했잖아요. 전 정말 쓸데없이 정의로운 사람이라니까요.

그런데 이 아이..

어디서 본 것 같지 않아요?

왜 이렇게 낯이 익을까요.




- 하늘아...


 

- 너 몇 살이야?


"일곱 살이요"


역시 그 아이였어요

버스 정류장에 붙어있던 실종아동을 찾는 전단지의 그 아이



 

"하늘아 왜 나와 있어

또 자다 깼나 보구나. 들어가자."




 

실종된 애가 왜 여기 같이 있어?


이 이상한 마을에 실종된 아이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여기 마을 사람들이 전부 짜고 쳐서 아이를 유괴한 것 같아요.

모두 공범인 게 분명해요.

틀림없습니다.





저 아이를 마을에서..

데리고 나가야겠어요.



 

- 하늘아 엄마한테 가자


"진짜? 엄마한테 가요?"


- 삼촌이 약속했잖아. 데려다준다고.



 

- 조금만 참자. 응? 괜찮아?


일단 하늘이를 숨겨 데리고 나가서

핸드폰을 빌려 경찰에 신고해야겠어요.


 


"엄마 만날 때도 하늘이 옆에 같이 있으면 안 돼요?"


- 혼날까 봐 그래? 너 잘못한 거 하나도 없어

널 여기까지 데리고 온 그 사람들이 나쁜 사람이지.



마을 사람들은 왜 하늘이를 납치한 걸까요.

금품갈취 협박? 인신매매?


저는 반드시 하늘이를 엄마의 품으로 돌려보낼 겁니다.


이제 아무도 안 따라온다.

하늘이는 저처럼...

저처럼 엄마를 잃어버리면 안 되니까요.


- 하늘아 이제 나오면 되겠어.




 

- 하늘아?



대체 언제, 어떻게...

주변엔 아무도 없었는데..?

하늘이는 어디로 사라진거죠?



 

- 아저씨, 핸드폰! 전화 한통 씁시다.

경찰서죠? 실종 아동 신고하려고요!



일단 경찰에 신고부터 하고

마을로 다시 돌아가 하늘이를 찾아봐야겠습니다.

그새 하늘이에게 무슨 짓을 할지 몰라요. 


 

"형아, 하늘이가 길을 잃어버려서 내가 잘 데리고 왔어!"


역시 저 사람들이 하늘이를 데려간 거였습니다.

그 찰나의 순간에.. 전 정말 눈치도 못 챘는데..

이젠 정말 끝입니다.


곧 경찰도 올테고 그럼 하늘이는 엄마한테 돌아갈 수 있어요.


 


"야 저 인간, 야 안 내려놔? 하늘아!!"



 

저기 저를 살려준 장 씨가 보입니다.

그래도 장씨는.. 저를 도와주지 않을까요?



 

- 좀 놀고 있어, 여기서. 어디 가지 말고.


 


"그 여자가 나 죽인 거 맞다니까!!"



 

- ...누가 누굴 죽여요?


"내 마누라가 나 죽였다고"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일까요.
지금 저 사람..자기 입으로 자기가 죽었다고 말하는 거죠?

 

"왜? 넌 안 죽었냐?"




 

"아 네가 여길 왜 왔어.

나가. 나가서 이야기해"


-아니 나는 뭣 좀 물어보려고! 그래서 왔는데

방금 뭐라 그랬어요? 죽었다고? 누가요?




 

"너 진짜 안 죽었냐?"


- 아 왜 자꾸 아까부터 죽었다고 그러냐고!!



 

"이 동네 사람 다 죽었잖아"



미친놈ㅡㅡ


미친놈이라고 말해야 하는데

무슨 이런 장난을 치냐고 해야하는데

그런데요.

말할 수 없었어요

 


왜냐면 내 눈 앞에서 사라져버렸으니까



 

"설명할 테니까... "


- 저리 가.. 가까이 오지 마



말도 안 되는..이건 꿈이야. 다 미친 거야.


전부 다 미친 거지?

아니 내가 미친 건가?

그러니까 지금 여기


이 두온마을에 있는 사람들이 전부 다 죽었



 

"삼촌!"


 

"엄마한테 언제 가요?삼촌?"


- 하늘이...너 죽었니???




 

 

는 OCN<미씽:그들이 있었다>

토, 일 저녁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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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0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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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요즘 이거보는재미에 빠졌음 소재가독특하고 흡입력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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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0.0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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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헐 잼써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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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10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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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첫화 하늘이 귀여워서 봤다가 재밌어서 본방사수중임 드라마 너무 재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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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10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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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흡입력 오질듯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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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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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2020.08.29. ~ 방영중(토, 일) 오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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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0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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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진짜 존잼이에여~~ 제발 다 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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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0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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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꼭 보세요 진심 꿀잼존잼임!! 수사물 추리물 좋아하시면 볼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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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다 2020.09.0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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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잼!!!! 본방 챙겨보는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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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9.0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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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존잼이겠다 근데 재방어디서하지?ㅠㅠ 벌써 4화까지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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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20.09.0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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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마지막에 엄마한테 달려갈때 슬펐음 ㅠㅜ. 미씽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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